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킬리안 음바페(25)가 홈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첫 엘클라시코에서 0-4로 완패하는 것을 지켜봐야했다.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은 6점차까지 벌어졌다. 반면, FC바르셀로나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는 멀티골을 넣으며 음바페의 첫 엘클라시코에 제대로 재를 뿌렸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레반도프스키가 후반전 초반에 2분 동안 선제 결승 골을 포함해 2골을 폭발시킨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득점 랭킹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아요세 페레스(7골·비야레알)와 격차는 7골이다. 이 경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의 첫 엘클라시코였다. 하지만 음바페는 예상 밖 부진한 경기력으로 홈 팬들이 실망하게 했다. 음바페 특유의 순간 스피드는 살아나지 못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의 포백 수비진에 번번히 가로막혔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내지 못햇다. 가까스로 슈팅을 연결하기도 했으나 골키퍼 이냐키 페냐의 선방에 막혀버렸다. 3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2위(승점 24)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승점 30) 체제를 구축했다. 6점차이는 작은 차이가 아니다. 레알은 이번 패배로 리그 우승을 놓칠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후반 32분 하피냐의 도움을 받은 '17세 영건' 라민 야말은 오른쪽 골대 상단에 박히는 호쾌한 슈팅으로 3번째 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고작 7분 뒤에는 하피냐가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은 레알 팬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7 14:14:52[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가 스웨덴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 수사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르몽드·AFP통신 등 스웨덴 현지 매체는 음바페가 최근 스웨덴을 방문했을 당시 강간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전했다. 스웨덴 매체 엑스프레센은 음바페가 “스톡홀름을 방문한 후 강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데트는 경찰관들이 음바페와 일행이 묵었던 호텔 앞에 모여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여성은 지난 10일 밤∼11일 새벽 사이 음바페가 머물던 스톡홀름의 한 호텔 내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10일 저녁 일행들과 현지 프랑스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한 나이트클럽에 들렀다 호텔로 복귀했다. 이 여성은 사건 이후인 11일 스톡홀름의 병원을 찾아 성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부상과 정신적 피해를 진단받았으며, 이튿날인 12일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다만 고소인의 신원이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소장을 접수한 현지 경찰은 14일 검찰의 지휘 아래 음바페가 묵었던 호텔을 방문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들을 수집했다. 이에 음바페는 14일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가짜 뉴스”라며 자신과 체불 임금 분쟁을 벌이고 있는 전 소속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 측이 루머를 만들어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음바페의 한 측근도 AFP 통신에 “이런 비난은 완전히 거짓이고 무책임한 것”이라며 “이런 조직적인 이미지 파괴를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여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는 PSG 측과 총 5500만 유로(약 812억원)의 체불 임금을 두고 분쟁 중이다. PSG 측은 음바페의 “가짜 뉴스” 주장에 “우리가 성폭력 이야기를 지어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억울해했다. 아울러 음바페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우린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품위와 품격을 지킬 것이다. PSG는 이런 종류의 가십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5 21:30:44[파이낸셜뉴스] "우리는 극단주의가 권력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보고 있다. 모든 젊은이들이 투표에 나서야한다"(프랑스 축구 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 "극우 집권하면 1933년 독일(히틀러 집권 독일)처럼 될 것"(프랑스를 대표하는 석학 자크 아탈리) 프랑스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극우 국민연합(RN)이 선두 자리를 지키자, 프랑스 각계각층에서 극우의 제1당 등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RN이 총선에서도 1위를 하면 대통령과 총리의 소속 정당이 달라지면서 프랑스 정치 지형이 격변할 수 있어서다. 한편, RN이 제1당에 오를 시 1995년생(29세)인 조르당 바르델라 당 대표가 총리직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5공화국 최연소 총리인 가브리엘 아탈 현 총리(34세)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승부수에도...마크롱당은 3위 그쳐20일(현지시각) 여론조사기관 IFOP가 18~20일 프랑스 TF1 방송 및 유력 일간 르피가로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RN은 34%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좌파 연합 '신인민전선(NFP)'과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당 연합 '앙상블(ENS)'이 각각 29%, 22%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RTL 라디오와 M6 TV, 챌린지 매거진이 의뢰한 해리스 인터랙티브 여론조사(19~20일)에서도 RN 33%, NFP 26%, ENS 21%로 마크롱 대통령 소속 당인 ENS가 3위를 기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9일 치러진 제10대 유럽의회 선거에서 RN이 31.4%로 1위를 차지하고 르네상스당은 이것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득표율(14.6%)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자 '조기 총선'이란 승부수를 던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출구조사 직후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행동할 수는 없다"며 의회를 전격 해산했다. 프랑스는 이번 총선에서 의원 577명을 선출한다. 프랑스 언론들은 RN과 그 동맹은 235~280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절대 과반 289석에는 못 미치지만, 현재 의석수 88석 대비 의석수가 대폭 늘면서 존재감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프랑스 총선 1차 투표는 이달 30일, 2차 투표(결선)는 내달 7일 실시된다. 1차 투표에서 12.5%를 얻지 못한 후보는 결선에서 제외되며, 결선 최다 득표자가 최종 당선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후 총선에서 패배하더라도 대통령을 사임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차기 대선은 2027년이다. 틱톡 팔로워 170만...젊은 유권자 잡기 나선 극우 샛별RN의 약진이 예상되면서 대표인 조르당 바르델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바르델라는 1995년 프랑스 파리 북서부 변두리 지역인 생드니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이탈리아·알제리 출신 이민자다. 소르본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고등학생 시절인 2012년 RN의 전신 국민전선(FN)에 입당해 지역구에서 활동했다. 2018년 FN이 RN으로 개명하고 본격적인 지지 기반 확대에 나설 무렵 당 대변인 3명 중 한 사람으로 발탁됐다.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당선됐고, 당 부대표로 임명됐다. 르펜의 2022년 대선 본부에선 청년층 공략을 맡아 틱톡 같은 SNS를 잘 활용해 큰 성과를 거뒀다. 22일 기준 그의 틱톡 팔로워 수는 170만명에 이른다. 여성·유대인 표심 공략한 '佛극우'바르델라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반이민 정책을 내세우며 지지 세력을 결집시켰다. 또 치안 강화를 위한 경찰력 확충, 테러와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 자국 산업 보호와 농업 지원도 약속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여성과 유대인들의 지지세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랑스의 유대인 유권자들이 RN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N의 창당인이자 르펜의 아버지인 장 마리 르펜은 과거 반유대주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부정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하는 등 RN은 과거 반(反)유대주의를 주장한 바 있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마린 르펜 전 RN 대표가 2015년 아버지를 당에서 영구 제명하며 반유대주의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발발한 가자 전쟁 이후 RN이 이스라엘과 프랑스 내 유대인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나서면서 유대인 유권자들의 호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성 유권자의 호감도도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제코가 유럽의회 선거 당일 여론조사회사 오피니언웨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프랑스 여성 유권자의 33%가 RN에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RN에 투표한 프랑스 남성 유권자 비율(30%)을 앞지른 것이다. 지난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프랑스 남성의 25%, 여성의 21%가 RN에 투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성 유권자의 RN 지지율이 불과 5년 사이 12%p나 높아져 남성 유권자의 RN 지지율을 추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현지 극우세력이 지난 수년간 불법 이민자와 무슬림을 각종 사회문제의 근원으로 묘사하면서 자신들을 여성 권리의 수호자로 묘사해 온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바르델라 대표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RN이 가정 폭력에 고통받는 여성에 대한 지원과 의료지원 등 여권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외국인 범죄자 강제 추방, 여성에 대한 폭력 엄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여성이든 낮이든 밤이든 밖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여성의 안전을 강조했다. 27년 만에 동거정부 들어서나프랑스 대통령은 다수당이나 다수 연합의 지지를 받는 인물을 총리로 임명하는 게 관례다. 총리가 의회의 신임을 얻어야 효과적으로 정부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RN이나 좌파 연합이 1당 지위에 오르면 대통령과 총리의 소속 정당이 다른 '동거정부'(Cohabitation)가 구성되게 된다. RN이 다수당이 되면 전 당수였던 마린 르펜이나 현 대표인 조르당 바르델라가 총리를 맡게 된다. 프랑스 역사상 마지막 동거 정부가 구성된 건 1997∼2002년 자크 시라크 대통령 때다. 동거정부가 드러서면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 동력에 힘이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동거정부 출범으로 자칫 내각 구성이 지연되면, 다음달 26일 예정인 파리 올림픽 개막까지 정치적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6-22 16:04:18[파이낸셜뉴스] 향후 더 큰 불씨가 생길지도 모른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25·25)가 직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보너스와 2개월 치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축구 전문 매체 ESPN FC는 소식통을 인용해 6일(한국시간) "PSG가 음바페에게 보너스와 2024년 2개월 치 급여를 아직 주지 않았다"라며 "이것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기자회견에서 PSG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PSG로부터 2월 보너스와 4~5월 급여를 더 받아야 한다. 6월 급여도 지급할지 여전히 알 수 없다"라며 "PSG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가 배은망덕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와 5년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여름까지 PSG와 계약한 음바페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고, 결국 PSG는 이적료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내줘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기자회견을 통해 "PSG의 몇몇 사람이 나를 기분 나쁘게 했었다"라며 PSG를 대놓고 저격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6 10:13:00도대체 몇 번을 우승하려고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지구방위대가 되기로 작정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축구 팀이 탄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5번째 정상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가 이제는 킬리안 음바페(25)를 품에 안았다. 음바페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는 5시즌 동안 레알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며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매 시즌 1500만 유로(약 224억원)를 받고 계약금으로만 1억5천만 유로(약 2242억원)를 챙긴다. 즉, 이번 계약으로 음바페가 벌어들이는 돈은 2억2천500만 유로(약 3천362억원)에 달한다. 음바페는 여기에 더해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초상권을 활용해 얻는 수입의 일정 부분도 가져간다. PSG는 계약기간 종료 뒤에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스페인 라리가 이적 기간이 시작되는 7월 1일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이뤄진다. 그에 앞서 다음 주 레알 마드리드가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 입단식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음바페는 PSG와 프랑스 대표팀을 상징하는 스타다. 임대로 뛴 2017-2018시즌부터 7시즌 동안 PSG의 주포 역할을 하며 308경기 256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앞장섰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결승전에서만 3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와 치열한 연장접전을 펼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이번시즌 비니시우스 주니오프, 주드 벨링엄 등 슈터스타들을 앞세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그런데 여기에 세계 최고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말 그대로 지구방위대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4 05:45:13[파이낸셜뉴스] PSG의 마음이 쓰라리다. 이강인이 활약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직접 선언했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이번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7년 8월 임대를 시작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이로써 7년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에서 활약하던 음바페는 2017-2018시즌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뒤 팀의 핵심으로 활약해왔다. PSG로 옮길 때 이적료가 당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억8천만 유로(약 2천661억원)에 달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공식전 306경기에 출전해 255골을 터뜨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6월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둔 그가 지난해 계약 연장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별은 기정사실이 됐고, 마지막 시즌이 끝나갈 무렵인 이날 직접 입을 열었다. 음바페는 "수년 동안 프랑스 최대 클럽,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의 선수가 되는 기회와 영광을 누렸다. 이어 조국인 프랑스, 내가 항상 알아 온 리그1을 떠난다고 발표하기가 이렇게 어려울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지만, 7년이 흐르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이미 거의 반 오피셜이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 현재 PSG에서 음바페가 받는 연봉은 엄청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에서 받은 자신의 연봉을 반토막 이상으로 내도 레알마드리드에서 압도적인 연봉 1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것도 2위와 2배 차이 이상이 아닌 1위다. 주드 벨링엄이나 비니시우스 등 고액 연봉자들은 음바페 연봉의 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연봉이 끝은 아니다. 음바페는 엄청난 계약 보너스와 초상권 등에서 수익을 요구하고 있고 그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면 음바페는 연봉에서의 손해를 전부는 아니라도 상당부분 메울 수있을 전망이다.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지만, 팀의 목표였던 챔스 우승은 하지 못했다. 거기에 연봉으로 수많은 생채기를 냈다. 음바페의 레알행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빼내지 못한 PSG의 가슴은 매우 쓰라리다. 음바페가 PSG에게 마지막까지 직접 비수를 꽂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2 13:14:50[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과 음바페 그리고 프랑스 현지 매체의 마음을 모두 훔쳐냈다. 불과 3경기만이다. 이것을 모두 이뤄내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강인은 11월 4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1라운드 몽펠리에와 홈 경기(3-0 PSG 승) 전반 10분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리그에서 첫 득점포를 가동햇다. 이는 이강인이 PSG 입단 후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터뜨린 골이다. 특히,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47회 패스를 모두 성공하며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득점 기회로 연결되는 키 패스도 한 차례 만들었고, 크로스도 팀 내 최다인 10회를 기록하는 등 후반 16분 비티냐와 교체될 때까지 61분간 펄펄 날았다. 이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칭찬했다.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을 언급하며 '어느 위치에서든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개성 있는 선수다. 피지컬도 좋고, 완벽한 선수"라며 "구단으로서는 훌륭한 영입"이라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과 스페인어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사이다.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다. 팀의 간판 음바페와의 호흡도 갈수록 무르익고 있는 분위기다. 이강인이 팀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음바페와 어떤 호흡을 보여주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어쨌든 PSG는 음바페의 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음바페와의 호흡이 잔뜩 날이 섰다.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10라운드 브레스트전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직접 마무리한 선수가 바로 음바페였다. 전반 28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이강인이 환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음바페가 특유의 가속력을 살려 단숨에 페널티지역까지 전진해 브레스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몽펠리에전에서도 두 선수의 호흡이 빛났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 측면에서 낮게 깔아 찬 크로스가 넘어오자, 킬리안 음바페가 이를 뒤로 흘려주면서 이강인에게 기회가 왔다. 페널티아크 앞에서 수비 견제 없이 공을 잡은 이강인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러 1-0을 만들었다. 둘은 득점이 터진 직후 서로를 바라보며 '통했다'는 신호를 주고받았고,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현지 매체도 호평일색이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솔직히 이강인이 기대만큼 깜짝 놀랄 만한 선수가 될지, 수많은 실패 사례처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신입생이 될지 알지 못했다"며 "이 한국 선수는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점점 더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식전) 3경기 모두 이강인이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라고 말했다. AC 밀란전 득점을 언급한 르파리지앵은 "브레스트전에서는 앙헬 디마리아를 떠올리게 하는 멋진 패스를 킬리안 음바페에 배달해 3-2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조차도 몽펠리에전에서 보여준 완벽한 활약에 비할 수는 없다. 이강인 73회 볼 터치를 기록했고, 47번 패스해 모두 성공했다"고 치켜세웠다.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과 음바페, 그리고 현지 언론의 마음을 모두 훔쳤다. 이제 이강인이 PSG에서 자리 잡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제부터는 안정적인 기회 속에서 얼마나 월드클래스로 성장하는지만 남아있는 셈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04 12:08:09파리바게뜨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프랑스 인기 축구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빵의 본고장이자 축구 강국인 프랑스 파리를 연고로 하며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한 프로축구팀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 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스타 선수인 이강인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 스타들이 속해 글로벌 축구팬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파리 생제르맹'과 스폰서십을 통해 이번 달부터 국내외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파리 생제르맹'의 홈 경기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인 '리그앙' 매 경기마다 파리바게뜨의 로고와 광고영상이 노출되며, 현지 팬들이 파리바게뜨의 빵과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파리 생제르맹' 의 주요 인기 선수와 함께하는 콘텐츠 제작, 협업 굿즈와 제품 출시, 경기 관람 티켓 및 공식 투어 참가권 증정 프로모션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허진수 사장은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파리'라는 멋진 도시를 모티브로 한 음식문화와 스포츠의 만남을 통해 전 세계 고객과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가치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02 17:57:28[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리그앙 명문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슛돌이' 이강인(22)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이강인은 소속팀 내에서 '월드 클래스(월클)'로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팀내 유니폼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소식을 주로 전하는 'RTL 스포츠'의 압델라 불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에서 2200만유로(약 316억원)의 이적료로 PSG로 이적한 이강인 현재까지 팀 내 가장 많은 유니폼 매출을 보이고 있다"며 "(유니폼 판매량이) 근소하게 킬리안 음바페를 앞서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파리로 간 이강인은 이적 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강인의 PSG 유니폼은 입단 초기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 프랑스 현지 PSG 숍에 이강인의 마킹 유니폼이 품절됐을 정도였다. 이후 8월 PSG가 여름 프리시즌 투어로 부산을 찾았을 당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자리했던 PSG 공식 용품 판매점은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100여m 이상의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이강인의 인기는 엄청났다. 지난 시즌까지 PSG에서 활약했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알힐랄) 등이 떠났지만 여전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이상 프랑스), 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 마르퀴뇨스(브라질), 아치라프 하키미(모로코), 곤살루 하무스(포르투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러한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팀 내 가장 많은 유니폼 판매를 기록한 것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강인은 10월 클린스만호에 발탁돼 국내에서 열린 A매치 2연전(튀니지 4-0 승·베트남 6-0 승)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총 3골 1도움으로 클린스만호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번 시즌 8월 리그 2라운드 이후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한 달 가깝게 재활과 치료에 매진하며 소속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이강인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강인은 지난 17일 베트남전을 마친 뒤 "소속팀에 돌아가서 많이 뛸 수도, 못 뛸 수도 있다"면서도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항상 최선을 다해 최고의 몸 상태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강인의 PSG는 오는 22일 스트라스부르와 리그앙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20 09:37:50[파이낸셜뉴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으로 참여해 금메달을 따자 ‘월드클래스’ 동료들의 축하 인사가 쏟아졌다. 이강인은 지난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자신의 SNS에 금메달과 꽃다발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후 이강인이 속한 PSG와 전·현직 동료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PSG 동료인 프랑스의 대표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는 ‘불꽃’과 ‘박수 5개 이모티콘’을 남기며 가장 먼저 축하 인사를 건넸다. 팀 동료 아슈라프 하키미와 파비안 루이스, 곤살로 하무스 등도 금메달 이모티콘으로 이강인을 축하했다. 전 동료인 케일러 나바스도 스페인어로 ‘축하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PSG는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 우승’이라는 한글과 이강인의 사진을 함께 제작해 게시했다. 또 한글로 “PSG의 이강인 선수를 포함한 대한민국 남자 축구 U23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문구도 올렸다. 이강인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뛴 경기에서 처음 우승해 저한테는 좋은 추억이고 좋은 경험이다. 축구 선수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병역 혜택과 관련해선 “사실 그렇게 큰 부담은 아니었다”며 “앞으로 선수 생활하는데 더 편해진 것은 맞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것인 만큼 따로 특별한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다. 아시안게임 우승에 따라 22살의 나이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면서 전성기의 나이에 군 입대 걱정 없이 유럽 무대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선수단 22명 중 이강인을 포함해 19명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08 22: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