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연구단 체계도 자료=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사물인터넷(IoT)기반 으로 사회적 문제인 '씽크홀'을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 융합연구단의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화 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등 참여 기관과 'UGS(UnderGround Safety)융합연구단'을 구성하고, 융합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UGS융합연구단은 지금까지 연구방식과 달리 개별연구기관 역량을 한군데 모아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TRI는 지하감시 정보수집을 위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 장치, 사물인터넷 기반 재난재해 예측 및 대응 플랫폼, 그리고 KICT, KRRI, KIGAM은 상하수관로, 도시철도 구조물 및 주변 지반 변화, 지하수위 변화 등을 계측 및 탐측하는 지하공간 정밀 감시 장치 분야에 최고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하공간의 지질환경, 지하수 분포 및 변화, 도시철도 구조물 및 주변 지반 변화, 주변 상하수도 관로 상태 변화 등의 복합 감시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하공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 예측, 대응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하공간 그리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TRI UGS융합연구단 이인환 단장은 "IoT기반 지하공간 그리드 시스템은 도심 싱크홀이 주로 발생하는 지하철도 구조물 주변의 상황을 안전성 지표로 정립할 것"이라며 "지하 철도구조물 주변 공간에 대한 위치 별 안심지수 및 지하공간 수직면에 대한 평균 안심지수를 녹색, 황색, 적색으로 보여주는 지하공간 가시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실용화를 위해 해당 전문분야의 7개 참여기업, 8개 대학 및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참여하며 3년간 3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TRI 관계자는 "지하 철도구조물 주변의 이상 징후들을 수집하고 위험지수가 높은 지역을 발견하기 위하여 MRI검사처럼 촘촘히 훑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에는 대전광역시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수도권 및 광역시까지 실용화를 확대해 향후 중국 등 해외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12-23 10:25:32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 사상 첫 출범한 '출연연 융합연구단(융합연구단)'이 첫번째 미션인 '싱크홀'과 '에너지'문제 해결에 나선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연구회)는 연편균 100억원 규모의 집중투자를 받게 되는 이번 2개의 융합연구단 선정에 있어 사회적 이슈와 산업계 요구를 두루 충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8일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도시 지하매설물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 융합연구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둥지를 틀고 IoT를 활용한 수집·분석·예측으로 싱크홀 등 지하매설물 붕괴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연구역량을 결집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도시 지하매설물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 기술 개요 이 융합연구사업에는 3년간 총 300억원 규모가 투자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4개 출연연과 SK텔레콤, 한세지반엔지니어링 등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연구단 책임자인 한국정보통신연구원 이인환 박사는 "2017년 까지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하여 실용화를 추진하고, 2020년까지는 지하철이 있는 광역시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연구원 박종현 융합기술연구소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지하 공간 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 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라며 "향후 완성된 시스템을 중국 등 난개발로 인한 싱크홀 발생 위험 지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너지 및 화학원료 확보를 위한 대형 융합플랜트 기술 개발' 융합연구단은 한국화학연구원을 중심으로, 기초 화학원료(메탄올·나프타)를 경제적·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대단위 패키지 공정 상용화가 목표다. 에너지 및 화학원료 확보를 위한 대형 융합 플랜트 기술 개요 철강 부산물이었던 타르와 수소를 회수해 다양한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등 철강과 석유화학산업을 연계해 고부가화한다는게 연구단의 설명이다. 본 과제의 책임자인 한국화학연구원 박용기 박사는 "철강산업에서는 화학산업의 핵심원료인 수소, 타르 등의 부산물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현재 연료로만 쓰이고 있다"며 "석유화학과 결합하게 되면 산업상승효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6년간 약 6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반응·분리·공정 등의 다양한 핵심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과제가 성공할 경우 16조원의 플랜트 수출 및 기술국산화에 따른 6조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2550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 등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연구단에는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4개 출연연이 참여하고 한화케미컬, SK가스, LG화학 등의 화학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게 된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12-08 13:14:09서울성모병원은 18일 오후 2시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 개소식을 가졌다. 이 사업단은 서울성모병원이 임상과 연구가 조화된 세계적인 면역질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다각적인 면역질환 치료 및 면역 질환의 예후 판정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단은 서울성모병원 별관 7∼8층에 3000㎡의 전용 공간에서 이식 면역 분야, 자가 면역 분야, 유전자 통합 분석에 의한 맞춤 치료 시스템 확립 등 분야에서 12개의 세부 과제를 연구 중이다. 서울성모병원 홍영선 원장은 “병원이 단순한 의료 서비스 제공만이 아닌 의료 지식, 기술을 창출하고 전달하는 중심에서 기초 연구에서 실용화에 연계된 메디클러스터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단은 지난해 이식 후 거부 반응 최소화를 위한 면역관용 유도법 개발, 자가 면역 질환 치료를 위한 다각적 접근 방법 개발, 유전자 통합 분석에 의한 맞춤 치료 시스템 확립 등 분야에서 1차년도 연구 성과로 19개의 논문을 발표하고, 6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pompom@fnnews.com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1-02-18 10:53:3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안정화에 필요한 독자기술 확보를 위해 9개 산·학·연 연구단을 가동한다. 9개 연구단은 5년간 총 2066억원이 투입되며 11개 공공연구기관, 35개 대학교, 40개 기업이 참여해 융합연구를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 수행과제와 기관을 확정하고 9개 산·학·연 융합 연구단을 공식 출범한다고 17일 밝혔다. 9개 융합연구단은 분야별로 반도체 2곳, 디스플레이 3곳, 자동차 1곳, 전기전자 3곳을 선정해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에 나선다.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는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된 100대 핵심품목의 기술자립을 위해 공통으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예를들면 재료연구소가 전기전자분야의 저손실·저잡음 전자기제어 소재를 총괄 담당해 진행한다. 5세대 이동통신의 신호품질 향상과 관련된 원천소재설계는 항공대, 창원대,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영남대 등이 진행한다. 이어서 전자기제어·공정 부분은 재료연구소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에서 개발하고 관련기업들이 부품을 국산화하는 형태다. 즉 융합연구단은 핵심기술 융합을 통해 △소재 설계·구현 △개발된 소재의 부품화를 위한 공정확보 △시스템 구현 및 검증 등으로 이어지는 소재·공정·시스템을 패키지로 지원해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 이렇게 개발된 기술은 사업기간 내 관련기업에 대형 기술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연구단별 10억원 이상 기술료를 확보해 소부장 산업의 공급망 구축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융합연구단은 기초연구와 개발연구간 가교역할이 가능하면서도 기술개발 역량과 실증 인프라를 보유한 공공연구기관을 총괄기관으로 지정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수요·공급기업과 대학이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날 "하반기에 8개 신규 연구단을 추가로 선정해 융합연구를 확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여건을 고려해 참여기관의 민간부담금 비율을 완화하고 정부납부 기술료를 면제키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5-17 13:08:31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5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실내공기품질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가지고 본격 사업 운영에 나선다. 실내공기품질 융합연구단은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으로 '실내공기 품질 개선 및 안전관리'라는 국가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단이다. 융합연구단은 4년간 연구회 80억원, 기관매칭 40억원, 행안부 10억원 등 총 130억원이 투입된다. 융합연구단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다수 민간 기업이 참여하고, 연구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지하철 역사, 공공건물 등 다중이용시설 내 실내공기 오염문제의 개선책을 마련한다. NST 원광연 이사장은 "실내공기품질 융합연구단이 국민생활문제 해결의 핵심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ST는 정부부처, 지자체, 수요자, 공급자가 문제해결에 함께 참여하는 기술·사회 통합기획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통합기획단은 행정안전부와 협업을 통해 기술 실증 및 보급·확산을 추진하는 등 개발한 기술을 국민생활문제 해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사업의 차별성을 뒀다. NST는 작년 11월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국민생활연구지원센터'를 설치했으며, 국민생활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한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R&D 사업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생활연구지원센터는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 내 국가·지역현안 문제해결형 6개 연구과제에 4년간 총 578억원을 투입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1-14 15:39:55▲ 사진=뉴스 캡처(해당 기사와 관계없음)7일 대뇌피질 융합연구단이 출범소식을 알렸다. 한국뇌연구원(KBRI)은 인간의 뇌로 불리는 대뇌피질의 기능을 파헤치는 것을 두고 초정밀뇌신경망 지도(뇌 커넥톰) 제작 등을 내용으로 한 5개년 계획을 발표한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대뇌피질은 가장 고차원의 뇌기능을 수행하는 부분으로 전두엽(운동), 두정엽(감각, 정보통합, 의사결정), 후두엽(시각), 측두엽(청각, 화학)으로 분류된다. 이에 부위별로 기능이 다르며 대뇌피질 연구단은 이 중 `두정엽의 후두정피질` 부위를 집중적으로 연구를 도맡을 예정이다. 한편, 대뇌피질 연구단은 “의사를 결정하는 특정 뉴런과 신경회로 활성 과정을 밝혀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른 선진국과 차별화된 연구를 진행할 것” 이라며 의사를 밝혔다. 또한 “뇌신경망 지도와 동물 행동 분석 모델을 결합해 `감각정보 통합`이 `의사결정`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종합적으로 규명한다.” 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경진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현재 `뇌 연구의 대항해시대`라고 부를 정도로 선진국의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1000억개의 뇌 신경세포가 만들어낸 극도로 복잡한 신경망 회로 중 일부만이라도 선택과 집중으로 우리가 먼저 밝혀낸다면 선진국과 차별화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4-07 18:26:17국가과학기술연구회(국과연)는 30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소관 2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기관별 임무 정립과 기관간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와관련,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가운데)이 경기도 과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별 임무 정립 및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는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강대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권대영 한국식품연구원장(뒷줄 왼쪽 첫번째부터)이 참석했다. 정부가 2017년까지 융합연구단을 20개 이상 출범시키고 정부출연구기관의 융합연구를 크게 강화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국과연)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소관 2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기관별 임무 정립과 기관간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과연은 실질적 융합연구를 위해서 융합 클러스터와 융합연구단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올해 5개 내외의 융합클러스터가 선정·운영된다. 출연연별 임무를 중심으로 기관간 협력분야를 도출해 해당분야 연구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R&D 로드맵 구축에서 과제 발굴까지 관련 분야 가상연구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올해 2~4개의 융합연구단을 출범시켜 100억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며 2017년까지 20개 내외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대임 표준과학연구원장은 "지난해 5월 7일 24개 기관장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융합연구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며 "대략 50개 주제 발굴한 상태이고 현재 3개의 시범과제가 가동되고 있으며 이중에서 융합연구과제가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출연연은 민간 역량이 우수한 분야나 단순 서비스 제공분야등은 투자를 축소·중단해 각 기관의 핵심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김흥남 전자통신연구원장은 "전자통신연구원(ERI)의 의료정보화분야는 단순한 시스템통합(SI) 성격이 강했다"며 "출연연은 기초원천기술개발에 투자하고 단순협력이 아닌 융합연구가 가능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무정립안에 따르면 앞으로 출연연들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 수나 해외 특허출원 개수 등 양적지표 보다는 논문 피인용도나 특허 기술이전 및 기술료 수입 등 질적지표를 평가받는다. 이와함께 출연연들의 질적수준 향상을 위한 연도별 목표치도 제시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출연연 통폐합안과 관련,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통합은 기관 스스로 합치는 게 맞다고 생각할 때 이뤄지는 것으로,(통합 가능성을)아예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러나 당분간은 현체제를 유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07-30 18:49:09[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 자회사 아이트로닉스가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는 미래형 자율주행 기술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통신기술 실증시험 환경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19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국가 C-ITS 통신 방식을 둘러싼 논의는 지난 2019년 11월 공동연구반 출범 이후 4년간 이뤄졌다. 이 기간 차량 이동 환경에서의 무선 엑세스 기술(WAVE)과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차량용 통신 기술(LTE-V2X) 간 성능 비교 시험 끝에 지난해 12월 LTE-V2X가 단일 표준으로 확정됐다. 성능 비교시험은 △최대 유효 통신 범위 △통신 지연 시간 △혼잡 상황에서의 최대 통신 성능 △터널 내 통신 유효성 △비공용 도로 및 공용 도로에서의 기본 서비스 검증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진행됐다. 아이트로닉스는 이번 시험에 참여해 LTE-V2X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하고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이트로닉스는 국내 최초로 LTE-V2X 기반 도변 기지국(RSU)과 차량 탑재 단말기(OBU) 인증을 획득한 뒤 이를 통해 한국도로공사 향후 사업 로드맵에 따른 인프라 확산과 애프터마켓 진출을 준비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차량용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 기술을 융합한 통합형 'V2X(Vehicle to Everything)' 단말기 특허 등록을 마쳤다. 아이트로닉스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LTE-V2X 솔루션은 퀄컴과 오토톡스 반도체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채택한다"며 "전기용품안전인증(KC 인증) 및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표준 적합성 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미래차 융합 플랫폼 구축 과제에도 선정되며 중고속 혼합류(일반+자율주행) 주행 상황별 운전형태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중인 사업도 순항 중"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자율주행 기술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9 13:56:07#. 선전 중심가 푸톈구의 쇼핑센터 션예 샹청에서 지난 9일 점심을 먹고, 2㎞ 거리인 중신공원(센트럴파크)으로 차를 몰고 가니 7분 정도가 걸렸다. 차 안에서 동행했던 일행이 핸드폰에 깔려있는 배달 앱 메이퇀으로 음료수 3잔을 주문했다. 승용차를 주차하고 공원 안에 메이퇀이 설치한 배달 기기 쪽으로 다가가는데, 하늘에서 날아오던 배달 드론이 눈에 들어왔다. 드론은 이내 무인 배달시설 지붕 위에 살포시 내려 앉았다. 주문한 지 10분도 안걸렸다. 음료를 주문한 일행은 시설로 다가가 핸드폰을 조작해 음료수를 꺼내고, 음료수를 담았던 종이 박스를 접어 다시 시설 안에 넣었다. 배달된 음료는 지역 음료업체인 '온과즈'의 생즙 주스(33위안) 등으로 매장 가격과 다르지 않았다.휴일에는 중신공원 등 유락지에 설치된 드론 착륙 시설이 몸살이 날 정도로 '번개 배송'이 이어지고 있었다.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30위안), KFC 치킨버거세트(36.9위안), 서브웨이 샌드위치 세트(37.9위안), 세븐일레븐의 면 세트(18.9위안) 등 음료와 식품을 배송 받아 공원에서 소비하고 있었다. 배송료는 따로 붙지 않았다. 【파이낸셜뉴스 선전(광둥성)=이석우 특파원】 기술 혁신의 아이콘인 광둥성 선전. 최근에는 무인기, '드론의 수도'라고도 불린다. 올해 상반기 선전의 드론 운행노선은 207개선, 드론 이착륙장은 249곳을 넘어 섰다. 선전 시내를 굽어보는 덩샤오핑 동상으로도 유명한 롄화산 공원을 비롯해, 선전만 베이완 루강과 하이펑 스포츠공원·해변 생태 공원 등 주요 공원들에서는 음식, 음료, 일용품 등을 드론으로 배달 받을 수 있다. 드론 배달이 일상 속으로 들어왔다. 선전 도서관 등에서도 드론 배달은 시작됐다. 메이퇀은 2.3~2.5kg 적재량 이내의 드론 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이륙 지점 기준으로 사용자에게 3km, 10~15분 배송 서비스를 표준으로 삼았다. 가랑비 정도에도 운행되고 오전 8시에서 오후 4~6시 사이, -10℃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 직장인 리슈메이는 "공원에서 음료나 식사 거리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드론의 '총알 배송'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과 싱싱한 과일들도 배송됐다. 지난 4월부터 공원 서비스가 시작된 선전의 드론 배송은 5월 노동절 연휴, 중추절과 10월 국경절 연휴를 거치며 이용자가 폭증했다. 드론 배달에 참여한 한 음료 상점 주인은 "전년 대비 300% 이상 매상이 늘었다"라고 귀띔했다. 빠왕차지, 시차 등 중국 토종 음료브랜드들도 드론 배송에 합류하며 재미를 보고 있었다. 궈쓰 선전드론협회 회장은 "드론 배송이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날개를 단 메이퇀의 드론 배송은 사무 단지와 병원 등 의료 단지, 대학 등까지 확산되면서 누적 사용자가 30만 건을 훌쩍 넘었다. 션예 샹청에 설치된 메이퇀의 드론 착륙장에서 만난 한 직원은 "드론은 자율 주행으로 저 혼자 날아가고, 배송뒤 되돌아 오지만 짐을 드론에 싣고, 배터리를 갈아주고, 배송 현황을 모니터를 통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륙장은 드론 배터리 충전 기기 등이 있어 드론의 미니 격납고 역할도 했다. 메이퇀측은 "드론의 평균 배송 시간은 15~20분 사이로 40% 이상의 시간을 절약한다"라고 밝혔다. 중난해 등 정부기관 등이 몰려있어 제약이 많은 베이징에서는 빠다링 만리장성 지역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음식물의 드론 배송을 지난 8월말부터 시작했다. 양푸구를 중심으로 7월부터 공원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상하이에서는 주택단지 등으로 배송 지역을 넓히고 있다. 처음에는 2km거리를 10분쯤에 배달하더니, 10월 말부터는 고가도로를 넘나드는 드론 비행을 선보이며 10분 내 4km 배송으로 시간을 단축시켰다. 상하이시는 진산-저우산-롱화를 잇는 해안도시 물류 운송을 확대하면서 장강 삼각주 지역 간 항공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이퇀이 2.3~2.5㎏ 이하의 음식 및 생필품들을 배송하는데 비해, 대표적인 물류 운송회사 순펑은 10~200㎏까지의 드론 물류 배송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음식물 배달 앱으로 성장한 메이퇀과 중국 택배 운송의 선두주자 순펑이란 두 날개가 중국의 저고도 경제(저공 경제)를 끌어올리며 비상을 시도하고 있었다. 순펑의 '펑저우 90'은 지난 10월 17일 주하이에서 짐을 싣고 선전 츠완 터미널에 안착하며 100만 번째 배송 비행을 돌파했다. 궈쓰 회장은 "순펑은 드론으로 화물 520만개를 수송했고, 운송 중량 2700t 이상, 비행 거리 530만㎞를 기록했다"면서 "지구 132바퀴 거리"라고 말했다. 공용 통신망을 쓰는 메이퇀이 도시 내 음식물 배송에 집중한다면 순펑은 도시와 도시를 가로지르는 저공 물류망을 구축하며 물류 배송을 확대해 나가고 있었다. 순펑은 스마트 네트워크 전용망을 통해 선전을 축으로 주하이, 중산, 동관 등 주변 광둥성 주요 도시들의 저고도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드론 배송을 확대하고 있다. 10월부터는 가을이 제철인 민물게 다자시에(상하이크랩)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산지 장쑤성 양청호에서 드론으로 쑤저우 집하장 등으로 옮겨, 주변 지역과 동남아로 수출하는 수송망도 구축됐다. 고급 식자재와 수산물 등 신선콜드체인과 의료용 배송 등 시간과 신선도를 요하는 수요가 늘면서 드론과 고고도 항공을 융합하는 운항 구축 시험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선전드론협회 우저린 사무장은 "8월 2일부터 주강 하구 중산시에서 출발한 드론이 도시를 가로질러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항로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궈쓰 회장은 "선전은 저고도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2025년까지 화물을 실어나르는 무인기, 택배 드론이 중국에 150만 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부 기관 등도 치안당국의 교통 관리·상황 통제는 물론 국경 감시, 산림과 댐, 방파제, 국도 등 주요 건조물 관리 등에 드론 사용을 더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김명신 코트라 선전 무역관장은 "드론 택배 등 선전의 저고도 경제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견고한 산업 기반과 정부의 일관된 지원 정책에 힘입은 바 크다"라고 지적했다. 순펑, 펑위 과기, 메이퇀 드론 등 1700개 이상의 저고도 산업의 공급망 기업들이 칩, 복합 재료, 커넥터, 센서 및 기타 핵심 부품의 공급은 물론 연구 개발까지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관장은 선전은 2013년 '항공우주산업 발전계획(2013~2020년)'을 수립해 드론 등 저고도 경제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해 왔다고 말했다. 선전은 올 4월에도 '선전시 종합교통 14차 5개년 계획' 등을 내놓으며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저고도 경제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1-10 18:56:5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둥지를 튼 경북 동부청사가 경북 제2 경북도는 8일 동부청사(포항시 흥해읍)에서 건립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이철우 지사의 기념사, 주요 참석 인사 축사, 유공자 감사패 수여,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동부청사는 지난 2021년 1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 내부 실내장식 공사와 시험가동 등을 거쳐 7월 입주를 완료했다. 부지면적 3만3000㎡, 건축 연면적 1만2332㎡,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강당, 카페 라운지, 홍보·전시 공간 등을 갖추고 주민 친화적 건물로 주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 지사는 "경북의 새로운 100년 미래는 동해안이다"면서 "무한한 잠재력으로 수소 산업 미래 혁신 등 에너지산업 대전환과 영일만항 개발 및 첨단 해양수산업 육성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환동해지역본부는 새로운 출발에 맞춰 지난 7월 환동해전략기획단, 미래에너지수소과를 신설하는 등 행정서비스 기반을 강화했다. 현재 2국 1실 1단 6과 2 사업소 200여명이 근무 중이며, 동남권 지역주민들을 위한 컨트롤타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도는 그동안 21세기 대한민국 해양 시대 선도를 위해 해양 첨단 신산업 기술 개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및 친환경 에너지 기반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신성장 산업 육성에 힘써왔다. 그 결과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유치,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등의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앞으로는 에너지 신산업 기반 구축 및 체계적 육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생활에너지 인프라 구축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며, 원자력 연구·산업 기반 조성 및 지역 원전 기업육성으로 원자력 기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해양수산 정책 구상 및 수산업 활력 증대로 고부가가치 수산업을 개발하고 어촌 활력을 제고하며, 연안항 시설 확충 및 효율적 연안 관리로 경북 연안의 가치를 고도화하고, 어촌마을 정비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해양레저와 어촌관광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08 09:3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