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등산을 마친 산악회 회원들이 대로변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8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18일 광주 북구의 한 상가 앞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산악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관광버스 한대가 상가 옆 대로변에 멈춰 섰고, 이어 산악회원들이 하차하며 버스에서 짐도 내렸다. 하지만 이 산악회원들은 각자 짐을 챙기면서도 쓰레기로 보이는 스티로폼 상자 등 일부 짐을 대로변에 그대로 두고는 길을 건너 사라져 버렸다. 제보자인 상가 관리인 A씨는 "이들이 버리고 간 스티로폼 상자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직접 쓰레기를 치우고 산악회를 구청에 신고했다. 그러나 구청은 "상자 안에 어떤 쓰레기가 있었는지 사진을 찍어 놓지 않아 처벌이 어렵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진행자인 양원보는 "도로에 저렇게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보면 산에서는 더 많은 쓰레기가 버려질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저 많은 일행 중 한 명도 제지를 안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질 않는다" “취미생활 존중받고 싶으면 남들에게 피해는 주지 말자” “과태료 부과가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 "구청 대처에 화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경범죄 처벌법 제3조 제1항11호(쓰레기 등 무단투기)에 따르면 담배꽁초, 껌, 휴지, 쓰레기, 죽은 짐승, 그 밖의 더러운 물건이나 못쓰게 된 물건을 함부로 아무 곳에나 버리는 행위를 할 경우 1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료 등을 부과 받을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9 07:51:23[파이낸셜뉴스] 추석 기간 동안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 집은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낭비 없는 음식문화 조성을 위한 음식물 쓱싹 줄이기 도전(챌린지) 행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 참여 대상은 종량기에 인식해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고 수수료를 후불로 납부하는 방식인 '알에프아이디(RFID)' 종량기 후불제를 사용하는 세대다. 전국에 약 624만 세대 있다. 공단은 행사 기간인 이달 11일부터 23일까지 음식물쓰레기를 평소보다 감량한 세대 중 500세대를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일부터 10일까지 홍보물에 기재된 QR 코드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행사 기간 동안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면 된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정보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 중인 알에프아이디(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다. 이번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02 14:14:41LG전자가 경기도 안산시와 음식물 쓰레기, 일회용품 등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한다. LG전자는 20일 안산시와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LG전자와 안산시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정책 공유·연계 및 홍보 캠페인 등 다방면의 협업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음식물처리기와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안산시의 공동주택 약 40세대를 대상으로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선정된 세대에게 LG전자가 개발중인 음식물처리기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약 두 달 동안 음식물처리기 설치 전과 설치 후에 변화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는 음식물처리기의 효과를 실증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처음 선보이는 LG전자 음식물처리기는 싱크대 하부 빌트인 구조로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미생물로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해 친환경적이고 소음이 줄인게 특징이다. 신제품은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 배수구에 투입 후 작동시키면 물은 별도로 배수된다. 수분이 줄어든 음식물 쓰레기는 미생물 분해 장치에서 발효, 건조된 후 분리 배출하는 방식이다. 정식 출시는 이번 필드 테스트 과정과 검증 등을 거쳐 진행될 계획이다. 김준석 기자
2024-08-20 18:18:09[파이낸셜뉴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식이 전세계에 교훈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WP는 9일(현지시간) '한국은 음식물 쓰레기의 98%를 재활용한다. 이것이 전 세계에 무엇을 가르쳐줄 수 있는가?'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WP는 기사를 통해 "매년 쏟아져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가 전 지구적 환경 문제로 자리 잡았다"며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대부분을 가축 사료와 퇴비, 바이오가스 등으로 재활용하는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WP는 "한국은 전국적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갖춘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는 것을 의무화한 프랑스와 미국 뉴욕 등 일부 국가와 도시만이 비슷한 규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률은 40%다. 연간 1인당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137㎏에 달하는데, 이 중 60%가 고스란히 매립된다. 반면 한국은 20여년 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땅에 묻는 것을 금지하고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재활용품의 분리배출을 의무화함으로써 98%에 달하는 재활용률을 달성했다. WP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측면에서) 한국과 같은 나라는 거의 없다"면서 "시민들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은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과 종량제 시스템 덕분에 높은 재활용률 달성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회용품이나 동물 배설물 등의 불순물이 음식물 쓰레기에 섞여 배출돼 사료나 비료의 질이 하락하는 등 해결해야 할 숙제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또 음식물 쓰레기를 바이오가스로 재활용하는 방식의 경우 난방 수요가 적은 여름에는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이러한 방식은 기후가 더운 동남아시아 국가나 국토가 넓어 쓰레기 운송 비용이 매립 비용보다 더 많이 드는 미국 등 다른 국가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0 13:59:25[파이낸셜뉴스] 음식물 쓰레기를 잘게 부수는 기계 안에서 볼링공, 아령, 양은 냄비, 부엌칼 등이 나와 작업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7일 전주 리사이클링타운 운영업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각종 이물질로 인해 음식물 파쇄·건조기가 25차례나 파손됐다. 이에 수리비는 무려 6억1천900만원이나 들었다. 수리비도 문제지만 기계 근처에서 일하는 작업자의 안전이 더 걱정이다. 파쇄기에 걸린 이물질이 주변으로 튀면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체 측은 과도한 수리비 탓에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운영업체 관계자는 "벌써 올해만 7번이나 기계를 수리했다"며 "이물질로 작업자가 크게 다친 적은 아직 없지만, 식칼이나 파이프 같은 게 기계 안에서 나올 때마다 사고가 날까 봐 불안불안하다"고 걱정했다. 운영업체 측은 관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음식물류폐기물 전자태그(RFID) 기반 종량기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러 지자체에서 이미 도입한 RFID 종량기는 무게를 자동 측정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관계자는 "RFID 종량기를 도입하면 음식물 쓰레기통 이물질 투입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타지역에서도 종량기 보급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전주시도 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08 08:25:2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올 뉴 음식물쓰레기냉장고'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의 리뉴얼 버전이다. 우수한 단열성을 가진 사이클로펜탄 단열재와 반영구적인 펠티어 반도체를 적용해 냉장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다. 사이클로펜탄은 내구성이 뛰어난 고밀도 발포제로 내부 냉기 손실 및 외부 열기를 차단해 주며, 펠티어 반도체는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 친화적이고 부피와 소음도 적다. 또 본체 내부의 알루미늄 면적을 상단부까지 확장해 평균 냉장 온도를 5℃보다 보다 낮게 유지할 수 있다. 소음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작동하는 동안 평균 26㏈의 저소음 설계로 실내에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5ℓ PLUS 모델의 경우, 냉장 세기를 '약-중-강' 3단계로 조정할 수 있어 음식 보관 양이나 계절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올 뉴 음식물쓰레기냉장고'는 또한 뚜껑 내부를 더블월 구조로 제작해 온도 차이에 따른 물방울 발생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이중 밀폐 구조로 설계돼 불쾌한 냄새와 벌레도 차단할 수 있다. 원터치 오픈 방식과 터치식 전원 버튼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도 눈에 띈다. 락앤락 관계자는 “올 뉴 음식물쓰레기냉장고는 냄새와 벌레 걱정없이 음식물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방 인테리어를 고려한 모던한 디자인으로 여름철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10 09:51:07LG전자가 '신성장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펼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소외계층에 음식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인도네시아 국립식량청,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솔루션을 개발한 프라세티야 물리아 대학교 봉사단, 현지 비영리단체 푸드사이클 등 총 140여명이 참여해 자카르타와 땅그랑 지역에 위치한 사회복지재단에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레시피의 불고기 도시락과 식재료 세트를 총 3000개 기부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EIU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다.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 양은 연간 2300만t 이상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5-13 18:14:07[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신성장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펼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소외계층에게 음식을 기부 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인도네시아 국립식량청,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솔루션을 개발한 프라세티야 물리아 대학교 봉사단, 현지 비영리단체 푸드사이클 등 총 140여명이 참여해 자카르타와 땅그랑 지역에 위치한 사회복지재단에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레시피의 불고기 도시락과 식재료 세트를 총 3000개 기부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EIU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다.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 양은 연간 2300만t 이상으로, 이는 기아 문제가 심각한 인도네시아 인구의 약 11%인 2800만명을 부양할 수 있는 양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5-13 11:39:18[파이낸셜뉴스] KLM 네덜란드 항공은 기내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위해 인공지능(AI) 모델 '트레이스'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트레이스는 네덜란드 AI 개발 기업 킥스타트 AI가 지난해 KLM 케이터링 서비스만을 위해 구축한 AI 프로그램이다. 과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항공편의 비즈니스, 프리미엄 컴포트 및 이코노미 클래스별 승객 수를 예측해 기내식 제공 시스템(MOBS)에 전달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출발 17일 전부터 이륙 20분 전까지 분석을 진행한다. 높은 정확도의 승객 수를 도출해 기내식 과잉 공급을 막는다. 3개월간 트레이스를 활용한 결과 예약 승객 수에 맞춰 기내식을 준비하는 것에 비해 음식물 쓰레기 양이 63%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마르얀 린텔 KLM 네덜란드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술은 항공 운항 향상 및 지속 가능한 비행 환경 조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트레이스 도입은 매년 낭비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수만 배 줄일 수 있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샌더 스톰프 킥스타트 AI CEO 및 공동 창립자는 "KLM의 지속 가능한 비행을 위한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보다 많은 네덜란드 기업들이 AI 도입에 박차를 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LM은 항공기 유지보수는 물론, 운항 스케줄 조정을 위한 날씨 예측, 개별 고객 맞춤형 여행 정보 제공 등에서도 AI를 활용 중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12 10:08:22[파이낸셜뉴스] 카페 환풍기 소리가 시끄럽다며 위층에 사는 주민이 카페를 찾아와 오물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께 남양주의 한 상가건물 1층 카페에 위층에 사는 모녀가 찾아와 행패를 부렸다. 먼저 찾아온 건 위층 가족 중 아들이었다. 아들은 "환풍기를 안 끄셔서 어머님이 밤에 잠을 못 주무신다. 많이 힘들어했다"라고 말했고 카페 주인 A씨는 "죄송하다. 주의하겠다"라고 사과했다. A씨는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생각했으나 이후 가족 중 어머니인 60대 여성이 카페로 내려왔다. 여성은 손님이 있는 카페에서 "밤에 시끄러웠으니 오늘 영업할 때는 환풍기를 꺼라"라고 소리를 지르며 15분가량 난동을 피웠다. 이어 딸도 찾아와 "우리 말을 왜 안 듣냐"라며 음식물 쓰레기봉투 2개를 계산대에 투척했다. 또 주방으로 들어가 직원이 착즙하고 있던 오렌지주스를 뿌리기까지 했다. 카페 주인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2월부터 카페를 운영했다. A씨는 영업이 끝난 뒤 실수로 환풍기를 끄지 않고 갔다가 윗집으로부터 몇 차례 항의 전화를 받고 새벽에 가게로 돌아가 환풍기를 끈 적이 있다고 했다. 1년10개월간 영업하며 환풍기 갈등이 있었던 건 총 4차례였다. A씨는 막상 환풍기가 있는 주방 쪽에 위치한 집에서는 한 번도 항의가 들어온 적이 없는데 다른 한 집에서만 항의가 들어온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백성문 변호사는 "아무리 환풍기를 끄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상황이 해결됐는데 저렇게 와서 행패를 부린 건 명백한 업무방해에 해당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양지열 변호사도 "(갈등이) 1년에 두 번 정도 꼴이었는데 저렇게까지 해야 했는지 의아하다"라며 "업무방해라든가 재물손괴 같은 걸로 결국 형사처벌을 피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왜 저렇게까지 하셨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난동을 부린 모녀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또 A씨에게는 모녀에 대해 접근금지 신청을 하라고도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08 14:2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