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월 온라인 쇼핑액이 음식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22조원을 넘어섰다. 배달 플랫폼의 무료 배달 등으로 음식서비스 거래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조416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 증가했다.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7년 이후 3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이쿠폰서비스(-44.6%)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14.6%), 음·식료품(9.8%), 농축수산물(11.3%) 등에서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7월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 이후 이쿠폰서비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음식서비스의 경우 배달 플랫폼의 무료 배달이 늘면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0%), 음·식료품(13.8%), 여행 및 교통서비스(11.9%) 순으로 높았다.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243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7922억 원)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6.9%로 전년 동월(75.3%)에 비해 1.6%포인트 증가했다. 상품군별 구성비는 음식서비스(99.1%), 이쿠폰서비스(88.8%), 애완용품(81.6%) 순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5-01 14:11:36[파이낸셜뉴스] 배달한 음식을 맨바닥에 둘 수 없다며 준비한 종이 위에 두고 간 한 배달 기사의 배려심가 화제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직업정신 100% 배달 기사’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에는 배달 기사가 고객을 위해 직접 준비한 편지가 담겼다. 편지에는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음식 두고 간다. 문 앞에 두라고 하셨는데 고객님께서 드실 음식을 바닥에 두고 가려니 배달 봉지 바닥에 이물질이나 먼지 등이 묻으면 식탁이나 테이블에 올리기 불편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소소하지만 제가 준비한 종이 위에 올려두고 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차분하게 비가 계속 내리는 화요일이다. 오늘 하루는 감성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배려심이 몸에 밴 사람이다" "훈훈하다" "보는 내가 더 감사하다" "무슨 일을 해도 잘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28 14:44: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배달앱에 등록된 지역 내 음식점과 축산물 온라인 배송 업소를 대상으로 축산물 위생 및 원산지 표시 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6곳을 적발했다. 인천시는 지난 3월 1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약 6주간 지역 내 배달 음식 판매 업체와 축산물 온라인 배송 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등 단속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배달앱에 등록된 업체와 아파트, 대학가 등 인구 밀집 지역의 배달 음식점을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해 축산물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원산지 거짓 표시 및 미표시 등 총 6개 업소에서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A업소와 B업소는 소비기한이 지난 축산물을 냉장·냉동창고에 보관했다가 적발됐고 C음식점은 중국산 고춧가루로 담근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D음식점은 중국산 배추김치의 배추 원산지를 국내산, 중국산으로 함께 표기해 소비자가 혼동할 수 있도록 거짓(혼동) 표시해 적발됐다. E음식점과 F음식점은 중국산 누룽지의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아 관련 법령을 위반했다. 현행 ‘축산물위생관리법’은 축산물 영업자가 준수사항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은 식품접객업소가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거짓 또는 혼동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1차 : 30만원)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지역 내 축산물의 원산지 불법 유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축산물 판매업소 4개소에서 한우 7점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한우 수거 4개소 포함 11개 업소에서 수거한 돼지고기 36점에 대해 원산지 판별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한우 및 국내산으로 확인됐다. 시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농축산식품 배송과 배달 음식 소비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농축산물의 원산지와 위생관리 등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2 09:20:28[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이 9일부터 배달앱 ‘땡겨요’에서 ‘예금 토큰’으로 주문하는 결제 시스템을 오픈했다.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땡겨요 가맹점 21만개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디지털화폐로 결제하는 테스트를 시작한 것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테스트 참여 고객은 신한쏠(SOL)뱅크에서 발행한 ‘예금 토큰’을 비롯해 7개 참여은행의 예금토큰으로 배달앱 ‘땡겨요’에 입점한 21만개 가맹점에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땡겨요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온라인 가맹점 생활밀접 서비스인 배달 앱을 통해 결제수단으로서의 확장성을 점검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 이용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땡겨요’에서 1만원 이상 배달 주문 결제하면 △매 주문 건당 ‘땡겨요 2000 포인트’, 누적 3회 이상 주문 시 △‘땡겨요 3천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새로운 결제수단을 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경험해보고 금융 혜택도 받으실 수 있게 테스트를 준비했다”며 “프로젝트 한강의 참여은행 및 지정 가맹점으로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충실하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1일부터 신한 SOL뱅크에서 ‘프로젝트 한강’ 참여 고객을 모집했다. 테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해 이용하면 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4-09 11:22:33[파이낸셜뉴스]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가 배달음식을 받기 위해 집 현관문을 연 순간 침입해 살해한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재결합 거부하자, 미리 챙겨온 흉기로 범행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판사 신형철)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10년간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3일 오후 6시40분쯤 부산 연제구 한 오피스텔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B씨(20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재결합을 요구하기 위해 B씨의 오피스텔을 찾아갔다. A씨는 B씨가 배달음식을 받기 위해 현관문을 열자 집에 침입했고, 재결합을 요구하며 다투다 미리 챙겨온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앞서 B씨에게 지속해서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받던 중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 "급소 10회 이상 찔러.. 극심한 고통" 징역 25년 선고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흉기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해 챙긴 것"이라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 집 앞에서 4시간 정도 기다렸다. 집에 있던 시간은 2~3분에 불과하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기에는 짧은 시간"이라며 "피해자를 대면하자마자 범행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이후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는 언동을 보이기는 했지만, 흉기로 자해를 시도하진 않았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화가 나 흉기로 범행한 것"이라며 "흉기로 피해자 급소를 10회 이상 찔렀다. 피해자는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고 유족이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피해자 유족 측은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9 09:50:39[파이낸셜뉴스] 가게에서 음식을 픽업한 배달 기사가 그대로 음식을 갖고 사라졌다는 황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8일 가게에서 겪은 일을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8일 A씨의 가게에는 약 3만8000원 어치의 음식 주문이 들어왔다. 이후 오토바이를 탄 배달기사가 가게에 오자 A씨는 조리를 마친 뒤 테이블에 음식을 올려두었다. 배달기사는 음식을 오토바이에 싣고 가게를 떠났다. 그런데 그로부터 약 5분 뒤, 진짜 배달 기사가 A씨 가게에 도착했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바로 고객에게 연락해 사정을 설명한 후, 다시 음식을 조리해 보냈다. 알고보니 먼저 온 배달기사가 자신이 음식을 배달하는 척 가로챈 것이었다. 결국 A씨는 가게에 해당 남성의 헬멧을 쓴 사진을 붙여두었다. 이를 본 다른 배달 기사들은 “이건 실수가 아니다”,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하는 배달 기사들이 있다”고 얘기해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문제의 남성은 얼마 뒤 제 발로 다시 A씨의 가게를 찾아왔다. 독특한 헬멧과 오토바이를 보고 A씨를 알아본 업주는 문을 잠그고 경찰을 불렀다. 하지만 남성은 경찰의 추궁에 “이해가 안 된다, 내가 아니다”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범행 영상 등을 확인한 경찰이 남성과 절도범이 동일인으로 보고 있지만, 남성은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성이) ‘그날 다른 족발집 배달이 있었는데 헷갈린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면서도 “그 가게는 제 가게와 거리가 멀어 말이 되지 않는 소리”라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7 06:49:08대한소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평가가 주관하는 2025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딜리버리 푸드’의 경기 지역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평가는 소비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평가는 안성, 양주, 양평, 여주, 오산, 의왕, 의정부, 이천, 파주, 평택, 포천, 하남, 화성, 안산, 안양, 용인 등 경기 지역의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비자들이 배달 플랫폼을 통해 남긴 리뷰와 평가를 분석해 우수한 매장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한국소비자평가는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사전 조사를 실시해 전국 상위 32.98% 이내의 후보군을 선정했으며, 최종적으로 전체 0.17% 이내의 우수 배달음식점을 발표했다. 최종 선정 기준은 음식의 맛, 직원 친절도, 포장 품질, 가격의 적정성, 위생 상태, 컴플레인 응대, 전반적인 평가 등 총 7가지 항목을 포함했다. 한국소비자평가 관계자는 배달 음식 산업이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건강, 환경, 개성 등 소비자의 다양한 가치를 반영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발표가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배달 음식 산업이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소비자산업평가는 사랑의 열매를 통해 저소득 가정의 가계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아동결연후원사업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생계비, 교육비, 의료비 등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며,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2025-02-25 16:34:13[파이낸셜뉴스] 배달음식에 벌레가 있다는 식으로 300여 차례에 걸친 자작극을 벌여 자영업자들로부터 수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20대 대학생이 법정에 선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최준호 부장검사)는 지난 5일 사기와 협박,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20대 대학생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2년간 배달음식에 벌레 등이 없었음에도 '이물질이 나왔다'는 등의 말로 속여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환불을 거절한 업주 1명에게 '언론에 제보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이 식당에 대한 허위 리뷰 글을 게시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 A씨에게 피해업주 305명으로부터 약 8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A씨는 자영업자들이 소위 '별점 테러' 등을 우려해 손님이 이물질을 이유로 환불을 요구할 경우, 구체적인 사실 확인 없이 우선 환불을 해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악의적 범행으로 피해자들은 경제적 피해를 넘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며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악의적 범죄에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2-06 15:34:59[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 후 환각 상태에서 음식 배달을 하던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안산단원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배달원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월 25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환각 상태로 음식을 배달하던 중 한 빌라 공동현관 초인종을 여러 번 누르고 바지를 벗는 등 이상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음날 오전 1시30분 쯤 A씨를 체포했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 A씨는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필로폰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해 검찰로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약 투약 후 운전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05 06:17:02【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마약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음식 배달을 하던 40대 배달기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으로 인해 환각에 빠진 상태로 음식 배달을 하다가 한 빌라의 공동현관 벨을 여러 차례 누르거나 거리에서 바지를 벗는 등 이상 행동을 해 주민들로부터 신고당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26일 오전 1시 30분께 A씨를 긴급체포했으며, A씨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필로폰 0.6g을 확보하고, 혐의를 인정하는 진술을 받아 그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04 16:5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