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알몸에 상자만 걸친 채 행인들에게 자기 가슴을 만져보라고 했다가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이모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모씨의 변호인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하진우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의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지만 당시 노출된 신체 부위와 노출된 정도를 고려하면 음란한 행위로 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함께 기소된 성인 콘텐츠 제작사 대표 등 2명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씨 등은 작년 10월 서울 압구정과 홍대 등 번화가에서 행인들에게 상자 안에 들어간 이씨의 가슴을 만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 등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압구정 박스녀'로 알려지게 된 이씨는 "고루한 성문화를 깨는 퍼포먼스이자 행위 예술"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재판부는 "그 행위가 음란행위인지에 대한 법리적 평가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봤다. 재판부는 오는 10월 24일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2 14:31:09[파이낸셜뉴스] 공공장소인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앉은 한국 여성을 향해 음란행위를 한 일본 남성 모습이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다. 29일 'JTBC'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가 지난 25일 아침 일본 출근길 지하철에서 겪은 충격적인 일화를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지하철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일본 남성은 갑자기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내더니 보란 듯음란 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남성은 A씨가 본 것을 알면서도 휴대전화로 촬영할 때까지 음란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A씨는 주변에 "도와달라"고 외쳤고, 이를 듣고 온 다른 승객의 도움으로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남성은 자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술도 마시지 않은 멀쩡한 상태였다. A씨는 "일본에서 18년 넘게 거주하면서 이런 일을 7번이나 겪었다"면서"(일본에는) 대응을 잘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30 10:09:17[파이낸셜뉴스] 여성 혼자 사는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9단독(고영식 판사)은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2)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7월 4차례에 걸쳐 자신이 거주하는 대전 서구 한 빌라에서 테라스를 통해 여성 B씨(25)가 사는 아래층으로 내려가 잠기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성적 목적을 채우기 위해 B씨의 방안을 수색하고, B씨 속옷에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왜곡된 성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혼자 사는 피해자의 주거에 몰래 침입해 속옷을 찾고자 집안을 수색하고, 성욕 해소를 위한 음란행위까지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느꼈을 불안감과 공포심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어린 자녀 등 부양할 가족이 있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31 06:45:02[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피렌체를 방문한 관광객이 바쿠스 동상에 올라가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18일(현지시간) 영국BBC는 최근 온라인플랫폼 ‘웰컴투피렌체’에 어느 여성 관광객이 바쿠스 조각상에 올라가 입을 맞추고 성행위를 연상하게 만드는 동작을 취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업로드됐다고 전했다. 바쿠스는 로마 신화의 술의 신이다. 그리스 신화의 디오니소스에 대응한다. 해당 동상은 이탈리아 피렌체 폰테 베키오 다리 근처에 자리를 잡고 있다. 조각가 장 불로뉴(1529~1608)의 16세기 작품을 따라 만든 복제품이다. 원본은 바르젤로 미술관에 보관돼 있다. 이에 이탈리아 국민들과 예술가들의 분노도 커지는 분위기다. 문제의 여성을 체포하고 관광객 수를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탈리아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협회인 콘쿨투라의 파트리치아 아스프로니 회장은 “무례하고 야만적인 행동이 반복되는 것은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며 “싱가포르처럼 엄격한 통제와 엄청난 벌금,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고학자 안토넬라 리날디는 “관광객은 환영받아야 할 존재”라면서도 “(관광객들이) 우리의 예술 작품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탈리아뿐 아니라 세계 각지 관광 도시도 이른바 '오버 투어리즘(관광객 과다로 인한 혼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경우 지난 7일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대규모 관광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일본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 높은 비용을 받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2 05:14:15[파이낸셜뉴스] 대만의 한 음반 판매점에서 K팝 걸그룹 앨범을 들고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고소 위기에 몰리자 사과했다. 대만 파이브뮤직(五大唱片)은 지난 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타이난 매장에서 남자 대학생이 엔믹스 CD를 들고 매우 음란한 행동을 한 사건과 관련해 당사자가 직접 연락해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남성에게 7일 이내에 연락하지 않으면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논란이 된 남성은 음반 판매점에서 K팝 걸그룹 엔믹스의 앨범을 집어 들고 표지에 입을 맞추거나 손으로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행동을 했다. 이후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K팝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남성은 파이브뮤직 측에 자필 사과문을 보냈다. 파이브뮤직은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면서 "당사자가 신속하게 회사에 연락해 사과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성은 사과문에 "파이브뮤직과 엔믹스 릴리,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사건 당일 앨범을 가지고 하반신을 만지거나 표지에 키스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해 매장 기물에 피해를 입혔다. 죄송하고 또 정말 후회한다"고 적었다. 그는 "한 친구가 이 아이돌을 좋아해서 그에게 장난을 치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한 것"이라면서 "생각이 짧았다. 기분 나쁘게 해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울러 "(사진 속) 앨범은 제가 구매한 것이고 아이돌에 대해 나쁜 생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4 05:12:09[파이낸셜뉴스] 혼자 사는 여성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냉장고 배송기사가 여성 고객의 신체 사진도 불법으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12명에 달했다. 28일 YTN 보도에 따르면 부산 사하경찰서는 대기업 냉장고를 배송하는 4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주거침입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0대 여성 B씨의 집에 냉장고를 배송하면서 알게 된 현관문 비밀번호를 이용해 B씨가 집을 비운 사이 몰래 집 안으로 들어갔다. A씨는 초인종을 수차례 눌러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아무런 대답이 없자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갔다. 당시 집안에 있던 B씨가 뒤늦게 “누구세요”라고 묻자 A씨는 계단을 통해 도망쳤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추적 끝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직장 출근으로 평일 B씨가 집을 비운다는 사실을 알고, 냉장고 설치 이후 같은 해 12월 B씨 집에 몰래 침입해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10명이 넘는 여성 고객을 상대로 불법촬영도 저지른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배송기사 A씨의 스마트폰을 경찰이 정밀 분석한 결과 여성 12명의 신체 사진 수십 장이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해당 대기업 가전제품을 주문한 고객들로, 상대방의 동의 없이 찍은 불법 촬영물이었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 배송을 담당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거로 조사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28 21:40:24[파이낸셜뉴스] 택시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기사를 마주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에서 오산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발생했다. 본가로 내려가던 20대 직장인 A씨는 몸이 좋지 않아 택시를 불렀고, 서울에서 오산까지는 차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에 이동 중 깜빡 잠이 든 A씨. 본가에 거의 도착했을 때쯤 도로 공사에 차가 덜컹거렸고 이때 눈을 뜬 A씨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택시기사 B씨가 룸미러로 자신을 훔쳐보며 음란행위를 하고 있었던 것. A씨는 "처음엔 모른 척하고 눈을 다시 감았다"면서 "제가 잠깐 눈을 떴을 때 멈췄다가 모른 척하고 다시 감으니까 그 행위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제대로 따지지도 못했다. 혹시라도 따졌다가 B씨가 나쁜 마음을 먹고 다른 곳으로 데려가면 어떡하나 걱정에 휩싸인 것이다. 계속해서 눈을 감고 있던 A씨는 본가에 도착할 때쯤 아버지에 문자메시지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택시가 A씨 집 앞에 도착,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초반 음란행위를 부인하다 끝내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아직도 그날 일을 악몽으로 꾸고 일상생활도 힘겹다"며 "잊혀지지 않는 상처를 준 택시 기사에게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3 07:55:44[파이낸셜뉴스] 가전제품을 배송하며 알아낸 비밀번호로 여성 혼자 사는 집에 침입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주거침임 혐의로 A씨(40대)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초 A씨는 사하구 소재의 피해자 B씨(20대·여) 집에 냉장고를 설치하며 현관 비밀번호를 알게 됐다. 이후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께 B씨가 없는 집에 침입하고, 재차 지난 3월 B씨의 집에 침입하려다 B씨에게 들켜 도주했으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B씨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은 A씨의 추가 범죄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22 11:30:29[파이낸셜뉴스] 냉장고를 배송하는 40대 기사가 여성 혼자 사는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YTN에 따르면 2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 말 국내 대기업에서 냉장고를 주문했다. 출근으로 집을 비운 평일, 배송기사로부터 연락을 받은 그는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설치를 맡겼다. 그로부터 석 달 뒤인 지난 3월, 소름끼치는 일이 일어났다. 한 남성이 초인종을 여러 번 눌렀고, 아무 대답이 없자 비밀번호를 누르고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안에 A씨가 있는 걸 알아챈 남성은 계단으로 달아났다. 경찰이 추적한 끝에 붙잡힌 남성은 A씨 집에 냉장고를 설치한 배송기사 B씨였다. 그는 배송 당시 알게 된 현관 비밀번호로 A씨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건으로 A씨는 심한 불안 증세를 보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홀로 살던 집에서 나와 어머니 집에 머물고 있다. 냉장고 같은 대형 가전은 여러 회사를 거쳐 배송과 설치가 이뤄진다. 이에 피의자 B씨는 지역 업체와 계약을 맺은 상태였으며 사건 이후 업무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냉장고를 판매한 대기업 측은 물류회사와 함께 피해자 심리 치료를 지원,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람이 없는 집에는 배송을 금지하는 규정도 새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B씨가 다른 여성 집에도 몰래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2 10:28:48[파이낸셜뉴스] 시내버스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여성 승객을 쳐다보며 음란한 행위를 한 5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8단독 김정진 부장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 제한도 함께 명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아침 울산 도심을 지나던 시내버스 안에서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한 뒤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옆자리에 앉은 여성 승객을 쳐다보면서 신체 일부를 드러내놓고 음란한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같은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A씨는 과거 1차례 동종 범행으로 벌금형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점, 다른 범죄 전력은 없는 점 등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20 06:4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