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 만두축제가 2025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지역음식문화축제 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27일 원주시에 따르면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리서치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부문별 최고의 브랜드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원주만두축제는 지난해 10월 25일부터 3일간 원주시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원주만두로(路) 맛지순례'를 주제로 개최됐다. 축제는 만두 주제관을 비롯해 만두 명인 쿠킹쇼, 만두 방송국, 만두 빨리먹기대회, 만두 빚기 체험, 공연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순한 음식 축제가 아닌 전통시장의 흔한 음식인 만두를 원주의 대표 음식으로 브랜딩해 침체한 원도심을 재창조하고 시장을 활성화하는 전국적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2년 연속 소비자 선정 최고브랜드 대상 선정은 원주만두축제만의 특별한 브랜드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올해도 차질 없이 준비해 관광객들이 계속 찾아오는 매력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27 16:33:49【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만두 성지'인 원주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거리, 지하상가 일대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2024 원주만두축제가 개최된다. 24일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 만두축제는 ‘원주만두로路 맛지순례’를 주제로 기간을 3일로 늘리고 장소도 2배 이상 확장해 지난해보다 훨씬 풍성하고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재미는 원주만두축제 대표 프로그램 즐기기다. 고기만두, 김치만두, 야채만두, 이색만두, 글로벌만두, 전국맛집만두, 강원특산만두, 컬러만두, 기업만두, 창업만두 등 총 10개 테마로 50여 업체가 준비한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만두를 체험할 수 있는 만두천국 순례여행을 떠날 수 있다. 또한 축제의 백미, 하이라이트인 ‘만두왕 빅쇼’가 축제 기간 매일 낮 12시 30분과 오후 6시 메인무대에서 펼쳐치며 여느 놀이공원의 퍼레이드 못지않은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만두축제 시그니처인 ‘원주김치만두 빚기 체험’은 원주 대표 음식인 만두를 직접 빚고 바로 쪄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를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 기간 상설 운영된다. 화려한 공연도 놓칠 수 없다. 25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은 ‘도깨비페스타와 함께하는 G1 공개방송’에서 미스터트롯2 우승자인 안성훈을 비롯해 송민경, 군조크루, 지세희 등이 출연해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연다. 26일에는 TBN강원교통방송의 공개방송에서 개그맨 김수영의 사회로 강혜연, 울랄라세션, 한강, 조주한 등이 출연하며 27일에는 ‘한잔해’의 주인공 박군, 원주시 홍보대사 공훈, 퓨전국악 그룹 더 리음 등이 눈부신 피날레를 장식한다. 메인과 보조무대에서 펼쳐지는 ‘가을음악회’는 시월의 마지막 주말, 가을의 특별한 정취를 만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사한다. 원주만두 이색 경연대회도 빼놓을 수 없는 이색 볼거리다. 매일 4회씩 진행하는 김치만두 빨리 먹기·빚기대회에서는 30개의 김치만두를 가장 빨리 먹거나 빚는 사람을 찾는다. 27일 오후 5시30분에는 회별 우승자를 모아 왕중왕 결승전을 치러 폐막식에서 트로피를 수여한다. 한편 원주시는 축제 기간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시장활성화구역 주차장 △자유시장 지하주차장 △문화의거리 공영주차장 △(구)학성초 운동장 △보건소 주차장 △원주천 둔치 주차장 △성지병원 1∼5 주차장 △(구)원주역 공영주차장 △원주 축협하나로마트 야외주차장 등 임시주차장 10곳을 운영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 원주만두축제는 일일이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만두 먹거리 등을 마련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두꺼운 외투를 챙기셔서 시월의 마지막 주말은 만두성지 원주에서 만두도 먹고, 축제도 즐기며 모두 만두왕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4 16:22:12【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문화재단이 주관한 홍천군 대표 축제인 제28회 홍천 찰옥수수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22일 홍천군에 따르면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찰옥수수축제 개막식은 다채로운 공연과 옥수수왕 시상식, 옥수수 커팅식 등 이색적인 무대가 연출됐다. 개막 첫날 많은 방문객과 주민이 찾아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축제장에는 옥수수 판매뿐 아니라 착한 가격의 먹거리 부스, 체험 부스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 제2회 홍천강 별빛 전국가요제와 전국 댄스 경연대회 등을 통해 풍성하고 알찬 볼거리를 제공,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한 옥수수 빨리 먹기, 옥수수 낚시, 옥수수 무게 맞추기 등 방문객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홍천군 특산품인 단호박을 활용한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옥수수를 활용한 각종 음식을 개발해 선보인데다 음식 맛을 올리고 착한 가격을 도입,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홍천군은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이 구매한 찰옥수수를 차량까지 배달해주는 ‘옥시기 옥순이 승강장’을 3일간 운영했으며 교통 약자와 방문객을 위한 셔틀버스를 하루 9회 시내와 축제장 인근을 순회하며 운행했다. 한편 이번 축제가 열린 3일 동안 3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크게 오르면서 내년도 찰옥수수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8월에 개최되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기간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홍천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22 10:44:11[파이낸셜뉴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핫도그 빨리 먹기 대회'에서 6연속 우승을 차지한 일본인 고바야시 타케루(46)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 ‘건강을 해킹하다:장의 비밀’(Hack Your Health: The Secrets of Your Gut)에 출연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장 건강이 우리 몸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는 다큐멘터리다. 고바야시는 다큐에 출연해 "더 이상 배가 고프지 않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도 그가 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도 배고픔을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고바야시는 앉은 자리에서 무려 64.5개의 핫도그를 먹어 ‘일본 먹방 챔피언’으로 불린다. 23살 때 일본 ‘먹방’ 대회에 참가해 앉은 자리에서 초밥 60접시, 감자 2.7㎏. 라면 16그릇을 먹어 치우며 유명해졌다. 대만에서는 양고기스튜 5500g을 24분 만에 먹어 치웠으며 홍콩에서는 12분 만에 차슈바오 (바비큐 돼지고기 찐빵) 100개를 먹는 진기록을 세웠다. 고바야시는 ‘먹기 대회’에 참가해 1년에 1억엔(8억7000만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바야시는 "너무 많이 먹으면서 음식 냄새를 맡는 능력을 상실하고 포만감과 같은 신체의 신호도 무시하게 된다"며 "건강하고 오래 살고 싶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또 식습관 개선을 위해 아보카도, 들깻잎, 표고버섯, 마늘 등 영양가 있는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핫도그를 만들기 시작했다고도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22 06:30:00【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10월의 마지막 주말, 힐링도시 원주에서 만두축제와 국제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2023 원주 만두축제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에 걸쳐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자유시장, 도래미시장, 중앙시장을 비롯한 문화의 거리 일대에 원주 만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주제관 1곳과 35개 음식부스, 무대 4곳, 체험장 1곳 등이 조성돼 다양한 만두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오후 3시마다 고석환 만두 명인의 만두 만들기 쿠킹쇼를 선보이고 만두 30개 빨리 먹기 대회와 만두 30개 빨리 빚기 대회 등 이색 참가대회가 개최된다. 대회는 하루에 2회씩 총 4회 펼쳐지며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8일 저녁에는 원주시 홍보대사 조명섭, 미스트롯2 소유미가 출연해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고 29일 저녁에는 가수 박상민·윤수현·문희옥·서민영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예능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이승윤씨가 축제장을 찾아 유튜브 방송을 촬영하며 원주 만두축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28일에는 원주 문막IC 인근에 위치한 동화마을 수목원에서 알록달록 가을꽃이 만개한 수채화 같은 산책로를 거닐며 오감체험, 숲속음악회 등을 즐길 수 있는 가을축제가 열린다. 28, 29일에는 국제걷기연맹에서 인증하는 국내 최대 규모 걷기대회인 제29회 원주국제걷기대회가 개최된다. 28일은 무실동·흥업면·판부면 방향 남서쪽을 걷는 코스며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중앙공원둘레길, 무실배과수원길, 연세대 미래캠퍼스 매지임도길을 거친다. 29일은 반곡관설동·행구동·봉산동 방향 북동쪽을 걷는 코스로 원주천 둔치길, 혁신도시둘레길, 치악산둘레길, 운곡솔바람숲길 등을 경유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는 수도권과 한 시간 거리의 초인접 도시지만 수도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과 레저를 만날 수 있다”며 “10월의 마지막 주말, 풍성한 행사가 가득한 원주에서 가을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0-25 10:31:3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2023 원주 만두축제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에 걸쳐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23일 원주시에 따르면 6·25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원주 김치만두부터 대한민국 최초의 칼만두까지 원주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만두의 재발견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 문화관광 융합 콘텐츠로 원주시가 야심차게 만두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기간 자유시장, 도래미시장, 중앙시장을 비롯한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만두축제는 원주 만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주제관 1곳과 35개 음식부스, 무대 4곳, 체험장 1곳 등으로 공간을 조성해 한자리에서 다양한 만두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만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오후 3시마다 고석환 만두 명인이 원주 특산물인 조엄 고구마 줄기를 활용한 만두 만들기 쿠킹쇼를 선보여 축제를 찾아온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만두 30개 빨리 먹기 대회와 만두 30개 빨리 빚기 대회 등 이색 참가대회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대회는 하루에 2회씩 총 4회 펼쳐지며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폐막식에서 트로피가 수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만두를 먹으며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 공연도 펼쳐진다. 28일 저녁 10월의 마지막 밤을 상징하는 가수 이용과 원주시 홍보대사 조명섭, 미스트롯2 소유미가 출연해 축제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고 29일 저녁에는 가수 박상민·윤수현·문희옥,·서민영의 공연이 이어져 끝나가는 축제의 아쉬움을 달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 만두축제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행사로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글로벌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며 "이번 축제를 기점으로 원주 대표 음식 만두를 앞세운 음식도시 원주 브랜딩을 통해 원주 원도심 문화관광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축제를 찾아온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인 28~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성지병원 제3·5 주차장, 원주천 둔치주차장, 옛 학성초등학교, 원주시보건소 지하주차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0-23 08:15:08[파이낸셜뉴스] 호주에서 '케이크 빨리 먹기' 대회에 참가한 60대 여성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7일(현지시간) 미 CNN 등은 지난 26일 호주 퀸즐랜드주 허비베이의 한 호텔에서 생긴 일을 보도했다. 이날 국경일인 '호주의 날'을 맞아 해당 호텔에서는 래밍턴 빨리 먹기 대회가 열렸다. 래밍턴은 초콜릿으로 코팅한 스펀지 케이크 위에 코코넛 가루를 뿌려 만드는 디저트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한 여성(60)은 케이크를 먹던 중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여성은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한 목격자는 "그가 빠른 속도로 래밍턴을 입으로 밀어넣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대회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에는 테이블에 둘러앉아 참가자들을 향해 응원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호텔 측은 성명을 통해 "호주의 날 행사에서 생긴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유가족 및 지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호주의 날'은 유럽인들의 호주 정착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시민들은 퍼레이드, 불꽃놀이, 음식 빨리 먹기 대회 등을 통해 호주의 날을 축하한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20-01-28 14:45:32【홍천=서정욱 기자】강원도 홍천 찰옥수수축제가 오는 27부터 3일간 강원도 홍천군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일대에서 펼쳐진다.17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옥수수 빨리 먹기, 옥수수 투호, 찰옥수수 3종 경기, 옥수수도넛 만들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와 올챙이국수, 옥수수 막걸리, 홍총떡, 홍천 잣 콩국수 등 향토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홍천찰옥수수는 올해 평년 기온 상승으로 작년보다 당도도 높고 식감도 뛰어나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주말에는 홍천찰옥수수를 주재료로 약 20여 팀이 참가하는 전국찰옥수수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7-17 11:41:16"대회 준비를 하면서 부담도 됐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앞으로 미슐랭 가이드에 나오는 셰프처럼 제 이름을 걸고 요리를 하고 싶습니다." 63레스토랑 워킹온더클라우드 조은주 부조리장(사진)은 세계 3대 요리대회인 'FHA 컬리너리 챌린지'에서 여성 최초로 금메달 2개를 수상하면서 '스타셰프'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4월 열린 대회에서 조은주 부조리장은 타파스&핑거푸드 부문과 메인 메뉴 부문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포르치너 버섯 콘소메를 비롯한 6개의 타파스 메뉴와 특제 크림소스를 곁들여 그릴에 구운 바닷가재와 해산물 메뉴를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조 부조리장은 지난 2009년 조리기능장 시험 최연소 합격자이기도 하다. 서울 여의도 63레스토랑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13일 만난 조 부조리장은 "최근 들어 셰프란 직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졌는데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스스로도 시대 흐름에 맞춰 독창성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셰프가 돼야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대회에 나가게 된 것은 회사의 전폭적 지원 덕분이었다. 조 부조리장은 "회사에서 국제요리대회에 나가는 것을 많이 지원해주는 분위기였다"며 "선배들이 대회에 나가는 것을 보면서 많이 부러웠지만 막상 대표로 기회가 주어지고 보니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스스로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됐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요리를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조 부조리장은 대학에서 조리학과를 전공했으며 1999년 63레스토랑에 입사한 18년차 베테랑 셰프다. 당시에는 여성 셰프가 흔하지 않아 사회적 편견 등으로 힘든 일도 많았다. 그는 "지금은 그런 분들이 많이 없지만 당시만 해도 여성들은 곱고 힘들지 않은 요리만 하기를 강요하고 기회를 잘 주지 않는 분들이 있었다"며 "그런 분들과 함께 일하며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전공을 한식에서 양식으로 바꾼 것도 운명적이었다. 조 부조리장은 "대학에서는 한식을 전공했는데 여러 영업장에서 실습하면서 양식을 접하게 됐다"며 "양식은 화려하고 레시피가 정량화돼 있어 재미를 느꼈고 운명처럼 워킹온더클라우드에 입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식 레스토랑에서 근무하지만 막상 집에서는 주로 한식 요리를 해 먹는다. 조 부조리장은 "집에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한식 요리 위주로 해먹는다"며 "텔레비전에 맛있게 보이는 음식이 나오면 즉흥적으로 해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레시피의 계량화.단순화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한식 전공자로서의 전문적 견해도 제시했다. 그느 그러면서 "음식 조리과정을 줄여 누구나 쉽게 해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식이 세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6-09-13 15:26:49일본 유명 여성 푸드파이터가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바나나 137개를 한꺼번에 먹는 모습을 올리자 중국 네티즌들이 '반(反)중국적'이라며 엉뚱한 시비를 걸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사등 중화권 언론들은 음식을 빨리 많이 먹기로 유명한 일본인 유튜브 스타 기노시타 유카가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노시타 유카는 평범한 체격에 엄청난 식성으로 유명한 유튜버다. 지난 16일 기노시타는 6kg 무게의 바나나 137개를 한꺼번에 먹는 동영상을 올렸다. 그런데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그가 먹은 바나나가 필리핀산일 것이라며 137개의 바나나는 중국의 13억7000만 인구를 암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이 민감한 시기에 필리핀 바나나 137개를 먹는 영상을 올린 것은 중국을 욕보이려는 것"이라며 "우리 중국인이 그렇게 비위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노시타가 "중국산 식품을 먹은 적이 없었다"며 비난했다. 이에 기노시타의 팬들과 대만, 홍콩인들은 중국 네티즌들에 맞서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한 대만인은 "기노시타가 제1회 대(對) 중국 사과 대회에 참가해야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 역시 '대만 독립'을 지지하거나 중국의 심기를 거스르는 행동으로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뒤 중국인들에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이에 대한 풍자로 '중국에 사과하기 대회'라는 패러디 행사가 진행중이다. 한편 기노시타가 올린 동영상에는 여전히 많은 중국인들이 몰려와 댓글로 저마다의 의견을 게재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7-20 13:4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