[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딥페이크 기술로 30대 몸짱 배우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의 시정질의자로 나선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얼굴로 만들어진 딥페이크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를 막을 방안을 고민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과정에서 기술의 파급력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윤 의원이 직접 영상을 만들어 보여준 것이다. 윤 의원은 "외국배우의 영상에 오 시장의 얼굴을 합성해 만들었다"라며 "이 영상을 1분도 안 돼서 만들었는데, 너무 쉬웠고 심지어 무료였다"고 전했다. 영상이 회의장에서 재생되자 참석자들은 폭소를 터뜨렸고, 오 시장도 단상에서 웃으며 "묘하게 닮았다"고 반응했다. 윤 의원은 "이처럼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딥페이크가 개인의 명예와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는 디지털성범죄센터에서 최초로 AI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기대 이상"이라며 "과거 같으면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지워놓으면 바퀴벌레처럼 튀어나오는, 이런 상황이 끊임없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AI가 대량으로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해 딥페이크와 같은 디지털 범죄를 철저히 차단하고, 시민들의 인격권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9 19:20:26[파이낸셜뉴스] 오세울 서울시장은 19일 "지구당 부활은 매우 위험한 공천 카르텔, 지역 유지들의 이권 카르텔이 부활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지구당부활은 국리민복(國利民福)이 아닌 양당 대표의 이해관계 합치"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윤영희 국민의힘 시의원에게 지구당 부활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여야 모두가 공동으로 지구당 부활을 외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냐는 윤 의원의 질문에 "대표가 되면 누구든 정당을 장악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변화를 모색하는 정치개혁으로 지구당 부활을 포장하지 말라"고 답했다. 이어 "과거에는 원내정당화를 목표로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바꿔 정당을 슬림화하는 것이 정치개혁이었는데, 이를 원점으로 돌리며 중앙당 조직을 강화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 말하고 있다"며 세금으로, 후원금으로 정치하고 싶다고 말하는 게 차라리 솔직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에 윤 의원도 국민은 지구당이 무엇인지도 모를 것이라며 "지구당이 부활하면 후원금으로, 기업 돈으로 정치하던 과거로 돌아갈 것이 우려된다"고 동의했다. 오 시장은 과거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 모두 돈 선거였고 정당 운영도 '돈 먹는 하마'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돈을 많이 걷어 많이 쓰는 것이라는 통탄할 사회현상을 대폭 수술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정치는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한다는 대오각성(大悟覺醒)으로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정당법, 선거법, 정치자금법을 개정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오 시장은 미국식 원내정당화가 고비용 정치자금 시스템을 고칠 수 있다는 목표하에 중앙당, 시도당을 슬림화하고 꼭 필요한 것은 국고보조금으로 해결하고 후원금은 최소화해 알뜰한 정치를 하도록 하는 것이 입법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외지구당을 운영하는 당협위원장들이 현실 정치에서 불편이 생기면서 지구당 부활 논의가 시작된 것"이라며 "불편이 생겼더라도 그 변화는 최소한에 그쳐야 먼 미래, 이상을 향해 나가는 도중에 유턴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간 마련 정도의 지구당 부활은 백보 양보해 동의할 수 있지만 지역후원회를 통해 돈을 만들어 쓰겠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공천 카르텔, 지역 유지들의 이권 카르텔이 부활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여당에선 지구당 부활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적이다. 한 대표는 지난 5월 "'차떼기'가 만연했던 20년 전에는 지구당 폐지가 '정치개혁'이었다"면서 "지금은 기득권의 벽을 깨고 정치신인과 청년들에게 현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구당을 부활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9 14:36:27[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가 연간 2억건에 달하는 해킹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시의원(비례)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9월 기준 사이버공격 발생 건수는 12억6588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2019년 1억8425건 △2020년 2억8162건 △2021년 9756만건 △2022년 1억5747만건 △2023년 2억8362건 △2024년 9월 말 2억6133건이다. 공격유형별로 △디도스 공격 12억3115만건 △웹 공격 3366만건 △스캔 공격 70만건 △악성코드 35만건 등이다. 국내·외 유입트래픽 발생 건수는 2024년 기준 국내 2613만건, 국외 2억3519만건이다. 국외의 경우 북한, 러시아, 중국 등이 있었다. 해킹 공격으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최근 해킹과 스미싱 등 사이버공격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며 “국가 주요 안보 시설인 서울교통공사는 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1 10:51:09[파이낸셜뉴스]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가 막대해 무임승차제도 연령을 상향하는 등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6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서울교통공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노인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액은 1조529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2642억원 △2021년 2784억원 △2022년 3152억원 △2023년 3663억원 △2024년 9월 기준 3047억원으로, 올해 무임승차 손실액은 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공사의 올해 적자는 7,228억 원, 누적적자는 7조 3360억 원이다. 4년 뒤인 28년 적자는 147% 증가한 1조 705억 원, 누적부채는 10조를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1984년 노인 무임승차 제도가 도입 당시 노인인구는 서울 전체 인구의 2%(26만명)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10배가 증가한 20%(180만 명)에 이른다. 오는 2035년에는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30%인 219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의원은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 무임승차제도의 개선 없이는 매년 발생하는 1조 원의 적자와 누적된 부채 10조를 청년세대가 오롯이 짊어져야 한다"며 "고통스럽겠지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서울 지하철 혁신을 위해 노인 무임승차 연령 상향, 국비 지원, 지하철 요금 현실화 등 세가지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최근 대구광역시가 도시철도 무임승차 나이를 70세로 상향한 전례가 있고 이는 노인복지법에서 65세 이상에 대해 교통 요금을 할인할 수 있다는 규정이 ‘의무 규정’이 아니라 ‘임의규정’이라는 해석에 근거한 것”이라며 “대구 사례를 근거로 서울시도 지금까지와 달리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문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6 12:07:4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공유 전동킥보드 운영 금지를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5일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9월 실시한 ‘개인형 이동장치 대시민 인식조사’ 결과 응답한 시민 1000명 중 76%는 민간대여 전동킥보드 운영 금지를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시민 가운데 95%는 전동킥보드 위험을 체감했으며, 79%는 타인이 이용하는 전동킥보드로 인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킥보드의 최고속도를 25km/h에서 20km/h로 조정하는 데 88%가 찬성했고, 견인제도 강화를 찬성하는 시민은 94%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법 제·개정 촉구와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윤 의원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공유 전동킥보드에 대한 위험도와 퇴출을 바라는 시민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행 규정으로는 시민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가 전동킥보드 견인 강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법적 공백 상황에서 한계가 분명하다”며 “국회와 정부는 안전 강화를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 개별 법률제정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공유 전동킥보드 사업이 ‘자유 업종’으로 개별법의 통제를 받지 않아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개인형 이동장치 개별 법률제정' 및 'PM 대여사업자 면허 확인 관리 및 단속 강화 촉구 건의안'은 오는 28일 교통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5 14:34:36[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의 비판부터 시작해서 많은 선수들이 릴레이 비판을 했고, 콘서트 등으로 많은 이익을 봤지만 정작 잔디 관리에는 소홀하다는 많은 비판을 받아온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예산이 대폭 증액된다. 서울시설공단이 내년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교체 예산을 15억5천만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0일 국민의힘 소속 윤영희 서울시의원(비례)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내년도 잔디 교체 예산으로 15억5천만원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올해 잔디 교체 예산인 1억7천만 원에서 9배로 늘어난 규모다.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열악한 잔디 상태가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지적을 받는 등 축구계 안팎의 논란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예산을 대폭 증액해 잔디를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교체 면적도 크게 늘린다. 올해 공단은 경기장 중앙 부분 1천885㎡가량의 잔디를 교체했는데, 내년에는 면적이 4.5배로 증가한 8천500㎡ 이상의 잔디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잔디 품종은 올해와 내년 모두 '한지형 잔디'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지형 잔디는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해 여름철에는 이른바 '논두렁 잔디', '녹아내리는 잔디' 등의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이어진 바 있다. 공단은 더위에 강하고 마찰에도 잘 견딘다는 난지형 잔디로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일단 올해와 내년에는 한지형 잔디로 추진된다. 윤 의원은 "예산 증액과 함께 제대로 된 구장 환경 개선을 고민해봐야 할 때"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전문적인 경기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서울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문제를 들어 이라크와의 홈경기 장소를 서울에서 용인으로 긴급 변경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1 05:38:1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복지재단 직원 101명이 지난 3년간 외부강의 활동으로 총 2억50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령액 상위 10명이 1억 원 이상의 부수입을 올렸다. 이들의 외부활동 횟수는 총 494회에 달해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하다. 10일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에 따르면 서울시복지재단 임직원 총 185명 중 절반이 넘는 101명이 지난 3년간 외부강의를 통해 총 2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외부강의 횟수 최다인 A직원은 지난 3년간 총 83회를 출강하고 1785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2순위인 B직원은 79회, 1781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3년간 1000만원 이상의 부수입을 수령한 임직원은 총 4명이다. 지난 9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서울시복지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윤영희 의원은 “일부 임직원의 외부강의 출강이 지나치게 많아 서울시복지재단의 업무공백이 우려된다”면서 “공무원 행동강령 상 외부강의 월 3회 제한은 월 3회 출강을 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는 범위로 제한하라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서울시복지재단은 동일한 내용을 감사위원회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매년 지적 받았지만 여전히 개선된 점이 없다”며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의 안일한 생각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질타 했다. 김상철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적정한 수준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답하자 윤영희 의원은 “서울시복지재단 내부기준이나 대표이사 기준이 아닌 시민의 기준으로 적정 수준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1-10 09:49:11[파이낸셜뉴스] '서울백병원 폐원 사태'가 정치권 이슈로 비화돼 국회에서 여야 국회의원 합의로 공동토론회를 개최한다. 여당인 국민의힘 서울 종로 지역구 국회의원 최재형 의원과 야당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 지역구 국회의원 박성준 의원 측은 서울백병원 폐원 사태로 비상이 걸린 서울도심의 긴급의료 공백과 서울 도심공동화 문제를 서울도심인 종로 중구의 긴급현안으로 다루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의원은 서울백병원 폐원 사태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빈사상태인 서울 도심의 문제를 심각하게 악화시킨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오는 25일 국회에서 합동 토론회를 개최하고 대책을 모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여당의 최재형 의원과 야당의 박성준 의원은 여야의 대치 정국이지만 서울의 도심인 중구와 종로의 지역구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를 넘어서 머리를 맞대기로 의기투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5일 토론회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제대학교 백병원 재단 측이 서울백병원 폐원을 강행한데 대해 서울백병원 부지를 종합의료시설로 결정을 함으로써 도심의료공백을 막아보려는 서울시의 계획도 청취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서울백병원 폐원 사태를 계기로 서울도심 살리기 방안에 대해서 종합적인 논의를 하기로 하고 도시분야 전문가인 김호정 단국대 교수를 발제자로 초청했다 또 서울백병원 폐원의 전말과 향후 서울백병원 되살리기를 중구-종로 서울도심의 공적의료 확충 차원에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 장여구 서울백병원 교수 노조 지부장이 발제를 하기로했다 토론자로는 이영찬 전 보건복지부 차관과 종로 도심재생에 경험이 많은 황두진 건축가와 명동살리기에 관심이 많은 서울시 의회의 윤영희 시의원(한의사) 등이 나선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22 10:44:326·1 지방선거가 후보등록을 뒤로하고 이번주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여야 각당이 2030세대나 선거 취약 연령층 지지 확보를 위한 맞춤형 공천 전략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캠프를 청년 위주로 꾸리고 2030 캠프라는 점을 부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캠프 실무인력의 90% 가까이가 20∼40대 청년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캠프 이름도 '오썸! 캠프'라는 명칭으로 청년 참모들이 지었다. '오썸!'은 '오세훈과 썸타자!'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경기도 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캠프도 비서실에 청년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캠프에 따르면 매일 한개 이상 청년을 테마로 청년정책 공약과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접경지역 청년, 문화·예술계 청년 등 직종, 지역을 망라한 청년정책 공약이 대표적이다. 캠프 외곽단체 '김동연과 유쾌한 친구들'도 지난 15일 공식 출범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도 2030청년캠프를 가동했다. 지난 14일 출범한 '2030 청년선대위'는 선대위와 별도 조직으로 청년들이 톡톡튀는 정책 아이템을 발굴해 공약으로 담는 작업을 맡겼다. 여야의 표심 잡기 경쟁이 가열되면서 저마다 취약대 연령층을 비례대표로 공천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40대 남녀 3명을 서울시의원 당선 안정권인 비례대표 2~4번에 배치했다. 2번은 서울시당 청년위원장을 지낸 이상욱(42) 연세스타병원 이사, 3번은 국민의당 부대변인 출신의 여성 한의사 윤영희(41)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4번은 대리 운전 기사인 이종배(44) 전 국민희망교육연대 사무총장이다. 20대가 취약 연령층인 민주당은 청년 정치인 2명을 비례대표 의원 맨 앞순번에 배치했다. 1번은 이소라(28) 전 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생위원장, 2번은 박강산(28) 전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인재육성분 과위원장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여야의 이 같은 청년 구애에도 실제 청년공천 비율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방선거 본선 후보 등록 마감(13일) 결과, 전국 지역·비례 기초의원 후보 5125명 중 선거 가능 연령인 18세부터 39세는 539명으로 비율이 10.5%에 그쳤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2030세대 비율 27.6%와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이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5-16 18:04:58[파이낸셜뉴스]6.1 지방선거가 후보등록을 뒤로하고 이번주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여야 각당이 2030세대나 선거 취약 연령층 지지 확보를 위한 맞춤형 공천 전략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캠프를 청년 위주로 꾸리고 2030 캠프라는 점을 부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캠프 실무인력의 90% 가까이가 20∼40대 청년들로 구성됐다"며 "청년이 주축이 된 만큼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은 콘텐츠로 오 후보 지지를 호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프 이름도 '오썸! 캠프'라는 명칭으로 청년 참모들이 직접 지었다. '오썸!'은 '오세훈과 썸타자!'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경기도 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캠프도 비서실에 청년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캠프에 따르면 매일 한개 이상 청년을 테마로 청년정책 공약과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접경지역 청년, 문화·예술계 청년 등 직종, 지역을 망라한 청년정책 공약이 대표적이다. 캠프 외곽단체 '김동연과 유쾌한 친구들'도 지난 15일 공식 출범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도 2030청년캠프를 가동했다. 지난 14일 출범한 '2030 청년선대위'는 선대위와 별도 조직으로 청년들이 톡톡튀는 정책 아이템을 발굴해 공약으로 담는 작업을 맡겼다. 여야의 표심 잡기 경쟁이 가열되면서 저마다 취약대 연령층을 비례대표로 공천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40대 남녀 3명을 서울시의원 당선 안정권인 비례대표 2~4번에 배치했다. 2번은 서울시당 청년위원장을 지낸 이상욱(42) 연세스타병원 이사, 3번은 국민의당 부대변인 출신의 여성 한의사 윤영희(41)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4번은 대리 운전 기사인 이종배(44) 전 국민희망교육연대 사무총장이다. 20대가 취약 연령층인 민주당은 청년 정치인 2명을 비례대표 의원 맨 앞순번에 배치했다. 1번은 이소라(28) 전 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생위원장, 2번은 박강산(28) 전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인재육성분 과위원장이다. 이번 서울시의회 의원 선거는 지역구에서 101명, 비례대표로 11명 등 모두 112명을 뽑는 만큼 여야가 전진배치한 이들은 모두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된다. 정치권 일각에선 여야의 이 같은 청년 구애에도 실제 청년공천 비율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방선거 본선 후보 등록 마감(13일) 결과, 전국 지역·비례 기초의원 후보 5125명 중 선거 가능 연령인 18세부터 39세는 539명로 비율이 10.5%에 그쳤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2030세대 비율 27.6%과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5-16 14:5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