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작성한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책무구조도 도입을 위한 작업에 착수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책무구조도에 기반한 내부통제 체계가 조기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또한 책무구조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스템을 준비 중이며 금융당국 시범운영에도 참여해 책무구조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배구조법 개정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한 책무구조도가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신뢰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2021년 1월 내부통제 전담부서인 ‘내부통제총괄부’를 신설했다. 그 후 지난해 1월 사고를 심층 분석하는 ‘사고분석・대응팀’, 올해 7월 내부통제 현장점검을 위한 ‘현장내부통제점검팀’을 신설하는 등 준법감시 조직・인력 확보를 통해 내부통제 강화를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01 10:00:22[파이낸셜뉴스] 전북은행이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전북은행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감독원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하고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책무구조도는 횡령 등 금융사고 발생시 금융사 임원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제도다. 지난 7월 시행된 지배구조법에 따라 은행과 금융지주는 늦어도 내년 1월 2일까지 책무구조도를 의무 제출해야 한다. 전북은행은 지난 3월부터 컨설팅을 통해 책무구조도 도입을 준비해왔다. 또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책무구조관리 이행점검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책무구조도를 통해 부서의 책임과 권한이 명확해지고 역할이 분명해짐으로써 법령 준수와 건전 경영을 통해 주주 및 고객을 보호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책무구조도를 통해 임원의 책무를 배분하고 관리의무를 부여함으로써 임원의 책임경영과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0-30 16:50:05[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은 25일 금융당국에 '책무구조도'를 조기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책무구조도 시범 운영에도 참여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TF를 구성해 책무구조도 도입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내부통제 관리 의무를 부여받는 임원과 관련 본부 부서장을 대상으로 책무구조도 설명회도 열었다. 책무구조도에 기반한 내부통제 관리 체계가 조기에 도입될 수 있게 한 것이다. 하나은행은 책무구조도 제도의 취지를 충실히 반영해 내부통제 책무는 물론 위험관리 책무를 포괄하는 책무구조도를 도입하고, 금융당국의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에도 참여함으로써 신설된 책무구조도에 기반한 내부통제 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책무구조도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책무구조도 관리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의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임직원 교육, 전산 시스템 고도화, 매뉴얼 신설, 내부통제 문화 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을 통해 하나은행의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자기책임 체계가 한층 더 고도화됐다”며 “책무구조도에 기반한 내부통제 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향후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의 신뢰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국제 기준의 내부통제경영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하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입증 받은 것이다. 한편, 앞서 지난달 신한은행도 책무구조도를 조기 제출하며 시범 운영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 21일에는 DGB금융지주(iM뱅크)도 책무구조도를 제출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25 13:13:25내년부터 책무구조도가 본격 도입되는 가운데 금융권이 선제적으로 책무구조도를 제출하기 위해 분주하다.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지방은행들도 조기 도입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기한보다 일찍 책무구조도를 제출해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이달 말에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며 임원 책무 배분 관련 부서 의사 결정·조율과 임원별 책무 관리조치 사항 구체화를 위한 업무 매뉴얼 작성 지원 등에 나서는 등 책무구조도 도입에 본격 대응하고 있다. 전북은행도 이른 시일 안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키로 했다. 본격적인 제도 시행은 내년 초지만 조기 도입을 위해 서두르는 분위기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근시일 내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마감 기한에 앞서 조기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이라 불리는 책무구조도는 횡령 등 금융사고 발생시 금융사 임원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제도다. 제도가 시행되면 금융사고 발생시 책무가 배정된 임원에게 내부통제 관리 책임을 묻게 된다. 은행·금융지주의 책무구조도 제출 마감 기한은 내년 1월 2일이지만, 시범운영에 돌입하기 위해 당국은 금융권에 이달 말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은행과 금융지주에서 모두 제출 사례가 나오면서 금융권 전반적으로 책무구조도 도입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9월 은행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며 시범운영에 참여한 바 있다. 이달 21일에는 DGB금융지주와 아이엠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금융지주와 은행이 동시에 책무구조도를 냈다. KB국민은행이나 NH농협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이달 중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책무관리업무 전담조직 'KB책무관리실'을 신설하고 시범운영 참여를 준비 중이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법무법인이나 회계법인의 자문을 받아 준비하고 있다"면서 "10월 내로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시범운용 계획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0-22 18:09:01[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국내 대학원 석사 과정에 은행 내부통제 실무인력 양성 교육을 위탁해 14명의 행원을 전문인력으로 키운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처음으로 국내 대학원 석사과정에 컴플라이언스, 리스크관리, 정보보안 분야 3명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존 금융 및 디지털 MBA 과정뿐만 아니라 은행 내부통제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특화 과정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번에 선발된 직원들은 2025년 전기 대학원 과정에 진학,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게 된다. 대학원에서 배운 지식을 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까다로운 지원자격 및 업무 병행 조건임에도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실무 경험과 직무 역량이 우수한 직원들이 선발됐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당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내부통제 인재양성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지원하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4월 본부부서의 내부통제 담당자 50명을 연세대에 위탁해 내부통제 전문가 과정을 실시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로 50명을 위탁해 내부통제 담당자의 전문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15 15:37:09[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오는 7일 우리금융·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들어간다.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 부정대출 사건과 금융사고, 보험사 인수 과정에서 자본비율 준수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일 우리금융·은행에 대한 사전검사를 마무리하고 7일부터 정기검사를 시작한다. 정기검사는 40여명의 검사인력을 투입, 6주 동안 진행된다. 통상 4대 금융지주·은행은 금감원 은행검사1국 담당이지만 이번에는 은행검사2국과 자금세탁방지·IT 관련 검사인력이 함께한다. 금감원 정기검사는 금융사 특성, 규모, 시장 영향력 등을 감안해 2~5년 주기로 실시된다. 지주계열 시중은행은 보통 2~3년 주기다. 우리금융·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는 당초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1년 앞당겨졌다. 최근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정대출 사건과 두 차례 금융사고가 터진 만큼 금감원은 이번 정기검사에서 내부통제 문제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은행 경영실태평가에서 내부통제를 별도 평가부문으로 분리하고, 평가 비중을 대폭 상향했다. 종전 5.3%에 불과했던 내부통제 비중은 올해 15%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나머지 평가항목의 비중은 △자산건전성 25% △자본적정성 20% △유동성 15% △경영관리 10% △리스크관리 10% △수익성 5% 등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보험사 인수 적정성도 점검 대상 가운데 하나다. 우리금융은 지난 8월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을 1조5493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지주사가 금융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재무상태와 경영관리상태를 평가받아야 한다. 이 원장은 "보험사의 리스크가 금융지주의 리스크에 정교하게 반영됐는 지에 대해 걱정이 있다"며 "최대한 역량을 집중해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금융이 받게 될 경영실태평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경영실태평가는 1등급(우수), 2등급(양호), 3등급(보통), 4등급(취약), 5등급(위험)으로 나뉜다. 2021년 금감원 검사 결과에서 우리금융지주는 2등급을 받았는데 이번 검사에서 3등급을 받을 경우 추진 중인 보험사 인수 등 신사업에 대한 금융당국의 인허가가 불발될 수 있다.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최종 결정되기까지 통상 5~6개월 걸리는 만큼 최종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전망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0-06 14:32:42[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최근 금융사고예방 등 내부통제시스템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전담인력 간담회를 시행하고 정례화하기로 했다. 20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강신숙 행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일선 영업점의 자점감사업무를 전담하는 내부통제역 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체계 구축을 위해 현장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혁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부통제역은 수협은행 퇴직 직원 중 내부통제 업무에 정통한 금융전문가를 재고용해 영업점 업무 중 금융사고의 개연성이 높은 업무를 집중 점검하고 혹시 발생할지 모를 임직원들의 부정·부당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각종 금융사고를 근절하는 내부통제 제도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영업점 중간 책임자 대상 내부통제 교육 강화 △내부통제역 점검 권한 강화 △내부통제 우수영업점 가점제 도입 등 내부통제 혁신과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수협은행은 이상거래탐지(FDS)시스템을 디지털 기반으로 고도화해 금융거래정보를 분석하고 자금세탁위험과 의심거래 여부를 정밀하게 평가하는 등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수협은행 임직원들은 지난달 ‘준법·윤리경영 실천 서약식’ 행사를 열고 금융사고 없는 청렴한 은행 만들기에 적극 앞장설 것으로 다짐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준법의식 내재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고객의 믿음이 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최고의 가치라는 점을 수협은행 전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고 내부통제 준수 등 준법·윤리경영 내재화를 통해 소비자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0 14:09:08[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오는 22일부터 6주간 KB금융지주·국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돌입한다. 최근 국민은행 직원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부당이득을 취하고 담보 가치를 부풀려 산정하는 사고도 벌인 만큼 내부통제 운영 실태 점검이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급증하는 가계부채에 대한 현황 파악과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같은 고위험 상품 판매 관행 점검도 현안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검사 휴지기를 마친 금감원은 검사팀 인력 40여명을 꾸려 내주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종합검사를 착수한다. 지난 2021년 6~7월 종합검사를 실시한지 3년만으로 현안이 산적한 만큼 고강도 검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10월부터 사전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최근 연달아 일어나는 은행권 금융사고와 관련 내부통제 실태를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에서는 지난해 증권대행사업부 소속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수십억원대 부당이득을 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100억원 이상 대형 대출 배임 사고가 3건 적발됐다. 경기 안양 A지점에서 104억원, 대구 B지점 111억원, 용인지점 C지점 272억원 등이다. 이들은 실제 할인 분양가가 아닌 최초 분양가를 기준으로 담보가치를 산정하는 등 '담보가치 부풀리기'로 거액의 여신을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은행 직원과 감정평가 간 직무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대출 한도를 통제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이 미비한 등 은행 차원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위험 상품 판매에 대한 관행 점검도 주요 이슈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부터 홍콩H지수 ELS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는데 은행권에서 국민은행(8조1972억원)이 가장 많이 판매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일어났다고 보고 전반적인 은행권 고위험 상품 판매에 대한 제도 개선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가계대출 점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가계대출을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715조7383억원으로 1달 새 7조1660억원 또 늘었다. 특히 국민은행은 은행권에서 가계대출 잔액이 가장 많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19 10:46:23[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올해 상반기 1857억원(세전) 당기순이익을 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하반기 내부통제, 자산 건전성 관리, 비이자이익 확대를 강조했다. 7월 31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하반기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가 개최됐다. 강신숙 행장은 “하반기 경영환경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칙·규정 중심의 내부통제 강화, 적극적인 연체관리를 통한 자산건전성 제고, 질적성장 지속을 위한 비이자이익 확대 등에 역량을 집중해 하반기 목표를 달성하고 고객중심경영을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수협은행은 올 상반기 경영실적 결산 결과 △세전당기순이익 1857억원 △총자산 74조 4,458억원을 달성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협은행 강신숙 은행장과 주요임원, 금융본부장, 전국 영업점장 등 약 200 여 명이 참석했다. 하반기 정기인사에 따른 승진자 사령장 수여식과 상반기 성과 우수영업점, 우수직원 등에 대한 시포상이 진행됐다. 지난 상반기 종합성과 평가 결과, 경영대상은 서초동금융센터(센터장 조성현)가 차지했으며 금융본부 1위는 서울테헤란금융본부(본부장 김태경)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31 09:59:50[파이낸셜뉴스]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이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불확실성에 대비한 건전성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며 최우선 과제로 건전성 관리를 꼽았다. 방 행장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인식 전환과 내부통제 점검도 당부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19일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경영진 및 부실점장 등 3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는 저력을 발휘하자는 의미에서 '흔들림 없는 회복력:불확실성을 넘어서'를 주제로 했다. 지난 상반기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 및 영업 방향을 공유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하반기 경영전략 슬로건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담하게, 후반전에 전력 질주하여 성장 회복으로 함께 나아가자'라는 메시지를 담아 ‘대반전(大反轉)’으로 정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경영전략 방향인 ‘수익 중심의 지속 가능한 내실 성장’을 위해 건전성 관리에 최우선으로 집중키로 했다. 또한 공공기관과의 협약 등을 통한 지역기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해 지역에서의 든든한 기반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아웃바운드 영업 조직 강화를 통해 영업권역을 넓히는 등 역외지역 틈새시장 발굴을 통한 실용적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은행장과의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에는 실시간 오픈 채팅방을 통해 접수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방성빈 행장이 직접 답변했다. 방 행장은 “금년 하반기에 불확실성을 대비한 건전성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인 동시에, 금융 사고예방에 대한 철저한 인식전환과 전면적인 내부통제 재점검이 필요한 시기다”라며 “금융의 본질은 신뢰인 만큼 성숙하고 냉철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바른 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자”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지역금고 만기에 대비해 주금고 수성의 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끝으로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해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했다. 절감한 행사비용은 장애우,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의 문화활동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21 14:3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