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31일 오후 3시 7분께 대구시 남구 봉덕동 앞산 은적사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앞산에 불이 났다'라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헬기 6대와 장비 32대, 남구청 직원 등 대원 238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 등은 3시 49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으며,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약 165m²(50평) 정도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 남구는 '오늘 3시 7분께 남구 봉덕동 산 164 산불 발생했다. 입산 금지.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하세요!'라는 안전안내문자를 3시 55분 발송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31 16:57:1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31일 오후 3시 7분께 대구시 남구 봉덕동 앞산 은적사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앞산에 불이 났다'라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헬기 6대와 차량 21대, 대원 62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중이다. 대구 남구는 '오늘 3시 7분께 남구 봉덕동 산 164 산불 발생했다. 입산 금지.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하세요!'라는 안전안내문자를 3시 55분 발송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3시 49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으며, 현재 잔불 진화 중이다. 약 165m²(50평) 정도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31 15:51:1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남구가 앞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지난 1일부로 주요 사찰과 시설지를 제외한 관내 산림 전역에 대해 폐쇄 조치하는 행정명령도 시행했다. 조재구 청장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고 청명·한식일인 이번 주말이 봄철 산불위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보다 근본적인 산불 발생 원인 근절을 위한 행정명령과 산불 원인자에 대한 강력한 대처로 산불 발생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31일 오후 앞산 은적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남구청, 소방안전본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의 신속한 대처로 1시간여만에 모두 진화 완료됐다. 하지만 발화지로 의심되는 장소는 등산로에서 벗어난 급경사지로 방화 의심 정황이 발견돼 전문적인 원인분석과 과학적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남구는 수사기관과 산불감식반에 정식으로 산불의 정확한 원인 규명에 대한 수사와 현장 감식을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행위자를 적법하게 처리,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하게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 또 보다 근본적인 산불예방을 위해 남구에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해제시까지 앞산 전역에 대한 산불예방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한편 앞산은 도심에 위치한 산림으로 접근성이 좋아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림이지만, 비슬산까지 연결돼 자칫 한순간의 실수로 대형산불의 발생 우려가 높은 곳이다. 주요 사찰과 케이블카, 전망대 시설로 이르는 주 출입 등산로를 제외하고는 입산 및 화기사용과 소각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조치, 입산통제 현수막을 설치하고 출입로를 폐쇄했다. 이를 위반한 자는 관련법에 따라 형사처벌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02 13:15:24국가유산청은 조선시대 평양 출신 화가 김진여(1675∼1760)가 그린 '권상하 초상' 등 4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권상하 초상은 충북 제천 황강영당에 봉안된 그림이다. 권상하(1641∼1721)는 기호학파의 정통 계승자다. 우암 송시열(1607∼1689)의 학문과 학통을 이어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한수재집(寒水齋集)', '삼서집의(三書輯疑)' 등이 있다. 그림에선 '한수옹(권상하를 뜻함) 79세 진영(寒水翁七十九歲眞)'이라는 문구가 확인된다. 초상화의 주인공이 권상하며 일흔아홉 살 때 모습이 그려졌음을 알 수 있다. 숙종의 어진(왕의 초상화)을 제작할 때 참여한 화원 김진여가 1719년에 제작했다는 점도 파악된다. 국가유산청 측은 "부드러운 필선과 입체감을 강조한 표현법으로 권상하의 강직한 성품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며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함께 보물로 지정된 '유설경학대장(類說經學隊仗)'은 성균관대 존경각에 있다. 과거 시험에 출제된 경학의 주요 항목 148개 내용을 요점 정리한 책이다. 상·중·하 세 권으로 구성됐다. 제작에는 조선 초기 금속활자인 경자자(庚子字)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의 활자가 사용됐다고 추정된다. 경자자는 1420년 구리로 만든 활자다. 이밖에 국가유산청은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과 '해남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 불교 문화유산 2건도 보물로 지정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22 16:36:12국가유산청은 현존하는 공신 초상화 중 가장 오래된 '신숙주 초상'을 국보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1977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약 47년 만의 국보 승격이다. 신숙주는 병조판서, 대사성, 좌의정 등을 지낸 문신으로 글에 능하고 학식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집현전 학자로서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역할을 했다. 그림 속 신숙주는 녹색 관복을 입고 허리에는 은으로 장식한 허리띠를 두르고 있다. 문관 3품에 해당하는 복식으로, 1455년 세조(재위 1455∼1468)가 왕위에 올랐을 때 공로를 인정받아 좌익공신이 되면서 그 포상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숙주는 생전 세조로부터 '당나라 태종에게는 위징(魏徵)이라는 충신이 있다면 나에게는 신숙주가 있다'는 평을 들을 정도였다고 알려져 있다. 이밖에 국가유산청은 '권상하 초상', '유설경학대장',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 '해남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 4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권상하(1641∼1721)는 우암 송시열(1607∼1689)의 제자이자 기호학파의 정통 계승자로 꼽히는 학자다. '유설경학대장'은 성균관대 존경각이 소장한 자료로, 과거시험에 출제될 경학의 주요 항목 148개 내용을 요점 정리한 책이다. 영광 불갑사 불상과 복장 유물, 해남 은적사 불상은 불교 신앙과 조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 유물로 평가 받는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들은 뒤,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03 10:37:5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도시야경 명소인 앞산 전망대가 새 단장을 마치고 11월부터 개방한다. 10월 31일 시에 따르면 앞산 전망대 일원의 노후된 시설을 재정비해 특색 있는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이 이달 완료돼 11월부터 전망대, 능운정 등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앞산 전망대는 대구 시가지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특히 도시 야경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한국관광공사 야경 명소로도 선정된 곳이다. 기존의 노후된 전망대, 능운정, 팔각정을 새로 정비하고 포토존, 쉼터 7개소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3월 공사 착공해 이달 완료됐다. 기존에 쉼터 기능만 있던 능운정은 숨어있던 고려 태조 왕건 이야기에 숨결을 불어넣고 재해석을 통해 앞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앞산 관련 역사를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다. 고려 태조 왕건 전설과 관련된 은적사, 안일사, 임휴사, 왕굴 등 앞산의 역사 스토리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해 키오스크와 연계된 대형 스크린 월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능운정에서 앞산 전망대 방향으로는 7개의 쉼터를 조성해 산행으로 무거워진 몸을 잠시 쉬면서 파란 하늘을 바라다보며 가을바람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으로 포토존으로도 좋은 장소가 될 듯하다. 야간에는 쉼터 곳곳에 있는 갈대 조명, 장미 조명 등이 은은하게 빛을 발해 더욱더 매력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망대로 가기 전에 위치한 팔각정 쉼터는 소원을 희망하는 공간으로 풍등 나무에 소원을 적어 게시할 수 있으며, 전망대에 들어서서는 소원성취 문구로 제작된 달토끼에게 소원을 빌 수 있다. 또 앞산 전망대에는 키오스크를 통한 대구 사투리 퀴즈 등 콘텐츠 체험을 비롯해 대구 관광명소 12개소에 대해 전망대에서 해당 관광지까지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QR코드 인식으로 볼 수 있어 직접 가지 않고도 대구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조성된 앞산 전망대 일원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쉼’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야간 명소를 뛰어넘어 앞으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특색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0-31 10:18:24【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대한불교조계종 전북 금산사 주지(住持)이자 세계종교평화협의회장인 성우 스님(본명 서인렬·사진)이 신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동국대 법인이사회는 지난 18일 오전 본관 회의실에서 제327회 이사회를 열고 금산사 성우 주지스님을 만장일치로 제41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선출일로부터 오는 2023년 2월 28일까지다. 성우 스님은 동국대 불교학과 출신으로,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쳐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도내에서 익산 관음사와 군산 은적사에서 주지 스님을 역임했고, 현재 전북 김제시 금산면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 주지스님을 맡고 있다. 이밖에 세계종교평화협의회 회장과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이사, 동국대학교 석림동문회장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세계종교평화협의회는 전북도(주최)를 비롯해 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 등 4대 종교와 함께 전북지역에서 매년 세계종교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2-19 16:29:44[파이낸셜뉴스] 동국대학교는 이사회를 열고 세계종교평화협의회 회장인 성우 스님( 사진)을 제41대 이사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2023년 2월 28일까지다. 성우 스님은 1981년 동국대 불교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익산 관음사 주지, 군산 은적사 주지, 제14·15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7교구 본사 금산사 주지,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이사, 동국대학교 석림동문회장 등을 맡고 있다. 성우 스님은 "앞으로 법인 임원 및 학교 교직원들과 동국대학교의 발전만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장의 업무를 보좌하고 법인의 업무를 관장하는 상임이사에 성월 스님을 선출했다. 성월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재무부장과 제13·14·15대 중앙종회의원,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감사, 제2교구 본사 용주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02-18 1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