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창현 코스콤 사장이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에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환경부 주관의 릴레이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여자는 ‘안녕(bye)’이라는 의미로 양손을 흔들며 일회용품 사용 자제와 다회용품 사용 실천을 약속하는 사진 또는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하며 후속 참여자를 지목해 동참을 독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윤 사장은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의 추천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를 지명했다. 윤 사장은 “코스콤은 회사 내에 종이컵을 모두 없애고,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임직원이 모두 동참하고 있다”며 “코스콤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일상 속 일회용품을 줄여나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07 16:16:23[파이낸셜뉴스]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코스콤 차기 사장으로 내정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윤창현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임시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코스콤은 지난 7월 말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하고, 이달 5일까지 공개모집 및 추천을 병행해 사장 후보자를 모집했다. 홍우선 현 코스콤 사장 임기는 지난해 12월 만료됐지만,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아 자동으로 연장된 상태다. 윤 전 의원은 내달 3일 임시 주총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총 3년이다. 윤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석사를,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5년부터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근무했으며 제7대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후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30 17:49:43[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에서 대전 동구에 출마한 윤창현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월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제안에 대해 "부도가 확실한 어음"이라고 비판했다. 예산 편성권은 의회의 권한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재명 대표의 월 25만원 공약은 정부의 예산편성 권한을 무시한 현실성 없는 '포퓰리즘 공약'이라는 것이다.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내며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히는 윤창현 후보는 "국회의원도 똑같이 월 25만원을 받아가는 건 문제"라면서 현금 살포성 공약 대신 국민의 혈세인 세금이 필요한 사람에게 맞춤형으로 '지원'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29일 이 대표의 전국민 지원금 25만원 제안에 대해 "이 대표는 대선 낙선 후 국회의원에 한때 180석 거대 정당의 대표까지 꿰차놓고 월 25만원을 못 주고 있다"며 "정부의 동의 없이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월 25만원을 지급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헌법 제54조와 57조에 따르면 예산 편성권은 의회의 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주장은 실현가능성이 없다는게 윤 후보 주장이다. 윤 후보는 "국민들이 끝까지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표를 받아내기 위해 현금 살포 공약을 하다니 실망"이라면서 "국민의 세금은 정치꾼의 표를 위해 쓰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국회의원까지 똑같이 월 25만원을 받아가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 윤 후보는 "그 돈을 주기 위해 나라 빚 늘리면 그 빚은 고스란히 우리 청년들이 부담해야 한다"면서 "지금 우리 좋자고 빚내서 우리끼리 당장 25만원씩 받아가고, 우리 청년들에게 청구서를 내미는 것이 어른이 할 도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대표의 제안을 '현금 살포성 공약'으로 규정한 윤 후보는 "국민의 혈세인 세금이 필요한 사람에게 맞춤형으로 '지원'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금 지원의 기준을 '공정'에 두고 '격차 해소'에 집중했다. 이와 관련, 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주거복지와 지역복지, 교육복지에 중점을 둔 공약을 설계했다. 주거복지 차원에서 판암 3,4단지에 거주 세대당 월 10만원, 연 120만원을 지급할 수 있게 법 개정 계획을 발표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과 서울-지역 간 인구 격차 해소를 위해 새학기지원금을 자녀마다 학기당 50만원(1년 100만원), 3자녀 가구의 자녀 3명 모두 대학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공약을 내걸었다. 대전 동서간 격차 해소와 관련, 윤 의원은 동구를 교육특구로 지정하고 1년에 최대 60억원씩을 동구 학교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29 11:53:31[파이낸셜뉴스] "대전과 금산이 통합되면 대전은 금산의 '대규모 공간자원과 관광자원'을 확보하게 되고 금산군민들은 행정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전 동구에 출사표를 던진 윤창현 국민의힘 후보는 대전 출신인사로 지역 현안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대전시 금산군'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대전, 특히 동구와 금산의 생활권은 이미 매우 밀접하게 연결됐음을 강조한 윤창현 후보는 두 지역이 통합될 경우, 대전의 인적·기술 자원과 금산의 넓은 공간자원이 합쳐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자신했다. 윤 후보는 21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대전-금산 통합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특별법과 30년 이상된 임대주택 밀집단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법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표적인 경제통 인사로 금융전문가로 평가받는 윤 후보는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뒤 의정 활동을 인정받아 자신의 고향인 대전의 동구에 일찌감치 공천을 받고 본선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1월 동구 당협위원장 선임된 후 동구 국비확보액만 전년대비 20% 가까이 늘린 569억원을 증액시키고, 천동중학교 개교 승인, 한국거래소 충청본부 유치 등의 성과를 거둔 윤 후보는 대전시장, 동구청장과 원팀으로 지역경제를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윤 후보는 "도심융합특구의 조속한 추진과 지원을 위해 입주·창업 기업에 세제 혜택 제공하는 입법도 준비 완료된 상태"라면서 "원도심 개발은 건물 올릴 궁리만 해서는 안 된다. 내실을 다지기 위한 밑그림은 이미 그려놨다"고 말했다. 판암3·4단지 등 1990년대 초 영구임대주택 대단지 문제에도 주목한 윤 후보는 "주거급여법 개정을 통해 준공 30년 이상 영구임대주택 거주 세대에 세대당 10만원의 주거수당을 지급해 주거격차를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창현 후보와의 일문일답. -경제통으로서 한국 경제에 대해 전망을 한다면. ▲윤석열 정부 임기 초반에 예상치 못한 폭풍우를 만났지만, 빠져나가는 중이다. 현재까지 방향키는 잘 잡고 있어 경기회복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유례없이 어려운 복합위기로 성장률이 둔화되긴 했지만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이 늘어 경상수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준 파월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물가상승률과 금리가 내리면서 부동산-금융 시장도 회복할 것이다. 이로써 기업투자 활성화와 여당의 총선 승리효과까지 더해지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 -여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지난해 1월 동구 당협위원장 선임된 이후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원팀이 돼 함께 움직여왔다. 지역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추경호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을 찾아 뵙고, 천동중학교 개교 승인과 교육부 특교금 확보를 위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도심융합특구 법안 마련을 위해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 설명드리고 행안부 특교금 확보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찾아다니며 만나 뵙고 설명드렸다. 각 부처 담당 공무원들 전화번호까지 모두 확보해 일일이 부탁했다. 이건 제가 여당 국회의원이라 가능했던 일정이다. 제가 당협위원장으로 선임되고 예산확보에 나선 2023년부터 동구 국비확보액이 전년대비 18.7%인 569억원이 증액됐다. -윤 대통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여러 증시 부양책을 제시하고 있는데, 효과가 있을까. ▲국내기업들은 수익성, 자산가치가 유사한 외국기업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금투세 폐지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세제 혜택 확대 등으로 세제를 개편해 자본시장 체질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이제 곧 결실을 맺을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큰 폭의 국내 증시 순매수 기록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자본시장 개편으로 기업은 원활한 자금조달을 토대로 성장하고, 국민은 그 성과를 함께 향유하는 상생과 기회의 장으로 변화를 유도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집중해야 하는 경제정책 분야는 무엇이라고 보나. ▲무엇보다 고금리 기조유지로 소비와 투자악화가 경기부진의 큰 위협으로 잔존하고 있어 현 경제팀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입법 난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민간주도성장이란 방향키는 유지하면서 구조개혁에 서두르고 민간 활력과 투자유도 확대정책에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성장을 끌던 전자, 화학, 제조업 등 전통주력 산업으로 한국식 성장엔진이 기력을 다했다. 국가재정을 거덜내는 '나랏돈 퍼주기정책', 기업을 죽이는 '반기업정책', 민간투자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규제' 같은 비정상 경제정책을 정상화 하는게 시급하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할 법안은. ▲핀테크 규제완화와 가상자산 2단계 입법으로 디지털 금융분야 G1 국가 도약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 태국시장에 카카오뱅크가 진출했듯 한국 금융의 해외진출이 온라인 분야에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많은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진출 사례가 누적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2040세대의 새로운 자산시장으로 떠오른 STO(토큰증권발행), 가상자산 등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전향적인 법적 근거도 마련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대전-금산 통합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특별법과 30년 이상된 임대주택 밀집단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법안도 검토할 것이다. '대전시 금산군'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대전, 특히 동구와 금산의 생활권은 이미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있다. 두 지역이 통합될 경우, 대전은 금산의 '대규모 공간자원과 관광자원'을 확보하게 되고 금산군민들은 행정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출신으로 앞으로 지역구에서의 활동 계획은. ▲지역 내 동서격차도 조속히 해결해야 하는데 동서격차 문제 해결을 위해 동구 경제부터 끌어올려야 한다. 대전의 지역내총생산(GRDP)는 46조7000억원 수준인데, 이 중 유성구가 16조원, 서구가 13조원인데 비해 동구는 3조7000억원에 불과하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개발이 느리고 어려운 현실은 잘 인식하고 있다. 대전 토박이로서, 동구에서 자라온 동구인으로서 애향심과 사명감, 책임감을 느낀다. 동구발전 1호 공약으로 대전금산 통합메가시티 조성과 도심융합특구에 IBK기업은행 등 공기업과 민간기업 유치를 약속드린다. 대전금산 통합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행정구역 결합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나가겠다. 도심융합특구 내 IBK기업은행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핀테크 디지털 자산 규제프리존 조성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기업이 한 데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 판암3·4단지 등 1990년대 초 영구임대주택 대단지 문제도 시급한데, 주거급여법 개정으로 준공 30년 이상 영구임대주택 거주 세대에 대해 세대당 10만원의 주거수당을 지급해 주거격차를 해소하도록 하겠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21 09:37:2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대전 동구에 현역 장철민 의원 공천을 결정지었다. 장 의원의 본선 대결 상대는 현 비례대표인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전 동구 재심 경선에서 장 의원이 1위로 경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과 황인호 전 동구청장, 정경수 변호사 간 3인 대결이 치러진 결과다. 앞서 선관위는 대전 동구를 장 의원과 황 전 구청장 간 2인 경선 지역으로 발표했다가 정 변호사의 컷오프 결과에 대한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져 '결선 없는 3인 경선'이 열렸다. 경선 결과 발표일도 당초 지난 21일에서 이날로 미뤄진 것이다. 한편 민주당 선관위는 '선관위원 2명 사퇴'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2-23 20:51:53[파이낸셜뉴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비레대표)이 제 22대 총선 대전 동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 의원은 19일 대전 동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진심정책∙동행정치의 각오로 예비후보를 등록했다"며 "동구의 경제와 민생현장에서 대전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동구를 행복하게 하는 청년·워킹맘·어르신·소상공인 맞춤형 특화 공약을 준비하는 과정을 거친 후 겸허한 마음으로 출마선언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중앙초·대전중·대전고를 졸업한 윤 의원은 2023년 1월 국민의힘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윤 의원은 국회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히며 금융·경제·교육·역세권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정활동 성과를 보였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윤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정책본부 부본부장으로서 '충청은행 설립'을 대선공약과 국정과제·정부정책에 반영시키기도 했다. 현재 충청은행은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윤석열정부 출범 20개월 만에 1차 목표였던 2024 상반기 대전투자금융 설립을 앞두고 있다. 윤 의원은 당협위원장 선임 이전인 2022년부터 도심융합특구법과 토지보상법을 대표발의하며 대전역세권 개발의 법적 토대를 마련했으며 2024년 예산안 심의과정을 통해 '대전 역세권 도심융합특구개발사업 실시계획 추진' 예산 5억원을 국회 증액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지금 동구에는 돈과 자금을 끌어오고 투자유치를 해내고 민생문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실천하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대전이 키워낸 윤창현의 모든 역량과 네트워크를 다 쏟아부어 동구의 성장엔진에 부스터를 달 것"이라고 말했다. 유년 시절을 대전에서 보낸 윤 의원은 서울대 물리학과(79학번)·경제학과(82학번 학사편입)를 졸업하고 동(同)대학원에서 석사 수료 후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명지대 무역학과를 거쳐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2012년부터 3년간 제7대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1-19 18:46:19[파이낸셜뉴스]한국전력이 지난해 24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내자 지분 33%를 보유한 산업은행은 지분법 손실에 따라 8조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한전의 적자가 7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산은의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건전성 비율 관리를 위해 정부 배당을 유보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 정책금융을 대표하는 산업은행의 체면이 한국전력의 대규모 적자로 말이 아닌 상황”이라며 “한전 손익으로 지분법상 산은도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이 정부에 주는 배당을 유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한전의 적자 규모는 지난해와 올해 24조4291억원, 올해는 7조8815억원 수준이다. 한전의 지분 33%를 보유한 산은의 지분법 손실은 작년 8조507억원, 올해 2조59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적자의 영향으로 2020년 15.9%였던 산은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지난해 13.4%, 올해 1분기 13.11%로 떨어졌다. 정부 세수가 부족해진 가운데 산은에 대한 정부 출자도 감소세다. 2020년 총 2조1026억원에 달했던 정부 출자는 2022년 1조2650억원으로 줄었다. 정부 출자는 지난 올해 5월 기준 5550억원으로 줄었다. 정부의 출자는 줄어드는 가운데 정부에 대한 배당 성향은 산은이 35.4%로 주요 시중은행에 비해 가장 높다. 산은 다음은 기업은행으로 31.2%였다. 이어 하나지주 27.5%, 우리지주 26.2%, KB지주 26.1%, 신한지주 23.5% 순이었다. 윤창현 의원은 “산은이 보유(33%)하고 있는 한전의 적자 폭 확대로 인해 산은의 시장에서의 역할이 흔들리고 있다”며 “정부는 한시적으로 배당을 유보한 뒤 이 재원으로 산은이 산업계 지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배당 문제는 산은이 아니라 정부가 정하는 것이지만 올해 대우조선 환입금을 토대로 배당 시 대규모로 할 수 있지만, 이는 통상적인 이득이 아닌 장부상 이득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0-24 17:26:00[파이낸셜뉴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보험업법 개정안)'이 지난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동으로 계류된 가운데 법안 발의자인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과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이 법안의 국회 통과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윤창현 의원과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8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통과돼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소비자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진료비를 의료기관에 완납한 후 보험사에 별도로 직접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 것은 국민건강보험이나 일반보험과의 상식적 보험청구 방식과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면서 "최소한 실손 보험금의 청구 절차만이라도 소비자의 불편함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절에 악용된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객관적인 증빙 자료를 제출할 수 있어 보험금 청구의 정당성을 더 확보할 수 있다"면서 "만약 보험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보험금 거절을 한다면 소비자단체는 이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특정 이해기관의 이익적 측면이 아니라 오로지 소비자 편익 제고와 권익 증진의 대승적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보험업법 개정안'을 반드시 9월 18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조속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도 "어제(13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에 대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계류됐지만 실손보험 청구의 간소화에 대한 필요성과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오는 18일에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은 보험 소비자 대신 의료기관과 요양기관이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진단선, 진료비 계산서 등을 중계기관에 전송한다. 중계기관은 보험회사에 문서를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한 법으로 모든 과정이 전산 자동화된다. 즉,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통과되면 보험 소비자는 앞으로 병원을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고 보험사의 애플리케이션이나 팩스 등을 통해 제출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9-14 19:14:17[파이낸셜뉴스] “이젠 해외에서 한국의 STO(토큰증권)를 벤치마킹 삼는 시대가 왔다. 이를 위한 STO에 대한 제도화 작업이 필요하다.” 12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3 토크노미 코리아에서윤창현 국민의 힘 의원(디지털특별자산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시장에서 STO시장은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중이다. 실제 주요 국가들이 관련 법과 인프라, 규제 들을 만들어나가고 있으며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위원장은 “최근 코인과 관련해서 국제 회의 개최했는데 EU 전문의원이 미국은 새로운 걸 만드는 걸 잘하고, 국내 및 아시아는 그걸 가지고 발전 시켜서 자꾸 진화 시키는 발전의 DNA가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라며 “이러한 모습에서 한국 위상 상당히 발전하고 있고, 국내가 시장을 발전시키는 방법을 보는 것을 보면서 K-룰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 만든 STO관련 룰과 제도 등을 해외가 주목하고 있다는 걸 보면서 해외 사례를 연구한 입장에서 큰 사명과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윤 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은 이를 국정 과제로 삼고, 공정한 시장을 위해 보호 장치, 입법 보호장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라며 “오는 13일 국회에서 STO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자본시장법과 전자금융법을 개정하고 STO를 제도화 하는 첫 걸음이 될 것 같다”라며 “금일 토크노미코리아 2023 행사가 STO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내는 귀중한 모임이 되길 바란다”라고 부연했다. 특별취재팀 김병덕 팀장 김경아 김미희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차장 강규민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박문수 김찬미 기자
2023-07-12 09:39:52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차기 금감원장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이날 정은보 원장은 출입기자 단체 메시지를 통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지난 8월 취임해 오는 2024년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최근엔 유임설도 있었지만 새 정부 출범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정 원장은 행시 28회로 최근 사의를 표명한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같은 기수다. 취임 후 '먼지털이식'이라고 지적이 일단 종합검사를 정기검사와 수시검사로 바꾸고, 금융사와 빅테크, 핀테크에 대해서 '동일 기능 동일 규제'라는 잣대로 "더 넓은 운동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해왔다.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립대 교수, 금융연구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20년 정계에 발을 디뎠다.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경제분야의 브레인 역할을 했고, 금감원의 감독 방식에 대해 여러차례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전공이 금융분야라는 점이 경쟁력이다 이찬우 수석부원장의 경우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미래전략정책관,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기재부 재직 당시 최장수 차관보로도 불렸으며 선후배간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부터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맡아왔다. 김용범 전 차관은 행시 30회로 정은보 원장과 두 기수 차이가 난다. 재정기획부(현 기획재정부)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공적자금위원회 사무국장,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부위원장 등을 그쳤다. 이전에도 당국 수장 후보로 자주 거론됐으며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군에도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제정책국을 거쳐 금융위원회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지냈다. 관 출신 외에 검찰출신인 법조계 인물들도 하마평에 거론되고 있다. 정연수 전 금감원 부원장보, 박순철 전 남부지검장, 박은석 전 금감원 자본시장국장 등이다. 현재 김앤장에 근무하는 정연수 변호사는 사법고시(26회) 출신으로 서울지검과 법무부 검사, 금융정보분석원 실장,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수원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고 지난 2008년 6월 금감원 부원장보를 지냈다. 이후 사법기관과의 공조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한 바 있다. 박순철 전 남부지검장은 대구지검 2차장검사, 서울고검 형사부장,수원지검 안산지청장,창원지검장,의정부지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10월에는 라임 펀드 사건을 지휘했으나 당시 법무부의 압박이 계속되자 "정치가 검찰을 덮쳤다"는 입장문을 내고 검찰을 떠났다. 박은석 전 국장은 사법고시 30회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서울지검 검사,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창원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지난 2014년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겨 감찰실 국장, 자본시장조사1국장을 맡았다.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정 원장은 원장직을 그대로 수행할 예정이다. 차기 금융위원장이 취임할 때까지는 후임이 정해지지 않는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성환 기자
2022-05-12 18: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