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측이 경쟁상대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계양 사람이 아니라는 새로운 증거가 쏟아진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정진욱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25일 "‘가짜 계양사람’ 윤형선 후보, 오늘은 목동에서 안 주무셨습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11일까지도 서울 목동에서 거주했다. 윤 후보의 차량은 저녁이면 자신의 목동 소유의 아파트에, 낮에는 계양에 주차되어 있었다"며 ‘계양살이 25년’을 내세워 온 윤 후보를 꼬집었다. 앞서 인천 계양구에서 25년가량 병원을 운영해온 윤 후보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계양구민과 함께한 25년은 아무리 억지를 부린다 해도 바뀌지 않는다. 그건 저와 함께 웃고 울고 연을 맺고 지내오신 29만 계양구민 여러분들이 제일 잘 아실 거라 믿는다"며 이 후보측 주장에 반박했다. 그럼에도 이 후보측은 윤 후보의 인천 계양구 실거주를 의심하게 하는 또 다른 정황증거들이 나오자 날 선 비판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정 대변인은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윤 후보가 ‘가짜 계양사람’임을 입증하는 증거가 봇물 터지듯 쏟아진다"면서 "이쯤 되면 ‘국민 기만’이 일상이 된 사람"이라고 맹폭했다. 이어 "새로운 의혹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윤 후보의 ‘뻔뻔함’과 ‘몰염치’가 계양구민을 분노하게 한다"며 "누가 봐도 잘못됐는데 거세게 발뺌하니 지적하는 유권자가 무안할 지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본인이 했던 모든 거짓말에 대해 계양구민 앞에 사죄하라"며, 즉시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석형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윤 후보 집은 목동"이라고 강조하며 "선거 때만 되면 계양으로 옮긴다. 깨지면 다시 목동으로 간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는 인천, 계양과 연관된 게 없다"며 반박했다. 또 "(윤 후보는) 25년 한자리에서 병원을 하면서 살았고, 문재인 정부의 실책(1가구 2주택자에게 과세 부담을 지웠던 부동산 정책 방향)에 따라 잠시 이사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mj@fnnews.com 박문수 수습기자
2022-05-25 14:48:1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인 김남국 의원이 30일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구을 재·보궐 후보를 ‘가짜 계양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출퇴근 논란’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계양구을 후보가 처음 출마했을 때 (윤 후보는 자신이) 25년 (계양) 토박이인 것처럼 얘기했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서울 목동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최근까지도 목동에서 살고 있던 것으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지난 2017년 구매한 자동차 주소지를 기재한 것을 보면 계양-목동-계양으로 왔다갔다하고 심지어는 교회조차 목동에 있는 가까운 곳을 다녔던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돈은 계양에서 벌어 목동에서 살았던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후보가) 출마자로서 거짓 주장을 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해명이 제대로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포공항 이전 관련 이슈에는 “아무래도 대통령선거는 정책팀에서 전체 공약을 조율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지방선거고 지역 보궐 국회의원 선거이기 때문에 계양·인천과 관련된, 또 서울과 관련된 공약을 (민주당) 후보들이 개별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 관광이 심각한 타격을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은 기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장기적 과제로 (정부·여당과) 충분한 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결해야 할 여러 과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5-30 11:39:42[파이낸셜뉴스] 권성동 원내대표는 24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시기 대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정 후보자 사퇴에 대해 만시지탄이라고 하는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 후보자 같은 경우 청문회 과정에서 봤다시피 불법이나 부당한 행위가 드러난 것이 전혀 없다"고 했다. 다만 "하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 여론이 많았기 때문에 당내 의견을 수렴해 임명하면 곤란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며 "그런 과정이 언론을 통해 노출됨으로써 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것"이라고 전했다. 공석인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복지부 장관 인선에 대해선 "국무위원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에 대통령실에서 적절한 인물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당내에 적절한 후보 추천이 있다면 검토해서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선 "예결위 상황이 유동적이라 본회의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오늘(24일) 여야 예결위 간사 간 협의가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당의 윤형선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접전 양상인 것에 대해선 "계양주민들의 높은 정치 의식 수준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굉장히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 후보에 대한 비토 의식과 거부 의식이 높아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또 윤 후보가 '목동사람'이었다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25일 계양구에 거주한 이재명 후보가 25년간 계양을에 생활의 터전으로 삼고 계양 주민들과 동고동락한 윤형선에 대해 계양사람이 아니었다는 비판과 비난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설득력이 전혀 없다"고 날을 세웠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5-24 10:2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