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계은퇴 선언을 한 가운데 탈당계를 제출했다. 30일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홍 전 시장과 함께 그의 배우자인 이순삼 여사와 가족들도 이날 탈당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전날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뒤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지난 30년 동안 저를 돌봐주신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소시민으로 돌아가서 시장통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그런 일개 시민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후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0년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며 탈당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며 "갈등과 반목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홍 전 시장의 주소지가 대구로 등록돼있어 탈당 절차는 대구시당이 중앙당과 논의해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30 16:50:4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계 은퇴 의지를 굳혔다. 홍 전 시장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경선 결과를 보고 더 정치를 계속 하다가는 추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젠 이당을 탈당하고 정계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결과, 안철수 후보와 함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는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진출했다. "30여 년 전 검찰 대선배들 비리를 수사했다는 것을 이유로 검찰 조직의 왕따가 되어 2년간 이지메(따돌림)를 당하다가 사표 낼 때 아내는 무척 서럽게 울었다"라고 예전 기억을 되짚은 홍 전 시장은 자신이 언제나 “계파 없는 보수정당의 아웃사이더”였다고 돌이켰다. 홍 전 시장은 "3년 전 대선 후보 경선 때 정치 신인인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민심에서 10.27% 이기고도 27년 몸바쳐온 이 당에서 당심에서 참패했을 때 탈당하고 싶었지만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다"라며 “더이상 갈등으로 지새우는 정치판에는 졸업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아내도 고생했고 두 아들도 그동안 마음 고생 참 많이 했다. 검사를 사직할 때와는 달리 이번 정계 은퇴는 아내와 두 아들이 모두 흔쾌히 받아줬다"라고 말한 홍 시장은 “이제 정치판을 떠나 새로운 세상에서 세상을 관조 하면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자 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열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후배들이 잘해주리라 믿는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30 06:31:58[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탈락을 뒤 정계 은퇴 선언을 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잠시 숨을 고르시는 이 시간이 지나 다시 대한민국을 위한 가감 없는 시원함으로 돌아오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9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대표님의 말씀을 읽으며 마음이 무겁고 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차 대선 경선 결과가 나온 뒤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고 한다.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30년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더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30년 가까이 정치의 최전선에서 걸어오신 홍 전 시장님의 발걸음은 언제나 강단 있었고, 그래서 때로는 외롭기까지 했다"며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엄격하면서도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고, 그 든든한 뒷받침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 그리고 '홍카콜라'의 시원한 일갈을 그리워하는 젊은 세대가 있는 한, 정치인 홍준표의 이름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대선 최종 경선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진출했으며, 홍 전 시장은 안철수 후보와 함께 탈락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29 21:05:13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가 김문수·한동훈(가나다순) 후보로 결정되면서 '찬탄 vs 반탄' 구도가 완성됐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홍 후보는 이번 경선 레이스를 마지막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찬탄 2명과 반탄 2명 간 경쟁을 펼친 가운데 김 후보와 한 후보가 최종 선택됐다. 27~28일 양일간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가 진행됐다. 국민의힘 당원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경선에 참여했다. 5개 기관이 진행한 국민여론조사는 6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민여론조사 100%로 진행된 1차 경선과 달리 2차 경선은 국민여론조사 50%, 당원 투표 50%를 반영했다. 당심 반영 비율이 높은 만큼 김문수·홍준표 후보 등 반탄 후보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3차 경선 구도는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각기 다른 입장을 선명하게 밝힌 두 후보로 짜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기 위해선 탄핵에 찬성해 중도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후보가 필요하다는 전략적 선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3차 경선 진출자가 발표된 직후 "당원 동지, 국민, 애국시민 여러분을 모시고 우리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겨 내고 국민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반드시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후보는 "(김 후보와) 애국하고 나라를 지켜야 된다는 마음은 똑같다"며 "2인 3각으로 하나의 후보로 이재명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해 이재명을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출마가 확실시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를 정하는 데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후보의 약진 역시 한 대행과의 적극적인 단일화 메시지가 당심을 흔들었다는 결과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한 후보 역시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긍정적 반응을 내놨지만 김 후보에 비해 입장 표명이 늦었다. 국민의힘은 30일 일대일 토론회를 거친 뒤 다음 달 1~2일 양일간 민심 50%·당심 50%를 반영한 3차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3일 경기 고양 일산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4-29 18:24:29우리나라 은퇴가구는 평균 4억5248만원의 순자산을 보유, 연간 평균 소득 3727만원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평균 지출액은 3727만원이었다. 이들 은퇴가구는 평균 63세에 은퇴해 현재 73세에 이르렀다. 29일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2025 은퇴가구경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통계청 '2024 가계금융복지조사'를 기반으로 은퇴가구 4076건을 분석한 기준이다. 중간값 기준으로 은퇴가구 순자산은 1억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적정생활비 충당여부에 따라 은퇴가구를 5단계로 나눴을 때 '충분히 여유있다'고 답한 은퇴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17억원이 넘었다. '여유있다'는 11억원 이상, '보통이다'도 6억3000만원을 넘어 적지 않은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주 지역에 따라 느끼는 부담이 크게 달랐다. 수도권 은퇴가구는 비수도권보다 더 많은 순자산을 보유하고도 적정 생활비에 여유를 느끼는 정도가 낮았다. 이는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순자산 대비 금융자산 비중이 높았던 탓으로, 순자산이 높아도 적정 금융자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은퇴생활비 조달에 압박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역별 은퇴생활비를 살펴보면 비수도권 은퇴가구는 연간 1705만원을 지출하는 데 비해 수도권 연간 지출액 평균은 2113만원으로 약 24% 많았다. 식비를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약 31%, 주거비는 약 35% 더 많이 지출하고 있었다. 김동익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은퇴는 단일한 사건이 아니라 일정기간에 걸쳐 하나의 사회적 역할에서 다른 사회적 역할로 이동하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막연하게 생각되는 은퇴생활의 실제 모습을 분석한 이번 리포트가 은퇴를 앞둔 분들에게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은퇴준비를 실행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29 18:17:09[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정계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는 홍 후보에 "지금은 홍 후보가 은퇴할 때가 아니다"라며 정계은퇴를 만류했다. 김 후보는 이날 홍 후보의 정계은퇴·탈당 선언 이후 "정계은퇴, 지금은 아니다"라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편지를 전했다. 김 후보는 "2017년 대선, 당이 무너진 자리에서 홀로 자유한국당 깃발을 들고 끝까지 버텨낸 사람이 바로 홍 후보"라며 "그 옆을 지키며 함께 선거를 이끈 것도 저였다. 우리는 그렇게 보수당을 지켰고, 함께 버텨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니다. 아직 마지막 싸움이 남아 있다"며 "보수당을 바로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는 데 힘을 북돋아 달라"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홍 후보는 모래시계 검사로, 저는 노동운동가로 출발은 달랐지만, 보수당 한길에서 만나 대한민국을 제대로 만들겠다는 뜨거운 마음만큼은 같았다"며 "보수당을 바로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는 데 힘을 북돋아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김 후보는 "당원도, 국민도, 아직 홍준표를 믿고 있다. 김문수는 늘 홍 후보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시장은 2차 결선 투표 발표 이후 "내일(4월 30일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며 정계은퇴와 탈당을 선언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4-29 17:47:58[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2차 경선 투표 결과 발표 이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30년 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게 깨끗하게 정치인생을 오늘로 졸업하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2차 경선 결과 발표 이후 선거 캠프 사무실을 찾아 "이제 저는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통에서 거리에서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그런 일개 시민으로 남았으면 한다"며 "더 이상 정치를 하지 않겠다.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제21대 대선에 도전하면서부터 이번 대권 도전을 '마지막 도전'이라고 거듭 강조해 온 바 있다. 홍 후보는 이날 투표 결과 발표에 앞서 후보별 소회를 밝히는 시간에서도 "이번이 대선 후보 경선 세번째"라며 "한 번은 민심에서 졌고, 한 번은 당심에서 졌다. 이번에 나올 땐 마지막이 아닌가, 이제 삼세판이니까 더할 여력은 없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홍 후보는 "지난 30년 동안 저를 돌봐준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에게 어떤 경우라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오는 30일 탈당도 예고했다. 홍 후보는 이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내일(4월 30일)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며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 갈등과 반목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한다"고 남겼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4-29 15:15:38[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은퇴가구는 평균 4억5248만원의 순자산을 보유, 연간 평균 소득 3727만원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평균 지출액은 3727만원이었다. 이들 은퇴가구는 평균 63세에 은퇴해 현재 73세에 이르렀다. 29일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2025 은퇴가구경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통계청 '2024 가계금융복지조사'를 기반으로 은퇴가구 4076건을 분석한 기준이다. 중간값 기준으로 은퇴가구 순자산은 1억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적정생활비 충당여부에 따라 은퇴가구를 5단계로 나눴을 때 '충분히 여유있다'고 답한 은퇴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17억원이 넘었다. '여유있다'는 11억원 이상, '보통이다'도 6억3000만원을 넘어 적지 않은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주 지역에 따라 느끼는 부담이 크게 달랐다. 수도권 은퇴가구는 비수도권보다 더 많은 순자산을 보유하고도 적정 생활비에 여유를 느끼는 정도가 낮았다. 이는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순자산 대비 금융자산 비중이 높았던 탓으로, 순자산이 높아도 적정 금융자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은퇴생활비 조달에 압박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역별 은퇴생활비를 살펴보면 비수도권 은퇴가구는 연간 1705만원을 지출하는 데 비해 수도권 연간 지출액 평균은 2113만원으로 약 24% 많았다. 식비를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약 31%, 주거비는 약 35% 더 많이 지출하고 있었다. 김동익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은퇴는 단일한 사건이 아니라 일정기간에 걸쳐 하나의 사회적 역할에서 다른 사회적 역할로 이동하는 과정"이라며 "막연하게 생각되는 은퇴생활의 실제 모습을 분석한 이번 리포트가 은퇴를 앞둔 분들에게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은퇴준비를 실행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29 14:58:13가수 이미자가 66년간 이어온 가수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4월, 서울 공연을 끝으로 공식 은퇴를 선언하며 반세기가 넘는 한국 가요사의 여정을 스스로 마쳤다. 이미자는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한국 대중가요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1959년 데뷔한 그는 정통가요와 트로트를 대표하며 시대의 정서를 대변하는 목소리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이미자 은퇴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를 돌며 진행됐으며, 마지막 공연에서는 팬들과 후배 가수들의 환호 속에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미자는 마지막 무대에서 "오랜 시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무대는 후배들에게 맡기고 저는 팬들의 마음속에 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요계에서 이미자의 은퇴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한 세대를 넘어 한국 대중음악의 발전과 함께해온 그의 존재는 단순한 가수를 넘어 ‘국민가수’라는 칭호를 얻었으며, 시대를 관통하는 정서적 울림을 남겼다. 이미자는 공식 무대 은퇴 이후에도 특별한 행사나 프로젝트가 있을 경우 제한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지만, 정기적인 공연 활동과 신곡 발표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66년 동안 이어온 긴 여정의 끝에서 이미자는 조용히 마침표를 찍었다. 그의 노래와 목소리는 앞으로도 한국 가요사의 중요한 유산으로 남을 것이다. hjp1005@fnnews.com 홍정표 기자
2025-04-29 12:41:29[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자신은 당권에 관심이 없다고 밝히며 대선 후보가 되고도 패배했을 시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후보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대선에만 집중하지 당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라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미 당대표를 두 번이나 한 사람이 다른 후보들처럼 당권이나 잡으려고 나왔겠느냐“라고 되물은 홍 후보는 ”후보가 되어 패배하면 그 책임을 지고 바로 정계 은퇴하겠다. 마지막 도전이라는 게 그런 뜻“이라고 못박았다. 홍 후보는 “배수의 진을 치고 혼신을 다해 홍준표의 나라를 세우겠다”라고 말을 맺었다. 국민의힘은 27일, 28일 이틀간 현 경선 후보 4명에서 2명으로 압축하는 2차 경선 투표(당원 투표+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며 결과는 29일 오후 2시께 발표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9 07:4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