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커버한 최고의 러브송을 음원으로 듣는다.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발매곡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Love Story'를 공개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8일 방송된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고백하며, 최고의 사랑 노래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Love Story'를 선정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환상적인 무대에 이어 음원까지 정식으로 발매하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팬들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담은 앨범 '별의 장: SANCTUARY (별의 장: 생크추어리)'를 발표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5연속 초동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끌고 있다. 타이틀곡 'Over The Moon(오버 더 문)'을 통해 '너와 함께하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그린 러브송'을 선보였다면, 이번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목소리로 리메이크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Love Story'는 유로팝의 레트로한 분위기에 에너제틱한 신디사이저와 베이스가 돋보이며 또 다른 매력이 돋보인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더 시즌즈'에서 선보인 'Love Story' 음원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2024-11-15 11:20:48[파이낸셜뉴스] 국내 시장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던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음원 무료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사용자 수가 수직상승했다. 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 10월 앱 신규 설치자 수가 109만 명으로, 전달인 9월보다 198% 급증했다. 스포티파이의 지난 10월 사용자 수는 262만명으로 9월(166만명)보다 96만명, 58%가 늘었다. 지난 8월과 비교하면 104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는 스포티파이가 오디오 형식의 광고를 청취하면 음원을 무료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스포티파이 프리' 서비스 출시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광고만 들으면 음악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신규 유입자를 크게 늘렸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음원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는 선두업체지만 유독 국내 시장에서는 유튜브 뮤직, 멜론 등에 밀려 열세였다. 같은 기간 안드로이드 기준 유튜브 뮤직 사용자는 689만명, 멜론은 442만명으로 여전한 차이를 보이나, 3위 플랫폼인 지니뮤직과는 약 12만명 정도로 차이를 급격히 줄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5 13:58:52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에 대해 제재를 고민하는 사이 스포티파이가 광고 기반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가 급증했다. 멜론, 지니뮤직, 플로 등 국내 음원 스트리밍 업체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포티파이의 침투 효과가 커질 경우 국내 플랫폼 업체들도 유사 수익모델을 고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광고 들으면 무료'에 이용자 수 3.5배 급증3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 10일 ‘스포티파이 프리’ 옵션을 국내에 출시했다. 스포티파이 프리는 오디오 형식의 광고를 들으면 스포티파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이다. 무료로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와 팟캐스트 등의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다. 광고가 거슬리면 유료로 업그레이드 하면 된다. 초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9일 3709건에 그쳤던 스포티파이 앱의 신규 설치 건수는 10일 4만9816건으로 13.4배 급증했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1만건을 넘나들며 무료 서비스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3배 이상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달 한 달간 신규 설치 건수는 49만8295건으로 전달(14만2873명)보다 3.5배 가량 늘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지난달 127만9189명으로 전달(81만9703명) 대비 56.1% 증가했다. 국내 토종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들의 이용자 수가 감소하진 않았다. 아직 유튜브 뮤직(754만9327명), 멜론(706만6811명), 지니뮤직(291만7375명), 플로(217만7833명)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바이브(60만7368명), 벅스(36만3497명)와의 격차는 크게 벌린 셈이다. 국내 업계, "3개월간 효과 지켜봐야"국내 음원 스트리밍 업체들은 시장에 미칠 여파를 살피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국내에선 존재감이 없지만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다. 공짜 서비스와 브랜드 효과를 통해 빠르게 국내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내 한 업계 관계자는 “프로모션을 하고 나면 그 효과가 바로 3개월에 걸쳐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당장은 효과가 커보이진 않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는 10년 전에 국내 업체들이 시도해서 큰 반향이 있었으나 저작권자들의 반대가 있었다”면서 “지금은 저작권자들과 합의도 있어 보이지만, 1개월 효과만으로는 파급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논란에대해서도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아직 스포티파이의 영향력이 크진 않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3 14:01:27글로벌 음원 유통사 '쿼터뮤직'이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음원 유통, 제작뿐만 아니라 공연 지원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갈 예정이다. 앞서 쿼터뮤직은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하고 다각화하기 위해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의 OST 앨범을 제작 및 출시했으며,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자제 제작 프로젝트 앨범도 함께 준비하고 있어 음원 유통 사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쿼터뮤직은 올해 하반기 공연 기획 레이블 '디깅 온'에서 선보인 '리바이브 올블레스 시그니처' 공연에 오피셜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오는 12월 7일부터 2025년 2월까지 펼쳐질 뮤지컬 '블러디 러브' 후원사로 함께 하게 되었다. '리바이브 올블레스 시그니처'는 홍대의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다채로운 뮤지션들을 소개하는 공연이다. 참여하는 뮤지션으로는 맥거핀, 프랭클리, 범진, 엔분의일을 포함한 총 16팀이 공연에 참가했다. 10월 24일 홍대 다복길에서 개최되었으며, 틀에 갇힌 공연이 아닌 자유롭고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연으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뮤지컬 '블러디 러브'는 브람 스토커(Bram Stoker)의 고전 스테디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95년 체코에서 초연됐으며, 1998년 한국 초연을 비롯해 30년간 전 세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탁월한 스토리텔러이자 감각적인 연출로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노우성 연출이 직접 각색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은다. 1막과 2막을 전혀 다른 시공간으로 구성함으로써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볼거리는 물론,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기존의 '드라큘라'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라인업으로는 김법래, 테이, 최진혁, 김형묵, 김준현, 인피니트 남우현, 펜타곤 후이, 더보이즈 상연, SF9 유태양, 엘라스트 원혁, 김아선, 정명은, 여은, 이윤하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이 확정되었다. 쿼터뮤직 측은 "당사는 음원 유통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확보하기 위해 공연 지원 및 자체 제작을 진행하며, 안정적이나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JMG(로칼하이레코즈), 피알컴퍼니
2024-10-31 11:07:46[파이낸셜뉴스] 지니뮤직이 장중 강세다.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발표한 신곡 ‘아파트(APT.)’가 음원차트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지니뮤직은 전 거래일 대비 5.66% 오른 2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제의 '아파트'는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신곡이다. 지난 21일 오전 11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과 핫100을 비롯해 지니뮤직, 플로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23시간만에 2400만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전일 차트 1위 기준 조회수는 6700만뷰를 넘었다. 지니뮤직은 KT의 스트리밍 계열사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니뮤직은 KT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 산하 음악 콘텐츠 서비스 기업으로 자체 음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현재 3.01% 오른 3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로제의 음원을 유통하는 YG PLUS는 전일 대비 23.13%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2 11:25:59[파이낸셜뉴스] 고(故) 신해철의 10주기 기념으로 개최하는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고스트 스테이지’를 닷새 앞두고 플로(FLO)에서 아티스트 신해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1일 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 플랫폼 플로에 따르면 이달 1~15일 신해철 음원의 평균 청취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약 114% 증가했다. 지난달 대비 청취량이 약 2배 이상 늘어난 셈. 플로 내에서 ‘신해철’ 검색량도 동일 기간 비교 약 793% 증가했다. 플로에서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들려진 신해철과 넥스트의 곡은 △ 대표곡 ‘그대에게’ △신해철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일상으로의 초대 (Radio Mix)’ △‘민물장어의 꿈‘ 순으로 나타났다. 오는 26~27일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개최 드림어스컴퍼니는 오는 26~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를 넥스트유나이티드와 공동 기획 및 제작한다.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에서는 여러 뮤지션들이 신해철의 음악 세계와 철학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신상화 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은 “10주기를 맞아도 여전히 신해철과 그의 음악을 그리워하는 팬이 있다는 것은 음악의 힘이 드러나는 것”이라며 “드림어스컴퍼니는 이번 콘서트가 아티스트의 음악 인생을 재조명하고 동료,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1 15:53:17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클래식 전용 앱 '애플뮤직 클래시컬'을 통해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음원을 독점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음원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올해 1월 취임 연주회에서 선보인 말러 교향곡 1번 공연 실황과 4~5월 롯데콘서트홀에서 별도 녹음한 세션이 함께 담겼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은 지난해 11월 서울시향의 비전과 향후 5개년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고 녹음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시향은 이번 음원 발매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말러 교향곡 2번과 7번을 연주하고 녹음할 예정이다. 말러 1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얍 판 츠베덴은 음악감독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와 뉴욕 필하모닉과의 첫 공연 때 이 곡을 지휘했고, 이후 저와 함께 성장해 온 작품"이라며 "말러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우면서 그의 모든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오케스트라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향은 오는 23일 오후 5시 '애플 명동'에서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웨인 린 부악장, 최진 톤마이스터가 참여한 가운데 말러 1번 음원을 소개하는 무료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17 15:39:28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에 대해 제재를 고민하는 사이 토종 업체들은 이용자 수가 줄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공정위의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7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유튜브 뮤직은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753만3239명으로 전달(743만4111명) 대비 10만명 가량 늘었다. 유튜브 뮤직은 올해 들어 2월에만 이용자 수가 줄었을 뿐 다른 달에는 일제히 증가했다. 국내 업체들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멜론(693만888명), 지니(288만8758명), 플로(217만9131명), 바이브(60만5492명), 벅스(36만2438명) 등은 모두 9월 이용자 수가 8월 대비 줄었다. 9월 앱 신규 설치 건수로 보면 멜론(16만1576건), 유튜브 뮤직(13만390건), 지니뮤직(5만7516건), 플로(5만643건), 바이브(3만4153건), 벅스(1만8340건) 순으로 멜론을 제외한 국내 업체들이 일제히 고전하고 있다. 현재 구글은 국내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동영상 서비스와 함께 유튜브 뮤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공정위는 구글이 유튜브를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면서 '유튜브 뮤직'을 끼워파는 방식으로 시장 지배력을 부당하게 전이했다고 보고 있다. 소비자들이 유튜브 뮤직 구매를 강제당하는 등 선택권을 제한 받고 시장 내 다른 사업자의 활동도 부당하게 방해 받았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유튜브 동영상 단독 상품도 별도 출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구글이 아직 관련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의견서를 받는대로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토종 업계에선 공정위 제재가 지연될 수록 유튜브 뮤직과 국내 플랫폼 간의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플랫폼들도 음원 유통·공연·고품질 음원 등 자구책을 마련하면서 공정위 조사에 따른 유튜브 뮤직에 대한 제재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갈수록 유튜브 뮤직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24-10-07 18:04:46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에 대해 제재를 고민하는 사이 토종 업체들은 이용자 수가 줄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공정위의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7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유튜브 뮤직은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753만3239명으로 전달(743만4111명) 대비 10만명 가량 늘었다. 유튜브 뮤직은 올해 들어 2월에만 이용자 수가 줄었을 뿐 다른 달에는 일제히 증가했다. 국내 업체들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멜론(693만888명), 지니(288만8758명), 플로(217만9131명), 바이브(60만5492명), 벅스(36만2438명) 등은 모두 9월 이용자 수가 8월 대비 줄었다. 9월 앱 신규 설치 건수로 보면 멜론(16만1576건), 유튜브 뮤직(13만390건), 지니뮤직(5만7516건), 플로(5만643건), 바이브(3만4153건), 벅스(1만8340건) 순으로 멜론을 제외한 국내 업체들이 일제히 고전하고 있다. 현재 구글은 국내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동영상 서비스와 함께 유튜브 뮤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공정위는 구글이 유튜브를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면서 '유튜브 뮤직'을 끼워파는 방식으로 시장 지배력을 부당하게 전이했다고 보고 있다. 소비자들이 유튜브 뮤직 구매를 강제당하는 등 선택권을 제한 받고 시장 내 다른 사업자의 활동도 부당하게 방해 받았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유튜브 동영상 단독 상품도 별도 출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구글이 아직 관련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의견서를 받는대로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토종 업계에선 공정위 제재가 지연될 수록 유튜브 뮤직과 국내 플랫폼 간의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플랫폼들도 음원 유통·공연·고품질 음원 등 자구책을 마련하면서 공정위 조사에 따른 유튜브 뮤직에 대한 제재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갈수록 유튜브 뮤직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7 15:12:55[파이낸셜뉴스] 지니뮤직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KT 최대주주가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된 것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판단하면서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지니뮤직은 전 거래일 대비 10.63% 오른 2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10조에 따른 공익성심사를 실시한 결과, 공익성심사위원회가 KT의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를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KT 최대주주는 지난 3월 국민연금공단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됐다.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주식 일부를 매각함에 따라, 지분율 7.89%(현대차 4.75%·현대모비스 3.14%)로 2대주주였던 현대차그룹이 최대주주에 오른 것이다. 지니뮤직은 KT의 스트리밍 계열사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지니뮤직은 KT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 산하 음악 콘텐츠 서비스 기업으로 자체 음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외에도 다른 단말기 등에 이를 공급하고 있어 현대차그룹과 직간접적 연관성이 부각돼 왔다. KT와 지니뮤직은 2017년부터 현대차그룹과 협력 체제를 공식화하고 기술 제휴를 통해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장을 추진해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9 13:3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