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 미군부대(캠프마켓) 반환 지역에 조성된 지역 음악인들의 숙원사업인 인천음악창작소가 시범 운영을 앞두고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로 운영이 지연되고 있다. 25일 인천시와 인천음악창작소 등에 따르면 부평 캠프마켓 내 인천음악창작소 전체 2개동 중 리코딩 스튜디오동은 이미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나 공연장동은 리모델링 예산을 확보하고도 시민단체와의 갈등으로 공사를 시작도 못하고 있다. 인천음악창작소는 지난 2020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 국시비 25억원이 투입돼 음악 녹음실, 편집실, 쇼케이스 공연장, 음악아카데미를 위한 세미나실, 연습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인천음악창작소는 지역 음악인 창작·공연활동 지원, 음악 관련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음악인 활동기반 마련 및 자생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지역 거점형 음악 인프라 시설이다. 인천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캠프마켓 반환 지역에 음악창작소를 건립한 것은 이곳이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애스컴(부평미군기지)을 통해 국내로 팝, 록, 재즈 등 다양한 음악장르가 유입되는 전초기지였으며 대중 음악인들의 주 활동무대였기 때문이다. 시는 당초 캠프마켓 내 스튜디오동을 먼저 조성해 시민들에게 우선 개방한 뒤 공연장동을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해 개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역 시민단체가 반환 부지에 음악창작소를 건립하는 것에 반대해 갈등이 심해지면서 공연장동의 리모델링 사업이 중단됐다. 시민단체는 시민공원, 소규모 숲, 대규모 상업시설 등으로 조성을 주장하고 있다. 시는 올 예산에 공연장동의 리모델링 사업비를 확보하고 설계까지 마쳤으나 공사를 실시할 업체 선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 사업이 지연되면서 이달부터 기 조성한 리코딩 스튜디오 등을 음악인과 동호인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 인천음악창작소에 리코딩 스튜디오 대관신청을 문의하는 전화가 매일 수십건이 걸려오고 있으며 운영지연에 따른 항의전화도 상당수에 달한다. 내년 3월 공연장 완공에 맞춰 상반기 중 쇼케이스 신청을 한 건수도 3건에 이른다. 인천에는 1980년 이후 현재까지 밴드녹음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스튜디오는 단 한 곳도 없고 창작발표를 위한 공연장도 없다. 인구가 300만에 달하고 음악도시로 자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악기 시설을 갖춘 전문공연장은 전무하다. 서울시에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와 상상마당, 롤링홀 등 수십 개의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이 있는 것과 비교된다. 부평지역에는 전국 최고의 실용음악 학원들이 운영 중이고 인천에는 지역음악가(70여 팀)와 직장인밴드(300여 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시민들이나 전문가들 모두 인천시에서 문화생활을 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발표회는 지역에 전문공연장(앰프 등 음향 장비가 준비되어 있는 시설) 부재로 서울에서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시는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부족하다고 보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의견을 청취하고 설득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음악창작소 관계자는 “조만간 시범 운영을 시작하면 다목적홀 등을 지역 음악인과 동호인들에게 무료 대관하고 리코딩 스튜디오, 합주실 등도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5 13:36:21【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가 14일 지역기반형 ‘구리시 음악창작소’ 개소식을 열고 시민에게 개방했다. 생계형 음악인 자립역량 강화 및 음악인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구리시 음악창작소는 지역 음악인의 음반산업 진출을 지원해 전문 음악인으로서 자립역량을 마련하고, 예술 교육 및 인프라 제공으로 지역주민 문화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하여 건립된 공간이다.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구리시 유통종합시장(구리시 동구릉로136번길 57, 2층)에 668㎡ 규모로 건립된 구리시 음악창작소에는 멀티스튜디오, 녹음실, 믹싱&마스터링 룸, 퍼포먼스실, 1인 미디어실, 교육실 등 공간이 마련됐다. 이날 개소식은 현판 제막을 시작으로, 백경현 구리시장 인사말, 내외빈 축사와 함께 구리시 홍보대사인 ‘알에소프레소’ 외 2팀의 축하공연 등 구리시 음악인과 시민을 위한 음악창작소 개소 축하가 이어졌다. 백경현 시장은 “세계적으로 문화예술산업이 국가발전의 신(新)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BTS, 싸이와 같은 세계적인 K-Culture 전도자가 구리시에서도 배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생계형 음악인의 자립역량 강화 및 음악인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위해 구리시 음악창작소가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2022년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구리 음악창작소 지역음악인 음반제작 지원 사업인 ‘2022 Made In Guri’ △잠재적 예술인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de’ 구리’ △잠재적 예술인 인적자원 확보를 위한 ‘구리시 아마추어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를 공모 추진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20 08:07:48【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안승남 구리시장은 23일 구리유통종합시장 아울렛동 2층에 조성 중인 ‘구리시 음악창작소’ 현장을 방문해 시설 라운딩을 통해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구리시 음악창작소는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인의 자유로운 활동공간을 지원해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구리시는 작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1년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200평 규모로 음악창작소를 조성하고 있다. 총사업비 21억5000만원(국비 10억원, 시비 11억5000만원)으로 음악창작 활동에 필요한 각종 음향-영상 장비가 갖춰진 멀티스튜디오, 믹싱-마스터링룸, 녹음실, 1인미디어실, 퍼포먼스실, 교육실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1월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해 5월 준공하고, 음향-영상 장비 시스템 구축은 국제적인 반도체 수급 문제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공급이 지연돼 오는 7월 중에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구리시 음악창작소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 아마추어 뮤지션의 창작활동과 음반(음원) 제작 지원을 통한 음악자원 인프라 확대 및 지역 음악산업 활성화가 예상된다. 음악인을 꿈꾸는 청소년 및 직장 동아리 등 일반 시민에게 음악 활동공간 제공을 통한 지속적인 음악창작 기반 마련 및 문화예술 향유 기회도 확대된다. 다양한 음악아카데미를 통한 차세대 창작음악 인재 양성 및 지역 문화예술 발전도 기대된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 음악창작소가 그동안 마땅한 음악창작 공간이 없던 구리의 큰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곳에서 음악인 창작활동과 음반제작 등이 이뤄져 구리가 음악도시로 거듭나고, 시민 만족도가 높은 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6-27 01:49:47【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공공 음악녹음실인 ‘음악창작소’ 개관식을 어울림누리 높빛마루 지하2층에서 28일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은 경과보고, 운영 소개, 레코딩 시연과 밴드 연주로 진행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학원연합회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표, 실용음악 교수, 보컬리스트, 밴드 구성원 등 관계자와 예술인 등 60여명이 개관식에 참석했다. 음악창작소는 2021년 지역 대중음악 발전과 미래 대중음악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준전문가 수준의 음향장비를 구축하기 위해 시비 6억원을 투자해 어울림누리 지하 유휴부지에 조성됐다. 녹음 및 콘트롤실, 합주편집실, 사무실로 이뤄졌으며 어울림누리 내 영상미디어센터, 소극장, 각종 부대시설과 어울려 시너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음악창작소는 고양시와 위수탁 계약을 맺은 고양문화재단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한다. 김동문 중부대학교 교수는 “고양에 첨단 공공 녹음실이 조성돼 학생이 근거리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고, 노경환 교수는 “국내 탑 뮤지션이 많이 살고 있는 고양에 음악창작소가 생겨 기쁘다. 학교와 MOU를 맺는 등 활발하게 활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문화예술과 팀장은 “음악창작소 조성이 고양시 음악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손쉽게 창작음악을 녹음하고 예술교육도 받을 수 있는 친근한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31 11:23:0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2일 금정구 대동대학교 한울관에서 인디뮤지션 창작공간 '부산음악창작소'의 확장 이전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시와 대동대학교가 협력해 대학 내 한울관에 새로 문을 여는 부산음악창작소는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위탁운영한다. 연면적은 1143㎡ 규모로 녹음스튜디오 2곳과 조정실, 복합공간 등 최첨단 음악제작 시설과 각종 장비를 갖췄다. 대동대가 보유한 180석 규모의 공연장과 합주실, 연습실 등의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부산뮤지션들의 음악콘텐츠 창작공간으로 활발히 이용될 전망이다. 부산음악창작소는 정식 대관 운영에 앞서 이용자 의견수렴을 위해 4월 한달간 무료 대관을 진행한다. 폭넓은 대관 기회 제공을 위해 1인당 6시간까지 대관할 수 있다. 녹음스튜디오 대관료와 엔지니어 비용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부산 시민이면 누구나 사전예약을 통해 대관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음악창작소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시는 실력 있는 부산뮤지션을 발굴해 음악 콘텐츠 창작기획에서부터 음반 제작과 유통, 그리고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대중음악 분야 지원을 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시가 제작 지원한 음반은 82건, 음원 388곡에 이른다. 이러한 지원 정책으로 올해 부산뮤지션 '소음발광'이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3-22 09:41:2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경주에서 운영 중인 경북음악창작소 무료 대관 기간을 한달 더 연장해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무료 대관 기간 지역 음악인들의 이용 신청이 계속 늘어나고, 관심 역시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신식 스튜디오를 비롯해 합주실과 교육실 등 시설을 무료로 빌려주고, 상주하는 음악엔지니어가 레코딩을 무료로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대관 중인 시설은 △스튜디오 △합주실 △편집실 △세미나실 △교육실 이다. 또 경북음악창작소에 상주하는 엔지니어가 레코딩 및 믹싱 등의 작업도 무료로 도와준다. 앞서 진흥원은 경북음악창작소를 한 달간 무료 대관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3월 시작할 정식 대관을 앞두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려는 취지였다. 경북 포항에서 '종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종호씨는 "그동안 경북에 큰 규모의 녹음 스튜디오가 없어 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접근성이 좋은 경주에 이렇게 훌륭한 공간이 생겨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보컬룸, 피아노룸 등이 나뉘어 있는 창작자 중심의 시설 설계가 인상 깊었고, 고가의 장비들이 두루 갖춰져 있어 이번 작업을 통해 발매할 음반의 퀄리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경북음악창작소의 무료 대관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10~오후 6시다. 최대한 많은 뮤지션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대관 횟수는 팀당 최대 3회로 제한하고 있으며, 방역패스 대상자만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코로나로 오프라인 음악 문화가 침체된 상황에서 경북음악창작소가 지역 뮤지션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음반 제작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음악적 재능이 있는데도 창작활동을 주저하고 있는 인재들에게 음악창작소가 유용한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2-04 13:41:22[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매장음악서비스 ‘오케이쏭’에 음악창작소 채널을 오픈했다. 콘진원은 이를 통해 음악창작소 뮤지션 창작곡을 대중에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이 지역 음악창작소에서 발굴한 뮤지션의 홍보 활로를 모색하고자 ㈜엘비케이코퍼레이션(LBK)과 손을 잡았다. 콘진원이 지원하는 음악창작소 발굴 뮤지션의 앨범을 LBK에서 운영하는 매장음악서비스 ‘오케이쏭’의 ‘음악창작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콘진원은 지역 뮤지션을 위한 대중음악 창·제작 인프라 조성과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전국 14개 지역 음악창작소 지원을 통해 지역 발전이라는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2022년에는 경기, 대전, 인천 지역 음악창작소를 신규 개소하며 전국 17개 시도를 아우르는 음악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 콘진원과 LBK는 각자의 콘텐츠와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상생의 가치를 창출을 위한 협업을 진행했다. 콘진원은 지역 음악창작소에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발매한 앨범을 제공하고, LBK는 전국구로 제공 중인 매장음악서비스‘오케이쏭’에 음악창작소를 위한 별도 채널을 개설해 서비스 이용자에게 음악을 제공한다. ‘오케이포스’ 매장관리솔루션에 탑재된 매장음악서비스 ‘오케이쏭’을 이용 중인 매장이라면, ‘음악창작소’ 채널을 통해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의 앨범을 플레이리스트 형태로 들어볼 수 있다. 콘진원은 이번 협업을 통해 음원 발매 이후로 후속 홍보가 어려운 지역 뮤지션들이 대중과 접점을 찾을 수 있는 활로를 열어주고, 음원 저작권료 수익창출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대구음악창작소의 ‘2020 D루키창작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밴드 ‘당기시오’의 보컬 ‘손진욱’은 JTBC ‘슈퍼밴드2’,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충남음악창작소의 ‘2021 음반제작 지원사업’을 받은 ‘RC9(얼씨구)’는 JTBC ‘풍류대장’에 출연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국악 크로스오버 장르의 매력을 알렸다. 올초 JTBC 예능 ‘싱어게인’에서 준우승하며 폭발적인 락 장르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경남음악창작소 지원 뮤지션 ‘정홍일’에 이어 다양한 음악창작소 발굴 뮤지션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전남음악창작소 ‘2018 크로스오버 음반제작 및 마케팅 지원사업’에 선정된 퓨전 국악팀 ‘다온소리’의 소리꾼 ‘김산옥’은 지난 11월 MBN ‘조선판스타’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부산음악창작소 ‘2018 음반제작지원사업’과 ‘2021 음반제작·프로모션지원사업’에 선정된 ‘세이수미’가 tvN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과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의 OST를 발매하는 등 음악창작소 발굴 뮤지션들의 다양한 활동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30 08:21:38【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관내 음악인 창작활동과 음반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구리유통종합시장 2층에 200평 규모의 ‘음악창작소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음악창작소 조성은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1년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 지원’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제2회 추경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예산이 반영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지역 음악인과 학생 음악동아리, 직장인, 시니어 밴드 등 많은 시민이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음악창작활동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국비 10억원, 시비 10억원 투입으로 조성될 음악창작소는 멀티녹음실, 믹싱-마스터링룸, 소형녹음실, 퍼포먼스실, 교육실, 사무실, 악기보관실 등 주요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음악창작소는 △녹음 스튜디오-연습실 제공 등 창작기능 △창작 워크숍과 교육과정 개발 등 아카데미 기능 △창작 프로젝트 컨설팅-멘토링 등 비즈니스 기능 △다양한 콘퍼런스-세미나 개최 등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해 창작공간으로서 주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그동안 창작공간이 없어 끼를 충분히 발산하지 못하던 음악 동호인-애호가에게 보다 좋은 여건의 음악활동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활발한 창작활동과 음반제작이 이뤄져 구리시가 음악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음악창작소를 조성하기 위해 춘천-대구-김해-부산 음악창작소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특히 안승남 시장은 4월12일 춘천 소재 ‘강원 음악창작소’를 직접 찾아 음악창작소 건립-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등 음악창작소 조성에 남다른 애정을 기울이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30 06:36:1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역 뮤지션을 위한 대중음악 창·제작 인프라 조성과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역 음악창작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에 힘쓰고 있다. 지역 음악창작소는 현재 전국 13개 지역 공공기관을 통해 △강원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서울 △세종 △울산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경북음악창작소를 신규 개소해 지원을 확대하며, 지역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콘진원은 지역 음악창작소를 통해 지역 뮤지션에게 대중음악산업으로의 진출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음악 창·제작 과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음원, 음반 창·제작 및 유통 지원 △공연 참가 지원 △뮤지션 및 음원, 음반 홍보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음악 콘텐츠 발굴에 나서고, △음악창작소 시설 대관 △지역 네트워킹 운영 지원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뮤지션은 물론 지역민도 대상으로 하는 단계별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음악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 과정에서는 음악에 관심 있는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심화 과정은 지역 뮤지션의 역량 강화를 위한 악기 교육, 음원 믹싱 교육 등 맞춤형 전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13개 지역 음악창작소에서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각 지역 음악창작소 공고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음악창작소에서 지원한 뮤지션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지난 2월 성황리에 종영한 JTBC 예능 ‘싱어게인’에서는 ‘2020 경남음악창작소 음반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가수 ‘정홍일’이 준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Mnet 예능 ‘포커스 : Folk Us’에서도 ‘2020 부산음악창작소 싱글 음반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밴드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가 본선에 진출하며 지역 뮤지션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밖에도 밴드 ‘세이수미’, 밴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그룹사운드 ‘바비핀스’를 비롯한 뮤지션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음악창작소와 함께 성장하며 지역 음악산업의 토대를 닦고 있다. 또한 지역 음악창작소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대면 공연 지원에 신속히 나서 활동 무대가 없어진 지역 뮤지션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부산에서는 부산시와 함께 지역 뮤지션과 협력해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뮤직비디오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캠페인 송을 제작했으며, △전북에서는 뮤지션 쇼케이스를 자동차를 탑승하여 공연을 관람하는 ‘드라이브 인(Drive-In)’ 공연으로 개최하는 등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위로 메시지도 전달했다. 콘진원 지역사업본부 김일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음악창작소를 통해 지역 뮤지션이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지역에 있는 누구나 음악으로 일상을 풍요롭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콘진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가치 창출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29 08:15:45【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강원음악창작소가 오는 6일 오후 MBC라디오를 통해 ‘북·마·생 나눔콘서트’를 개최한다. 4일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강원음악창작소에 따르면 이번 ‘북·마·생 나눔콘서트’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 가정에 동화책(북), 마스크(마), 생리대(생) 등 생활필수품을 기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고 밝혔다. 또한, 이번 라디오 공연은 ‘보이스퀸’ 조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하여 50분간 진행된다. 한편, 사단법인 해피기버는 이번 행사 취지에 공감하여 500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생리대를 지원하여 나눔이 필요한 가정에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11-06 07: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