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신·원도심 간 음식문화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신도심 음식특화거리 조성에 나선다. 연수구는 그동안 특색음식거리, 음식문화거리, 음식문화특화거리 등으로 혼재된 명칭부터 음식특화거리로 통일하고 원도심에 집중된 음식특화거리를 신도심을 중심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연수구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음식문화정착사업으로 거리 브랜드별로 주민 자긍심을 높이고 신도심 주요 상권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상인들로부터 사업 신뢰도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연수구는 지난달 ‘연수구 음식특화거리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신도심 음식특화거리 선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재 지역 내 음식특화거리는 원도심에만 4곳으로 인천시에서 지정한 송도꽃게거리, 연수맛고을길 음식특화거리가 있고 구에서 지정한 선학동 음식특화거리, 오송도송 음식특화거리가 있다. 음식특화거리 신청 대상은 음식점이 30개 이상 밀집해 있는 구역의 상인단체들로 지원을 통해 선정된 음식특화거리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각종 음식문화 개선사업과 좋은식단 실천 사업, 축제 및 음식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홍보,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컨설팅, 위생 및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 등이다. 연수구는 주민과 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음식특화거리 조형물을 설치 홍보 하고 상징성을 더한 거리 브랜드를 구축해 관계 부서 협업을 통해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신도심인 송도국제도시에는 타임스페이스, 커넬워크, 트리플스트리트, 아트포레 등 4곳의 음식점 밀집 지역이 있고 신도심에만 전체의 53%에 해당하는 4300여 개의 식품접객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신도심 음식특화거리 조성 사업은 신도심과 원도심 간의 음식문화 균형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4 13:33: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내 음식특화거리 7곳을 선정해 활성화 사업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음식점이 밀집돼 있는 음식특화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7개의 음식특화거리를 선정해 위생·맛·서비스 향상과 시민 홍보 등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음식특화거리는 학익법조타운 먹거리촌(미추홀구), 선학동 음식문화시범거리(연수구), 오송도송 음식특화거리(연수구), 운연동 추어마을(남동구), 구월문예길 음식문화1번가(남동구), 굴포 먹거리타운(부평구), 마실거리(서구) 등 총 7개다. 이들 거리에는 현재 총 455개 음식업소가 운영 중이다. 현재 인천시에는 26개의 음식특화거리가 있으며 시는 이 중 군·구의 추천을 받아 해당 거리별 상인회와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평가를 통해 이달 초 7곳을 선정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 해제로 소비자들의 외식업소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시 찾아오고 싶은 음식거리, 위생수준 향상 및 환경을 정비해 지역의 핫 플레이스 맛집 거리로 육성한다. 시는 선정된 음식특화거리에 음식점 위생등급제 참여 컨설팅, 주방 환기시설 개선 지원, 종사자 위생교육 실시, 영업주 경영마인드 개선사업, 거리별 맞춤형 현장방문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 시 블로그 기자단이 참여하는 인터넷 홍보, 엘리베이터 TV 송출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총 5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음식특화거리의 이미지를 높이고 사람들이 찾아가고 싶은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식업계의 매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음식특화거리 활성화는 민관이 함께 노력하여야만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외식산업활성화 및 지역 상권 살리기에 이번 사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15 12:02: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목적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는 24개 음식특화거리를 정비해 외식산업 활성화 및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인천시는 지역 내 전체 음식특화거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환경정비 등이 필요한 음식특화거리 6곳에 7∼9월 정비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에는 미추홀구 물텀벙이거리 등 음식특화거리가 25개 조성돼 있다. 시는 특화 거리를 상징하는 지주간판 개.보수 및 거리 도색 등 환경정비를 실시해 침체된 음식특화거리에 생기를 불어 넣었으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외식 소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음식특화거리에 필요 물품 등을 지원해 음식특화거리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해당 상인회와의 의견 조율을 통해 필요 물품을 선정하고 11월까지 지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해물탕 업소가 현저히 감소한 부평해물탕거리는 음식특화거리 취지에 부합되지 않아 이번 정비를 통해 음식특화거리 지정을 취소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음식특화거리 정비로 외식산업활성화 및 지역 상권 살리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05 17:04: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구(舊) 송도 음식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연수구는 27일 라마다펍에서 구(舊) 송도 음식문화거리를 대표하는 음식문화 거점 브랜드 및 로고 디자인 선정을 위해 영업주 설명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연수구는 앞으로 2, 3차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12월 송도 음식문화거리를 대표하는 브랜드와 로고 디자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구 송도 지역은 대형고급 음식점, 역사 문화적인 자원이 풍부하나 송도유원지 폐장과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으로 지역의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방문객이 줄어든 상황이다. 연수구는 지역균형 발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동춘1동, 옥련1동에 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수구는 올 상반기 특화거리 예정지역 내 음식점 실태조사와 주민, 영업주, 고객요구 파악을 위해 대단위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결과를 분석해 음식문화 정책에 반영한 바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구 송도의 지역적 특색을 담아낸 친근한 브랜드를 개발하고 관광자원을 활용한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28 14:13:40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남성시장이 오는 2018년까지 서울의 대표시장으로 육성된다. 동작구는 남성시장이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공모사업 '골목형 시장 육성 분야'에 선정돼 3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2일 밝혔다. 남성시장은 동작대로 29길(사당동) 일대 140여개의 점포가 자리한 골목형 시장이다. 이 시장은 4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이수 전철역과 인접해 있어 인근 강남권역과 연결이 용이하다. 현재 이 시장에는 1만 5000여명의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번에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동작구는 2018년까지 남성시장을 서울의 대표시장으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이미지와 특화상품을 만든다. 남성시장에 출·퇴근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내년까지 '건강 도시락' 등을 특화상품으로 개발하고 도시락 협동조합의 설립도 도울 계획이다. 또 현재 음식점, 반찬가게 등 동일품목끼리 모여 있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차별화된 간판 디자인 등이 포함된 구역별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이어 2017년까지 인근 이수 먹자골목 상권과 연계해 음식문화 특화거리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화장실, 고객쉼터, 상인 교육장, 주차장 등을 비롯한 편의시설을 만들고, 문화·예술 공연장, 갤러리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의 정이 오고가는 삶의 터전"이라며 "지역상인들은 물론 시장을 찾는 주민들도 만족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김두일 기자
2015-04-02 16:59:23#.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 해양단지에 ‘ㄱ’자 형태로 횟집, 칼국수맛집이 밀집한 ’오이도 횟집거리’도 지방자치단체에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이 가능해졌다.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골목형상점가의 점포 밀집 기준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이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골목형상점가 제도 시행을 위해 '전통시장법'에서 위임한 골목형상점가의 점포 밀집 기준 마련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골목형상점가의 점포 밀집 기준을 기존 상점가와 동일한 수준인 2000㎡ 이내 면적에 점포 30개 이상으로 정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여건과 점포 특성 등을 고려해 정할 수 있다. 골목형상점가의 점포 밀집 기준 이외에도, 전통시장 안전 점검결과의 공개범위를 △시장 명칭 및 소재지 △점검일자 △점검기관 △주요 지적사항 등 점검결과로 정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화재안전점검 관련 전산시스템과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 준수사항을 위반한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1~3년간 이 법에 따른 지원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 취소된 경우 취소 횟수에 따라 3개월~1년간 가맹점으로 재등록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음식점 밀집구역 등 기존에 상점가로 인정받지 못한 구역도 골목형상점가 제도를 활용하면 홍보·마케팅 지원, 온누리상품권 취급 등 정부·지자체의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8-11 09:15:57반려동물이 이제는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펫푸드부터 여행, 나들이 서비스까지 펫팸족(Pet+Family)을 겨냥한 프리미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같이 사는 존재'를 넘어 '함께 먹고 돌보는 가족'으로 인식하는 흐름이 강화되면서 반려동물 관련 상품과 서비스도 프리미엄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부터 프리미엄 먹거리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와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사료도 가족식으로 고른다 1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반려동물 양육 경험 및 펫팸족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가족과 다름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84.8%에 달했다. 특히 2030세대가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한 수준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반려동물의 식단부터 여가 활동까지 '가족 문화'로 다루려는 트렌드도 덩달아 확산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먹거리다. 최근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기존의 건사료에서 벗어나, 반려동물에게도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이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반려동물의 체질부터 알레르기, 기호성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 먹거리를 찾고 있다.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 포옹은 이런 트렌드에 맞춰 영양학 수의사와 전문 영양사로 구성된 영양팀이 설계한 '생식선생', '화식선생', '마이미우즈' 등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내놓고 있다. 생식은 자연식의 일종으로, 유기농 채소와 무항생제 고기 등 사람이 식재료로 먹는 재료들을 활용해 만든다. 그런 만큼 영양소 체내 흡수율도 높고, 소화도 잘돼 반려동물 배변과 음수량에도 도움이 된다. 하림펫푸드는 100% 휴먼그레이드 식재료를 바탕으로 하림그룹에서 직접 공급받는 신선한 국내산 생고기를 활용한 자연식 제품 '더 리얼(THE REAL)' 시리즈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사료가 아닌 식품을 만든다'는 신념을 내세워 생고기 40% 이상, 야채·과일 등 원물을 그대로 사용한다. 합성보존료·향미제 등 인공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펫푸드 기업 네츄럴코어는 치주 질환이 있는 고양이를 위한 사료부터 알러지 케어가 가능한 사료 등 다양한 제품군의 사료를 선보이고 있다. 센서티브 라인은 알러지 케어가 필요한 반려동물을 위해 거위, 칠면조 등 다양한 특수 단백질 원료를 사용했다. 베네 M70은 육류 단백질을 분해해 만들어 소화흡수율을 끌어올린 제품으로, 치주 질환이 있거나 발치로 사료를 씹지 못하고 삼키는 고양이의 소화를 돕기 위한 사료다. 굽네가 운영하는 화식 펫푸드 브랜드 '듀먼'은 믿을만한 반려동물 먹거리를 위해 제조 과정의 혁신에 주력했다. 독자적인 기술을 담은 설비로 제품 충전부터 엑스레이 검사, 동결, 포장까지 원스톱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사람 손길 없이 생산해 이물질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 투명성 확보를 위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제조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시식까지 해볼 수 있는 반려견 동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늘 함께" 반려동물과 동반 라운딩 소노인터내셔널은 강원도 홍천의 '소노펠리체CC 비발디파크 마운틴'에서 반려견을 동반한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펫 프렌들리 라운딩' 서비스를 내놨다. 펫 그린피를 추가하면 탁 트인 경관과 함께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반려견과 함께 골프를 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항공사들 또한 반려동물 동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티펫' 서비스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객을 위한 전용 탑승 절차와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 및 일부 국제선에서 반려동물 기내 반입 및 위탁 수하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펫과 함께하는 시간을 편리하게 보낼 수 있는 택시서비스까지 나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펫'은 반려동물 전용 시트와 안전벨트, 배변패드 등을 갖춘 예약제 택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펫 탑승 교육을 이수한 기사(펫 메이트)가 운행하며, 이동 중 사고 발생 시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상해 보상도 지원한다.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모두 이용 가능하며, 특히 반려동물과의 병원 방문이나 미용실 이동 시 편리함을 제공해 보호자들 사이에서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단순한 애완의 개념을 넘어 가족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이제는 일상 속 거의 모든 영역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01 18:49:06[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경상도 '괴물 산불'의 피해를 본 경북 영덕의 대표 관광명소인 대게 거리와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등을 찾아 관광산업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체부는 관광공사와 함께 산불 피해 지역의 관광 회복을 위한 '여행+동행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영남권 대형 산불로 관광지 일부가 피해를 보고 지역 축제가 취소되는 등 지역관광이 위축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여행+동행 캠페인'의 하나로 지역 방문 혜택 강화, 관광 이미지 회복을 위한 국내외 홍보, 지역 특화 여행상품 개발, 주요 행사·연수회 개최 독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은 이날부터 이틀간 경북 영덕과 안동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주민,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관광업계,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이날 영덕의 대표 관광명소인 대게 거리를 방문해 관광객 방문 동향을 살펴보고 지역 특화 먹거리를 통한 관광 수요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경북의 대표 관광지인 삼사해상공원과 삼사해상산책로를 방문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아름다운 영덕의 자연경관을 방문하도록 독려한다. 또 '코리아둘레길'의 동해 구간인 영덕의 해파랑길 21코스 현장을 찾아 산불 피해 상황과 복구 계획도 점검하기로 했다. '블루로드 4코스'와도 맞닿아 있는 이 구간은 해변으로 이어지는 데크 길과 전망대 등 약 1300m 구간에 산불 피해가 발생해 지난달 26일부터 통제된 상태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안동을 찾아 장미란 차관과 함께 최근 방문객 감소가 우려되는 안동구시장 찜닭 골목과 야간관광지 월영교를 방문한다. 24일에는 장미란 차관이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지역관광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장 차관은 또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에서 열리는 '감사제' 행사에 참여해 이재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직접 음식을 나눠준다. '감사제'는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문화관광축제 대표 먹거리와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 행사다. 장 차관은 현장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5월 이후 경북지역에서 열리는 문화관광축제 기념품과 특별 쿠폰을 제공하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국민이 지역을 방문해 관광하는 것이 곧 지역의 일상 회복을 돕는 것인 만큼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더욱 많이 방문하길 바란다"며 "범정부적으로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광객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문체부가 관광업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23 10:22:1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산불 극복 경제산업 재창조 2조 프로젝트'를 추진, 경북 북동부 부흥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북도는 7일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구축, 창업 캠퍼스 조성, 농공단지 정비 등을 담은 산불 극복을 위한 '경제산업 재창조 2조 프로젝트' 구상을 발표했다. 특히 산불로 큰 피해가 난 5개 시·군을 중심으로 특화산업, 골목상권, 농공단지, 관광 등 4대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철우 지사는 "우리가 잘살아 보자는 일념으로 새마을운동을 했던 창조의 역사처럼 후손들에게 물려줄 정신적·물질적 자산들을 만드는 것이 곧 시대적 소명이다"면서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과 국가를 견인할 새로운 미래 공동체가 싹 틀수 있도록 아픔을 딛고 모두 함께 준비 또 준비를 하자"라고 강조했다. 도는 산불 피해 복구와 병행해 이러한 사업을 구체화하고 재정과 민간 자본을 투자할 방침이다.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해 의성을 중심으로 내륙지역에 35만㎡(10만평)에 달하는 '스마트팜 클러스터 및 미래 농업 테마파크'를 만들고 영덕에는 '동해안 스마트 양식 콤플렉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산불 피해를 본 대마(헴프) 규제자유특구의 재배시설을 복구하고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을 구축해 바이오와 농생명 분야 창업 밸리도 만들 예정이다. 공장이 전소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본 농공단지도 새롭게 바꾼다. 안동 남후농공단지와 영덕 제2농공단지를 '안전하고 스마트한 강소산업단지'로 만드는 시범사업을 국가에 제안해 방화시설과 소방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골목상권 재건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78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불 피해 추정 금액만 100억원에 이르는 청송 음식 테마 거리(달기약수탕)에 300억원을 들여 재건과 브랜드 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 250실 규모의 5성급 호텔·리조트(2500억원), 청송에 골프장과 체류형 숙박시설을 포함하는 산림 레포츠 휴양단지(1330억원), 영양 수비면 자작나무 인근 체류형 산림 리조트(1500억원) 등에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데 노력한다. 한편 도는 이들 사업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민·¨관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연구용역, 민간투자 유치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07 15:48:47[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본격적인 봄 관광 시즌을 맞아 관광 여건 점검에 나섰다. 시는 19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봄철 손님맞이 관광수용태세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시를 비롯해 부산관광공사 등 유관 기관과 부산시관광협회 등 민간단체가 참가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관광, 숙박·음식, 교통, 안전·의료, 환경 정비 등 분야별로 관광객 맞이 준비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구·군 특화 관광콘텐츠, 관광 서비스 확대 방안 등 국내외 관광객에게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체류 기간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관광 분야에선 다음 달 부산국제보트쇼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5월 부산국제연극제 등 봄철 국제행사·축제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운영해 관광객 재방문율을 높이고,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와 단체관광상품 결합, 올리브영 등 할인가맹점 제휴 등 관광객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먹거리 특화 시장 조성, 체험형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부산의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교통 분야에선 관광객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시티투어버스 운영을 활성화하고, 외국어 지원 전자 노선도나 QR코드 영문 정류소 확대 등 대중교통 외국어 안내 서비스를 강화한다. KTX 중앙선과 동해선 개통에 따라 철도와 버스, 도시철도를 연계한 환승 체계 개편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관광지 내 범죄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폐쇄회로(CC)TV나 비상벨 등 안전시설도 점검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드론 라이트쇼와 함께 금정산 트래킹 코스와 사찰 투어, 낙동강 생태탐방 등 지역 특화 콘텐츠도 개발한다. 박 시장은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93만명이었는데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이상이 부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봄철 축제부터 일선 현장을 찾아 살피며 꼼꼼히 챙겨 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19 16:2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