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도심형 아웃렛 마리오아울렛이 1, 2, 3관 전체 외관을 화려한 은하수 조명으로 장식하며 불을 밝혔다. 올해 마리오아울렛의 크리스마스 비주얼 테마 '원더풀 홀리데이즈'를 위해 마리오를 대표하는 색상인 레드 컬러의 트리 장식 오너먼트들을 형상화했다. 8일 마리오아울렛에 따르면 3만5000여개의 반짝이는 조명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크리스마스 캐럴 장식이 공개됐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리는 가운데 1관과 3관 매장 안에는 각기 다른 분위기의 트리를 설치하여 가산 상권의 포토존 성지로 입지를 다졌다. 본격 점등이 시작되자 마리오아울렛에는 연인, 가족, 친구, 외국인 관광객 등 추억을 남기고자 사진을 찍으려는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경부선 열차를 타고 가산 디지털역을 지나는 승객들도 마리오아울렛 앞을 장식한 밝은 은하수 조명에 눈길을 빼앗기고 있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마리오아울렛에서 빛나는 밝은 조명들이 가산디지털단지와 금천구를 더 밝게 해주길 희망하며 행사를 준비했다"며 "트리와 함께 2023년 잘 마무리하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2-08 14:20:27SK텔레콤은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왕산두레마을협동조합과 함께 은하수공원에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세종시에 위치한 은하수공원은 매장 장례에 따른 국토 훼손과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조성된 총 면적 약 36만㎡에 달하는 공원형 장례문화센터로, 우리나라 산야가 묘지로 뒤덮여 황폐화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던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유지에 따라 SK그룹이 500억원을 들여 기부채납한 공간이다. SKT는 이처럼 그룹의 환경 보호 철학이 담긴 상징적인 공간에서 장례 과정에 소모되는 일회용 컵을 줄이는 첫 걸음을 뗐다. 이번 다회용 컵 적용으로 은하수공원은 연간 약 11만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1370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 흡수량인 3.2t과 맞먹는 규모다. 지난 6월 정부세종청사에 입점한 22개 커피점들을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 다회용 컵 회수 및 세척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은하수공원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SKT는 향후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추모공원과 장례식장, 병원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많은 인원이 동시에 방문하는 환경에 맞춰 회수 및 세척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철저한 세척을 거쳐 청결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 장례문화 선도를 위해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일회용기를 대체하는 다회용기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SK에게 의미 있는 공간인 은하수공원에서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화장장이나 장례식장 등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문화 변화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편리하고 깨끗한 서비스로 이용 고객들이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18 10:43:11【파이낸셜뉴스 태백=김기섭 기자】 해발 1330m 태백선수촌에서 열린 태백 은하수 축제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22일 태백시에 따르면 2023 태백은하수축제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견우와 직녀의 오작교 건너기, 견우성·직녀성 찾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마술공연, 작은음악회, 은하수 포토존과 은하수 사진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제훈 작가가 들려주는 은하수 이야기와 이요한 교수(별샛꽃돌과학관)의 별과 천체에 관한 강연으로 더 알차고 만족도 높은 행사로 진행됐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별과 은하수를 보러 온 참가자들은 빈백과 돗자리 등에 누워 은하수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는 등 축제를 즐겼다. 앞서 은하수 축제는 사전 참가자 모집 당시 800명 모집에 3032명이 응모, 조기 마감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태백시는 열대야가 없고 7~8월 평균 기온이 23도인 고원지대 특성과 빛 공해가 낮은 청정도시, 차로 고지대까지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태백을 은하수 여행지로 도시브랜딩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내년부터는 은하수 축제를 좀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확대해 전국에서 사랑받는 여름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8-22 09:57:45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서울 광장시장 명물 '박가네 빈대떡'과 함께 전통주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교촌은 서울의 대표 관광지 광장시장에서 지난 57년간 운영 중인 '박가네 빈대떡'과 협업해 교촌의 농업회사 법인 '발효공방1991'의 프리미엄 탁주 '은하수'(사진)와 '감향주'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기념해 하루 전인 26일 종로구에 위치한 광장시장 내 박가네 빈대떡에서 주류 전문가 및 미국, 호주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은하수' 막걸리에 대한 품평 및 시음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박가네 빈대떡은 1966년부터 3대째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전통 있는 빈대떡 브랜드로, 광장시장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교촌은 57년 동안 광장시장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가네 빈대떡'과 함께 앞으로 광장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은하수' 막걸리 및 전통주를 알리는 데 일조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들은 박가네 빈대떡 매장을 통해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은하수' 막걸리는 교촌이 경북 영양에 위치한 '발효공방1991' 설립 이후 첫 선을 보인 제품이다. 6도와 8도 두 종류로 출시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7-27 18:19:56[파이낸셜뉴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서울 광장시장 명물 '박가네 빈대떡'과 함께 전통주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교촌은 서울의 대표 관광지 광장시장에서 지난 57년간 운영 중인 ‘박가네 빈대떡’과 협업해 교촌의 농업회사 법인 ‘발효공방1991’의 프리미엄 탁주 '은하수'와 ‘감향주’ 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기념해 하루 전인 26일 종로구에 위치한 광장시장 내 박가네 빈대떡에서 주류 전문가 및 미국, 호주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은하수' 막걸리에 대한 품평 및 시음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박가네 빈대떡은 1966년부터 3대째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전통 있는 빈대떡 브랜드로, 광장시장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교촌은 57년 동안 광장시장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가네 빈대떡’과 함께 앞으로 광장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은하수’ 막걸리 및 전통주를 알리는 데 일조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들은 박가네 빈대떡 매장을 통해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은하수' 막걸리는 교촌이 경북 영양에 위치한 '발효공방1991' 설립 이후 첫 선을 보인 제품이다. 6도와 8도 두 종류로 출시됐다. 감미료나 방부제와 같은 인공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년 양조장에서 영양군에서 재배된 쌀과 누룩, 물 만으로 만들어진 고품질 프리미엄 탁주다. '은하수'는 현재 이태원에 위치한 교촌 플래그십 매장인 ‘교촌필방’에서 만날 수 있으며 향후 유통망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K-푸드의 대표 메뉴인 K-치킨에 이어 막걸리와 같은 전통주를 세계화 시키는데 앞장 서 나가겠다”고 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7-27 14:40:04【태백(강원)=정순민 기자】 "별 하나에 추억과 / 별 하나에 사랑과 / 별 하나에 쓸쓸함과 / 별 하나에 동경과 / 별 하나에 시와 /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시인 윤동주(1917~1945)는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며 이렇게 노래했다. 하지만 요즘엔 별 볼 일이 없다. 특히나 화려한 조명과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도심에선 전혀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별을 보기 위해선 어디로 가야 할까. 전국 각지에는 다양한 이름의 별 여행지와 은하수 여행지가 있지만, 최근 뜨고 있는 곳은 강원도 태백이다. ■별빛이 쏟아지는 함백산 은하수 투어 평균 해발고도 902m. 강원도 태백은 국내 도시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다. 그래서 한여름에도 열대야가 없고, 빛공해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아 별 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하늘이 맑은 날 차를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머리 위에 쏟아지는 별과 은하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태백이다. 은하수를 관찰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6~8월이다. 이때 보는 은하수가 가장 화려해서다. 태백시는 여름 은하수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여름도시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은하수 별빛투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태백시=은하수 도시'로 브랜딩하겠다는 전략이다. 태백시가 추천하는 은하수 스폿은 모두 7곳이다. 함백산 은하수길(해발 1312m, 빛공해지수 1.00)을 비롯해 오투리조트(996m, 1.50), 태백스포츠파크(812m, 1.50), 오로라파크(686m, 5.50), 탄탄파크(742m, 2.80), 구문소(540m, 5.20), 태백산 당골광장(865m, 4.07) 등이다. 이중 최고의 장소는 빛공해지수가 가장 낮은 함백산 은하수길이지만, 다른 어느 곳을 가더라도 여름 밤하늘의 별무리를 만날 수 있다. 함백산 은하수 스폿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고지대 훈련을 위해 설치된 태백선수촌에서 함백산 가는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7곳의 은하수 스폿 중 가장 높은 곳에 있지만 비교적 접근이 쉬워 땀 흘리며 산을 오르는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태백시 중심가에서 올라오는 빛을 주변 산맥이 완벽하게 막아주기 때문에 가장 선명한 은하수와 조우할 수 있다. 태백의 인기 여행지인 구문소(求門沼)와 오로라파크에서 만나는 은하수도 특별하다. 구문소는 한밤중에도 차량 안전을 위해 절벽 방향으로 조명을 밝혀놓아 탄성이 절로 나는 별천지를 기대할 순 없지만, 구문소 절경과 함께 태백의 여름 밤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좋아할 만한 고래 조형물이 설치돼 있는 오로라파크는 밤 10시부터 공원 내 모든 조명을 끄기 때문에 예쁜 밤하늘과 은하수를 볼 수 있다. 한편, 태백시는 '별비 내리는 태백의 밤으로, 은하수행 심야버스 900번'이라는 타이틀 아래 태백의 은하수 스폿 7곳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LCDC에서 진행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에선 전문 사진가들이 찍은 태백 은하수 사진과 은하수 여행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두문동재에서 검룡소까지, 야생화 천국 밤하늘의 별을 실컷 봤으니 이제는 야생화 트레킹에 나설 차례다. 태백 야생화 트레킹은 두문동재에서 시작해 금대봉(1418m), 분주령(1080m), 대덕산(1307m)을 거쳐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儉龍沼)로 내려오는 코스(약 4시간30분)가 대표적이다. 반대로 검룡소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 두문동재로 나오는 코스, 검룡소에서 수아밭령, 금대봉, 분주령, 대덕산을 거쳐 검룡소로 다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약 6시간)도 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검룡소에서 출발해 대덕산에 올랐다가 분주령를 거쳐 다시 검룡소로 내려오는 짧은 코스(약 3시간)를 권장한다. 두문동재에서 검룡소로 이어지는 능선은 우리나라 최고의 야생화 군락지로 통한다. '천상의 화원'으로도 불리는 이곳을 걷다 보면 다양한 여름 야생화를 만나게 된다. 이곳을 대표하는 여름꽃인 범꼬리를 비롯해 나도수정초, 동자꽃, 요강나물, 할미밀망, 산꿩의다리, 개병풍, 노루오줌, 딱지꽃, 터리풀, 짚신나물, 조록싸리, 벌노랑이, 짚신나물, 쥐털이슬, 돌바늘꽃, 큰까치수염 같은 꽃들이 천지사방에 피어 있다.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는 이 길을 걷기 위해선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매년 4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하루 500명만 입산을 허락한다. 물론 검룡소주차장에서 검룡소에 이르는 상시개방구간은 사전예약 없이도 탐방이 가능하다. 태백에는 그밖에도 꼭 둘러봐야 할 곳이 많다. 태백 도심에 있는 황지연못은 아무리 가물어도 하루 약 5000t의 물이 솟아나는 곳으로, 낙동강의 시작을 알리는 최초의 연못이다. 한때 사람들로 넘쳐났던 태백 철암역 인근을 기존 건물 그대로 살린 철암탄광역사촌도 의미가 있는 여행지다. 마을 전체가 영화 세트처럼 30년 전 탄광촌 모습 그대로 멈춰있어 아스라한 느낌을 준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6-22 18:28:12【태백(강원)=정순민 기자】 "별 하나에 추억과 / 별 하나에 사랑과 / 별 하나에 쓸쓸함과 / 별 하나에 동경과 / 별 하나에 시와 /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시인 윤동주(1917~1945)는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며 이렇게 노래했다. 하지만 요즘엔 별 볼 일이 없다. 특히나 화려한 조명과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도심에선 전혀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별을 보기 위해선, 어디로 가야 할까. 전국 각지에는 다양한 이름의 별 여행지와 은하수 여행지가 있지만, 최근 뜨고 있는 곳은 강원도 태백이다. 별빛이 쏟아지는 함백산 은하수 투어 평균 해발고도 902m. 강원도 태백은 국내 도시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다. 그래서 한여름에도 열대야가 없고, 빛공해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아 별 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하늘이 맑은 날 차를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머리 위에 쏟아지는 별과 은하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태백이다. 은하수를 관찰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6~8월이다. 이때 보는 은하수가 가장 화려해서다. 태백시는 여름 은하수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여름도시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은하수 별빛투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태백시=은하수 도시'로 브랜딩하겠다는 전략이다. 태백시가 추천하는 은하수 스폿은 모두 7곳이다. 함백산 은하수길(해발 1312m, 빛공해지수 1.00)을 비롯해 오투리조트(996m, 1.50), 태백스포츠파크(812m, 1.50), 오로라파크(686m, 5.50), 탄탄파크(742m, 2.80), 구문소(540m, 5.20), 태백산 당골광장(865m, 4.07) 등이다. 이중 최고의 장소는 빛공해지수가 가장 낮은 함백산 은하수길이지만, 다른 어느 곳을 가더라도 여름 밤하늘의 별무리를 만날 수 있다. 함백산 은하수 스폿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고지대 훈련을 위해 설치된 태백선수촌에서 함백산 가는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7곳의 은하수 스폿 중 가장 높은 곳에 있지만 비교적 접근이 쉬운 편이어서 땀 흘리며 산을 오르는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태백시 중심가에서 올라오는 빛을 주변 산맥이 완벽하게 막아주기 때문에 가장 선명한 은하수와 조우할 수 있다. 태백의 인기 여행지인 구문소(求門沼)와 오로라파크에서 만나는 은하수도 특별하다. 구문소는 한밤중에도 차량 안전을 위해 절벽 방향으로 조명을 밝혀놓아 탄성이 절로 나는 별천지를 기대할 순 없지만, 구문소 절경과 함께 태백의 여름 밤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좋아할 만한 고래 조형물이 설치돼 있는 오로라파크는 밤 10시부터 공원 내 모든 조명을 끄기 때문에 예쁜 밤하늘과 은하수를 볼 수 있다. 한편, 태백시는 ‘별비 내리는 태백의 밤으로, 은하수행 심야버스 900번’이라는 타이틀 아래 태백의 은하수 스폿 7곳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LCDC에서 진행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에선 전문 사진가들이 찍은 태백 은하수 사진과 은하수 여행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두문동재에서 검룡소까지, 야생화 천국 밤하늘의 별을 실컷 봤으니 이제는 야생화 트레킹에 나설 차례다. 태백 야생화 트레킹은 두문동재에서 시작해 금대봉(1418m), 분주령(1080m), 대덕산(1307m)을 거쳐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儉龍沼)로 내려오는 코스(약 4시간30분)가 대표적이다. 반대로 검룡소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 두문동재로 나오는 코스, 검룡소에서 수아밭령, 금대봉, 분주령, 대덕산을 거쳐 검룡소로 다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약 6시간)도 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검룡소에서 출발해 대덕산에 올랐다가 분주령를 거쳐 다시 검룡소로 내려오는 짧은 코스(약 3시간)를 권장한다. 두문동재에서 검룡소로 이어지는 능선은 우리나라 최고의 야생화 군락지로 통한다. '천상의 화원'으로도 불리는 이곳을 걷다 보면 다양한 여름 야생화를 만나게 된다. 이곳을 대표하는 여름꽃인 범꼬리를 비롯해 나도수정초, 동자꽃, 요강나물, 할미밀망, 산꿩의다리, 개병풍, 노루오줌, 딱지꽃, 터리풀, 짚신나물, 조록싸리, 벌노랑이, 짚신나물, 쥐털이슬, 돌바늘꽃, 큰까치수염, 두메갈퀴, 석잠풀, 초롱꽃, 여우오줌, 두산솜방망이, 솔나리, 산제비난 같은 꽃들이 천지사방에 피어 있다. 또 이곳에는 수많은 야생화와 함께 다양한 동물과 곤충들도 서식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를 비롯해 참매, 대륙목도리담비, 오소리, 고라니, 청솔모, 방패벌레, 그림날개나방, 꽃등에, 맵시벌 같은 것들이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다.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는 이 길을 걷기 위해선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매년 4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만 하루 500명에 한해 입산을 허락한다. 물론 검룡소주차장에서 검룡소에 이르는 상시개방구간은 사전예약 없이도 탐방이 가능하다. 태백에는 그밖에도 꼭 둘러봐야 할 곳이 많다. 태백 도심에 있는 황지연못은 아무리 가물어도 하루 약 5000t의 물이 솟아나는 곳으로, 낙동강의 시작을 알리는 최초의 연못이다. 한때 사람들로 넘쳐났던 태백 철암역 인근을 기존 건물 그대로 살린 철암탄광역사촌도 의미가 있는 여행지다. 마을 전체가 영화 세트처럼 30년 전 탄광촌 모습 그대로 멈춰있어 아스라한 느낌을 준다. 또 지난 2002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철암역두(철암역 앞이라는 뜻) 선탄시설도 눈길을 끈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이 시설은 지금도 가동 중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6-21 10:06:54【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에서도 야간에 신비한 은하수 길과 판타지한 산책로를 즐길 수 있는 수목원이 문을 열었다. 3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 북방면에 위치한 공립수목원인 무궁화공원에서 이날부터 매일 일몰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야간경관조명을 점등한다. 국내 처음으로 무궁화를 테마로 조성한 무궁화의 집 가는 길 돌담길 사이 100여m에 루미스톤과 블랙라이트 조명을 활용해 은하수를 걷는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수목원 입구와 무궁화의 집을 비추는 은은한 투광조명 또한 야간 수목원의 볼거리를 더해 준다. 특히 주 산책로 280m 구간에는 파스텔 톤 컬러 투광기와 레이저 등을 이용한 조명 연출로 다채로운 숲의 모습에 화려한 빛의 색을 입혀 야간 산책 시 단조로울 수 있는 숲에 생기를 불어넣는 등 수목원 방문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박만성 홍천군 산림과장은 "홍천 무궁화수목원의 은하수 길과 파스텔 톤 빛의 향연인 주 산책로 경관조명이 군민들의 사랑을 받는 야간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햔편 홍천 무궁화수목원은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 사랑을 기리기 위해 2017년 조성한 수목원으로 현재 무궁화의 집 주변에는 청보리 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03 10:33:20【 샌프란시스코(미국)=홍창기 특파원】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판매 절반 이상을 차지할 거라고 자신한 갤럭시 S23 울트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중심가인 파웰 111 거리에 문을 연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마주한 갤럭시 S23 울트라의 첫 느낌은 심플했다. 특히 변화된 갤럭시 S23 울트라의 디스플레이 엣지 부분 디자인은 갤럭시 S23 울트라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전작인 갤럭시 S22 울트라보다 갤럭시 S23 울트라 엣지 구간은 약 30% 줄었는데 엣지 구간이 줄어들면서 디자인은 물론 그립감도 개선됐다. 엣지 구간이 줄어들면서 손에도 착 감겼다. 특히 갤럭시 S23 울트라의 카메라는 압권이었다. 갤럭시 S23 울트라로 사진 촬영을 해보니 실제 배경보다 훨씬 밝았다. 특히 갤럭시 익스피런스 스페이스 2층에 마련된 우주의 모습을 본뜬 무대 사진을 찍을 때는 더욱 사진이 선명했다. 울트라 모델로 찍은 은하수 배경 사진은 최대한 확대를 해도 깨지지 않았다. 100배의 줌으로 찍어도 사진이 뚜렷했다. 이는 흔들림 없이 최대 100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스페이스줌 기능이 갤럭시 S23 울트라에 탑재돼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 S23 울트라는 후면 카메라에 픽셀 2억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와 f1.7의 조리개 모듈을 적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페이스 줌 기능으로 콘서트장이나 운동장에서 멀리 있는 떨어져 있는 가수나 운동선수의 얼굴을 또렷하게 찍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갤럭시 S23 울트라에 기존의 두 배 수준인 2억개 화소의 이미지 센서와 업그레이드된 조리개도 장착됐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S23이나 S23+ 보다 훨씬 큰 울트라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손 떨림 보정을 위한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도 유용했다. OIS 각도가 2배 높아지면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시 손의 흔들림을 안정되고 설사 손이 미세하게 움직인다 하더라도 피사체 본연의 모습을 보다 깨끗하게 담을 수 있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3-02-02 18:30:22【파이낸셜뉴스 태백=서백 기자】 태백시는 열대야 없는 여름밤, 은하수 투어를 시작으로 여름도시 브랜드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21일 태백시에 따르면 국내 최고원 태백시는 평균 해발고도 902m로 빛 공해지수가 낮아 별 보기에 가장 좋은 지역으로, 열대야없는 여름밤, 은하수 투어를 위해 은하수여권 2022 ver. 이벤트를 6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태백시 관계자는 “은하수 투어를 비롯하여 산소도시 태백에 걸맞은 매력있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은 은하수를 보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며 1년 중 은하수가 가장 높이 떠올라 가장 밝은 은하의 중심을 볼 수 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6-21 08: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