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왕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보건소 및 청계보건지소의 모든 일반 업무를 상황 종료 시까지 중단하고 선별진료 음압텐트 1개 동을 추가 설치했다. 의왕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적극 대응을 위해 기존 고천동 보건소 선별진료소(컨테이너박스, 음압텐트) 이외에 오전동 소재 시티병원 응급실 앞 음압텐트를 선별진료소로 추가 지정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3-01 01:49:00[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코로나19 검진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1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은 외출 후 손씻기 등 예방행동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며 “시민 안전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5차 대응지침에 따른 의사환자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유증상자의 검체 채취 등 선별진료소 기능이 늘어났다. 양주시는 당초 선별진료소로 운영 중인 보건소 외부 음압부스와 별도로 음압 텐트와 대기 장소를 추가 설치하고 의사, 간호사, 행정인력 등을 추가 배치했다. 특히 일반 환자와 의사환자를 분리해 진료와 검사를 실시해 접촉을 통한 2차 감염을 방지하고, 의사환자의 신변 노출로 인한 어려움 해소, 신속한 검진과 검채 채취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음압시설을 장착한 구급차를 상시 대기하고, 감염증 유입 차단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한편 중국을 방문하고 37.5도 이상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있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나 양주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신속히 연락해야 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2-17 09:05:00"재난의 크기는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지 않다. 서울소방은 '약자와의 동행'과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해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사진)은 23일 장애인과 같은 안전 약자가 우선해 소방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우선예약을 받고 있고,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100 가구를 선정해 소방관이 직접 방문해 소방안전교육도 진행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황 본부장은 "안전은 국민 모두의 생명과 직결되는, 어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며 "서울소방은 시대에 부합하는 예방정책과 현장중심의 재난대응역량구축, 빈틈없는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도 서울의 안전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또한 재난 발생시 상황관리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긴급구조 전담 관제팀을 운영, 현장 지휘관 양성교육과 119상황요원 전문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황 본부장은 "지난해 8월 8일 집중호우와 10월 이태원 참사 등 큰 피해를 남긴 재난 이후 서울소방은 다양한 재난 발생에 대비해 '인명구조 최우선 원칙'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임시현장응급의료소 지원 차량을 4개 방면별로 1대씩 배치하고, 대형텐트 등 다수사상자 대응 장비를 보강했다. 그는 "서울시의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해 2028년도에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소방합동청사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복합화, 대형화되는 대도심의 재난에 대비해 고가사다리차 및 감염병환자 이송을 위한 음압구급차도 추가 도입하고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장비 확충을 위해 소화수조 8대와 소화덮개 14대도 확대 보급하는 등 장비 보강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처럼 폭염과 폭우가 교차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황 본부장은 "폭염을 대비해 '폭염 대비 119 비상상황실'과 161개대의 '현장밀착형 119순회 구급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활안전대의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며 "구급차에는 온열 응급환자 발생 시 필요한 얼음조끼, 식염수 등을 탑재하여 긴급이송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지난 해 8월 집중호우과 같은 풍수해에 대비해 올해부터는 동력펌프 등을 확충하고, 동시다발적 광범위한 재난 시 '광역대응 단계'를 발령해 재난 초기부터 1~2개 소방서가 아닌 서울 25개 전체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피해지역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고 폭주에 대비하여 수보대를 40대까지 확대 가동하고, 자동응답시스템도 개선해 운영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7-23 18:35:55【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 외부 투자를 유치, 공장을 확대·이전해 제2창업을 선언하고 3년 이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 수상레저업체인 ㈜우성아이비 이희재 대표는 올해 중 제2창업을 선언하고 이전의 영광을 넘어서는 세계적인 수상레저업체로 재도약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우성아이비는 튜브나 고무보트가 수상레저의 전부였던 1992년에 설립, 불과 20여년 만에 유럽과 미국의 100년 이상 된 세계적인 수상레저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명품 수상레저업체로 성장했다.이 대표는 "우성아이비가 짧은 기간에 폭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과 차별화 때문이다. 기존에 나무나 합성소재로 만든 보드를 대체하는 공기주입식 보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보드가 무겁고 이동하는데 불편했으나 공기주입식 보드는 4m 크기의 서프보드(파도타기에 사용되는 보드)도 바람을 빼면 가방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졌다. 강도도 원목 재질 수준이었고 무게도 기존 보드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카약은 기존 나무나 합성소재로 만든 제품이 34㎏였는데 무게를 47% 줄여 18㎏에 불과한 제품을 만들었다. 공기압도 군용보트보다 5배 이상 공기주입이 가능할 정도로 튼튼하다. 우성아이비 제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공기주입식 보트가 미국 그랜드캐년 등지에서 선수용, 산업용, 경주용으로 사용될 만큼 안전성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 세계 래프팅선수권대회에서 메달 수상자가 모두 우성아이비 제품을 사용할 정도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됐다. 특히 SUP(Stand Up Paddle Board·서서 노를 젓는 보드)는 중국 제품의 2배가 넘는 높은 가격에도 세계시장의 30%를 점유하며 세계 1위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이 밖에 우성아이비는 개발에 박차를 가해 하늘을 나는 보트인 '플라이 피시', 손대신 발로 젓는 카약인 '미라지 카약', 공기 주입식 기술을 이용해 축사에 사용하는 '카우 매트리스', 이동과 보관이 편리한 '유아용 카시트', 공기주입식 음압텐트, 군용보트, 캠핑용품 등을 개발했다. 플라이 피시는 수면 위 6m까지 떠오르고, 미라지 카약은 노를 손으로 젓는 것에 비해 힘이 10분의 1 밖에 들지 않는다. 카우 매트리스는 소가 무릎을 꿇고 누울 때 고통을 완화해줘 우유의 질과 생산량을 높였다. ■기술력·차별화로 성장 우성아이비는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차별화를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등 세계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생산물량의 90%가 수출 물량일 정도로 국내보다 세계에서 인기가 더 높다.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KOTRA 세계일류상품에 지정됐고 해외에서 받은 품질 인증서 50여종, 20여종의 보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성아이비가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수상레저산업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보드·보트 등을 만들기까지 수천 번, 수만 번의 실패를 거듭하며 기술을 개발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국가별 품질 인증 테스트를 통과하는데 더 많은 난관이 따랐다. 보트가 인명을 다루는 업종이다 보니 보트의 안정성을 인정받는 일은 수출보다 더 어려웠다. 인증 테스트는 대개 해외 바이어에게 맡겨서 진행하지만 우성아이비는 이왕 할 거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서 600∼700페이지에 달하는 인증 책자를 직접 만들었다. 인증 테스트에 앞서 직원과 함께 한강에 나가 죽음을 무릅쓰고 직접 전복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그 결과 유럽통합품질인증(CE), 북미해양제조산업협회(MMMA) 등의 인증을 통과했다. 이 대표는 "이 과정에서 배운 점도 많아 제품의 단점을 개선하고 세계 트렌드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와 사후서비스(AS)도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는데 한 몫을 했다. 우성아이비 엔지니어 2명이 본격적인 성수기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4∼5월께 미국 전역을 40∼45일간 일주하며 직접 찾아가는 사후서비스를 진행했다. 당시 사후서비스를 진행하는 업체가 없어 타사 제품을 수리해준 적도 있었다. 신뢰를 얻으니 장기간 거래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우성아이비는 2015년 3월 국내 수상레저업체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7년부터 레저 관련 의류사업, 화장품사업 등 신사업에 투자하는 등 공격적 기업 확장을 추진, 2017∼2018년 2년간 약 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계속기업 불확실성'의 사유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2018년 상장폐지 되는 아픔을 겪었다. ■2개월 만에 회생 종결 사업 정상화 우성아이비는 2019년 7월 법원의 회생계획인가 결정 이후 국내 최단기인 2개월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했다. 불과 1년 6개월 만에 회사를 정상화시키고 2021년 최대 순이익을 거두었다. 우성아이비는 전자공시시스템에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이 2020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389억원, 순이익 69억5000만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올 6월까지 246억원, 연말까지 500억원을 넘어서고, 100억원 이상 순이익이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성아이비는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회생했고 빚을 갚았으며 M&A를 실시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재기했다. 우성아이비가 이처럼 빠른 시일 내 정상 회복할 수 있었던 데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술력을 믿고 3년간 300억원을 선수금으로 선뜻 내놓은 외국 바이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 동안 기술력과 함께 신뢰를 쌓아놓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성아이비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큰 성장을 이루었기 때문에 코로나19가 끝나가는 올해부터는 매출과 순이익이 매년 50% 이상 고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우성아이비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임직원 82명(해외공장 포함 44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대표는 "화장품·의류사업은 완전히 접었고 앞으로 한우물만 파겠다. 수상레저제품과 구조용보트 등 수상레저용 카타고리에 속하는 제품 개발을 늘려 2024∼2025년 코스닥 재상장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2-06-29 18:04: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상레저업체인 우성아이비는 2021년 매출액이 2020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389억원을 기록했다. 우성아이비는 전자공시시스템에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89억원, 순이익 69억5000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성아이비는 2019년 7월 법원의 회생계획인가 결정 이후 국내 최단기인 2개월만에 회생절차를 조기종결했으며 불과 1년 6개월만에 회사를 정상화시키고 2021년 최대 순이익을 거두었다. 수상레저산업의 불모지였던 한국기업에서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군림하던 우성아이비는 2017년 초부터 의류산업에 공격적인 투자로 약 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계속기업 불확실성’의 사유로 감사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가 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임직원들의 눈물겨운 자구노력과 자산매각, 구조조정 등을 통해 대대적인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세계일류상품지정과 50여종의 보증서, 20여종의 보트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우성아이비는 총 매출액의 9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세계 수상스포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성아이비는 수상레저제품 외에도 공기주입식 음압텐트, 군용보트, 캠핑용품 등을 신규로 개발하며 많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우성아이비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큰 성장을 이루었기 때문에 2022년부터는 매년 매출과 순이익이 50% 이상 신장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희재 우성아이비 대표는 “어떤 기업이라도 어려움이나 위기에 처할 수 있으나 그 어려움을 피하지 말고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다. 겸허하고 세심하게 회사를 경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02 16:49:1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고려대학교캠퍼스 내에 모듈병상 총 100개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께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서울시에 모듈병상 설치를 공동 제안했고 이후 한 달 간 4차례 회의와 수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설치가 전격 성사됐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현재는 병상 여력이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지만 오미크론 확산이 급격히 증가 중인만큼 향후 병상부족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는 차원의 민관협력이다. 100개 병상은 에어텐트 안에 음압장치가 설치된 이동식 모듈병상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 에볼라와 같은 감염병 치료를 위해 에어텐트 형식의 이동형 모듈병상을 설치해본 경험이 있는 사마리안퍼스 코리아가 설치를 맡는다. 모듈병상은 이동과 보관이 편리하고 설치기간이 짧아 비교적 단기간에 병상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부에는 일반 병실처럼 환자 베드와 화장실을 비롯해 음압시설, 산소치료기 등 준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가 들어간다. 준중증환자(20개), 중등증환자(80개) 치료를 전담한다. 이와 관련 오세훈 시장은 이날 고려대학교의료원에서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 크리스토퍼 제임스 위크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대표와 '코로나19 등 감염병 공동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모듈병상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트레일러 구입을 비롯해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대학캠퍼스 내 병상 부지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 인력을 투입해 병상을 총괄 운영한다. 또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모듈병상 설치비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중순에 8병상을 설치해 안전성 여부를 확인한 후 2월 말까지 40병상까지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세 등 상황을 고려해 60병상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 민관교육기관 등이 공동으로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병상부족 사태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병상운영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1-28 09:54:48【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와 향후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선별진료소를 28일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간이텐트 형태로 운영되던 선별진료소를 건물형태로 신축해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검사 및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상시 선별진료소는 지는 2020년 7월 국비 2억500만원을 지원받아 5억8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108.375㎡의 규모로 2021년 7월에 공사를 시작해 12월에 완공됐다. 보건소 앞에 신축된 선별진료소는 내부에 음압·환기·냉난방 시스템 등을 갖췄으며 접수·안내실, 검체채취실, 의료진 공간, 환자격리실, 진료실, 의료폐기물 처리실 등의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의심환자가 차단된 상태로 접수부터 문진, 검체 등 모든 업무가 이뤄지며 무더위, 장마, 혹한 등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시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선별진료소 전체를 감염병대응에 활용하고, 평상시에는 홍역·결핵 등 감염병 의심환자를 진료·관리하는 감염관리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1-27 14:13:40【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주민생활을 바꾸는 혁신정책’을 선도해온 파주시가 도정혁신 성과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 도정혁신 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민선7기 파주시는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어려움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에 적극 귀를 기울이며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내외부 정책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파주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데 이어 ‘경기도 도정혁신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혁신 대표도시’로 발돋움했다. 파주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선제적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산부인과가 없는 의료서비스 소외지역에 ‘공공산부인과’를 설치해 저출산 극복과 사회적 책임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농촌지역에 도시가스 제공 방안을 고안해 실현한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100대 사례에 선정됐다. 교통 분야에서 대중교통 이용 취약지역 주민을 위해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했으며, 수요응답형버스 파주 부르미, 천원택시, 도시형 마을버스, 교통약자 셔틀버스 등 교통혁신체제를 도입해 시민 이동권을 향상시켰다. 온실가스와 탄소절감을 위한 ‘에코드라이빙 인센티브 제도’, 시청률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독사를 막는 ‘고독사 ZERO 프로젝트’, 소외된 이웃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 파주 온돌사업’, 저소득 국가보훈대상자를 찾아가는 맞춤형 생활서비스 ‘무병장수 365’ 등 전국 최초로 시행된 파주형 사회적 가치 정책 또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관광안내 챗봇서비스’, ‘지방세 인공지능형(AI) 챗봇’ 등 신기술을 활용해 시민 편의를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19 백신접종 키오스크 예진시스템, 음압텐트, 음압형 환자 이송장비, 워킹스루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선도적인 대응방안을 도입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개발행위허가(토지분할) 절차 간소화’를 통해 허가절차를 일원화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모바일 서비스를 활용한 지방세 환급안내 및 체납액 납부안내’를 통해 민원처리일수를 크게 단축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6일 “혁신정책 발굴에 큰 역할을 한 ‘혁신동아리’, ‘아이디어 팡팡 오디션’, ‘업무 개선 공모전’ 등 파주시만의 아이디어 발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여 정책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혁신성장의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07 08:23:44【파이낸셜뉴스 부산】 코로나19 선별진료소용 이동식 음압병동으로 잘 알려진 장우산업이 캠핑족을 위한 에어빔텐트를 전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장우산업(대표 채원영)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2021 캠핑카&레저페스티벌’에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장우산업(브랜드명 NORTH COAST)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에어빔텐트 ‘M240’과 공기주입식 에어매트리스 제품을 선보였다. 에어빔텐트 ‘M240’은 폴대 대신 에어튜브를 사용해 세우는 텐트다. 폴대가 없는 대신 공기를 주입해 설치하기 때문에 설치가 매우 쉽다. 텐트의 밸브에 펌프를 꽂아 공기를 주입하면 텐트가 풍선처럼 팽창해 순식간에 설치된다. 철거 또한 매우 쉽다. 밸브를 열고 약 5초만 기다리면 바람이 모두 빠진다. 특히 여러 개로 분리된 에어튜브 구조가 아닌 단 하나의 에어튜브라 강풍에도 텐트가 크게 흔들리지 않아 구조성이 뛰어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텐트 원단은 두 종류인데, 나일론 210D(내수압 4000mm)와 합성섬유(내수압 1200mm)로 강한 비와 바람에도 거뜬한 수준이다. 제품 제원은 세로 230cm에 폭 240cm, 높이 160cm이며, 무게는 12kg로 4인이 취침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장우산업은 경북 상주에 자체 생산공장을 두고 철저한 품질 중심의 수작업 제품을 생산한다며 저가 중국산 제품과의 비교 차제를 거부할 만큼 제품 품질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에어빔텐트의 핵심 기술은 에어 튜브의 내구성과 모서리(합폭) 처리 그리고 공기주입구라 할 수 있는데, 에어튜브의 경우 영하 40도까지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한 내한성을 갖춰 지난해 원단시험기관 F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우산업은 에어빔텐트 기반 이동식 음압병동 시장 국내점유율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채원영 장우산업 대표는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만큼 영상 30도에서 영하 40도까지 기온차가 크다. 그런 만큼 캠핑 중 안전을 위해 확실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생산해 소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10-07 15:14:50【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러면서도 지난 3년간 주민 주도 마을살리기, 도시재생 활성화, 규제와 행정혁신을 통해 더 나은 파주를 만들어 왔다. GTX-A 노선 착공, 마을버스 준공영제 등 교통혁신과 메디컬클러스터, 테크노벨리 등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젝트도 한창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3년간 파주는 ‘평화, 상생, 분권’을 시정목표로 두고, 많은 성과도 이뤘다”며 “4년차에는 민선7기를 마무리하는 심정으로 주요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민 하나로 묶은 ‘마을살리기’ 프로젝트 한때 파주 도심이던 파주읍은 주한미군이 떠나면서 젊은이도 떠났다. 주민 셋 중 한 명은 65세 이상 초고령 마을이 됐고, 이마저도 10곳 중 2.5곳은 빈집이다. 어느새 구도심이란 명칭이 익숙해져버린 파주리가 2019년, 바뀌기 시작했다. 20년 이상 방치됐던 마을회관은 아이들 돌봄장소가 되고, 쓰레기로 악취가 나던 골목은 데이지 꽃향기가 난다. 이 마을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파주시는 2019년부터 ‘마을살리기’로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6개 읍면동이 ‘내 마을, 우리 마을’ 가꾸기에 한창이다. 다들 신도시 개발에 집중할 때, 파주시는 ‘마을이 살아야 파주 미래도 있다’며 2년간 전문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공모전을 통해 5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아예 읍면에 ‘마을살리기팀’을 꾸렸고, 동 단위는 ‘마을공동체팀’을 신설했다. 이런 자치단체는 파주시가 처음이다. 민선7기 마을살리기는 대표적인 우수 사업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작년에는 16개 읍면동에서 학습공간 만들기, 농산물을 이용한 베이커리 마을공동창업, 계절축제, 공동육아돌봄, 도서관운영 등 19건의 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됐고, 파주시는 2억85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관광코스 만들기, 마을카페 조성, 주말농장 확대, 산책길 조성, 텃밭가꾸기 등 12건 사업을 시행하는데 2억8300만원이 지원됐다. 그 결과,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대상 ‘최우수상(20년)’, 경기도 사회적경제제도평가 ‘최우수상(19년)’을 수상했다. 특히 마을살리기는 지역별 특색을 살리면서 지역자원과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산은 행복마을관리소, 조리는 숨길, 법원은 돌다리 문화마을, 파주는 술이홀 행복발전소, 광탄은 이등병마을, 월롱은 꽃부리 큰마을, 탄현은 주말농장, 적성은 DMZ Army Cafe, 파평은 정원축제, 교하는 우리동네 친정엄마, 운정은 도뢰미 숲길, 금촌은 명품 벚꽃길 등이 대표적이다. 마을살리기는 단순히 마을의 외관을 고치고 다듬는 것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가 살고싶은 마을을 만든다는데 의의가 있다. ◇GTX-A부터 마을버스까지, 교통복지 확대 3년 전인 2018년, 교통혁신도 시작됐다. GTX-A 착공식을 시작으로 이듬해 천원택시가 도입됐고, 작년에는 마을버스 준공영제도 시행됐다.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개통까지 이어지면서 파주시 과제 중 하나였던 교통개선은 시민이 꼽은 민선7기 3년의 대표적인 성과가 됐다. 특히, 2023년 개통을 앞둔 GTX-A는 국내 최초 대심도(大深度) 도심 고속철도로,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파주에서 서울과 성남, 용인, 동탄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GTX-A는 서울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파주시 주요 산업을 활성화하는데도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도 올해 본격 추진된다. 운천역 건립사업 착공, 문산-도라산역 전철화 사업, ‘금촌-운정-혜화역’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도 진행 중이다. 금촌교차로, 문산제일고 앞 등 상습정체구간을 개선했고, 공영주차장 9곳 조성, 파주형 스마트교통(ITS) 구축 등 교통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했다. 시민평가단 99명이 배차간격, 친절도, 차량 내부 청결도 등을 점검한다. 현재 30개 마을에서 운행 중인 ‘천원택시’는 95% 만족도와 97% 배차율 등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교통수단이 부족한 지역 10곳에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메디컬클러스터-테크노밸리 자족도시 ‘성큼’ 파주시는 신도시 조성 이후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왔다. 지난 3년간 교통혁신과 함께 운정신도시 인근에 46만㎡ 규모의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집중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의료시설뿐만 아니라 혁신의료연구단지, 의료바이오R&D센터, 바이오융·복합단지, 배후지원시설이 건립되는 개방형 클러스터다. 이를 위해 작년 6월 국립암센터와 혁신의료연구센터 조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8월 아주대학교와 대학병원 건립에 관한 협약을 마쳤다. 이미 파주도시관광공사와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주)를 설립했다. 공사는 2024년 마무리될 예정으로 의료바이오R&D센터는 2027년, 아주대병원은 2028년 각각 완공된다.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파주에는 안보체험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캠프그리브스’를 제외하고 5개의 주한미군 반환공여지가 있지만, 주한미군이 반환한 2007년 이후 개발이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파주시는 민간 공모사업을 추진해 사업자를 유치했다. 작년 6월 ‘캠프스탠턴’을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 등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GS건설 컨소시엄과 우선협상 계약을 맺었다. ‘캠프에드워즈’는 작년 11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6000여 세대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캠프하우즈’에 4500여 세대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나선 교보증권 컴소시엄과 계약했다. 작년 통일관광특구에 CJ ENM 콘텐츠월드와 장단콩웰빙마루를 조성하기로 했다. 출판도시, 헤이리마을에 이어 관광객을 사로잡는 문화도시를 구축하고, 파주 특산물인 콩 수요 촉진, 농가소득 증대, 고용창출 등이 기대된다. ◇시민이 안전하다면…코로나19 검사도 찾아간다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에 파주시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으로 감염병 확산을 막아왔다.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음압텐트를 보건소에 설치하고, 유행요인이 생길 때마다 신속하게 검사했다. 전국 최초로 ‘차량형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제작했다. 이동형 선별검사소는 양압식 검체부스를 탑재한 1톤 차량으로, 교통소외지역이나 바쁜 직장인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집단감염이 유행하자,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도 시행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이후에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고령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접종센터에 ‘키오스크 예진시스템’을 도입했다. 예진표 작성으로 인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편리성도 높여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브랜드 가치 고양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시는 민선7기 출발을 남북평화정책으로 시작했다. 최종환 시장이 취임한 2018년 7월, 가장 먼저 ‘남북평화협력TF팀’을 꾸렸다. ‘평화협력과’를 만들어 남북교류협력 업무를 전담토록 했고, 그 결과 기초지자체 최초로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 토론회 등을 진행하는 등 평화공존 분위기를 확산했다. 임진강 거북선 복원, 도라전망대 이전신축, 임진각 평화곤돌라 개장, DMZ 평화의 길 조성, 판문점 선언 및 혜음원지 관광자원화 등으로 관광경쟁력도 높였다.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여유로운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친수공간 조성사업도 추진했다. 운정호수, 소리천, 공릉천 등 하천을 아름답게 가꾸는 사업이 ‘경기 First 정책공모’에서 대상을 수상, 100억원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공릉천 등 물놀이장 조성, 자전거도로 확대, 헤이리 무장애 노을숲길, 유아숲체험원, 율곡수목원 조성 등으로 시민은 보다 쾌적한 생태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한편 파주시는 대한민국자치발전대상, 지방자치정책대상, 옥외광고 대통령상, 대한민국도시대상 5년 연속 수상, 지방재정 신속집행 4회 연속 전국 최우수,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 3년간 178건의 대외 수상을 했고 상금으로 39억원을 받았다. 147건 공모사업에 선정돼 1068억원의 국-도비도 확보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16 06:4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