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10총선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를 서울 종로구에 단수 공천했다. 윤호중·박상혁 의원도 단수 공천을 확정지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8차 후보자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 공천을 받은 지역은 5곳으로 △서울 종로구(곽상언) △서울 송파구갑(조재희) △경기 구리시(윤호중) △경기 김포시을(박상혁)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김도균) 등이다. 조재희 후보는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을 지낸 인사이며, 김도균 후보는 수도방위사령관 출신이다. 2인 경선을 치르는 지역은 4곳이다.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서는 박성준 의원과 정호준 전 의원이,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군을에서는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진성 지역위원장이 맞붙는다. 전남의 현역 의원 2명도 경선을 치른다. 전남 목포시에서는 김원이 의원과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에서는 김승남 의원과 문금주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경선을 치른다. 앞서 대구 달서병 공천을 받았던 남원환 후보는 공천 배제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2024-02-28 11:20:21[파이낸셜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윤석열 정부는 ‘용산전체주의’라 표현하며 비판했다. 윤 대통령의 의중에만 맞춰 정책이 크게 바뀌고 있다는 주장이다. 윤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용산전체주의는 국민의 대리인일 뿐인 대통령의 말 한 마디를 신성시하며 대통령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정부·여당 모두 오와 열을 맞춰 일사분란하게 뛰어가는 전체주의 체제”라며 “용산전체주의 앞에 국민의 인권과 자유는 뒷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용산전체주의 정부의 대통령실은 모든 국가 조직의 최상위에 위치한다”며 “대통령실의 의중과 생각에 모든 걸 맞추고 대통령실의 말 한 마디에 촉각을 곤두세운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각 정부부처별로 비판을 내놨다. 윤 의원은 “같은 바다를 끼고 살아가는 국가가 핵오염수를 바다에 버려도 오직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무조건 방류를 찬성했고, 해양수산부 수장은 우리 어민을 위한 대책은 아무것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수장은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고, 국토교통부 수장은 영부인 가족의 땅과 관련된 지역의 고속도로 사업을 일거에 백지화시켰으며, 여성가족부 수장은 세계적인 행사를 파행에 이르게 했음에도 당당하다”며 “통일부 수장은 극우유튜버로 활동하며 내세웠던 통일부 축소·폐지와 반통일 신념을 현실화했고, 외교부 수장은 오직 미국·일본 이익에 부합하는 사대외교에만 온 힘을 집중했으며, 국방부 수장은 국군의 뿌리인 독립군·광복군을 부정하면서 어느 나라 국방부 수장인지 실체를 파악하기 힘들게 한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내달부터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견제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그는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열린다”며 “빼앗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찾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수호하며 국민을 지키는 정기국회가 되길 다짐한다”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08-30 11:27:29【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7일 윤호중 국회의원과 함께 2023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초당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도 참석했다. 국내외 경기 악화로 국가 재정상황이 매우 어려워지는 만큼 지자체 간 국-도비 확보 경쟁은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리시는 ‘구리 공공하수처리시설 노후화 재건설 및 수질강화 사업’등 2023년 주요 사업 23건에 대해 설명하고 총사업비 4614억원 중 국비 376억원, 도비 16억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윤호중 의원과 민주당 시의원들 적극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윤호중 의원은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24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에 나섰다”며 “오늘 제안해준 사업에 대해선 여야 구분 없이 국회-구리시-시의회가 합심해 국-도비 예산 확보에 구리시가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석한 구리시의회 의원들도 구리시 주요 사업 설명을 듣고 국-도비 확보를 위한 구리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재정적으로 전국이 어려운 시기를 겪는 만큼 살기 좋은 구리를 만들기 위해 각 부서장은 다양한 채널을 모두 동원해 전방위적으로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제안했다. 또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공직자와 함께 더욱 협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백경현 시장은 이태원 참사 구리시민 희생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전담인력을 파견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과 함께 애도 시간을 보냈다. 이날 구리시가 국-도비 확보 협조를 위해 설명한 사업은 △구리 공공하수처리시설 노후화 재건설 및 수질강화사업(국비 18억원, 도비 4억7000만원)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국비 6억원)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운영(도비 3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국비 24억원) △영유아전문기관 구리케어센터 설치(국비 3억원) △검배문화체육센터 건립 공사(국비 38억원) △갈매공공체육시설 건립 공사(국비 10억원) △노인 전용 체육공간 조성(국비 7억5000만원) △자전거도로 정비 및 자전거 쉼터 조성사업, 토평교 하부 조명 갤러리 조성사업, 이문안로 보도정비 사업(국비 각 10억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진입도로 정비사업(국비 9억원) △자전거도로 개설(국비 8억원) △원수택로 인도설치 공사(국비 6억원) △방범용(다목적) CCTV 설치(국비 2억7000만원) △검배근린공원 공영주차장 건립사업(국비 32억원) △가능골공원 기계식 공영주차장 건립(국비 25억원) △별내선 역무관리시스템 구축사업(국비 17억5000만원) △어린이공원 전면 개편 사업(국비 10억원) △차집관로 정비사업(국비 36억원) △구리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도로자동청소시스템 설치(국비 44억원, 도비 8억8000만원) △수택 도시침수 대응 하수도 정비사업(국비 38억원) △교문도서관 리모델링 사업(국비 10억원) 등 23개 사업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1-07 23:44:4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 정치교체 추진위원회'가 25일 "8.28 전당대회 이후 새로 탄생할 지도부 역시 정치교체에 대한 국민 여론을 직시하고, 결의문과 지금까지의 공동선언을 기초로 정치교체에 대한 의지를 이어나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기후변화 및 인구위기 등 미래 의제를 적극 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윤호중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국민통합 정치교체 추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5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가 마련한 결의안은 앞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28일 전당대회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결의문은 △민생 문제 해결 △승자독식과 기득권 카르텔 구조 타파 △협력·연합의 정치로의 전환 △정치문화와 형태 변화 △당의 철저한 자기혁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 및 '미래 대비'를 정치교체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기로 했다. 윤 위원장은 "미래 대비를 위한 기후변화,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의 주제를 정치가 전혀 반영을 못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수원 세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국민들의 삶을 보다듬고, 민생을 챙기는 게 정치인의 역할 아닌가"라며 "사건을 보면서 정치교체의 필요성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허대만 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의 죽음을 접하면서 지역주의와 승자독식 구조에서 비롯된 기득권 카르텔 문화와 독식구조를 깨기 위해 정치교체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호중 의원도 "정치교체는 우리 정치의 선택이 아니라 시대의 명령이라고 봐야 한다"며 차기 지도부가 정치교체와 미래 의제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김나경 기자
2022-08-25 15:45:12[파이낸셜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후 만찬 당시,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 내용과 사진이 보도된 것에 대해 16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 전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사전 동의 없이 만찬 사진을 언론에 제공한 데 대해 항의했다고 전했다. 윤호중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5일) 제 의지와는 무관하게 대통령 국빈 초청 만찬에서 저와 김 여사의 대화 내용이 기사화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윤 전 위원장은 사전동의 없이 사진이 언론에 공개된 점도 지적했다. 그는 "당시 대통령실이 사전 동의 없이 만찬 사진을 언론에 제공한 것에 항의했다"며 "대한민국 국격을 위해서라도 김건희 여사가 자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언론에도 김 여사와의 대화 내용을 밝힌 적이 없다"며 "국격을 위해 퍼스트레이디의 과거 논란을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 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다"고 분명히 했다. 자신이 언론에 대화 내용을 밝힌 적이 없다며, 대통령실과 김 여사 측에 항의한 셈이다. 윤 전 위원장은 지난 5월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빈 초청 만찬에서 김 여사와 대화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당시 김 여사가 윤 전 위원장에게 "윤 대통령과 윤 전 위원장이 파평윤씨 종친이고 (윤 전 위원장이) 제 시아버님과 항렬이 같다"는 말을 했다는 후일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김 여사가 윤 전 위원장에게 '아직도 제가 쥴리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질문했고, 윤 전 위원장이 당황해 웃었다는 주장도 전날 언론을 통해 나왔다. 김 여사와 대화 중 웃는 사진이 공개된 후 윤 전 위원장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윤 전 위원장은 "당원들의 마음은 이해한다"면서도 "외빈 초청 만찬 자리에서 얼굴을 붉히고 있을 수는 없고, 내내 웃고 있던 것도 아닌데 그 순간이 포착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6-16 11:00:41[파이낸셜뉴스] 대통령 취임 기념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만난 윤호중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초 김 여사가 윤 전 위원장에게 "윤 대통령과 윤 전 위원장이 파평윤씨 종친이고, 시아버님과 항렬이 같다"고 말한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외에 김 여사가 추가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방송에서 나왔다. 한편 김 여사와 윤 전 위원장간 대화를 나누며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자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15일 방송된 MBC라디오 '뉴스하이킥'에서 책 '우리가 촛불이다' 저자 장윤선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귀빈만찬 후일담을 소개했다. 당시 김 여사가 윤 전 위원장에게 "윤 대통령과 윤 전 위원장이 파평윤씨 종친이고, 시아버님과 항렬이 같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는 게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대화내용이다. 장씨는 "김 여사 얘기를 듣고 윤 전 위원장이 '사실 내 지역구에 어머님 친척이 장사하고 계신다, 내가 이분을 더 잘 알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며 "그랬더니 김 여사가 대뜸 '그러면 제가 쥴리 아닌 거 알고 계시겠네요, 아직도 제가 쥴리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전 위원장이 너무 당황해서 '제가 그렇게 말씀드린 적이 없는데' 이러면서 머쓱하게 웃었던 장면이 촬영돼 당원들한테 퍼졌다"며 "우선 본인(윤 전 위원장) 판단에는 장소가 대통령 취임기념 귀빈만찬장이었고 초면인데 '영부인이 대뜸 쥴리 이말씀을 하시니까 너무 당혹스러웠다'는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잇몸웃음)사진 공개할 때도 대통령실에서 당연히 미리 언질이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얘기도 없었다고 한다"며 "일격을 당한 것이다. 얼마나 시끄러웠느냐. 이 사진 때문에 '김건희 여사를 만나니 그렇게 좋더냐'며 비난성 댓글들이 폭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김 여사께서도 처음 이렇게 귀빈들을 만나는 자리였을 텐데 그 자리에서 거침없이 이제 쥴리라는 얘기가 나왔다. 두 분이 만창장의 라운드 테이블 있는 자리에서 그냥 서서 하신 얘기"라며 "기자들도 사진을 찍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당혹스러운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귀빈만찬 뒤 윤 전 위원장의 '잇몸웃음' 사진이 공개되자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강성 민주당 지지층은 윤 위원장의 페이스북 등에 몰려가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낮에는 민주당, 밤에는 국민의적. 아주 좋아 죽는다" "윤호중씨 헤벌쭉 좋아죽는 모습, 민주당 비대위 망신이다" "정권을 내주고도 시시덕거리는 게 비대위원장이냐" 등 민주당 지지자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당시 윤 전 위원장 측은 "당원들의 마음은 이해한다"면서도 "외빈 초청 만찬 자리에서 얼굴을 붉히고 있을 수는 없고, 내내 웃고 있던 것도 아닌데 그 순간이 포착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6-15 23:28:59[파이낸셜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31일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지금은 지방선거를 하고 있는 것이지 중앙선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이 대표가 “민주당 내 엇박자가 나고 있고 당이 콩가루가 됐다는 증거”라고 한 데 대한 반응이다. 윤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이 자기 지역에 필요한 공약들을 내놓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정책을 확정해 가는 것은 선거의 긍정적 측면”이라며 “이런 것을 다 무시하고 왜 A 후보 다르고, B 후보 다르냐 시비를 거는 게 어불성설이고 반(反) 지방자치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전날 송기윤(70) 국민의힘 증평군수 후보 나이 관련 '차별 발언' 논란에 사과했다. 앞서 윤 위원장은 전날 이재영 증평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서 송기윤 후보 나이를 언급하며 “일흔이 넘으셨으니까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지 않냐”며 “하시던 일 계속 쭉 하셨으면 좋겠다”고 해 논란을 빚었다. 그는 “연기자로서 성공하신 분이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연기자로 계속 남으시면 어떨까 하는 덕담을 드리다가 표현이 조금 과했던 것 같다”며 “송 후보님, 불쾌하셨을텐데 사과드리고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직접 만나 뵙고 사과드릴 생각도 있다”고 했다.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의 갈등에 대해서도 민주당 후보·지지자들에 사과했다. 그는 “박 위원장의 사과나 혁신 기자회견에 대해서 그것 자체를 놓고 이견이 생긴 것이 아니라 지금 그것을 하는 게 선거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대한 견해 차였다”면서 “(이로 인해) 우리 당원 및 지지자들, 선거에서 뛰고 있는 후보자들께 부담을 드린 점은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 판세에 대해서는 “여론조사에 따라서 일부 접전 양상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확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윤 위원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놔줄 수 있는 그 계기가 바로 6.1 지방선거라고 생각하시고, 나라에는 균형을, 지역에는 인물을 선택하는 그런 선거를 해달라”며 한 표를 당부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수습기자
2022-05-31 11:31:21[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70대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일흔이 넘어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날을 세웠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해당 발언에 대한 당 차원 대응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정치인이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막말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 아니겠나. 우리가 평생 교육이라고 하는데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계속 배우고 공부하는 게 현대인의 숙명이다.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생각이 얼마나 젊으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에 대해선 윤 위원장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윤 위원장은 전날 충북 증평군에서 같은당 이재영 증평군수 후보 지원 유세 과정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온 탤런트 송기윤씨(70) 나이를 언급하며 "일흔이 넘으셔서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다"며 "저도 참 좋아하는 연기자신데, 연세가 일흔이 넘으셔서 연기는 이제 그만하시려는지 모르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한편 윤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표현이 조금 과했던 것 같다"며 "송 후보님이 불쾌하셨을 텐데 사과드리고, 기회가 있으면 직접 만나 뵙고 사과드릴 생각도 있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5-31 10:09:05[파이낸셜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위원장 자리를 후반기에 국민의힘에게 넘겨주기로 합의했지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은 전적으로 원내대표 소관"이라며 번복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이 즉각 반발에 나서면서 여야 갈등 상황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위원장은 지난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후반기 법사위원장 합의에 대해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은 전적으로 원내대표 소관이다"라며 "여야의 원내대표들이 제가 협상할 때는 그 당시 최선의 협상을 했다"며 지금의 원내대표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위원장은 원내대표 시절이던 지난해 7월 김기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21대 전반기 상임위원회는 11대 7로 나누고, 후반기 상임위는 교섭단체 의석수에 따르되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다는 내용의 합의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고 여야 공수교대가 이뤄지면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은 야당이) 견제하는 차원에서 법사위 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펴오지 않았느냐"며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원점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앞선 지난 21일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서도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주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실상 검찰 쿠데타가 완성돼있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그것을 견제할만한 사람은 법사위원장밖에 없다"고 사실상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겠다는 합의를 번복한 것이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약속과 합의를 파기해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하니까 지금 후반기 원 구성이 안 되는 것"이라며 "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식하겠다는 건 결국 협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표시"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합의안을 공동 발표했던 김기현 전 원내대표도 "헛웃음만 나온다"며 민주당의 합의안 번복에 허탈함을 표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5-31 08:10:12[파이낸셜뉴스] "일흔이 넘으셔서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다" 윤호중(59)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한 70대 국민의힘 후보자의 나이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586 용퇴론'과 관련해 "이를테면 나이를 가지고 '몇 살 됐으니까 그만해야 된다' 이런 방식은 적절하진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충북 증평군 새마을금고 앞에서 민주당 이재영 증평군수 후보 등의 지원 유세에서 국민의힘 증평군수 후보로 나온 탤런트 송기윤(70)씨 나이를 언급하면서 "저도 참 좋아하는 연기자신데, 연세가 일흔이 넘으셔서 연기는 이제 그만하시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군정은 한번도 안 해보신 분이다. 연기하듯이 잠깐은 할 수 있어도, 4년 군정을 맡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하시던 일 계속 쭉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송 후보는 1952년생으로 증평초, 증평중, 증평공고를 졸업했다. 1976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5대 MBC 탤런트실장과 1·2대 한국방송실연자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5년 전부터는 재경증평군민회장을 지내고 있다. 윤 위원장은 "송기윤씨는 증평이 낳은 영화배우, 유명한, 성공한 탤런트로 계속 증평군민들을 자랑스럽게 만들어주시라"라며 "증평이 낳은 일 잘하는 일꾼, 행정 전문가, 증평을 가장 잘 아는 준비된 군수, 이재영 후보에게 일을 시켜서 눈도 즐겁고 삶도 즐거운 증평군이 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재영 후보는 증평 부군수 등을 지낸 공무원 출신이다. 한편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586 용퇴론'과 관련해선 나이와 세대를 기준으로 용퇴를 결정하는 데에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그는 "기존 정치인들에 대해 보다 더 엄격하게 실력이나 능력 등을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과거에도 선거를 앞두고 '노인 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2004년 3월 17대 총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민주당 전신) 정동영 선대위원장은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 집에서 쉬셔도 된다"고 했다. 그는 이 발언으로 비례대표 후보직에서 중도 사퇴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5-31 00:5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