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8살 아들의 장난감 공룡 물총으로 은행 강도를 시도하다 붙잡힌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이동기 부장판사)는 강도미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이 형의 집행을 4년간 유예한다고 26일 선고했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10일 오전 11시께 부산 기장군 한 은행에 침입해 강도 행각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8세 아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공룡 물총을 비닐에 감싸 쥐고 마치 진짜 권총인 것처럼 행세하며 은행 직원에게 오만원권 지폐를 담으라고 강요했다. 그 과정에서 A씨가 잠시 한눈을 팔자 한 고객이 그의 물총을 붙잡고 몸싸움 끝에 제압했다. A씨는 생활고 탓에 은행털이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장난감이지만 당시 상황을 감안하면 직원이나 은행에 있었던 시민들에게 상당한 공포와 충격을 줬을 것"이라면서 "다만 범행 도구가 실제 위험성이 없고, 생활고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7 07:44:30BNK부산은행은 지난 19일 일광지점에서 발생한 강도 미수 사건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 박천규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55분께 부산은행 일광지점에서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기다리던 중 검은 비닐로 감싼 총 모양의 물건을 든 강도의 범행 시도를 목격하고 신속하게 제압했다. 빼앗은 비닐 안을 열어봤을 때 안에는 공룡 모양의 장난감 물총이 있었다. 박씨는 "강도를 덮칠 때만 해도 가짜 총이라는 인식은 없어서 사력을 다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그는 은행 직원들과 함께 강도가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도움을 줘 큰 피해 없이 사건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부산은행은 투철한 시민의식으로 은행 강도 검거에 큰 도움을 준 박씨에게 최고 우수 고객 등급을 부여해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박천규씨의 빠른 판단과 용감한 대응 덕분에 사건이 조기에 진압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고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2-20 18:42:34[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지난 19일 일광지점에서 발생한 강도 미수 사건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 박천규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55분께 부산은행 일광지점에서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기다리던 중 검은 비닐로 감싼 총 모양의 물건을 든 강도의 범행 시도를 목격하고 신속하게 제압했다. 빼앗은 비닐 안을 열어봤을 때 안에는 공룡 모양의 장난감 물총이 있었다. 박씨는 "강도를 덮칠 때만 해도 가짜 총이라는 인식은 없어서 사력을 다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그는 은행 직원들과 함께 강도가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도움을 줘 큰 피해 없이 사건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부산은행은 투철한 시민의식으로 은행 강도 검거에 큰 도움을 준 박씨에게 최고 우수 고객 등급을 부여해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박천규씨의 빠른 판단과 용감한 대응 덕분에 사건이 조기에 진압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고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20 09:35:59[파이낸셜뉴스] 공룡 모양 장난감 물총으로 은행을 털려던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9일 부산 기장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강도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10일 기장군 일광읍의 한 은행에서 돈을 탈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목도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검은 비닐봉지로 감싼 공룡 모양의 장난감 물총을 실제 총처럼 위장, 직원과 손님을 위협했다. 고객들에게 "무릎을 꿇어라"고 말한 뒤, 직원에게는 미리 준비해온 여행용 가방에 5만원권을 담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A씨는 용감한 시민에 의해 2분 만에 제압됐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는 전처의 집에서 거주하다가 아들의 장난감을 가지고 나와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5년 전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온 뒤 자영업과 구직에 실패해 무직 상태로 지냈다. 특히 올해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이 극심해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장난감 물총을 이용하는 등 A씨의 범행은 허술했다. 돈을 가지고 이동할 차량도 마련해 놓지 않았고, 집에서 10여 분간 걸어서 은행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를 진행,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도구가 장난감 물총이긴 했지만, 시민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공공의 안전을 해친 점을 고려해 엄정하게 수사했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20 07:25:18[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은행에 침입한 강도를 제압한 50대 시민이 특수부대 출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부산경찰청과 해당 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8분께 부산 기장군 소재의 한 은행에 괴한이 침입해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다가 고객과 은행 직원에게 검거됐다. 30대 남성 A씨는 목도리와 모자로 얼굴 대부분 가린 뒤 검은 비닐로 감싼 장난감 총을 이용해 진짜 총을 든 것처럼 행세하면서 은행을 털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천규씨(53)는 부인과 함께 해당 은행에서 금융 업무를 보고 있었다. 박씨는 "은행 업무를 보고 있는데 등 뒤에서 '돈을 넣어라, 무릎을 꿇어라'는 등의 소리가 나 쳐다보니 강도가 있었다"며 "강도 손에는 총처럼 생긴 물건이 비닐봉지에 쌓여 있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강도가 1명뿐이어서 검은 봉지만 뺏으면 되겠다고 판단했고, 그때부터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을 만큼 총만 바라봤다"면서 "자칫 나도 다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내도 있었고 당시 상황을 해결할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강도가 한 손으로 총을 잡고 있었고 시선도 잠시 멀어져 있는 상황이라 지금 가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찰나에 다가가 두손으로 총을 잡은 거 같다"며 "총기 사고가 발생할 상황까지 생각해 사람이 없는 쪽에서 총을 뺏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은행 강도 A씨를 최초로 제압한 박씨는 "강도를 잡고 보니 검은 비닐봉지 속 물건이 장난감 물총이었지만 강도를 잡을 때까지만 해도 가짜 총일 것이라고 전혀 생각 못 했기 때문에 사력을 다했다"며 "다른 사고가 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젊은 시절 의무복무를 특공대에서 했다고 밝힌 박씨. 그는 "지금은 간부부대로 바뀌었지만, 예전 701부대에서 군 생활을 했다"며 "복무한 지 오래되기는 했지만 일반 사람들보다는 총에 대한 잘 알고 있어 공포감이 덜해 몸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강도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며, 박씨에게 조만간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10 20:31:30[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은행에 강도가 침입했지만, 시민과 은행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2분 만에 제압됐다. 범인은 총기로 위장한 물총을 들이밀며 돈을 요구했으나, 한 시민이 몸싸움을 벌이며 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씨(30대)를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8분께 기장군 일광읍의 한 은행에 침입해 돈을 강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는 목도리와 털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은행에 들어왔다. 그는 복도에 있던 고객들을 안으로 밀어 넣으며 “무릎을 꿇으라”라고 소리쳤다. 손에는 검은 비닐봉지에 싸인 총기 모양의 물건을 들고 있었다. A씨는 지점장실로 향했으나 방문이 잠겨 열리지 않자, 다시 창구 쪽으로 이동해 직원들에게 여행용 캐리어에 돈을 담으라고 위협했다. 그러나 A씨의 범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무릎을 꿇고 있던 은행 고객 B씨(50대)가 순간적으로 A씨의 팔을 잡아챘고, 이어 청원경찰과 은행 직원 1명이 달려들었다. 이후 직원 2명이 추가로 합세해 A씨를 제압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후 확인한 결과, A씨가 들고 있던 것은 장난감 물총이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강도를 제압한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라며 “범행이 신속하게 진압된 것은 시민과 직원들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이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2-10 15:47:31[파이낸셜뉴스] 충남 아산시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1억1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피의자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9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49)씨는 전일 오후 4시 40분께 아산 선장면의 한 새마을금고에 통장을 개설하는 손님인 척 들어와 안주머니에 숨겨온 흉기를 꺼내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1억10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를 받고 있다. 이번 범행은 A씨 단독 범행이었다. 경찰은 "A씨가 미리 범행지와 도주로를 물색하는 등 사전에 계획했으며 범행 당시에도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당시 새마을금고에는 경비직원이 없었고 남성 1명, 여성 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다. A씨는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 남성 직원의 손을 묶게 하고 돈 가방에 돈을 담으라고 지시했다. 약 9분만에 범행을 마친 그는 돈 가방을 챙기고 직원들을 금융기관 내에 있는 금고 철창 안에 가둔 후 내부에서 열지 못하게 잠금장치까지 확인한 뒤 도주했다. A씨는 도주 직후 경기 안성시의 한 복합쇼핑몰에서 저녁 식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8∼9일 전에도 승용차를 타고 미리 범행지를 답사했고 새마을금고 주변을 돌아다니며 청원경찰 유무를 파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새마을금고 주차장에 직원의 차를 훔쳐 타고 이동하다가 인근 하천 부근에 차량을 버리고 도보로 이동, 미리 준비해뒀던 승용차로 갈아타고 주거지가 있는 경기 평택시로 도주했다. 전국 수배령을 내린 경찰은 해당 차량이 안성시의 한 복합쇼핑몰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잠복수사 끝에 범행 4시간 27분만인 오후 9시 7분께 A씨를 이 쇼핑몰 주차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직 상태에서 은행 빚 500만원을 갚지 못했다"며 "계속해서 독촉을 받아와 범행을 결심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소지하고 있던 50만원과 그의 주거지에 있던 950만원을 추가로 발견하는 등 피해 금액을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동기와 공범 유무 등을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9 15:47:35[파이낸셜뉴스] 22년 전 대전에서 발생한 은행 권총강도 살인 사건의 범인들이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노태악)는 14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승만과 이정학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승만과 이정학은 지난 2001년 12월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국민은행 지하 주차장에서 현금 수송용 가방을 운반하는 은행 출납과장 A씨를 권총으로 살해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챙겨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범행 2개월 전 대전에서 혼자 순찰하던 경찰관을 차로 들이받은 뒤 훔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아있었으나,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차 안에서 발견된 마스크와 손수건의 유전자(DNA) 정보를 통해 21년 만인 지난해 8월 두 사람을 검거했다. 1·2심에서 이들은 본인이 총을 쏘지 않았다며 서로를 주범으로 지목했다. 1심은 수색대에서 군 복무를 해 총기 사용에 익숙하며 실탄 사격 경험이 있는 이승만을 주범으로 보고 무기징역을, 이정학에게는 범행에 가담한 책임을 물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2심은 이정학에 대한 판단에 있어 원심의 법리 오해가 있었다고 보고, 이정학에게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승만의 경우 항소를 기각하며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강도살인죄는 사형·무기징역만을 법정형으로 규정하고 있어 사형 또는 무기징역 중 형을 선택한 다음 가중이나 감경을 했어야 한다"며 "그러나 원심은 무기징역에 대해 정상참작을 감경할 경우 선고할 수 없는 형인 징역 20년을 선고했으므로 파기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정학은 권총의 방아쇠를 직접 당기지 않았을 뿐 범행 과정에서 인명 살상 등에 대해서는 충분히 예상하고 동의했다고 볼 수 있다"며 "범행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므로 죄책이 이승만보다 크게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승만과 이정학은 이에 불복해 사고를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상고 이유로 주장하는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의 양형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한편 재판 과정에서 또 다른 장기미제 사건인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의 진범도 이정학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 경사 피살 사건은 지난 2002년 9월 전주북부경찰서 금암2파출소에서 홀로 근무하던 백 경사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동료 경찰관에게 발견된 일이다. 당시 백 경사가 소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이 사라지기도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12-14 10:59:51[파이낸셜뉴스] 대전 서구에서 발생한 ‘은행 강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용의자 A씨의 도주 경로가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 신원과 소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9일 오후 A씨가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 2대를 각각 다른 장소에서 발견한 뒤 인근 CCTV를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범행에 이용된 오토바이 2대는 모두 도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대전지역 6개 경찰서 형사들을 비상 소집하고 기동대 등 경력 250여명을 투입해 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이후는 물론 이전에도 현장 일대를 다니는 등 동선을 혼란스럽게 하는 방법으로 수사를 어렵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장소에 도착하기 전부터 일부러 이동 경로를 복잡하게 하고,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범행 경로를 철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용의자는 지문 등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을 착용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서대전나들목을 지나 유성구 대정동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전날 유성구의 한 길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났는데 당시에도 이동 수단을 바꿔가며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다 오토바이로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 서구 관저동에 있는 한 신협에서는 지난 18일 정오쯤 오토바이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들어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은행 직원을 위협해 39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8-21 08:26:00[파이낸셜뉴스] 대전 한 신협에서 강도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를 뿌리고 침입한 뒤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약 3900만원을 챙겨 달아났다. 당시 은행에는 직원 2명이 있었으며, 한 명이 화장실에 간 사이에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에 있던 직원들은 별다른 외상은 없으나 정신적 충격을 받아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18 13: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