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를 줄이기 위해 열매를 조기 채취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은행나무 가로수 악취 민원 기동대응반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은행나무 열매는 녹음과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노란색 가을 단풍이 아름답지만 떨어진 열매는 악취가 심하고 도로변에 얼룩을 남겨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가을철 불청객이다. 기동대응반은 인천시가 상황관리를 총괄하고 군·구에서는 진동 수확기, 열매 수거망, 고소작업차 등을 활용해 은행 암나무 가로수 1만2764주의 열매를 조기 채취한다. 이미 떨어진 열매는 즉시 청소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은행나무 열매의 중금속, 잔류 농약 등 오염도 측정을 의뢰해 안전성이 확인된 열매는 공원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 활용할 예정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미리 열매를 채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19 11:17:32【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도로변 악취를 줄이고 통행 불편을 막기 위해 진동털이기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익산대로와 인북로 등 시내 주요도로변 15개 노선 은행나무(암나무) 1030그루에 대한 열매를 조기 채취한다. 자체 인력을 투입해 도심 은행나무 열매 채취작업을 다음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채취한 은행나무 열매는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 검사를 의뢰해 가로변에 열린 열매의 안전성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은행나무의 가을철 단풍은 도시미관 형성에 도움을 주지만 열매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특유의 냄새로 불편을 초래한다”며 “올해 진동 털이기를 도입해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민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기에 열매를 채취해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9-28 11:35: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를 차단하기 위해 ‘2021년 가로수 은행 열매 수거 작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오는 27일부터 은행 열매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거 작업을 실시한다. 은행 열매 수거 작업은 수원시 내 경수대로(권선구), 매산로·중부대로(팔달구) 등 207개 구간(장안 53, 권선 65, 팔달 52, 영통 37개 구간)에서 이뤄진다. 이 구간에는 총 1만2101주의 은행나무가 있고, 열매를 맺는 암나무 3457주를 대상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수원시는 수거 작업 시 특수장비(은행 열매 진동 수확기)를 활용해 열매를 털어 악취를 없애는 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은행나무 열매·낙엽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은행 열매 수집망’도 매산로(교동사거리~도청오거리) 등 18곳에 설치해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이번 작업으로 자연 낙과로 인한 도로변 악취, 은행 무단 채취로 인한 가로수 훼손, 각종 안전사고 등을 줄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허의행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은행 열매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이 늘고 있는 만큼 수거 작업을 빠르게 추진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9-23 10:41:46[파이낸셜뉴스] 가을철 불청객인 은행나무 열매 악취를 막고자 서울시가 15일부터 '방어전'을 펼친다. 서울시는 14일, 25개 자치구와 함께 '은행 열매 채취 기동반'을 편성·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기동반은 암나무 2만6981그루가 맺는 은행을 15일부터 채취한다. 이는 서울시 전체 가로수 은행나무 10만6205그루 중 25.4%에 해당한다. 이번 작업은 은행이 지상에 떨어지기 전에 채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작업순서는 자치구별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부터 시작한다. 수확한 열매는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될 예정이다. 물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와 강북농수산물검사소에서 중금속 검사를 한 후 식용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채취 작업은 25개 자치구와 편성·운영되는 '은행 열매 채취 기동반‘이 주최한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응답소 또는 자치구 콜센터 등 시민의 채취 요청이 접수되면 24시간 안에 처리할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한다. 김동규 인턴기자
2021-09-14 07:45:07[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매년 가을이면 자연 낙과로 악취를 유발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조기 채취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가을마다 도심을 노란빛으로 물들이는 은행나무는 병충해와 공해에 강해 가로수로 널리 식재되는 대표적인 가로수지만 열매에서 악취를 유발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해왔다. 부산지역 전체 가로수 16만5000본 가운데 은행나무는 3만4000본으로 20.9%를 차지한다. 그 중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는 약 1만 본으로 전체 은행나무 가로수 가운데 29.6%다. 시는 구·군별 은행나무 열매 채취 기동반을 운영해 열매가 자연 낙과되기 전에 집중적으로 수확에 나설 계획이다. 5일부터 16일까지를 집중 채취 기간으로 지정해 주요 간선 대로변을 중심으로 버스정류장, 지하철 출입구 주변, 횡단보도 주변, 상가 등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지역부터 우선 채취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직접 수거도 가능하다. 이렇게 수확한 열매는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의 중금속 검사를 거쳐 식용 적합 판정을 받은 수확물에 한해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증된다. 은행에는 신경조직성분인 레시틴 등이 함유돼 있어 신경쇠약, 기침, 고혈압, 전신 피로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글로불린을 비롯한 단백질, 인, 철분 등이 들어 있어 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시는 지난해에도 이렇게 검사를 통과한 은행나무 열매 약 7020㎏을 경로당 등 복지기관에 기증한 바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10-05 10:46:48[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적극행정 일환으로 수간주사를 활용해 은행나무 열매 악취 제거에 나선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은행열매 민원을 적극 해소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자 수간주사를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안양지역 은행나무 수량은 총 8300주, 이 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2300주로 전체의 27%를 차지한다. 안양시는 유동인구가 많고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은행나무 520여주에 대해 조기낙과를 유도하기 위해 수간주사를 놓을 계획이다. 접종은 5월 중순부터 6월 초순까지 진행되며 수간주사는 작년에 특허를 받은 생장조절약제로 은행열매를 미리 낙과시켜 악취를 사전 차단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5-16 19:04:15[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은행나무 악취여, 이제 안녕~! 고양시 덕양구는 매년 반복되는 은행나무 열매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은행나무 열매 수거장치를 설치해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NS에서 들려오는 ‘가을마다 고통받던 인류는 드디어 발전했다’ 등 시민의 열광적인 호응에 덕양구 관계자들조차 무척 놀라워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은행나무 열매 수거장치는 은행나무에 그물망을 설치해 열매가 떨어지기 전에 수거하는 방식으로 악취 등 민원을 해소할 수 있다. 설치 장소는 덕양구 내 유동인구가 많은 주교동(고양시청로), 화정동(화중로), 행신동(소원로)으로 총 24개소가 시범 설치됐다. 국근호 덕양구 환경녹지과 팀장은 11일 “은행나무 열매 수거장치는 시민 호응이 매우 좋아 향후 확대 시행 등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은행나무 열매 관련 민원 해소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0-11 23:53:2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은행열매를 제거해 가을철 도로변 악취 문제를 해결한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는 주요 대로변, 상가 밀집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은행 암나무 수종(樹種) 교체 사업’ 등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한 은행 암나무 수종 교체 사업은 도로변 악취의 주범이 되는 ‘은행열매’를 맺는 은행 암나무를 다른 나무로 바꿔 심는 것이다. 지난해 은행나무를 전수 조사하고, 수종 교체를 위한 연차별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4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 은행 암나무 600여 그루를 은행 수나무, 느티나무 등 다른 나무로 교체했다. 2022년까지 예산 3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직 교체하지 못했거나 보존 가치가 있는 은행나무는 열매 털기 작업을 진행, 특수 장비(은행열매 진동 수확기)를 활용해 은행열매를 털어 악취를 없앤다. 은행나무 열매와 낙엽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은행열매 수집망’도 설치하고, 은행열매 수집망은 나무에 해를 가하지 않고, 열매와 낙엽을 제거하는 친환경 방법이다. 현재 팔달로와 창룡대로에 9개 수집망이 설치돼 있으며, 수집망은 은행열매 악취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통행량이 비교적 적은 곳, 도로주행 차량에 방해를 주지 않는 곳에 설치한다. 수원시는 은행열매 수집망의 효과 등을 시민과 함께 점검하고, 효과가 있으면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수원시 전체 가로수 7만5500그루 가운데 은행나무는 1만2167그루로, 그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33%인 4313 그루다. 은행나무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고, 도시 미관에도 좋아 가로수로 적합하지만, 열매로 인한 악취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10-04 13:12:49부산시가 매년 되풀이 되는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악취를 없애기 위해 열매가 떨어지기 전에 채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부산지역 가로수 중에 은행나무는 3만5000그루며, 이 중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는 약 9000그루로 전체 은행나무 가로수의 26%를 차지한다.가로수 은행 열매는 9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열리는데 10월 말 이후 완전히 익은 열매가 차도나 보도로 떨어져 악취를 유발하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시는 16개 자치구.군별로 은행나무 열매 채취반을 구성, 은행 열매를 자연 낙과되기 전인 10월 26일까지 일괄 수확하기로 했다.수확한 은행 열매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중금속 검사 등을 거쳐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시는 은행열매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장기적으로 암나무를 다른 수종이나 수나무로 바꿔 심는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불편사항은 부산시 녹색도시과 또는 구.군별 가로수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09-30 17:35:47경기도 수원시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매년 10월 진행하던 가로수 은행 수거 작업을 8월말부터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공원녹지사업소와 각 구청에 7개 '은행 수거 전담반'을 구성하고 8월 하순부터 11월까지 지속해서 은행 수거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은행 열매 악취 민원을 미리 차단하고 보행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작업이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자료에 따르면 시 전체 가로수 7만1412주 중 약 17.47%인 1만2476주가 은행나무이며, 그중 3600여 주(29%)가 열매를 맺는 암나무이다. 이번 은행 수거 작업은 △경수대로 교육원삼거리~일련교 3.8㎞ △정조로 일왕삼거리~세류삼거리 5.7㎞ △효원로 경기도청~문화의전당 사거리 3.3㎞ △중부대로 중동사거리~삼성전자 사거리 4.8㎞ △매송고색로 오동나무 삼거리~벌말교차로 3.6㎞ △수성로 강남아파트~수원북중사거리 5.4㎞ 등 전체 26.6㎞ 구간 은행나무 800주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다중이용시설 등 보행자들의 통행이 잦은 지점을 대상 구간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번 조기 수거 작업으로 자연 낙과로 인한 도로변 악취, 은행 무단 채취로 인한 가로수 훼손, 각종 안전사고 등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은행 수거 작업과 함께 매년 5월 약물을 이용한 은행나무 결실 방지작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결실 방지 전용 약물을 은행나무에 주입해 나무의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꽃·과일·씨앗을 크게 줄여주는 작업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해마다 가을이면 은행 열매 악취 때문에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열매가 다 익어 자연 낙과하기 전에 미리 수거하는 방식으로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08-17 1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