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기존의 대출·보증 위주 업무에서 복합금융 확대, 개발금융기관(DFI) 수행, 투자업무 활성화, 금고(treasury)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업무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일 윤 행장은 '창립 48주년 기념사'를 통해 "전통적인 수출신용기관을 넘어 국제협력은행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간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산업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전통적인 수출금융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제 우리 수은의 목표는 빠른 추격자가 아닌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는 선도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또 최근 각국의 경제·산업정책이 외교·안보전략과 맞물리며 대외정책금융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정책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고도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윤 행장은 "수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금융수단을 패키지화해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금리경쟁력을 제고해서 해외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자"며 "새로 담당하게 된 공급망안정화기금 업무와 경제외교 지원업무도 차질없이 수행해서 성과를 내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조직문화 측면에서 윤 행장은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혁신하는 조직'이 되자"며 "스스로에게 엄격한 '청렴한 수은'이 되자"고도 언급했다. 끝으로 "한편으로는 '새로운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까?' '직원들의 업무부담이 커지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의연하게 뚜벅뚜벅 걸어가자. 머리를 맞대고 힘 모아 함께 성과를 만들어가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7-01 17:43:19[파이낸셜뉴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1일 신년사에서 "본연의 임무인 '수출'과 함께 우리나라 대외 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데 선봉이 되고자 한다"며 "2024년에도 수은은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수은 2.0' 모델로 도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시대 과제로 △수출 7000억 달러 돌파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글로벌 중추 국가 도약 등을 꼽았다. 우선 수출 7000억 달러 돌파를 위해 윤 행장은 "첨단전략산업, 방위산업, 핵심 글로벌 수주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 나아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겠다"며 "올해 폴란드 등 사무소를 신설하고 해외 사무소의 현지 RM 역할을 강화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기능도 확대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공급망 안정화와 주요 자원 확보를 위한 과제도 소개했다. 윤 행장은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안정화기금이 올해 출범한다. 상반기 중 업무 시스템을 완비해 하반기부터 기금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또한 리튬, 니켈, 구리 등 국민 경제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윤 행장은 "수은은 수출금융, 개발금융,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다양한 금융 수단을 활용해 우리 정부와 기업의 노력을 뒷받침하고자 한다"며 "우선 개도국 인프라 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경제 전환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행장은 직원들을 향해 격려와 당부 말씀도 전했다. 그는 "수은이 자랑하는 최우수 여신, EDCF 사업 뒤에는 조달, 심사, 리스크, 디지털, 준법 분야에서 묵묵히 일한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며 "불가능한 일을 현실로 바꾸는 힘은 신뢰에 기반을 둔 팀워크에 있으며, 신뢰를 위해서는 막힘없는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2-31 12:04:06[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이 개발도상국 경제원조를 위해 운용 중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관련 자문위원회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팬데믹 이후 개도국 경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입은행은 EDCF를 통한 개도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이날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제12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대상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촉진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수출입은행이 현재 기획재정부로부터 수탁받아 기금 운용·관리 업무 수행 중이다. 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기금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민사회, 학계, 산업계 등 각계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EDCF 자문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자문회의에 참석한 수은 임직원과 자문위원 등 20여 명은 EDCF 중기 운용방향 및 평가전략, 커뮤니케이션 강화방안 등 EDCF의 효과적인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기후위기, 국제분쟁 등 전세계 경제·사회 위기 속에서 EDCF는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5-30 14:05:39[파이낸셜뉴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전북·전남 지역기업 2곳을 잇달아 방문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17일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에 따르면 윤 행장은 지난 16일 전북 김제시에 소재한 자동차용 알루미늄휠 제조업체 하이호휠을, 17일에는 전남 신안군에 소재한 조미김 전문 제조·수출기업 신안천사김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수출기업들의 현황을 직접 파악하고 수은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동철 하이호휠 대표이사는 면담 자리에서 “차량 경량화를 위한 알루미늄휠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오는 2025년부터는 북미 현지 생산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인 차량에 대해서만 무관세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해외 생산기지 확보와 R&D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수은의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 행장은 “소·부·장산업은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근간이 될 뿐만 아니라 공급망 안정화에도 중요한 만큼 기업이 필요로 하는 R&D,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 다양한 금융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권동혁 신안천사김 대표는 “김은 아시안 푸드를 넘어 웰빙 간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세계 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수은의 경쟁력 있는 자금이 적기에 지원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행장은 “수은은 새롭게 떠오르는 수출 전략품목인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와 K-푸드의 확산을 위해 해당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5-17 16:51:09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하 수은)이 지역기업 수출 금융지원 및 소통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 중견기업 2곳을 연이어 방문했다. 4일 수은에 따르면 윤 행장은 전날 경북 경산시에 소재한 자동차 차체·전장부품 제조업체 아진산업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수출기업들의 현황을 직접 파악한 후 수은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는 "우리나라의 대표 국책은행인 수은이 지방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수출입 및 해외투자 금융이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미래 모빌리티, 첨단 전자기기는 수은이 중점 지원 중인 국가 첨단전략산업들로, 기업의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 다양한 금융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행장은 이날 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컬러강판 제조업체 아주스틸도 찾았다. 리쇼어링 기업인 아주스틸은 2020년 품질 고도화 및 생산 효율화 목적으로 필리핀 마닐라 법인을 청산하고 김천공장을 설립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윤 행장은 "수은은 아주스틸처럼 지역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우량 중소·중견기업들에게 든든한 금융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올해 배터리,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5대 첨단전략산업에 총 8조원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 혁신성장 분야에 총 16조원의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혜진 기자
2023-04-04 18:08:45[파이낸셜뉴스]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하 수은)이 지역기업 수출 금융지원 및 소통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 중견기업 2곳을 연이어 방문했다. 4일 수은에 따르면 윤 행장은 전날 경북 경산시에 소재한 자동차 차체·전장부품 제조업체 아진산업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수출기업들의 현황을 직접 파악한 후 수은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는 “우리나라의 대표 국책은행인 수은이 지방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수출입 및 해외투자 금융이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미래 모빌리티, 첨단 전자기기는 수은이 중점 지원 중인 국가 첨단전략산업들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R&D, 시설투자, 수출입 운영자금 등 다양한 금융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행장은 이날 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컬러강판 제조업체 아주스틸도 찾았다. 리쇼어링 기업인 아주스틸은 2020년 품질 고도화 및 생산 효율화 목적으로 필리핀 마닐라 법인을 청산하고 김천공장을 설립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윤 행장은 “수은은 아주스틸처럼 지역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우량 중소·중견기업들에게 든든한 금융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올해 배터리,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5대 첨단전략산업에 총 8조원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 혁신성장 분야에 총 16조원의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4-04 13:56:00[파이낸셜뉴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대우조선해양 영구채 금리와 관련 "특혜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매각에 대해서는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행장은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키로 한 한화그룹에 대해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영구채 금리와 관련 "특혜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수은이 보유한 대우조선의 2조3000억원 규모 영구채 금리는 2023년 1월부터 5년간 연 1.0%로 유지키로 했다. 기존 조건으로는 내년부터 연 10% 이상 이자를 부담해야 해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윤 행장은 "5년간 금리를 1%로 하기로 한 것은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열악한 재무상황이 경영정상화 되는 것을 고려하면 신용등급이 올라가 특혜가 아니다"며 "채권회수율이 하락하는 것보다는 이 같은 금리 여건을 적용하는 게 나으며 이자 조건도 특혜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영구채에 대한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확정된 상태이며 대우조선 이사회가 결의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카이(KAI) 인수에도 나설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카이 매각은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행장은 "카이 매각 이야기는 없다. 정부와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10-19 16:05:10[파이낸셜뉴스]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수은의 정책자금이 한화의 승계작업 지원에 활용됐다는 비판에 선을 그었다. 윤 행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8월 한화솔루션과 한화에너지에 실행한 수은의 1000억원의 대출이 한화의 승계과정에 사용됐다”는 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지적에 “수은의 정책지원은 수소산업지원을 위한 것일 뿐 승계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장 의원이 이날 국감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 8월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에 각각 500억원을 만기 3년 조건으로 대출했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은 이 자금을 가지고 지분 75.21%를 보유한 자회사 한화임팩트(옛 삼성종합화학)의 잔여지분을 매입했다. 수은이 제공한 대출은 금융위에서 추진하는 ‘K-뉴딜 금융지원’ 사업 중 하나로 실소요자금의 최대 90%까지 저금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장 의원은 “한화임팩트가 수소회사이면 한화임팩트를 지원해야지 왜 모회사에 대출을 해주냐”며 “한화임팩트는 아직까지 석유화학이 주력인 회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은 업무세칙에 수출촉진자금은 수출기업의 인수에는 지원 가능해도 이미 인수한 회사의 잔여지분 인수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은이 석유화학을 우대 산업으로 정하지 않는 이상 (이번 대출은) 지원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 한화에너지의 수소에너지 사업은 10% 밖에 안 된다”며 “이번 잔여지분 매입은 지난 2015년 한화와 삼성 사이의 빅딜 마무리 작업으로 한화가 삼성의 방산·화학분야 4개 회사를 인수하는데 당초 올해 4월까지 한화임팩트를 상장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장의원은 “상장을 하지 않으면 삼성이 잔여지분 풋옵션을 행사하기로 되어있었다”고 설명하며 “한화가 지난해 상장을 포기하고 1조원의 대금을 지급하면서 잔여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언론에서 이를 ‘승계’ 때문이라고 한다”면서 “수은이 이번에 대출해준 회사는 김동관·김동원·김동선 등 김승현 회장의 아들 삼형제가 100% 소유하고 있는 회사”라고 질타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2-10-19 15:58:25[파이낸셜뉴스]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올해 말 수은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BIS) 비율이 13%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19일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업무현황을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행장은 "올해 여신잔액은 121조원으로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이상으로 상승해 BIS 비율이 축소 중"이라며 "올해 말에는 13%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수은이 기재위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6월 말 기준 수은의 BIS 비율은 14.1%로 6개월 전보다 0.7%p 하락했다. 수은의 신용위험 가중자산의 외화 비중은 70%에 육박한다. 올해 수은의 BIS 비율 내부 관리목표는 13% 이상이다. 수은은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기자본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윤 행장은 "BIS 비율 유지를 위한 자기자본 확보의 일환으로 올해 4분기 중 3000억원 이내로 신규 후순위채를 발행할 계획에 있다"면서 "이를 통해 BIS 비율 0.2%포인트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전 수주 등 대규모 지원 사안 발생 시 다각적인 자본 확충 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2-10-19 11:36:45[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윤희성 신임 행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비상경제 위기대응 TF’ 회의를 주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의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상황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은의 여신지원방안이 논의됐다. 우선 수은은 원자재 수급불안정 등 공급망 불안정이 고물가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판단하고 ‘글로벌공급망 대응 프로그램’과 관련된 지원 규모를 기존 15조원에서 20조원으로 확대했다. 증가액 5조원은 공급망교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과 원자재 확보에 필요한 금융지원에 활용될 계획이다. 기준금리 인상 및 스프레드 확대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중소기업의 금리부담을 완화시켜줄 방안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수은은 중소·중견기업에 지속적인 자금공급을 하기 위해 전체 대출 중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대출비중을 지난해(50.2%)처럼 5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유동성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수은은 올해말까지 200억달러 규모의 외화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조달한 외화자금 규모보다 50억달러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아울러 수은은 채권발행 등으로 확보한 외화를 통해 배터리 등 미래전략산업, 선박 및 방산, 공급망 안정화 등 외화 금융지원이 필수적인 부문에 충분한 규모의 여신을 공급할 방침이다. 윤희성 행장은 “글로벌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수은은 공급망 및 중소기업 등 취약부문에 대한 신속하고 과감한 금융지원을 펼쳐 정부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2-07-28 11:2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