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진은숙(63·사진)이 ‘클래식 음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수상했다. 아시안인 최초 수상이다. 25일 독일 에른스트 폰 지멘스 재단과 바이에른 예술원은 이 상의 수상자로 진은숙을 호명했다. 그는 상금 25만유로(약 3억6000만원)를 받는다. 이 상은 1972년 독일 지멘스 그룹을 창립한 발명가 겸 물리학자이자 클래식 음악 애호가 에른스트 폰 지멘스(1816~1892)가 내놓은 출연금으로 만들어졌으며, 작곡가뿐만 아니라 지휘, 기악, 성악, 음악학 분야를 통틀어 1명을 선정, 시상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 올리비에 메시앙,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랴얀, 레너드 번스타인, 클라우디오 아바도, 다니엘 바렌보임,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 등이 있다.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는 진은숙은 "제2의 고향인 독일에서 이렇게 중요한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그 어떤 상보다 이 상을 받는 것을 더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한 진은숙은 함부르크 음대에서 거장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를 사사했다. 2004년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그라베마이어상을 받으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이후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2017), 마리 호세 크라비스 음악상(2018), 바흐 음악상(2019), 레오니 소닝 음악상(2021) 등을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25 13:24: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아트센터는 대중적인 음악부터 고전 명곡까지 아우르는 송년음악회를 오는 27일 대극장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1-2부에 걸쳐 오페라·뮤지컬 갈라, 교향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최초로 말러, 브루크너 전곡을 무대에 올린 지휘자 임헌정을 필두로, 뮤지컬계 대표 디바 신영숙과 소프라노 박혜진, 그리고 최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팬텀 역의 바리톤 김주택 등 음악계 여러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협연자들이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풍성함을 더한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송년'이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밝고 희망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드보르작 '카니발 서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등 클래식 명곡을 연주한다. 또 오페라 '카르멘', '세비야의 이발사', '루살카', '로미오와 줄리엣'과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등 다양한 작품 속 아리아와 넘버를 준비했다.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도 적용되며, 65세 이상·장애인 및 국가유공자·(수능)수험생 할인(50%), 문화누리·예술인패스·청년패스·병역명문가·다자녀(2명 이상)·임산부·원폭피해자 할인(30%), 경기도 카카오톡채널 친구 할인(20%)을 적용해 예매 가능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12 10:22:20[파이낸셜뉴스] 대중음악계가 "차별없는 병역제도를 마련해달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16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K-컬쳐를 통해 국격을 높이고 국익을 창출하는 우리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게도 차별 없는 병역제도가 마련되길 간곡히 요청한다. 순수예술인과 체육인과의 차별 없는 병역제도가 조속히 마련되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월 8일 폐회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신 대표단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예술체육요원으로서 본인의 분야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게 된 선수들께도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아시안게임 대표단처럼 최근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국위선양에 이바지한 분야가 K-컬쳐, 즉, 한국의 대중문화"라며 "대중문화예술인의 국위선양 정도가 순수예술인이나 체육인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발표한 2022년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외국인들은 한국을 연상하면 ‘문화’와 ‘대중음악’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며 "2023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살펴보면 문화예술저작권 수지의 강세 속에 역대 최대 저작권 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등 국가 경제적으로도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구원 등판한 것도 K-팝 콘서트였다"고 부연했다. ■ 상업활동여부? 개인뿐 아니라 국익에도 큰 도움줘 대중문화예술인은 상업적 활동을 하고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예술체육요원에 포함시킬 필요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개인의 이익에 그치지 않고 국익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상업 활동 여부를 예술체육요원 선발 기준으로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이미 많은 프로 스포츠 선수와 예술인이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고, 그 상업 활동과 수익이 대중문화예술인보다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체육요원으로 선발할 객관적 기준과 방법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순수예술인과 체육인을 예술체육요원으로 선별하는 방법에 ‘저명한 대회 수상’이라는 기준을 마련한 것처럼, 정부와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다면 기준은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중문화예술인 다수를 위한 병역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예술체육요원 선발의 의미와 시대적 변화를 고려하여, 국위선양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고도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불평등은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중문화예술인도 순수예술인 및 체육인과 마찬가지로 기량의 전성기가 존재한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 황금기를 놓치면 이 영광은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세계 속 한국 문화의 위치와 미래를 결정하는 골든타임입니다. 어느 분야든 멈춤과 제약 없이 지속하여 나갈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0-16 08:49:58[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 아버지'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세계 대중음악계 '주식 부자' 순위 3위에 올랐다. 26일(현지 시간) 미국의 음악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방 의장은 전세계에 상장된 대중음악 회사의 주주 중 세번째로 많은 주식을 보유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공동 창립자 다니엘 아크와 마틴 로렌손에 이어 3위로 집계됐다. 이 기사에 따르면 방 의장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은 전체의 31.8%로, 25억4000만 달러(약 3조4356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방 의장이 지닌 주식의 가치는 주가 하락에 따라 17억 달러(약 2조 2,994억)였다. 방 의장에 이어 JYP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5위에 랭크됐다. 이 기사 작성 당시 기준 박 대표 프로듀서가 가진 JYP 주식은 5억5900만 달러(약 7,563억)로 환산됐다. 현재 블랙핑크와 재계약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 총괄 프로듀서는 1억9900만 달러(2,691억)의 YG 주식을 보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9-27 10:26:2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대중음악계를 위해 올해 411억원을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국내 대중음악공연 시장의 제작역량을 강화하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한 '2022년 음악 지원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대중음악 지원에 총 4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우선적으로 △대중음악 온라인 공연 제작 지원 △정보통신기술(ICT)-음악(뮤직테크) 제작 지원 △대중음악 공연 분야 인력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총 45개의 과제와 2000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형 공연 제작 지원 분야를 신설하고 기술과 결합한 음악콘텐츠 발굴을 적극 지원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시장 선점 위한 ICT 기술 융합한 차세대 음악콘텐츠 제작 지원 우선 지원 대상인 '대중음악 온라인 공연 제작 지원' 사업은 총 40억 규모로 지난해 12월 개관한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인 'KOCCA 뮤직 스튜디오'와 연계해 실감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음악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ESG형 공연 분야를 신설해 소외계층 배려, 친환경, 에너지 절약, 지속가능성 등 사회적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대중음악공연 제작도 이끌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국내 대중음악 제작사 및 뮤지션, 공연제작사 등을 대상으로 총 35개 내외 기업을 선정한다. 온라인 실감 공연 부문을 통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홀로그램, 음향기술 등 실감기술을 필수로 적용한 새로운 형식의 온라인 유료 공연에 대해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하며 온라인 공연 부문과 영상 콘텐츠 제작 부문은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ICT-음악(뮤직테크) 제작 지원' 사업은 총 27억 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음악 콘텐츠와 메타버스,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ICT 기술을 접목해 선도적인 콘텐츠 또는 서비스를 발굴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추진 중이다. 올해는 총 10개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과제당 최대 2억 7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프로토타입이나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되어 있는 과제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대중음악공연 업계 종사자 인건비 지원 '대중음악 공연 분야 인력지원' 사업은 업계 정상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자 총 216억 원 규모로 편성했으며,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최장 6개월 간 1인당 월 18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신규 채용인력 뿐만 아니라 기존 근무인력까지 포함해 최대 5인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해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개인과 사업자로 나뉘며 개인과 사업자 모두 올해 공연 준비와 개최 및 온라인 공연 콘텐츠 제작 등과 같은 대중음악공연 관련 활동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사업자 대상으로는 3일부터, 개인 대상으로는 4월에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뮤지션 발굴부터 제작지원, 유통·마케팅, 해외진출까지 가치사슬별 맞춤형 지원 콘진원은 이 밖에도 총 411억 원의 예산 내에서 우수한 K-뮤지션을 발굴·육성하는 '뮤즈온', 창의적인 공연 기획 발굴을 위한 '공간기획형 공연 개최지원', 국내 대중음악공연 시장의 해외진출을 위한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및 해외 쇼케이스 참가 지원 사업 등도 마련해 K팝의 내실 다지기와 외연 확장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뮤콘 초이스 지원' 사업은 실력파 뮤지션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자 지난해 뮤콘 쇼케이스에 참가한 뮤지션 중 해외 음악 페스티벌 참가 및 해외 투어·공연 개최 등의 활동계획이 발생한 팀 10개 내외를 선정해 최대 2000만 원까지 경비를 지원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3-03 10:21:5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ESG 가치 확산을 위해 기획한 음악공연 ‘위드 스테이지 앤드'를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코카 뮤직’을 통해 온라인 개최한다. 콘진원이 운영하는 대중문화예술 전용 공연장 ‘CKL스테이지’가 전체 기획과 제작을 맡은 ‘위드 스테이지 앤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인디 음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공연 기회가 축소된 뮤지션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갈증을 해소할 색다른 온택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드 스테이지 앤드’에는 각종 음악경연대회의 수상 경력에도 소속사가 없어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뮤지션들이 참여해 무대를 펼친다. 공연 최종 라인업은 △김뜻돌 △김훨 △신지훈 △차우 △다방 △사뮈 △트랜스픽션 △홍이삭 등 총 8개 팀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CKL스테이지는 2015년 12월 개관 이후 K팝,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기획해왔으며, 지금까지 188개 공연의 막을 올려 818회의 무대를 가동하고. 총 7만 8000여 명의 관객이 방문하여 대한민국 대표 융복합·창작 전문 공연장으로 입지를 굳혔다. 2 020년에는 360도 VR 영상기술과 3D 입체음향을 접목한 ‘콘투어 백스테이지’로 색다른 온택트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비대면 창작공연 포맷 개발에도 발맞추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1-16 13:25:39뭉치면 찰떡궁합인 러시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알리나 이브라기모바(Alina Ibragimova, 34)와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세드릭 티베르기엥(Cédric Tiberghien, 44)이 내한한다. 솔리스트로 국내 관객과 만난 적은 있지만 듀오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브라기모바와 티베르기엥 듀오는 2월 21일 오후 8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1-3번)을 연주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이 곡을 연주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가을에 같은 곡을 녹음해 음반 출시를 앞둔 상태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영국 BBC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듀오를 결성했다. 데뷔 초부터 “음악계를 평정할 잠재력을 지녔다”(더 타임즈)는 평을 받았으며,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음악 전곡,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등을 녹음하거나 연주하는 프로젝트로 입지를 다졌다. 최근 3년간 진행한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은 4개의 CD로 발매돼 독일음반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러시아 폴레브스코이 태생인 브라기모바는 영국 런던 심포니의 더블 베이스 수석이 된 아버지를 따라 11살에 런던으로 이주했다. 2002년 런던 심포니 음악 장학생, 2005-2007년 BBC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에 선정되며 솔리스트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16년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에서 바흐, 이자이 등 무반주 바이올린 곡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연주해 호평을 받았다. 파리음악원에서 공부한 피아니스트 티베르기엥은 1998년 롱 티보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인 솔리스트 경력을 쌓았다. 현대 무용과 연극 등 타 장르에도 관심이 많아 2012년 대만의 안무가와 무용 작품을 창작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서울시향과 협연한 바 있으며, 2015년과 2017년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1-15 09:26:51▲ 사진=민트페이퍼 제공 멜로망스 정동환이 음악계에서 대체불가 뮤지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동환은 최근 god 20주년 기념 앨범에서 아이유, 조현아, 양다일, 헨리 등이 재해석한 '길'의 편곡을 맡았다. 정동환은 이전부터 지코, 정승환, 폴킴, 양요섭, 김나영, 양다일, 길구봉구 등 수많은 곡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다비치 '아픈 끝', 박정현 '같은 우산', 정세운 '20 Something', 치즈 '다음에 또 만나요' 등의 작곡가로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음악적 활동을 넓혀왔다. 정동환은 이번 god의 '길' 참여에 대해 "어렸을 때 테이프가 닳고 닳도록 들어온 god 선배님들의 음반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11일 밤 방송 예정인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승환과 함께 특급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동환은 이미 정승환 정규 1집 '그리고 봄'의 '변명', '오뚝이'에 참여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동환의 이런 행보는 이미 예견된 것으로, 2014년 '자라섬 국제 재즈 콩쿨'에서 대상을 받으며 데뷔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장르를 불문하고 대체불가 뮤지션 중 하나로 꼽히는 정동환은 올 한 해도 멜로망스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1-11 10:45:04인디 뮤지션 언노운드레스를 위해 음악계의 어벤져스가 뭉쳤다. 오는 24일 컴백하는 인디 뮤지션 언노운드레스의 새 앨범을 위해 음악계의 떠오르는 어벤져스 3인방이 발벗고 나섰다. 팝페라 뮤지션 언노운드레스는 지난 2008년 1집 앨범 ‘소넷(SONNET)’로 데뷔해 특유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보이스로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여 많은 음악 관계자들과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오는 24일 새 앨범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는 언노운드레스를 위해 음악계의 떠오르는 라이징 음악 군단이 합세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언노운드레스’의 새 앨범에는 영화 ‘도리화가’, ‘검은 사제들’, ‘명량’ 등의 영화 음악에 참여한 김태성 영화 음악감독과 감각적인 싱어송라이터 센티멘탈시너리, 또 최근 로이킴 신곡 이츠 크리스마스 데이(It’s Christmas Day)’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하며 세련되고 감성적인 영상으로 다수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사이드 킥스의 카일 감독이 참여해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이끌고 있다. 특히 언노운드레스는 데뷔 당시 특유의 클래시컬한 매력으로 많은 음악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팝페라 뮤지션인만큼 국내 최고의 음악군단 3인방과 함께 한 이번 새 앨범을 통해 더욱 따뜻한 음악적 감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속사 이엘뮤직스튜디오측은 “긴 준비기간을 거쳐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오는 ‘언노운드레스’를 위해 적극적으로 컴백 지원에 나서준 세 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오랜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을 통해 더욱 세련되고 클래시컬한 감성을 보여드릴 것으로 기대 되니 오는 24일(화) 발매되는 언노운드레스의 새 앨범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성 영화음악감독, 센티멘탈시너리, 카일 감독이 적극 컴백 지원사격에 나선 클래시컬 인디 뮤지션 언노운드레스는 오는 24일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윤효진 기자
2015-11-20 09:35:05소프라노 임선혜 "팬텀을 꼭 뮤지컬에 국한지어 생각하지는 않아요. 각 분야에서 최고인 분들과의 작업을 통해 전대미문의 새로운 장르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고(古)음악계의 세계적 디바 임선혜가 오는 4월 28일부터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팬텀'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하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제작사 EMK뮤지컬 컴퍼니에 따르면 고(古)음악계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온 임선혜는 서울대 음대 졸업 후 1998년 23세에 독일 정부 학술 교류처 장학생으로 칼스루에 국립음대에 유학하던 중 고음악계의 세계적인 거장 필립 헤레베게에게 발탁돼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해왔다. 바흐, 헨델, 모차르트를 주요 레퍼토리로 윌리엄 크리스티, 르네 야콥스 등 고음악계 거장들과 주빈 메타, 리카르도 샤이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에게 총애를 받으며 전세계 유수의 페스티발에서 공연하고 있다. 특히 르네 야콥스와의 모차르트 오페라 시리즈 5편을 비롯한 20여편의 음반과 실황 DVD들은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됐고 영국의 그라모폰 음반상, 독일 비평가상 등 권위 있는 음반상을 휩쓸었다. 르네 야콥스는 자서전에서 "가수들 중에는 노래만 잘하는 게 아니라 연기도 잘해서 배역과 스스로의 몸이 하나가 되는 가수가 있다. 임선혜와 스테판 드구, 그 둘은 가수이자 연기자다"라고 극찬했다. 뮤지컬 '팬텀'의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직접 몇 차례에 걸쳐 장문의 편지를 보내는 등 그녀를 섭외하기 위해 2년간 공을 들였다. 그는 "임선혜는 놀랍도록 유연하고 섬세한 테크닉과 뛰어난 통찰력을 가졌다. 극 중 오페라 가수인 크리스틴 다에의 다양한 오페라 레퍼토리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서 적격이다"라며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임선혜는 "성악가는 마이크를 쓰지 않고 극장을 울리도록 발성과 호흡을 훈련 받는데 뮤지컬에서는 전자 음향으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 가장 다른 점"이라며 "팬텀을 꼭 뮤지컬에 국한지어 생각하지 않는다. 각 분야에서 최고인 분들과의 작업을 통해 전대미문의 새로운 장르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임선혜는 "새로운 것을 즐겁게 모험하고 기쁘게 배우는 제 긍정 에너지가 작품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저 또한 그 안에서 새롭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뮤지컬 '팬텀'은 토니어워즈를 수상한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Le Fantome de l'Opera)'(1910)을 원작으로 한다. 최근 팬텀 역에 류정한, 박효신, 카이를 비롯해 크리스틴 다에 역에 임선혜, 임혜영, 김순영과 최정상급 발레리나 김주원, 황혜민 등 각 분야별 최고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초호화 캐스팅 소식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뮤지컬 '팬텀'은 오는 4월 28일부터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하며 오는 26일 1차 티켓을 오픈한다. (02)6391-6333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5-02-23 08:3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