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살로메 : 음악 콘서트'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무형유산에 기반한 실험적 공연으로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를 원작으로 한 창극을 음악 콘서트 방식으로 보여준다. 무형유산원 측은 "인간 욕망의 본능과 파멸을 한국의 전통 소리와 현대음악으로 전달하는 창작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출과 구성은 김시화, 작창은 정은혜, 작곡은 김현섭이 각각 맡는다. 서로 다른 소리꾼들이 살로메의 이야기를 저 마다의 해석으로 풀어내며 무대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11일부터 무형유산원 누리집에 신청하면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0 14:02:51[파이낸셜뉴스] "콘서트 전날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공개된다. 시즌3의 주요곡도 그날 연주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작곡)과 예능 '피지컬100'(음악감독)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오는 6월 28~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자신의 예명인 23과 데뷔 23주년을 기념해 여는 '23 라이브'는 김 감독이 직접 연주하는 전자음악부터 홀리워터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하는 웅장한 클래식, 뮤지컬 대표작 넘버까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5~6월에 발표하는 EP 앨범도 이번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한다. 김 감독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제껏 뮤지컬로 많은 관객들을 만나왔지만, 음악감독을 넘어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다양한 음악 장르를 담은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제가 하고 싶었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덕후에겐 '열정적 지휘자'로 유명한 김 감독은 독창적 형식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와 팩션 뮤지컬 '곤 투모로우', 서태지, 이문세의 주크박스 뮤지컬 '페스트' '광화문 연가'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또 이적, 검정치마 등 대중 가수들의 앨범 작업뿐 아니라 무용극 '호동', 창극 '햄릿' 등 다양한 공연 장르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현재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아시아'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날 김 감독은 '오징어 게임' 테마곡 '핑크솔져스' 탄생 비화를 밝히며 "어떤 작품의 전환 음악으로 '무질서함'을 표현하기 위해 작곡했다"며 "처음엔 누구도 좋아하지 않았던 그 곡을 정재일 음악감독이 듣더니 '이런 보물을 숨겨 놨었냐'며 '오징어 게임'에 갖다 썼다"고 말했다. 또 '피지컬100'에 대해선 "장호기 PD가 '전세계 헬스클럽에서 울려 퍼질 곡을 써달라'고 요청했다"며 "이 작품은 이미지부터 정하고 작업했다. 드라마, 예능 등 영상물은 이야기가 바탕이 된 영상을 어떻게 잘 뒷받침할지를 고민한다"고 뮤지컬 작업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청소년 시절 영화감독을 꿈꿨다는 그는 "음악 듣기보다 영화 보는 걸 더 좋아한다"며 "지금도 일주일에 세 번씩 극장에 간다. 에드거 앨런 포, 이상 시인의 세계에도 관심이 많다"고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 남다른 애정도 표했다. 이날 싱어송라이터 김푸름은 피아노 김정하, 첼로 박지연과 함께 이 뮤지컬의 넘버 '까마귀'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2002년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 음악감독으로 공연계에 데뷔했다. 그는 자신의 23년 음악 인생에 대해 "고정관념과의 끊임없는 싸움이었다"며 "소위 사수도, 조감독도 해 본적 없이 데뷔했다. 저에 대한 좋거나 나쁜 고정관념을 하나씩 깨나가는 과정을 계속 겪어왔다"고 돌이켰다. "콘서트는 엔트로피, 공명, 대칭, 정적 등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공연이 정적이진 않겠지만 우리 마음은 혼란을 끝내고 정적인 상태에 이르지 않을까 기대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01 15:38:0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4일 오후 7시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시그니처홀에서 '고대 이집트, 음악으로 깨어나다'를 주제로 퇴근길 콘서트를 선보인다. 1일 서울시향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SM Classics Live 2025 with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다양한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MZ세대 지휘자 김유원의 지휘로 이집트를 소재로 쓰인 클래식 작품들을 연주한다. 특히, '애굽민수'로 불리며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 곽민수 소장이 3500년 전 찬란한 이집트 문명과 유산에 녹아 있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한 해설로 풀어낼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존 윌리엄스, 스티븐 슈워츠, 베르디, 모차르트, 필립 글래스, 세라 섀크너의 작품이 한자리에 펼쳐진다. 전반부에는 미국 최고의 영화음악 작곡가 존 윌리엄스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 중 '레이더의 행진곡'을 시작으로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미국의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슈워츠의 '이집트 왕자' 관현악 메들리를 연주한다. 이어 수에즈 운하 개통을 기념해 작곡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 행진곡'과 '발레 음악', 파라오의 지시로 건설한 신도시 아케트아텐 완공과 수도 이전을 기념하는 필립 글래스의 오페라 '아크나텐' 중 '도시-춤'을 들려준다. 후반부에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과 함께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불타오르고'를 연주하며, 2024년 국립오페라단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최영원이 협연자로 나선다. 마지막은 게임 음악 작곡가 세라 섀크너의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사운드트랙 모음곡으로 장식한다. 메인 테마를 포함해 총 7곡을 선보인다. 공연 티켓은 LG아트센터 서울,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01 07:06:05[파이낸셜뉴스] 마포문화재단은 바로크 시대 대표 작곡가들의 명곡을 담은 콘서트 '웰컴 투 바로크'를 2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바로크 시대를 풍미했던 작곡가로는 바흐, 비발디, 보케리니, 헨델, 파헬벨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TV나 광고, 드라마, 영화, 지하철 환승곡 등 국민이 일상에서 쉽게 접해온 바로크 음악들을 국내외 젊은 연주자들의 현대적인 연주로 재조명한다. 먼저 오는 16일 '웰컴 투 바로크-#1. 슬픔의 샤콘느' 무대를 서울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선보인다. 비발디 사계 중 '겨울' 2악장과 파헬벨의 '캐논', 헨델의 오페라 아리아 두 곡이 연주된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바흐의 '샤콘느'다. 바이올린 독주가 환상적인 이 곡을 국내 최초 저음 현악 사중주단 '로워 스트링 콰르텟'의 리더이자 비올리스트인 이신규의 연주로 들려준다. 또 헨델의 '리코더 소나타'와 피아졸라와 코렐리의 명곡 등을 더해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느낄 기회를 선사한다. 이 공연에는 비올리스트 이신규가 리더로 활동 중인 '로워 스트링 콰르텟'과 하프시코드 연주자 아렌트 흐로스펠트, 카운터 테너 정민호, 기타리스트 윤현종, 리코더 김규리가 함께 한다. 이어 다음달 13일에는 '웰컴 투 바로크-#2. 화려한 콘체르토' 무대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G선상의 아리아'로 널리 알려진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3번 라장조' 중 아리아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류트 협주곡', 지하철 환승 알림곡으로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 6번 가단조', 보케리니의 '미뉴에트' 등 친숙한 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 바단조', 바이올린 G선을 위한 변주곡인 파가니니의 '모세 판타지아' 등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하프시코디스트 우영임과 바이올리니스트 강유경·이희명, 비올리스트 맹진영, 첼리스트 이윤하, 기타리스트 지익환이 무대에 오른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09 10:39:5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2024년 대관령음악제 기획공연 '4색 콘서트' 마지막 무대인 '화양연화, 재즈를 만나다'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뜻한다. 이번 공연은 국내 대표 발라드 가수 박기영과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이끄는 '조윤성 라틴 앙상블'의 이색적인 재즈 무대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재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조윤성은 허비 행콕과의 유럽 순회공연을 비롯해 데이브 그루신, 테렌스 블랜차드, 웨인 쇼터 등 대가들의 러브콜을 받은 이 시대 최고의 재즈 뮤지션이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업도 활발한 그는 '시작', '마지막 사랑' 등으로 잘 알려진 국내 대표 발라드 가수이자 최근 팝페라 가수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박기영과 무대에 선다. 조윤성을 주축으로 첼리스트 조연우, 플루티스트 조효성, 베이시스트 강환수, 퍼커셔니스트 페이스 드 진으로 결성된 '조윤성 라틴 앙상블'은 이번 공연에서 거장 냇 킹 콜과 재즈 명작곡가 레이 헨더슨 등 당대 유명 재즈 아티스트들의 명작을 선보인다. 올해 대관령음악제운영실의 마지막 공연인 '화양연화, 재즈를 만나다'는 연말을 맞아 공연 전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행운권 증정 이벤트를 열고, 공연 후에는 연주자들의 음반 판매와 사인회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특별한 연말을 선사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2-16 10:49:07【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2024 평창대관령음악제 대관령아카데미 연중 교육프로그램인 '영 아티스트 콘서트'가 오는 12일 오후 7시 강릉원주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영 아티스트 콘서트는 2019년부터 대관령음악제가 연중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온 음악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도내외 유망 영 아티스트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며 연주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영 아티스트 콘서트를 여는 첫 번째 무대는 강원대 4학년에 재학중인 퍼커셔니스트 오상민의 타악기 연주다. 이탈리아 퍼커션아츠 소사이어티 국제 타악기콩쿠르 스네어 드럼 부문에서 최연소 2위에 입상한 오상민은 알렉세이 게라시메즈-스네어 드럼을 위한 아즈벤투라스, 토마시 골린스키-루미노시티, 이안니스 크세나키스-리바운드를 연주한다. 이어 강릉원주대 4학년에 재학 중인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순의 무대가 펼쳐진다. 김한순은 리움챔버오케스트라 음악콩쿠르에서 공동 3위를 수상한 연주자로, 프랑시스 풀랑크-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P 184, 조지 거슈윈-'파리의 미국인' 블루스를 같은 학교 출신 피아니스트 이하현의 반주로 선보인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첼리스트 최아현과 1학년에 재학 중인 피아니스트 박해림이 요하네스 브람스-첼로 소나타 제2번 F장조, Op. 99를 연주한다. 첼리스트 최아현은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신한음악상, 성정음악콩쿠르 첼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실력파 첼리스트며 박해림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청소년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및 데니스 마추예프 특별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다. 한편 대관령아카데미 영 아티스트 콘서트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현재 대관령음악제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2-08 09:21:08'개그콘서트'가 새 음악 개그를 시작한다. 오는 24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99회에서는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새 코너 '아는 노래'를 처음 선보인다. 정범균, 박은영, 송필근, 윤승현, 나현영이 출연하는 새 코너 '아는 노래'는 우리가 잘 알고 있던 노래를 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형식의 개그다. 첫 회 주제곡은 더 넛츠의 '사랑의 바보'로, '아는 노래' 팀은 대표적인 짝사랑 송인 '사랑의 바보'를 재해석한 미니 뮤지컬을 선보인다. '아는 노래'는 2006~2007년 방송됐던 인기 코너 '뮤지컬'의 명맥을 이을 전망이다. '아는 노래' 팀은 명품 연기력과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마치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감정을 선물할 계획이다. 첫 녹화 현장에서도 '아는 노래' 팀의 열연에 몰입한 나머지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이 꽤 있었다는 후문이다. '소통왕 말자 할매'에는 내조도 1등, 랩도 1등인 래퍼 트루디가 출연한다. 그는 "평소 리액션이 큰 편인데, 주변에서 기계적으로 반응한다고 오해한다"라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말자 할매' 김영희는 트루디의 평소 리액션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한다. 트루디는 이날 함께 방청 온 절친과 함께 '맛있는 떡볶이를 먹었을 때' 상황극을 펼친다. 이를 지켜본 김영희가 트루디에게 어떤 해결책을 제시했을지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알지맞지'는 병원에서 펼쳐지는 커플들의 사랑싸움을 조명한다. 다쳐서 입원한 여자친구 채효령과 그의 남자친구 김시우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커플 브레이커' 정태호, 남현승이 지켜볼 예정이다. 이날 김시우는 여자친구 채효령이 다쳤다는 소식에 병원으로 달려오는데, 채효령은 한걸음에 달려온 남자친구에게 오히려 집에 가라고 화낸다. 채효령이 토라진 이유는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이날 '개그콘서트'에선 '습관적 부부', '이토록 친밀한 연애', '이정수C 정세협C', '혹시 몰라서', '심곡 파출소', '데프콘 어때요', '오스트랄로삐꾸스'가 시청자들의 배꼽 사냥에 나선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11-22 09:35:51캡틴플래닛(이병호, 최수지)이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캡틴플래닛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2024 캡틴플래닛 콘서트 ‘with(위드)’를 성료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가수 이승기, 팀, 이석훈, 다비치, 박지윤, 박새별 등 각기 다른 개성과 음색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랐다. 캡틴플래닛과 아티스트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우정을 강조하기 위해 작업실 분위기로 꾸며진 무대에서 이들은 최고의 호흡을 선보이며 단순한 게스트 그 이상의 존재감으로 관객들에게 여운을 안겼다. 또한 각 곡의 작업 과정과 뒷이야기를 직접 전하며 곡에 담긴 애정과 진심을 관객들에게도 아낌없이 전달했다. 여기에 최고의 음향과 아름다운 무대, 감성을 더하는 영상까지 더해져 공연장의 감동을 극대화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캡틴플래닛의 진정성이 음악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사운드가 정말 뛰어났다”, “왜인지 모르지만 그냥 눈물이 났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작업실 분위기 속에서 캡틴플래닛과 아티스트들의 우정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공연의 독창적인 구성에 감탄했으며, “이 조합의 출연진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어서 눈호강, 귀호강을 제대로 했다”고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한 관계자는 “상업적 성공을 우선시하는 현대의 음악 씬에서, 이번 공연은 진정성 있는 뮤지션들이 음악적 순수성을 고수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한 고품격 라이브 무대였다”고 전했다. 캡틴플래닛은 “함께 해준 아티스트들과 관객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나누는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제작사 PTS(피티에스)의 이종관 실장은 “캡틴플래닛과 함께 진정성 있는 무대를 완성할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이 느껴지는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박창태 대표와 이종관 실장이 이끄는 세계적 수준의 악기 대여업체 PTS와 캡틴플래닛이 공동 제작했다. 캡틴플래닛은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함께 웰메이드 공연을 만들어내며 관객들에게 남다른 울림을 선사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캡틴플래닛, PTS
2024-11-08 15:06:31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4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15일에는 남대문교회에서 고대 이집트, 음악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2024 서울시향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Ⅲ'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향은 특별한 주제와 해설이 있는 클래식 연주와 인문학 토크를 결합한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시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개최해왔다. 피라미드, 나일강으로 유명한 이집트로 떠나는 음악 여행은 서울시향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의 지휘로 펼쳐지며,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이집트를 소재로 쓰여진 클래식 작품들을 연주한다. 특히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이 3000여년 동안 지속된 찬란한 이집트 역사, 또 고대 이집트 문명과 유산에 녹아 있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한 해설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존 윌리엄스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 중 '레이더의 행진곡'을 시작으로 헨델, 모차르트, 필립 글래스, 베르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을 연주한다. 메인 레퍼토리인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네 곡은 소프라노 강수연과 최영원, 바리톤 임하린이 협연한다. 후반부에는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이집트 행진곡'을 연주하며 웅장한 피날레를 선보인다. 공연 티켓은 서울시향과 인터파크 누리집, 콜센터 등을 통해 전석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의사상자는 동반 1인 2매까지 50%, 유족증 소지자는 본인에 한해 50% 할인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05 09:32:48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는 넥스트유나이티드와 함께 지난 26~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는 신해철을 추억하는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졌다. 신해철과 함께 넥스트로 활동했던 김영석, 김세황, 이수용이 양일 무대를 꾸몄으며,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 등 여러 뮤지션들이 신해철의 음악성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신해철은 뮤지션을 넘어 현재까지 대중들에게 ‘마왕’으로 회자되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해당 콘서트는 한국 대중음악과 공연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더불어 드림어스컴퍼니는 푸른나무재단을 통해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피해 학생과 그 가족들, 인천시 다문화 가정 등을 초청하여 이번 콘서트에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의 첫 날인 26일에 싸이는 ‘해에게서 소년에게’, ‘나에게 쓰는 편지’와 ‘그대에게’, 김범수는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넬은 '날아라 병아리', 해리빅버튼은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예성은 '일상으로의 초대', 솔라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해 선보였다. 특히 공연 중간 배철수가 신해철을 추모하는 내레이션은 관객들에게 그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 27일에는 이승환은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국카스텐은 ‘일상으로의 초대’와 ‘Lazenca, Save Us’, 에피톤 프로젝트는 'it’s alright'와 ‘그대에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먼 훗날 언젠가'를 선보이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밴드 음악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양일 무대에 오른 청소년 합창단 떼루아 유스콰이어는 신해철의 히트곡 중 하나인 ‘민물장어의 꿈’을 청소년의 목소리로 전해 감동을 더했다. 신해철의 명곡을 각 아티스트만의 색깔로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가 서로 유기적으로 이어졌으며, 관객과 아티스트들은 함께 ‘마왕’ 신해철을 기리고 하나 되는 음악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드림어스컴퍼니 신상화 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은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신해철과 그의 음악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의 음악을 다시 부르는 아티스트가 있다는 것이 바로 음악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드림어스컴퍼니는 시간을 초월해 사랑받을 수 있는 공연 기획과 제작으로 라이브 아티스트들에 대한 IP와 IP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8 09:5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