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씨티은행이 올해 2·4분기 기업금융 호실적에 힘입어 10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 2019년 3·4분기 이후 최고 실적이다. 한국씨티은행은 2·4분기 3013억원의 총수익, 10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0.6%, 9.7%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6000억원의 총수익 △17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총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영업 외 비용으로 1.4% 감소했다. 지난 6월말 기준 한국씨티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32.71%, 보통주자본비율은 31.63%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7%p 상승했다. 한국씨티은행이 2·4분기 좋은 실적을 낸 것은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 등 비이자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 대출자산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수익은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한 3013억원을 기록했다. 2·4분기 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1507억원으로 관리됐다. 대손비용은 183억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추가로 적립한 충당금의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39.7% 감소했다. 고객대출자산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지난 6월말 기준 전년동기대비 19.2% 감소한 11조원을 기록했다.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18.8% 감소한 18.4조원이었다. 지난 6월말 기준 예대율은 48.8%로 집계됐다. 한국씨티은행의 2·4분기 총자산순이익률은 0.97%, 자기자본순이익률은 6.96%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0.18%p와 0.47%p 상승한 수치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당행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금융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2·4분기 한국씨티은행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했다"며 "비자금융부문의 단계적 폐지로 인한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당행 수익성 지표들도 업계 최상의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 행장은 이어 “당행은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외국 자본의 국내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국경을 넘는(cross-border) 거래에 필요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14 18:42:29[파이낸셜뉴스]BNK금융지주가 경남은행의 호실적에 힘 입어 올 상반기 4923억원 당기순이익을 냈다. 1년 전에 비해 7% 증가한 것으로 보통주자본비율(CET1), BIS총자본비율이 개선돼 배당 여력이 늘어났다. 다만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대출채권비율이 모두 늘어 건전성 지표는 악화돼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 7월 31일 BNK금융지주는 실적 공시를 통해 2·4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전년동기대비 19.4%(+394억원) 늘어난 24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대 계열사 부산은행은 2·4분기 전년동기대비 4.4%(+268억원) 증가한 1262억원 당기순익을 냈다. 경남은행은 1년 전에 비해 당기순익이 35.1%(+268억원) 늘어 2·4분기 103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6.3%(+321억원) 늘면서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비은행의 경우 2·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9%(-8억원) 감소한 414억원으로 집계됐다. BNK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이 -74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지만 BNK캐피탈(+38억원), 저축은행(+22억원), 자산운용(+1억원) 등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상반기로 넓혀보면 부산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5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148억원) 감소했다. 반면 경남은행은 26.7%(+430억원) 늘어 누적 20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비은행부문에서는 BNK캐피탈이 누적 769억원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년동기대비 8%(+57억원) 늘어난 규모다. 저축은행도 당기순이익 1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면 BNK투자증권은 전년동기대비 61.7%(-116억원) 감소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72억원이었다. BNK자산운용은 상반기 누적 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는 개선됐다. 상반기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대비 0.16%p 상승한 12.16%로 상승했다. BIS자본비율은 14.34%로 전년동기대비 1.02%p 올랐다.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0.68%,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5%를 각각 나타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 6월말 기준 1.22%, 연체율은 0.94%로 전분기대비 각각 37%p, 4%p 상승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과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영향이다. 권재중 BNK금융 재무총책임자(CFO)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매입한 자사주(약 165만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하고 하반기에 중간배당(주당 배당금 200원) 및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현금배당의 지속적 증대와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31 15:59:39[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누적 2조687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2.4% 증가한 것으로 하나금융그룹은 핵심이익이 견조하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다.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보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거래(FX) 환산손실 영향 등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600원 분기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26일 하나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687억원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4분기 1조347억원을 포함한 누적 당기순이익이다. 상반기 하나금융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478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와 ELS 손실보상 1147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1287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손님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강화, 리스크 관리 노력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수수료이익 증개를 통해 핵심이익이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4조3816억원 △수수료이익 1조328억원 등 5조41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903억원)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수수료이익이 12.6%(1159억원) 증가해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은행의 기업금융(IB) 수수료 증가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사 수수료이익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하나금융그룹의 상반기 말 대손비용률은 전년동기대비 0.18%p 감소한 0.24%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룹의 연체율은 전분기대비 0.05%p 개선된 0.49%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비율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하나금융그룹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각각 15.09%, 12.79%다. 주요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0.36%, 총자산이익률(ROA)이 0.69%를 각각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한 1조7509억원이다. ELS 손실보상 및 FX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 은행 상반기 실적이 작년을 밑돌았다. 이자이익은 3조8824억원, 수수료이익은 483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말 기준 은행 연체율은 0.2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3%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94조7271억원을 포함한 623조3690억원이다. 다른 계열사의 경우 하나증권이 자산관리(WM) 부문 손님 수 증대와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관련 수익 개선을 바탕으로 13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도 수수료이익 개선으로 11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캐피탈은 111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64억원, 하나생명은 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이날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에 조기 마무리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매입한 자사주 전량을 오는 8월 중 전략 소각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26 15:03:44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2조78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2·4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7324억원으로 역대 최고의 분기 실적을 내며 시장기대치를 뛰어넘었다. KB증권·KB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가 그룹 실적을 견인하면서 이익 기여도가 40%까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KB금융은 이번 2·4분기에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조를 지속했다. ■비은행 이익기여도 40% '껑충'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한 2조78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2·4분기 당기순이익은 고금리 속에 대출 규모가 커지면서 이자 이익이 늘어난 데다 홍콩 H지수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ELS 손실보상 환입과 대손충당금 환입 132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6% 늘어난 1조7324억원을 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ELS 손실비용 환입과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적 2·4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6000억원 수준"이라면서 "하반기에도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와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체력을 유지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과 KB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2.08%, 1.84%로 1·4분기(2.11%·1.87%)보다 0.03%p씩 하락했다. 지난해 2·4분기(2.10·1.85%)와 비교하면 각 0.02%p, 0.01%p 낮아졌다. 이 같은 수익성 지표 악화에도 불구, 2·4분기 그룹 순이자이익(3조2062억원)은 지난해 2·4분기(3조98억원)와 올해 1·4분기(3조1515억원)보다 각 6.5%, 1.7% 증가했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각각 16.63%, 13.59%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과 견조한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균형있는 성장을 이뤄내면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까지 치솟았다.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50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줄었다. 이는 지난 1·4분기 ELS 손실 관련 충당부채를 쌓은 영향이지만 2·4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164억원으로 가계대출·기업대출 성장과 충당금 환입으로 직전 분기(3895억원)보다 급증했다.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KB증권과 KB국민카드의 실적 성장이 돋보였다. 특히 KB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7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 증가하면서 합병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투자은행(IB)부문에서 기업금융(DCM·ECM) 중심의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리그테이블 1위 수성했고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다. KB국민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한 2557억원을 기록했다. 조달비용이 늘었지만 카드 이용금액 증가와 모집·마케팅비용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아울러 KB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한 5720억원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사주 4000억원 추가 매입·소각 KB금융 이사회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1·4분기보다 상향된 791원으로 결의했다. 지난 2월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하면서 올해 총 72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게 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은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라면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에 기반하여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또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 올해 하반기 예정된 '밸류업 공시'를 비롯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할 방침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23 18:20:22#OBJECT0# [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2조78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2·4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7324억원으로 역대 최고의 분기 실적을 내며 시장기대치를 뛰어넘었다. KB증권·KB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가 그룹 실적을 견인하면서 이익 기여도가 40%까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KB금융은 이번 2·4분기에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조를 지속했다. ■비은행 이익기여도 40% '껑충'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한 2조78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2·4분기 당기순이익은 고금리 속에 대출 규모가 커지면서 이자 이익이 늘어난 데다 홍콩 H지수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ELS 손실보상 환입과 대손충당금 환입 132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6% 늘어난 1조7324억원을 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ELS 손실비용 환입과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적 2·4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6000억원 수준"이라면서 "하반기에도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와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체력을 유지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과 KB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2.08%, 1.84%로 1·4분기(2.11%·1.87%)보다 0.03%p씩 하락했다. 지난해 2·4분기(2.10·1.85%)와 비교하면 각 0.02%p, 0.01%p 낮아졌다. 이 같은 수익성 지표 악화에도 불구, 2·4분기 그룹 순이자이익(3조2062억원)은 지난해 2·4분기(3조98억원)와 올해 1·4분기(3조1515억원)보다 각 6.5%, 1.7% 증가했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각각 16.63%, 13.59%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과 견조한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균형있는 성장을 이뤄내면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까지 치솟았다.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50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줄었다. 이는 지난 1·4분기 ELS 손실 관련 충당부채를 쌓은 영향이지만 2·4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164억원으로 가계대출·기업대출 성장과 충당금 환입으로 직전 분기(3895억원)보다 급증했다.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KB증권과 KB국민카드의 실적 성장이 돋보였다. 특히 KB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7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 증가하면서 합병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투자은행(IB)부문에서 기업금융(DCM·ECM) 중심의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리그테이블 1위 수성했고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다. KB국민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한 2557억원을 기록했다. 조달비용이 늘었지만 카드 이용금액 증가와 모집·마케팅비용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아울러 KB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한 5720억원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사주 4000억원 추가 매입·소각 KB금융 이사회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1·4분기보다 상향된 791원으로 결의했다. 지난 2월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하면서 올해 총 72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게 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은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라면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에 기반하여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또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 올해 하반기 예정된 '밸류업 공시'를 비롯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할 방침이다. #KB금융 #KB금융 2분기 실적 #KB금융 주주환원 #밸류업 #KB금융 비은행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23 16:21:09[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은 올해 2·4분기 말 기준 개인형 퇴직연금(IRP) 실적배당상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2·4분기 말 기준 개인형IRP 수익률(실적배당상품)이 13.62%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또 확정기여형(DC)와 확정급여형(DB)의 실적배당 상품의 수익률도 각 13.73%, 9.42%를 기록해 시중은행 중 2위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 기준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은행 퇴직연금 DC형은 지난 2007년부터 17년 연속, 개인형IRP는 지난 2010년부터 14년 연속으로 적립금 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2·4분기 말 퇴직연금 총 적립금은 DC형이 13조2000억원, 개인형IRP는 14조3000억원으로 전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퇴직연금 상품과 세심한 자산관리로 퇴직연금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돕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1·4분기 말 기준 ‘고위험포트폴리오1’, ‘중위험포트폴리오1’과 ‘저위험포트폴리오2’상품의 수익률은 각각 22.85%, 14.26%, 9.78%로 각 상품군에서 은행권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KB국민은행 #퇴직연금 #개인형IRP1위 #퇴직연금수익률1위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17 14:32:33[파이낸셜뉴스]카카오·케이·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3곳이 지난 1·4분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주도한 대출갈아타기 인프라 구축이 흥행하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대출이 인터넷은행 3사에 쏠렸다. ■토뱅 '평생 무료 환전' 패러다임 주도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해 1·4분기 148억원 순수익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올해를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건전한 수익 구조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공시된 토스뱅크의 주요 경영공시자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해 1·4분기 당기순손실 280억원을 기록했다. 6개월 뒤인 3·4분기 첫 흑자(86억원)를 달성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1·4분기에 기록한 호실적을 이어가면 첫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토스뱅크의 '역대급' 실적이 돋보이는 배경 중 하나는 아직 토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개인 여신상품 중 대출잔액과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주담대 없이 여신을 끌어 모았다. 특히 토스뱅크는 지난 1월 ‘평생 무료 환전’을 내건 외환서비스와 2월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을 출시하며 은행업계 이슈를 주도했다. 1·4분기 기준 여신잔액은 13조8500억원, 수신잔액은 28조3200억원으로 집계 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9조3000억원, 22조원) 대비 각각 1.5배, 1.3배 증가한 것이다. 예대율은 56.42%다. 전년 동기 44.53% 대비 12%p 가량 늘었다. 예대율이 개선되면서 순이자이익은 17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1120억원) 대비 약 1.6배로 증가한 것이다. ■카뱅 요구불예금 급증… 견조한 실적 견인 카카오뱅크도 올해 1·4분기 수신은 물론 여신과 수수료, 플랫폼 수익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루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대환 플랫폼은 물론 모임통장 등으로 지속적인 소비자 유입이 발생하면서 경쟁력 있는 수신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1·4분기말 기준 수신 잔액은 전분기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한 53조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요구불예금이 분기 기준 역대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한 모임통장의 잔액이 전분기 대비 1조 원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저원가성 예금 즉 요구불예금의 확대를 이끌었다. 요구불예금 증가 영향으로 1·4분기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 예금의 비중은 56%를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독자적인 조달 구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은행권 평균(39.2%)과의 격차를 벌인 결과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담보대출 확대' 케뱅 최대 분기 실적 케이뱅크는 지난 1·4분기 순이익 50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7.5% 성장한 규모다. 3월 말 기준 케이뱅크 이용자는 1033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80만 명 증가했다. 대환 과정에서 신청은 물론 심사 프로세스도 개선한 결과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수요가 급증했다.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은 전체 신규 대출 중 대환대출의 비중은 67%에 달했다. 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약 40%에서 올 1·4분기 말 약 45%로 늘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담보대출 확대가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며 잔액기준 아담대가 1조원, 전세담보대출이 3000억원 가량 1·4분기 중 늘어났다"면서 "사용자 수도 1·4분기에만 80만명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 2021년 2·4분기 이후 분기 신규로는 최대"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은행 3사의 올해 1·4분기 이자 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토스뱅크 57% △케이뱅크 31.9% △카카오뱅크 29% 등으로 집계됐다. 사용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사용자 수는 2356만명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사용자도 986만 명으로 직전연도(607만명) 대비 약 1.6배 가량 급증했다. 인터넷은행 3곳의 사용자수를 단순 합계하면 4500만명에 달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6-02 14:43:41[파이낸셜뉴스] 최근 조정을 받아 온 은행주들이 1·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22분 기준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6.87% 오른 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KB금융과 신한지주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5.65%, 4.91% 상승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금융지주(3.91%), JB금융지주(3.34%), 기업은행(2.47%) 등이 강세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은행주들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기대감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은행주들은 J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오는 25일 KB금융, 26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외에는 일회성 요인이 거의 없고, 감독당국의 대규모 추가 충당금 적립 권고도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은행의 자체적인 충당금 추가 적립 외에 대규모 적립은 1·4분기보다는 이후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은행들의 1·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이미 낮아진 컨센서스를 다소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도 기대감을 키운 요인이 됐다. 전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배당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하고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노력을 늘린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4-22 09:32:43[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 지속이 대형 은행들에 더 이상 호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고금리를 등에 업고 막대한 예대차 수익을 거뒀던 미 대형은행들이 앞으로는 고금리 충격을 더 크게 느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연준의 고금리를 견딜 수 있는 곳은 더 이상 없는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12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시즌 문을 연 미 대형은행들이 뉴욕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둔화세 확인 이들 3개 대형은행이 공개한 1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자산기준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1분기 420억달러 매출에 주당순익(EPS) 4.4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런스에 따르면 매출은 시장 전망과 크게 차이가 없었고, EPS는 시장 전망치 4.17달러를 웃돌았다. 총 순익은 전년동기비 6% 증가한 134억2000만달러였다. 문제는 예대마진인 순이자수익(NII)이었다. JP모건은 1분기 NII가 231억달러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4%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이자수익 감소세가 확인됐다. 웰스파고와 씨티그룹은 그러나 순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웰스파고 1분기 순익은 46억2000만달러로 1년 사이 7%, 씨티그룹 순익은 33억7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27% 급감했다. 다만 웰스파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이들 3대 은행 매출은 전년비 4% 증가했다. 주가 급락 JP모건 주가는 12.64달러(6.47%) 폭락한 182.79달러로 추락했다. 이날 낙폭은 약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1.03달러(1.70%) 하락한 59.68달러, 웰스파고는 0.22달러(0.39%) 내린 56.47달러로 마감했다. 은행주가 고전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475p 하락했다. 또 KBW나스닥은행지수는 이날 1.5% 하락했다. 이달 들어 6.5% 낙폭을 기록했다. 소비자들, 금리쇼핑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의 고금리 속에서도 미 경제가 탄탄한 내성을 보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탄탄한 경제는 인플레이션(물가하락)을 다시 자극하고 있고, 이때문에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연준 고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갈 것이란 전망 속에 이제 소비자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더 높은 예금 금리를 주는 은행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금리쇼핑이다. 그동안 대형은행들은 지역은행 위기 반사이익을 거뒀다. 지역은행들보다 낮은 예금 금리를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대형은행들을 찾는 고객들 덕이었다. 대형은행들은 앉은 자리에서 대규모 예대차익을 누렸다. 그러나 이들 대형은행도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격차를 뜻하는 예대마진(순이자수익(NII))이 좁혀지고 있다. JP모건의 경우 올 1분기 NII가 2021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웰스파고와 씨티그룹 역시 NII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JP모건은 예대마진이 올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고, 웰스파고와 씨티는 감소세를 예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13 06:47:31[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방카슈랑스 판매 역량이 뛰어난 직원들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만드는 등 자산관리(WM)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지난 22일 방카슈랑스 마케팅 역량 강화와 비이자이익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24년 방카 Sh MDRT CLUB’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Sh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는 수협은행에서 방카설계와 판매분야에서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직원들에게 회원가입 자격이 주어지는 '명예의 전당'이다. Sh MDRT 회원들은 방카상품 판매 뿐 아니라 소속 영업점 내에서 WM분야 마케팅 리더로 활동하며 비이자이익 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방카 마케팅 성공사례 중심의 전문가 실무 특강’과 ‘2024년 방카사업 추진계획 공유’, ‘신임회장 임명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강신숙 행장은 “Sh MDRT CLUB 회원은 아무나 될 수 없는 명예로운 자격인 만큼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방카 마케팅을 비롯한 고객 자산가치 증대에 더욱 노력해 달라”며 “올 한해 고객 자산관리 역량 확대를 통해 대(對)고객 신뢰를 강화하고, 비이자이익 성장에 선봉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25 18: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