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세탁기 출시 50주년을 맞아 다음 달 8일까지 경기도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수(水)고로움의 혁신' 테마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초창기 모델인 '은하 디럭스'(1976년)부터 가장 최근의 '비스포크 AI 콤보'까지 삼성전자의 세탁기 역사와 주요 세탁 기술, 디자인 혁신 헤리티지를 소개하는 테마전을 개최한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수(水)고로움의 혁신' 테마전을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5-15 13:30:39▲이희창씨 별세·강희정씨 상부·이산나 모라 진아 운장(㈜오리온이엔씨 대표) 은하씨 부친상·정구일 이상훈 박종우 김선용씨 빙부상·김진아씨 시부상·이여준씨 조부상=13일 논산백제병원, 발인 15일 낮 12시30분. (041)735-1022 ▲이성주씨 별세·이우경씨(전 광주은행 부행장) 부친상=13일 광주 그린장례문화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62)250-4455 ▲최경일씨 별세·최정훈(전자신문 이사) 윤서 선경씨(증평공립라움어린이집 원장) 부친상·황도현씨(한화호텔·리조트 에스테이트 실장) 빙부상·장미영씨(강남대 교양교수부 강사) 시부상·최서정씨(구글코리아 컨설턴트) 조부상=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02)3410-6920
2024-02-14 18:10:05[파이낸셜뉴스] 시우민과 은하가 달달한 컬래버레이션 곡을 선보인다. 5일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엑소 시우민과 비비지 은하의 듀엣곡 ‘후우 (Who?)’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후우 (Who?)’는 9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시우민과 은하가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이뤄진 티저 영상은 봄을 맞아 친구인 듯 아닌 듯 우정과 사랑 사이를 줄타기 하는 두 남녀의 관계를 담았다. 티저 영상 속 은하의 듀엣 파트너가 시우민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우민과 은하가 호흡을 맞춘 듀엣 송 ‘후우 (Who?)’는 친구가 아닌 연인으로 새로운 봄을 맞은 두 사람의 모습을 담은 미디엄 템포의 사랑스러운 곡이다. 작곡가 Full8loom (장준호, 진리)이 봄의 음색을 닮은 시우민과 은하를 위해 만든 곡이다. 시우민은 지난 2022년 9월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올드스쿨 바이브의 타이틀 곡 'Brand New'로 세련된 보컬과 퍼포먼스를 선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은하도 순수하고 맑은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담은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OST ‘알고 있나요’ 등을 선보이며 음악적 역량을 증명했다. 시우민이 속한 엑소는 오는 8~9일 양일간 서울 KSPO DOME에서 ‘2023 엑소 팬미팅 엑소 클락’을 개최하며, 은하가 속한 비비지는 최근 미니 3집 ‘VarioUS’ 활동을 성료한 후 홍콩, 대만 팬미팅에 이어 다양한 공연 및 행사로 활발한 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4-05 14:46:04[파이낸셜뉴스] 1980년대 TV 만화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 마쓰모토 레이지가 85세 나이로 별세했다. 2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지는 지난 13일 오전 11시쯤 급성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마쓰모토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54년 투고한 ‘꿀벌의 모험’이 ‘만화소년’에 연재되며 만화가로 데뷔했다. 대중들에게 각인된 그의 작품은 1971년부터 1981년까지 ‘주간소년킹’에 연재된 ‘은하철도999’였다. 만화 작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TV 애니메이션은 물론 영화로도 제작됐다. 국내에서는 일본대중문화개방조치(1998년) 전이었던 1981년 MBC를 통해 ‘특선만화’로 한국인에게 처음 선보였다. 반응은 뜨거웠고 곧 정규 편성됐다. ‘은하철도 999’는 기계 백작에게 엄마를 잃은 테츠로(철이)가 신비로운 여인 메텔과 함께 복수를 꿈꾸며 우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마쓰모토는 2017년 방한 기자회견 당시 “도쿄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기차표를 살 돈조차 없었는데, 도쿄의 편집자가 기차표를 보내줬다”며 “기차를 타고 터널을 빠져나가는데 마치 우주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때 우주로 날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은하철도 999’를 구한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천년여왕’ ‘우주해적캡틴 하록’ ‘우주전함 야마토’ 등 다양한 인기 작품을 탄생시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20 16:26:20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우주망원경이 작동 이후 처음으로 촬영한 풀컬러 우주 이미지 사진이 1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SMACS 0723' 은하단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천체는 은하단 뒤에 있는 천체의 빛을 확대해 휘게 하는 '중력 렌즈' 현상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미 백악관은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 대해 "지금까지 포착된 우주의 가장 고해상도 적외선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JWST는 나사와 유럽 우주국, 캐나다 우주국이 100억달러(약 13조1400억원) 가까이 투자해 제작한 차세대 우주 망원경이다. 해당 망원경의 성능은 기존 허블 우주망원경의 약 100배, 우리 눈의 100억배 만큼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JWST는 지난해 12월 발사돼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2 라그랑주 점(L2)'에 도착해 가동을 시작했다. L2는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곳이다. NASA와 관련 기관들은 JWST의 성능을 대중에게 알리고자 고심 끝에 5개의 천체 사진을 골랐으며 이를 12일 나사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기자회견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11일 공개된 사진은 기자회견에 앞서 미리 공개한 것으로 JWST의 공식적인 첫 번째 풀컬러 우주 사진이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개 행사에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2일 전체 이미지가 공개돼 전 세계와 공유하면 "과학기술과 인류 전체를 위한 우주탐사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우주위원회 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빌 넬슨 NASA 국장 등도 참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7-12 18:02:32[파이낸셜뉴스] 4일 오후 윤석열 새 정부에서 첫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 지명된 김승겸 후보자(사진·육사 42기)가 임명돼 임기를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첫 합참의장으로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인 김승겸 대장을 지명했지만, 국회 원 구성 지연 사태 속에 사상 처음으로 인사청문회 없이 합참의장 인사를 재가해 내정 40일 만이자 새 정부 출범 55일 만에 군 최고위 지휘부의 인사를 완료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합참의장, 이·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도발 상황 우려 속, 합참의장 임명 더 미룰 수 없어... 절차 따라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합참의장 첫 사례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006년 말 인사청문회법 개정 이후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군 장성 가운데 유일한 국회 인사 청문 대상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경과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만약 재송부 기한 내에도 보고서가 오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그다음 날부터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지난 5월 25일 합참의장에 지명된 김 후보자는 그로부터 20일이 지난 후에도 국회로부터 청문보고서가 회신되지 않았고,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23일에 같은 달 29일까지를 시한으로 국회에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국회는 이마저도 넘겼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법적으로 언제든 곧바로 김 후보자를 합참의장에 임명할 수 있게 됐다. 김 합참의장 인사안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29일부터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기간에 재가할 가능성도 전망됐으나 윤 대통령은 이번 달 1일 귀국 후 주말을 보내며 국회 상황과 여론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며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병주 의원은 지난 1일 합참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합참의장이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취임한다면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윤 대통령과 정부가 이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신임 합참의장, 평시 을지무공훈장 받은 첫 현역 군인... '은하계곡 대침투작전' 수색팀 작전소대장 인터뷰 윤 대통령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추가 도발이 임박한 상황에서 김 후보자 임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는 관측이다. 특히 강한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윤 대통령으로선 신임 합참의장의 임명 지연을 틈타 북한의 추가 도발이 이어질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합참의장은 전시가 아닌 평시에 을지무공훈장을 받은 최초의 현역 군인으로 실전경험이 3번이나 있는 장군으로도 유명하다. 중대장 시절인 1992년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침투한 무장공비 3명을 전원 사살한 '은하계곡 대침투작전(5.22 완전작전)'에서 공을 세워 을지무공훈장을 수훈했다. 또 사단장 시절엔 2014년 북한 고사총 도발, 2015년 북한 포격 도발에 대응했다. 그는 미 국방부가 외국군에 주는 최고 수훈인 공로훈장 '리전 오브 메리트(Legion Of Merit)'도 받았다. 지난 1992년 5월 22일 벌어진 '은하계곡 대침투작전' 당시 투입됐던 전투현장의 작전소대장 외 같은 전초대대 소속 소대장 2명을 인터뷰했다. 당시 군사분계선 이남 비무장지대 안에서 최초 전방을 감시하던 수색팀을 이끌었던 양철호(현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근무, 화랑무공훈장 수훈) 예비역 육군 중위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시 김승겸 중대장의 탁월한 능력이 아니었다면 완벽한 작전을 펼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생사가 오가는 두렵고 긴박한 전투현장에서 포위·수색작전을 펼치는 중에도 투입 병력을 격려하고 지휘하면서 선두에서 적과 조우 즉시 조준사격을 실행했던 범상치 않은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투 현장에서 모시던 작전중대장님이자 전우로서 김 합참의장이 자랑스럽다"며 "어떤 위치에서든 탁월한 역할을 수행할 용장이자 지장이며 덕장"이라고 망설임 없이 표현했다. ■ 합참의장, 중대장 시절 말 없는 실천으로 부하관리와 경계근무 가르침 줘... 지휘관의 평소 역량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 당시 같은 전초대대에서 복무했던 김상배(C 중견회사 재무담당 부사장) 예비역 육군 중위는 본지와 통화에서 "바로 옆 중대였기에 당시 김 중대장님이 중대원뿐 아니라 중대 간부들에게 행한 각종의 미담은 항상 말 없는 몸소 실천이었다"며 "매일 실탄을 휴대하고 근무하는 긴장 속에서 어떻게 부하들을 관리하고 경계근무에 임해야 하는지 교과서적인 가르침을 주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간첩작전에 참여했던 장교로서 김 합참의장의 내정 소식을 그 누구보다 반겼다"며 "강원도 철원 백골사단 비무장 지대의 일명 '은하계곡 대침투작전'은 당시 김 중대장의 0.1초도 안 되는 찰라의 순간, 탁월한 용맹이 이뤄낸 완벽한 전투였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지휘관이 평소 모든 역량을 다해야 국지전적인 전투뿐 아니라 전쟁의 승리를 이끌 수 있다는 당연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당시 침투한 적이 아군을 향해서 수발의 총을 쏘고 반격할 틈이 없던 상황에서 적의 총탄 세례를 뚫고 김 중대장이 목숨을 걸고 던진 한발의 수류탄은 적을 놀라게 했다. 김 중대장의 전광석화 같은 행동에 작전에 참여했던 장교와 병사들이 전열을 가다듬고 즉각 사격을 통해 3명 중 2명을 사살했다. 김 중대장이 적을 향해 머리를 숙이지 말고 함께 조준사격을 하게 한 순간에 내린 결단의 결과였다는 증언이다. 김 예비역 중위는 "그 0.1초의 결단이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듯이 이제는 그의 결단이 대한민국 국군을 강성한 군으로 더욱 거듭나게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당시 같은 전초대대에서 근무했던 최봉도(P전력사 대표) 예비역 육군 중위도 "평소 김 중대장님의 중대원 모두에 대한 격려와 관심이 전투상황에서 초기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적을 제압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천이 아닌가 생각됐다"며 "군의 특성상 특정 상황에 즉각적인 판단이 전체의 형세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말보다는 대간첩작전에서 행동으로 보여준 김 중대장님을 더욱더 신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핵 고도화와 잇단 도발, 새 정부 출범기 상황에서 김 합참의장 내정은 그래서 더욱 든든하고 반가운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합참의장, 통수권자에 대한 군사적 조언 제공 중요... 국지도발에 실전대응 의지와 완성도 높은 대비태세 구축해야 반길주 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 안보연구센터장은 "합참의장의 역할은 △평시작전 지휘 △통합방위본부장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군령보좌 △계엄사령관 △전력기획(미래 무기체계 결정)"이라며 "더 중요한 것은 합참의장은 현역 최고위 장교이기에 군 통수권자(대통령)에 군사적 조언을 제공하는 역할"이라고 짚었다. 반 센터장은 "미국의 합참의장은 작전권은 없고 사실 대통령에 대한 군사조언이 가장 핵심"이라며 "그런데 우리나라는 국방장관을 군 선배가 하고 사실 군령권과 군정권 모두를 가졌기에 장관이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조언 역할을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 센터장은 "물론 미군 4성 장군이 전작권을 보유한 현 구조에서는 데프콘 3 격상시 작전권은 바로 연합사령관이 갖기에 합참의장의 조언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평시작전권으로도 연평도 포격전과 같은 국지도발에서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군 수뇌부의 실전대응 의지와 평소 완성도 높은 대비태세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우리는 북한 도발의 저의를 꿰뚫어 보면서 '은하계곡 대침투작전'의 성공사례를 통해 한·미·일동맹 강화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정신무장으로 철저한 대북 경계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7-04 13:21:47[파이낸셜뉴스] 전세계 300여명의 천문학자가 참여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이 우리은하 중심부 궁수자리에 있는 블랙홀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블랙홀은 지구에서 약 2만7000광년 떨어져 있다. 이번의 획기적인 발견은 2019년 EHT 연구진이 'M87' 은하 중심에 위치한 초대질량 블랙홀의 영상을 최초로 관측한 이후 두 번째 성과다. 궁수자리 A 블랙홀의 영상화 과정에 참여한 조일제 박사(스페인 안달루시아 천체물리연구소)는 "이번 영상은 빠르게 변화하는 블랙홀의 그림자를 포착해, 천체가 정적이라고 가정하고 촬영하는 기존 전파간섭계 영상화 과정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조 박사는 "이를 바탕으로 머지않아 블랙홀로 물질이 빨려 들어가는 과정도 직접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HT 연구진에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경북대, 서울대, 세종대, 연세대, 한국천문연구원 등 9명의 한국 과학자들도 참여했다.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궁수자리 A 블랙홀은 질량이 태양보다 약 400만배 크다. 태양계로부터의 거리가 M87 블랙홀과 비교해 2000분의 1 정도로 가까워 블랙홀 연구의 유력한 대상이다. 그러나 M87에 비해 1500배 이상 질량이 작다. 이번 관측에서 블랙홀 주변의 가스 흐름이 급격히 변하고, 영상이 심한 산란 효과를 겪어 M87에 비해 관측이 어려웠다. EHT 과학이사회의 공동 위원장인 세라 마르코프는 이날 "궁수자리 A 블랙홀과 M87 블랙홀은 매우 유사한 모양을 보이는데, 이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이는 우주진화와 상대성이론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일치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또한 기존 M87과 이번 궁수자리 A 블랙홀 연구에 참여한 김재영 경북대 교수는 "이전 M87 블랙홀과 비교해 궁수자리 A 블랙홀은 제트와 같은 강력한 물질 분출 현상이 없는 블랙홀"이라며, "이 두 블랙홀의 EHT 영상을 함께 연구함으로써 현대 천체물리학의 가장 큰 난제들 중 하나인 블랙홀 제트의 물리적인 기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9년 당시 처녀자리 은하단 중심부에 존재하는 거대은하 'M87'의 중앙 블랙홀을 관측했다. 이 블랙홀은 지구로부터 5500만광년 떨어져 있다. 이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의 65억배, 지름은 160억㎞에 달한다. 또한 M87 중앙 블랙홀의 그림자가 약 400억㎞이고, 블랙홀의 지름은 그림자에 비해 40%가량인 것으로 측정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5-12 22:45:52[파이낸셜뉴스] 전세계 300여명의 천문학자가 참여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이 우리은하 중심부 궁수자리에 있는 블랙홀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블랙홀은 지구에서 약 2만7000광년 떨어져 있다. 이번의 획기적인 발견은 2019년 EHT 연구진이 'M87' 은하 중심에 위치한 초대질량 블랙홀의 영상을 최초로 관측한 이후 두 번째 성과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5-12 22:30:15【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 걸포중앙공원과 마송중앙공원이 야간경관 힐링 명소로 거듭난다. 김포시가 16일 시청 소통실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관련부서 간부공무원, 시의원, 공공디자인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간경관 개선 및 명소화 사업’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야간경관은 걸포중앙공원과 마송중앙공원에 조성되며 김포시민에게 야간 힐링 명소를 제공하고자 진행된다. 이날 보고회는 ‘다채로운 빛이 흐르는 야간 힐링 은하숲길’을 콘셉트로 다양한 디자인 계획과 유지관리방안 등이 제시됐다. 참석자는 청소년부터 중장년, 노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디자인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이 이어갔다. 정하영 시장은 “이번 사업은 김포의 야간경관 발전을 위한 시발점이 되는 만큼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이 함께 관심을 가져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김포 관광객에게 위로와 힐링이 되는 문화휴식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수정-보완을 거친 뒤 공공디자인 심의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17 11:44:27[FN스타 이승훈 기자] 그룹 비비지(은하, 신비, 엄지)가 10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 일정에 침석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02-10 12:5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