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역도 영웅’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40)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발탁된 이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한 가운데, 국민의힘 측 인사들은 안 의원의 주장에 적극 반박하며 장 차관을 옹호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자신의 SNS에 게시글을 올려 안 의원이 장 차관 발탁에 대해 비판한 것을 반박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이 장 차관에 대해 자격미달이라고 하면서 스포츠 영웅들이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한다”며 “그런데 장 차관이 운동권 출신 정치인처럼 막말을 했나, 뺑소니 사고를 냈다, 윤지오를 데려와 거짓선동을 했나, 아니면 300조 선동을 했나”라고 되물었다. 과거 안 의원이 윤지오씨의 국내 활동을 적극 지원한 것을 거론하는 등 과거 야권 인사들을 둘러싼 논란을 들고 나온 것이다. 김 의원은 “스포츠 영웅들이 천안함 장병들과 함장을 공격하고 비난했는가, 피해호소인이라는 해괴한 말장난으로 2차 가해를 한 적 있는가”라며 “지금까지 스포츠 영웅들이 했던 일과 운동권 정치인들이 했던 일들을 비교해 보면 똥 묻는 개가 지나가는 달을 보고 더럽다고 짖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3일 자신의 SNS 게시글을 통해 장 차관을 옹호했다. 이 전 대표는 “나는 장미란 선수 하면 바벨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있는 사진이 생각난다. 그리고 은퇴할 때의 눈물이 생각난다”며 “그이상의 기억은 사실 없다. 그런 짠하거나 좋은 기억들 뿐”이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그런데 안민석 의원에 대해서는 윤지오씨와 같이 서서 세상에 일갈하시던 모습 밖에 기억이 안 난다”며 “이런 상황에서 장미란 선수를 안민석 의원이 타격한다? 의아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스포츠 영웅들 중 스포츠 행정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선수 생활을 그만둔 뒤에도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나와야 된다고 본다”며 “스포츠 선수의 전성기는 짧지만 그들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간은 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은 앞서 2일 자신의 SNS에 “장미란 문체부 차관 임명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며 “물론 엘리트 선수 출신 차관임명 자체만으로 자질 시비를 거는 것에 동의 할 수 없다. 문제는 체육행정 1인자로서 리더십과 능력”이라고 장 차관의 차관직 발탁에 대해 비판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은 체육의 공정과 상식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차관 임명 이유를 밝혔다”며 “그런데 장미란 차관이 지금까지 체육단체통합, 학교체육정상화, 스포츠클럽육성, 체육계비리척결 등 한국체육개혁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흔적은 아쉽게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그렇다고 체육계의 산적한 현안과 갈등을 풀 리더십을 보여준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어 “2019년 심석희 선수 미투와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으로 체육계가 떠들썩했을 때에도 장미란 교수는 침묵했다”며 “체육계의 공정과 상식을 실현하기 위해 이렇다 할 노력은 하지 않고 현실을 외면해온 장미란 선수를 체육계 공정과 상식을 위해 발탁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05 06:46:50[파이낸셜뉴스] 배우 고(故) 장자연의 '생전 동료'이자 '유일한 증인'을 자처하며 억대 후원금을 모은 뒤 캐나다로 도피한 배우 윤지오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생일파티와 명품 선물 영상을 올렸다. 윤씨는 2년 전에도 인터폴 수배 상태에서 인스타그램에 생일 파티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다. 윤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토론토 우당탕탕 생일주간 브이로그/생일파티/ 스파/ 쇼핑/ 언박싱(조말론, 디올, 몽블랑)'이라는 제목으로 13분가량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윤씨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즐기는 모습 등이 담겼다. 윤씨는 영상 말미 자신이 받은 생일선물을 하나하나 풀어보는 장면도 공개했다. 조말론 디퓨저와 향수, 몽블랑 카드지갑 등이었다. 디올 구두는 '오빠의 조금 늦은 생일 선물'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으로만 공개했다. 몽블랑 카드지갑은 한국에서 39만원, 디올 구두는 14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윤씨는 2020년 9월 8일에는 인스타그램에 '8월의 크리스마스. 생일날'이라며 짧은 영상을 올렸다. 토론토 CN타워가 보이는 레스토랑의 위치도 태그했다. 검찰이 윤씨의 소재지 파악이 어렵다며 기소중지 조치를 한 이후였다. 법무부는 당시 "윤씨가 외국으로 출국하고 소재가 불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된 상태"라며 "인터폴 수배 등 관련 절차를 조치했고 캐나다 등과 형사사법공조 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2년이 흘렀지만 윤씨는 여전히 여유로운 생활을 공개하고 있다. 앞서 윤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2019년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윤씨는 지난해 7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언제든 귀국해 수사에 응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다만 건강 상태와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한 가족과 지인의 만류로 귀국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윤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다만 특정 개인에 대한 출입국 정보나 범죄인 인도 관련 진행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9-30 07:33:48[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지오의 법률대리인이 윤씨의 귀국과 수사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현재 윤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상태. 그러나 캐나다로 출국한 이후 귀국하지 않고 있다. 법무부는 윤지오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에 착수한 상황이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름길 박경수 대표변호사는 "윤지오는 캐나다에 체류 중이며, 본인은 언제든 귀국해 수사에 응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다만 건강 상태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가족과 지인의 만류로 귀국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자연 증언자'로 알려진 윤씨는 자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고(故) 장자연씨의 전(前) 소속사 대표 김모씨에 지난 26일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윤지오가 자신이 대표로 재직하던 연예 기획사 더컨텐츠에 재직한 기간이 짧아 내부 사정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을 장자연에 대한 성 상납 강요자로 인식되도록 행동해 왔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손배소를 냈다. 이에 윤씨는 박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더컨텐츠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고인과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고인과 비슷한 시기 더컨텐츠에 입사한 신입 배우로 김 대표가 요구한 각종 자리에 고인과 불려 다녔다"고 반박했다. 이어 "고인 죽음과 관련된 12년에 걸친 수사·재판 기간 주요 참고인이자 증인으로 양심에 거리낌 없이 진실만을 이야기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자연은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7-27 07:51:36[파이낸셜뉴스] '장자연 증언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가 자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고(故) 장자연씨의 전(前) 소속사 대표 김모씨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26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름길 박경수 대표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더컨텐츠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고인과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고인과 비슷한 시기 더컨텐츠에 입사한 신입 배우로 김 대표가 요구한 각종 자리에 고인과 불려 다녔다”고 반박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윤지오가 자신이 대표로 재직하던 연예 기획사 더컨텐츠에 재직한 기간이 짧아 내부 사정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을 장자연에 대한 성 상납 강요자로 인식되도록 행동해 왔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손배소를 냈다. 윤씨 측은 “고인 죽음과 관련된 12년에 걸친 수사·재판 기간 주요 참고인이자 증인으로 양심에 거리낌 없이 진실만을 이야기해왔다”고 강조했다. 윤지오는 또 자신이 TV에 출연해 김 대표를 성폭행 강요 행위자로 인식되게 증언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 대표를 가해자로 특징짓거나 언급한 바 없었고, 수사기관에서 밝혀내야 할 사실관계임을 언급했을 뿐”이라며 “김 대표는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속담처럼 마치 내가 김 대표를 언급한 것으로 오인해 자신의 치부를 스스로 드러내고야 말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술 접대 자리에서 강압적으로 술을 따르게 하거나 술을 마시게 한 적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말 그대로 술 접대 자리였으므로 김 대표가 잘 보여야 하는 자리여서 상대방에게 철저히 포장되고 절제된 모습을 보이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또 “나나 고인이 이벤트나 행사를 가장한 술 접대 자리에 나가는 것 자체를 거부할 경우 위약금 1억원을 부담할 수 있다라는 심리적인 압박감과 그간 김 대표가 소속사 배우 및 모델 앞에서 보여온 폭력적인 성향은 술 접대 자리 참석 여부에 대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억압하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윤지오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며 캐나다에서 귀국하지 않고 있다. 법무부는 윤지오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에 착수한 상황이다. 한편, 장자연은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7-26 08:21:23[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지오가 느닷없는 사망설에 휩싸였지만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24일 윤지오의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 "안녕하세요. 지오의 가족입니다. 우리 지오가 부디 편하게 쉴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마지막으로 준비한 공론화와 사적용도 사용없는 계좌전액 공개, 고인을 위한 영상은 추후 정리가 되면 부탁한대로 게시하고 이곳은 추억을 보관하는 곳으로 두겠다"는 글도 더해졌다. 이 글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져 나갔다. 네티즌들은 윤 씨의 신병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하지만 이후 자신이 '윤지오 지인'이라고 밝힌 일부 누리꾼들이 "계정 해킹 당했고 무사하다" 등의 글을 올리며 해당 글의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됐다. 이후 윤지오의 측근이 한 방송에 출연해 윤지오의 무사함을 확인했다. 현재 윤지오의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한편, 윤지오는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후원금 사기 의혹을 받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11-24 09:56:56[파이낸셜뉴스] 전여옥 전 새누리당 (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윤지오나 잡아오라”며 다그쳤다. 전 전 의원은 29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지금은 조용히 있는 게 최선인데, 안 의원이 ‘종전선언을 했으면 총살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지오한테도 휘둘려 사기꾼 ‘브로커’ 노릇을 한 이가 무슨 종전선언처럼 복잡하고 어려운 일을 하겠다고 감히 나서느냐”며 “넓은 미국을 휘젓고 다니며 윤지오나 잡아오라. 최순실을 잡으러 독일을 휘젓고 다닌 경험도 있지 않나”라고 비꼬았다. 전 전 의원은 또 “이제 안민석을 (포털사이트에) 치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이 연관어로 나온다”며 “후배에게 저런 욕설을 일상으로 보낸다면, 어떤 조직도의 선후배 관계인지”라고도 꼬집었다. 그는 이어 “안 의원 같은 함량 부족인 사람을 내리 5선을 시킨 것은 오산 시민만의 부끄러움이 아니다”라며 “목숨 부지도 제대로 못하는 잠재적 월북자가 된 이 나라 국민의 참담한 증거”라고도 했다. 앞서 안 의원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18년 가을 이맘때 종전선언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았나”라며 “그때 만약 종전선언이 이뤄졌다면 이런 불행한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0-09-29 08:52:53【홍천·횡성·영월·평창=서정욱 기자】20일 국민의 힘 유상범 의원은 윤지오 같은 해외도피 범죄자가 5년간 49% 급증했다 고 밝혔다. 20일 유상범 의원실에 따르면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거짓 증언과 억대 후원금 전용 의혹 등으로 고소·고발된 윤지오씨는 캐나다로 출국해, 1년 넘게 해외 도피 생활 중이며, 이렇게 죄를 저지르고해외로 도피한 범죄자들이 최근 5년간 49%나 급증했고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이에 대한 법무부와 검찰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유상범 의원(국민의힘,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밝힌 ‘최근 5년간 국외도피사범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49건이던 해외도피사범이 2016년 521건, 2017년 534건, 2018년 555건, 2019년 669건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범죄유형별 국외도피사범 현황자료’를 살펴보면, 대다수가 사기 1065건, 마약 243건, 횡령·배임 167건 등과 관련된 범죄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 밝혔다. 또, 유 의원측은 “최근 ‘옵티머스펀드 사기’사태로 선량한 국민들에게 수천억원대의 피해를 입힌 이혁진 전 대표도 2018년 3월 횡령과 조세 포탈, 상해, 성범죄 혐의 등으로 수사받던 도중 돌연 해외로 도피했으나, 정권의 실세와 밀접한 친분관계 때문인지 지금까지 여권 무효화, 국내송환 등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고 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도피처로 범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곳은 미국 440건, 중국 350건, 필리핀 321건, 베트남 178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유상범 의원은 “현 정부에서 국외도피사범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사상 최고치를기록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 중 하나인 법과 원칙에 따른 신상필벌의원칙이 대통령 측근과 현 정권의 실세와 연관된 범죄자들에게도 엄격하게 적용되기를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해당 국가와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해외도피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9-20 10:38:24[파이낸셜뉴스]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사기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배우 윤지오씨를 향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모든 진실을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였던 윤씨는 사기와 후원금 횡령 등 협의를 받던 중 지난해 4월 말 경찰 수사가 시작될 당시 캐나다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권력이 해외 지명수배자로부터 조롱받는 나라가 됐다”며 “억대 후원금 ‘먹튀’ 논란 아래 캐나다로 출국한 윤지오씨, 추미애 장관의 법무부는 ‘소재 불분명’이라는데 윤씨는 생일파티 영상까지 올리며 비웃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캐나다 경찰 보호까지 받고 있다면서, 한국 경찰이 캐나다측과의 수사공조를 거부했다는 주장도 했다”며 “국민의힘은 거부 않겠다. 국회로 오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라. 와서 모든 진실 밝혀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지오 소동’은 ‘권력형 소동’이다. 남다른 배짱을 키운 건 정권”이라며 “대통령이 주문한 사건 캐려고 온 권력이 달려들었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또 “여당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지오가 함께 하는 의원모임’을 주도했다”며 “경찰은 호텔비 9백만원을 들여 VIP 모시듯 했다. KBS는 메인뉴스에 불러 무려 8분6초 동안 판 깔아줬다”고 했다. 이어 “‘당-정-언’ 삼각 커넥션으로 진행된 ‘권언유착’ 아닌가. 권력형 타락의 신형 모델”이라고 몰아붙였다. 아울러 “다음 달 과방위 국정감사에 윤 씨를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하겠다. 특검·국정조사 건수도 하나 더 늘었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09-18 10:20:26[파이낸셜뉴스]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을 받은 뒤 해외로 출국한 윤지오를 도왔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SNS에 누리꾼들의 항의글이 쇄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18일 안 의원의 SNS에 “정유라 소재 파악한다고 독일까지 다녀오신 분이 왜 캐나다엔 못 가세요?” “윤지오 데려오세요” “국회에서 기자회견까지 해놓고 나몰라라 할 수 있나요”등의 비판글을 올렸다. 이들은 윤지오가 국내에서 ‘공익제보자’를 자처하며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폭로를 이어갈 때 안 의원이 윤지오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을 문제삼고 있다. 당시 안 의원은 ‘윤지오가 함께 하는 의원 모임’을 만드는 등 윤지오를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안 의원은 윤지오에 대한 적색수배가 내려진 이후 “선한 의도로 윤지오를 도우려 했던 여야 의원들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모두 제 탓”이라며 “그분들은 저의 제안에 선한 뜻으로 윤지오를 도우려 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윤지오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적색수배에 애초 해당하지도 않는데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 하고서는 여권을 무효화한 소식조차 경찰이 아닌 언론을 보고 알았다”며 “캐나다에서 이러한 일들을 역으로 다 보고하고 되레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재지 파악이 안 돼요? 집주소 다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윤지오의 소재 불명 입장을 밝힌 법무부의 입장에 반박하기도 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0-09-18 08:03:16[파이낸셜뉴스] ‘고(故) 장자연 사건’의 핵심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받은 뒤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윤지오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에서의 ‘소재 파악 중’이라는 소문에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윤 씨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적색수배에 애초 해당하지도 않는데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 하고서는 여권을 무효화한 소식조차 경찰이 아닌 언론을 보고 알았다”며 “캐나다에서 이러한 일들을 역으로 다 보고하고 되레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재지 파악이 안 돼요? 집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얼마 전 보안 문제가 생겨 캐나다 경찰들이 직접 와서 안전을 체크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 범죄자가 아닌 개인을 상대로 이런 진행을 한다는 것도 경악스러운 일”이라며 “이렇게 어뷰징이 지나칠수록 저는 캐나다에서 더욱 철저한 보호를 받는다”고 적었다. 앞서 법무부는 17일 "윤 씨가 외국으로 출국하고 소재가 불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된 상태"라며 "인터폴 수배 등 관련 절차를 조치했고, 캐나다 등과 형사사법공조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씨는 이른바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서 개인 계좌나 본인이 설립한 단체 ‘지상의 빛’ 후원 계좌 등을 통해 후원금을 모집했다. 이후 윤 씨는 자신의 경호 비용이나 공익제보자 도움 등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은 뒤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은 지난해 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아울러 외교부에도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해 절차가 완료된 상태다. 이후 지난 4월 기소중지 의견으로 윤 씨 사건을 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0-09-17 09: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