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와 안토니오 뤼디거가 경기 중 상대 팬을 자극하는 부적절한 세리머니로 1경기 출전 정지 징계와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5일(이하 한국시간) 뤼디거에게 4만유로(약 6400만원), 음바페에게 3만유로(약 48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또 UEFA 주관 클럽대항전 1경기 출전 금지 징계도 함께 내렸다. 다만, 출전 정지는 적용이 1년 유예돼 당장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는 정상적으로 출전가능하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3월13일 열린 2024-2025 UCL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차기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상대 팀 관중을 자극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음바페는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바지춤을 손으로 흔들었고, 뤼디거는 자기 오른쪽 손 엄지손가락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하면서 조롱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9일과 17일 아스널(잉글랜드)과 UCL 8강 1, 2차전을 치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5 12:19:09[파이낸셜뉴스] 음바페·비니시우스 등 스페인 프로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의 주요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과 BBC는 28일(한국시간) UEFA가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세바요스를 경기 후 부적절한 행동을 이유로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상대 팀 관중을 자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음바페는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바지춤을 손으로 흔드는 모습을 보였고, 뤼디거는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하며 조롱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뤼디거는 과거 카타르월드컵 당시에도 아시아 선수들을 조롱하는 러닝 제스처로 큰 논란을 만든 적이 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4월 9일과 17일에 아스널(잉글랜드)과 UCL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만약 UEFA 조사가 조속히 완료돼 이들에게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진다면 이는 UCL 8강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30 13:57:33[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제기된 성폭행 및 성추행 의혹에서 벗어났다. 스웨덴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공식적으로 종결했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스웨덴 검찰이 음바페를 상대로 진행해온 수사를 종료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사를 이끈 마리나 치라코바 검사는 "수사를 더 진행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월 음바페가 스웨덴을 방문했을 당시 한 여성으로부터 고소당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여성은 10월 10일 밤에서 11일 새벽 사이 음바페가 머물던 스톡홀름의 한 호텔에서 그가 자신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들은 피해를 주장한 여성이 사건 이후 병원을 찾아 신체적 부상과 정신적 피해를 진단받았으며, 이튿날인 12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은 즉각 조사를 착수하고, 호텔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며 증거를 모았다. 음바페는 이러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왔다. 그는 초기 보도가 나왔을 때 소셜 미디어에 이를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으며, 최근 프랑스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웨덴 사법당국으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자신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서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그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13 16:40:50[파이낸셜뉴스] 킬리안 음바페(25)가 홈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첫 엘클라시코에서 0-4로 완패하는 것을 지켜봐야했다.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은 6점차까지 벌어졌다. 반면, FC바르셀로나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는 멀티골을 넣으며 음바페의 첫 엘클라시코에 제대로 재를 뿌렸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레반도프스키가 후반전 초반에 2분 동안 선제 결승 골을 포함해 2골을 폭발시킨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득점 랭킹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아요세 페레스(7골·비야레알)와 격차는 7골이다. 이 경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의 첫 엘클라시코였다. 하지만 음바페는 예상 밖 부진한 경기력으로 홈 팬들이 실망하게 했다. 음바페 특유의 순간 스피드는 살아나지 못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의 포백 수비진에 번번히 가로막혔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내지 못햇다. 가까스로 슈팅을 연결하기도 했으나 골키퍼 이냐키 페냐의 선방에 막혀버렸다. 3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2위(승점 24)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승점 30) 체제를 구축했다. 6점차이는 작은 차이가 아니다. 레알은 이번 패배로 리그 우승을 놓칠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후반 32분 하피냐의 도움을 받은 '17세 영건' 라민 야말은 오른쪽 골대 상단에 박히는 호쾌한 슈팅으로 3번째 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고작 7분 뒤에는 하피냐가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은 레알 팬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7 14:14:52[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가 스웨덴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 수사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르몽드·AFP통신 등 스웨덴 현지 매체는 음바페가 최근 스웨덴을 방문했을 당시 강간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전했다. 스웨덴 매체 엑스프레센은 음바페가 “스톡홀름을 방문한 후 강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데트는 경찰관들이 음바페와 일행이 묵었던 호텔 앞에 모여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여성은 지난 10일 밤∼11일 새벽 사이 음바페가 머물던 스톡홀름의 한 호텔 내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10일 저녁 일행들과 현지 프랑스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한 나이트클럽에 들렀다 호텔로 복귀했다. 이 여성은 사건 이후인 11일 스톡홀름의 병원을 찾아 성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부상과 정신적 피해를 진단받았으며, 이튿날인 12일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다만 고소인의 신원이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소장을 접수한 현지 경찰은 14일 검찰의 지휘 아래 음바페가 묵었던 호텔을 방문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들을 수집했다. 이에 음바페는 14일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가짜 뉴스”라며 자신과 체불 임금 분쟁을 벌이고 있는 전 소속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 측이 루머를 만들어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음바페의 한 측근도 AFP 통신에 “이런 비난은 완전히 거짓이고 무책임한 것”이라며 “이런 조직적인 이미지 파괴를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여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는 PSG 측과 총 5500만 유로(약 812억원)의 체불 임금을 두고 분쟁 중이다. PSG 측은 음바페의 “가짜 뉴스” 주장에 “우리가 성폭력 이야기를 지어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억울해했다. 아울러 음바페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우린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품위와 품격을 지킬 것이다. PSG는 이런 종류의 가십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5 21:30:44[파이낸셜뉴스] "우리는 극단주의가 권력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보고 있다. 모든 젊은이들이 투표에 나서야한다"(프랑스 축구 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 "극우 집권하면 1933년 독일(히틀러 집권 독일)처럼 될 것"(프랑스를 대표하는 석학 자크 아탈리) 프랑스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극우 국민연합(RN)이 선두 자리를 지키자, 프랑스 각계각층에서 극우의 제1당 등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RN이 총선에서도 1위를 하면 대통령과 총리의 소속 정당이 달라지면서 프랑스 정치 지형이 격변할 수 있어서다. 한편, RN이 제1당에 오를 시 1995년생(29세)인 조르당 바르델라 당 대표가 총리직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5공화국 최연소 총리인 가브리엘 아탈 현 총리(34세)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승부수에도...마크롱당은 3위 그쳐20일(현지시각) 여론조사기관 IFOP가 18~20일 프랑스 TF1 방송 및 유력 일간 르피가로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RN은 34%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좌파 연합 '신인민전선(NFP)'과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당 연합 '앙상블(ENS)'이 각각 29%, 22%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RTL 라디오와 M6 TV, 챌린지 매거진이 의뢰한 해리스 인터랙티브 여론조사(19~20일)에서도 RN 33%, NFP 26%, ENS 21%로 마크롱 대통령 소속 당인 ENS가 3위를 기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9일 치러진 제10대 유럽의회 선거에서 RN이 31.4%로 1위를 차지하고 르네상스당은 이것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득표율(14.6%)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자 '조기 총선'이란 승부수를 던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출구조사 직후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행동할 수는 없다"며 의회를 전격 해산했다. 프랑스는 이번 총선에서 의원 577명을 선출한다. 프랑스 언론들은 RN과 그 동맹은 235~280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절대 과반 289석에는 못 미치지만, 현재 의석수 88석 대비 의석수가 대폭 늘면서 존재감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프랑스 총선 1차 투표는 이달 30일, 2차 투표(결선)는 내달 7일 실시된다. 1차 투표에서 12.5%를 얻지 못한 후보는 결선에서 제외되며, 결선 최다 득표자가 최종 당선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후 총선에서 패배하더라도 대통령을 사임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차기 대선은 2027년이다. 틱톡 팔로워 170만...젊은 유권자 잡기 나선 극우 샛별RN의 약진이 예상되면서 대표인 조르당 바르델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바르델라는 1995년 프랑스 파리 북서부 변두리 지역인 생드니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이탈리아·알제리 출신 이민자다. 소르본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고등학생 시절인 2012년 RN의 전신 국민전선(FN)에 입당해 지역구에서 활동했다. 2018년 FN이 RN으로 개명하고 본격적인 지지 기반 확대에 나설 무렵 당 대변인 3명 중 한 사람으로 발탁됐다.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당선됐고, 당 부대표로 임명됐다. 르펜의 2022년 대선 본부에선 청년층 공략을 맡아 틱톡 같은 SNS를 잘 활용해 큰 성과를 거뒀다. 22일 기준 그의 틱톡 팔로워 수는 170만명에 이른다. 여성·유대인 표심 공략한 '佛극우'바르델라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반이민 정책을 내세우며 지지 세력을 결집시켰다. 또 치안 강화를 위한 경찰력 확충, 테러와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 자국 산업 보호와 농업 지원도 약속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여성과 유대인들의 지지세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랑스의 유대인 유권자들이 RN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N의 창당인이자 르펜의 아버지인 장 마리 르펜은 과거 반유대주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부정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하는 등 RN은 과거 반(反)유대주의를 주장한 바 있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마린 르펜 전 RN 대표가 2015년 아버지를 당에서 영구 제명하며 반유대주의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발발한 가자 전쟁 이후 RN이 이스라엘과 프랑스 내 유대인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나서면서 유대인 유권자들의 호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성 유권자의 호감도도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제코가 유럽의회 선거 당일 여론조사회사 오피니언웨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프랑스 여성 유권자의 33%가 RN에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RN에 투표한 프랑스 남성 유권자 비율(30%)을 앞지른 것이다. 지난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프랑스 남성의 25%, 여성의 21%가 RN에 투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성 유권자의 RN 지지율이 불과 5년 사이 12%p나 높아져 남성 유권자의 RN 지지율을 추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현지 극우세력이 지난 수년간 불법 이민자와 무슬림을 각종 사회문제의 근원으로 묘사하면서 자신들을 여성 권리의 수호자로 묘사해 온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바르델라 대표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RN이 가정 폭력에 고통받는 여성에 대한 지원과 의료지원 등 여권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외국인 범죄자 강제 추방, 여성에 대한 폭력 엄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여성이든 낮이든 밤이든 밖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여성의 안전을 강조했다. 27년 만에 동거정부 들어서나프랑스 대통령은 다수당이나 다수 연합의 지지를 받는 인물을 총리로 임명하는 게 관례다. 총리가 의회의 신임을 얻어야 효과적으로 정부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RN이나 좌파 연합이 1당 지위에 오르면 대통령과 총리의 소속 정당이 다른 '동거정부'(Cohabitation)가 구성되게 된다. RN이 다수당이 되면 전 당수였던 마린 르펜이나 현 대표인 조르당 바르델라가 총리를 맡게 된다. 프랑스 역사상 마지막 동거 정부가 구성된 건 1997∼2002년 자크 시라크 대통령 때다. 동거정부가 드러서면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 동력에 힘이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동거정부 출범으로 자칫 내각 구성이 지연되면, 다음달 26일 예정인 파리 올림픽 개막까지 정치적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6-22 16:04:18[파이낸셜뉴스] 향후 더 큰 불씨가 생길지도 모른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25·25)가 직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보너스와 2개월 치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축구 전문 매체 ESPN FC는 소식통을 인용해 6일(한국시간) "PSG가 음바페에게 보너스와 2024년 2개월 치 급여를 아직 주지 않았다"라며 "이것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기자회견에서 PSG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PSG로부터 2월 보너스와 4~5월 급여를 더 받아야 한다. 6월 급여도 지급할지 여전히 알 수 없다"라며 "PSG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가 배은망덕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와 5년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여름까지 PSG와 계약한 음바페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고, 결국 PSG는 이적료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내줘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기자회견을 통해 "PSG의 몇몇 사람이 나를 기분 나쁘게 했었다"라며 PSG를 대놓고 저격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6 10:13:00도대체 몇 번을 우승하려고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지구방위대가 되기로 작정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축구 팀이 탄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5번째 정상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가 이제는 킬리안 음바페(25)를 품에 안았다. 음바페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는 5시즌 동안 레알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며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매 시즌 1500만 유로(약 224억원)를 받고 계약금으로만 1억5천만 유로(약 2242억원)를 챙긴다. 즉, 이번 계약으로 음바페가 벌어들이는 돈은 2억2천500만 유로(약 3천362억원)에 달한다. 음바페는 여기에 더해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초상권을 활용해 얻는 수입의 일정 부분도 가져간다. PSG는 계약기간 종료 뒤에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스페인 라리가 이적 기간이 시작되는 7월 1일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이뤄진다. 그에 앞서 다음 주 레알 마드리드가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 입단식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음바페는 PSG와 프랑스 대표팀을 상징하는 스타다. 임대로 뛴 2017-2018시즌부터 7시즌 동안 PSG의 주포 역할을 하며 308경기 256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앞장섰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결승전에서만 3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와 치열한 연장접전을 펼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이번시즌 비니시우스 주니오프, 주드 벨링엄 등 슈터스타들을 앞세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그런데 여기에 세계 최고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말 그대로 지구방위대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4 05:45:13[파이낸셜뉴스] PSG의 마음이 쓰라리다. 이강인이 활약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직접 선언했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이번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7년 8월 임대를 시작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이로써 7년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에서 활약하던 음바페는 2017-2018시즌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PSG 유니폼을 입은 뒤 팀의 핵심으로 활약해왔다. PSG로 옮길 때 이적료가 당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억8천만 유로(약 2천661억원)에 달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공식전 306경기에 출전해 255골을 터뜨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6월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둔 그가 지난해 계약 연장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별은 기정사실이 됐고, 마지막 시즌이 끝나갈 무렵인 이날 직접 입을 열었다. 음바페는 "수년 동안 프랑스 최대 클럽,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의 선수가 되는 기회와 영광을 누렸다. 이어 조국인 프랑스, 내가 항상 알아 온 리그1을 떠난다고 발표하기가 이렇게 어려울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지만, 7년이 흐르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이미 거의 반 오피셜이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 현재 PSG에서 음바페가 받는 연봉은 엄청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에서 받은 자신의 연봉을 반토막 이상으로 내도 레알마드리드에서 압도적인 연봉 1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것도 2위와 2배 차이 이상이 아닌 1위다. 주드 벨링엄이나 비니시우스 등 고액 연봉자들은 음바페 연봉의 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연봉이 끝은 아니다. 음바페는 엄청난 계약 보너스와 초상권 등에서 수익을 요구하고 있고 그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면 음바페는 연봉에서의 손해를 전부는 아니라도 상당부분 메울 수있을 전망이다.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지만, 팀의 목표였던 챔스 우승은 하지 못했다. 거기에 연봉으로 수많은 생채기를 냈다. 음바페의 레알행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빼내지 못한 PSG의 가슴은 매우 쓰라리다. 음바페가 PSG에게 마지막까지 직접 비수를 꽂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2 13:14:50[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과 음바페 그리고 프랑스 현지 매체의 마음을 모두 훔쳐냈다. 불과 3경기만이다. 이것을 모두 이뤄내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강인은 11월 4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1라운드 몽펠리에와 홈 경기(3-0 PSG 승) 전반 10분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리그에서 첫 득점포를 가동햇다. 이는 이강인이 PSG 입단 후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터뜨린 골이다. 특히,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47회 패스를 모두 성공하며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득점 기회로 연결되는 키 패스도 한 차례 만들었고, 크로스도 팀 내 최다인 10회를 기록하는 등 후반 16분 비티냐와 교체될 때까지 61분간 펄펄 날았다. 이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칭찬했다.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을 언급하며 '어느 위치에서든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개성 있는 선수다. 피지컬도 좋고, 완벽한 선수"라며 "구단으로서는 훌륭한 영입"이라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과 스페인어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사이다.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다. 팀의 간판 음바페와의 호흡도 갈수록 무르익고 있는 분위기다. 이강인이 팀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음바페와 어떤 호흡을 보여주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어쨌든 PSG는 음바페의 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음바페와의 호흡이 잔뜩 날이 섰다.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10라운드 브레스트전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직접 마무리한 선수가 바로 음바페였다. 전반 28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이강인이 환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음바페가 특유의 가속력을 살려 단숨에 페널티지역까지 전진해 브레스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몽펠리에전에서도 두 선수의 호흡이 빛났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 측면에서 낮게 깔아 찬 크로스가 넘어오자, 킬리안 음바페가 이를 뒤로 흘려주면서 이강인에게 기회가 왔다. 페널티아크 앞에서 수비 견제 없이 공을 잡은 이강인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러 1-0을 만들었다. 둘은 득점이 터진 직후 서로를 바라보며 '통했다'는 신호를 주고받았고,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현지 매체도 호평일색이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솔직히 이강인이 기대만큼 깜짝 놀랄 만한 선수가 될지, 수많은 실패 사례처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신입생이 될지 알지 못했다"며 "이 한국 선수는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점점 더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식전) 3경기 모두 이강인이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라고 말했다. AC 밀란전 득점을 언급한 르파리지앵은 "브레스트전에서는 앙헬 디마리아를 떠올리게 하는 멋진 패스를 킬리안 음바페에 배달해 3-2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조차도 몽펠리에전에서 보여준 완벽한 활약에 비할 수는 없다. 이강인 73회 볼 터치를 기록했고, 47번 패스해 모두 성공했다"고 치켜세웠다.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과 음바페, 그리고 현지 언론의 마음을 모두 훔쳤다. 이제 이강인이 PSG에서 자리 잡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제부터는 안정적인 기회 속에서 얼마나 월드클래스로 성장하는지만 남아있는 셈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04 12: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