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매년 500명 이상의 어린이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최근 2년간 증가했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스쿨존 내 교통사고(부상) 피해 인원은 2021년 563명, 2022년 529명, 지난해 523명으로 매년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어린이가 사망한 사고는 2021년 2명, 2022년 3명, 지난해 2명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최근 다시 늘었다. 2021년 9건(사망 0명, 부상 13명)에서 2022년 5건(사망 1명, 부상 5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7건(사망 1명, 부상 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일어난 어린이 교통사고 중 법규 위반 1위는 '안전운전 불이행'(192건)이었다. 이어 보행자보호의무 위반(149건), 신호 위반(90건), 중앙선 침범(9건) 순이었다. 어린이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에 치여 숨지는 스쿨존 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2022년 12월에는 서울 강남구 언북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이 음주운전 차에 치였고, 지난해 5월 수원시에서 초등학생이 우회전 신호를 위반한 버스에 치여 모두 목숨을 잃었다. 지난 4월에는 송파구 스쿨존인 한 이면도로에서 4세 남자아이가 좌회전한 차에 치여 숨졌다. 강경숙 의원은 "민식이법 시행 이후 처벌이 강화됐지만, 교통안전이 여전히 미흡하다"며 "처벌을 강화해도 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문제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따른 교육·홍보·제도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17 13:25:46[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대형 악재가 나왔다. 14일 LG트윈스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왼손 투수 이상영(23)과 동승했던 사이드암 투수 이믿음(24)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LG는 사과문을 통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수단 관리에 관한 책임을 다시 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영은 이날 오전 성남시 중원구 한 노상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 차량에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영은 KBO 규정에 따라 1년간 선수 자격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믿음은 상벌위원회를 거쳐 징계 수준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상영은 큰 기대를 받았던 좌완 불펜이다. 상무에서 제대한 그는 지난해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올렸고, 올 시즌엔 8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엔 대체 선발로 3경기에 등판해 총 13이닝을 3실점으로 막는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한편 LG가 구성원의 음주운전 문제로 구설에 오른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29일 최승준 전 LG 코치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로 체포됐고, LG는 최 코치와 계약을 해지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4 15:03:43올해 여름 휴가철 동안 부산지역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와 부산 경찰청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단속 결과 적발된 음주운전은 790여 건이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약 60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96건 대비 30%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2명이 사망한 반면 올해는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단속 동안 해수욕장, 식당, 유흥가 등 음주운전 사고 다발 지역에 인력을 투입해 음주운전 단속과 가시적 예방활동에 나섰다. 경찰은 휴가철 이후에도 주간에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안전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03 19:58:46[파이낸셜뉴스] 올해 여름 휴가철 동안 부산지역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와 부산 경찰청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단속 결과 적발된 음주운전은 790여 건이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약 60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96건 대비 30%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2명이 사망한 반면 올해는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단속 동안 해수욕장, 식당, 유흥가 등 음주운전 사고 다발 지역에 인력을 투입해 음주운전 단속과 가시적 예방활동에 나섰다. 경찰은 휴가철 이후에도 주간에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안전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03 09:44:57[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자 처벌을 피하기 위해 여자친구에게 허위 진술을 교사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11단독 전명환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9)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사회봉사 80시간과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도 함께 명했다. 범인 도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여자친구 B씨(27)에게는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22일 오전 3시15분께 음주상태로 운전을 하다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C씨(49)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C씨는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0.101%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로 제한속도는 50㎞/h였다. 그러나 A씨는 사고 당시 정지 신호를 위반한 채 제한속도를 29㎞/h 초과해 주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술에 취한 채 과속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나자 A씨는 자신이 운전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에게 진술해 달라고 교사했다. 이에 B씨는 운전자에 앉아 있던 A씨와 자리를 바꿔 앉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자신이 운전하다 피해자를 들이받았다는 취지로 허위 진술했다. 그는 경찰의 음주 측정에도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음주 대인사고 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여자 친구에게 허위 진술을 교사한 점,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자백한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6 07:24:07[파이낸셜뉴스] 인천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 차량 중 한 30대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사실이 적발됐다. 22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30·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연수구 동춘동 도로에서 50대 여성 B씨가 몰던 승용차가 진로 변경 중 옆 차로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피해 차량이 앞으로 밀려나면서 정차 중이던 다른 차량 3대를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인 50대 여성이 경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 차량의 운전자인 A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사실을 확인해 입건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B씨가 옆 차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진로 변경을 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2 14:30:37[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전복 사고를 낸 개그맨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개그맨인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도로에서 발생했단, 이날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이 전복됐으며 A씨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그는 지인과 술을 마시고 경기 부천에서 인천까지 13㎞가량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2004년 데뷔한 A씨는 과거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개그 코너를 진행,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며 "단독 사고였고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0 10:36:22[파이낸셜뉴스] 대낮에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된 전 프로야구 투수 장원삼(41)이 숙취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장씨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 게 맞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를 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숙취가 남아있었다면 운전하지 말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하는데 ‘당일이 아닌 전날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에 현재 출연 중인 JTBC 예능 ‘최강야구’에서도 자진하차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씨는 “자진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게 맞다”며 “저로 인해 사고를 당하신 분과 가족, 지인, 팬분들 그리고 현재 출연 중인 방송 관계자, 감독님, 선수분들 모두에게 피해와 심려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장씨는 사고 전날인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서 지인들과 늦게 술자리를 시작했다. 이후 다음날 오전 3시37분에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12시쯤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차를 몰고 집에서 나왔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씨는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삼성, LG, 롯데 투수로 활약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9 07:32:36[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투수 출신 장원삼(41)씨가 부산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내 적발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께 장씨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 좌회전 1차로에서 후진하다가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경찰이 출동해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가 경미해 일단 장씨를 귀가시키고 추후 조사해 신병처리를 할 예정이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원삼은 삼성, LG, 롯데 투수로 활약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삼성 시절에는 삼성의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2013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승 3패를 뒤집은 유일한 경기 7차전 선발투수가 장원삼이었다. 통산 121승에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여기에 장원삼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전승 우승 신화를 일궈내기도 했다. 말 그대로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표적인 투수인 셈이다. 장원삼은 과거에도 삼성 시절부터 많은 인터뷰에서 “술을 좋아해서 절대 운전을 하지 않는다" 라고 말할 정도로 자기 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여러가지 측면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던 선수였기에, 이번 음주 운전으로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게 되었다. 장원삼은 최근엔 한 인기 야구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데, 현재로서는 향후 계속 출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8 15:28:19[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을 해 사고를 낸 뒤 음주단속을 피하기 위해 운전자와 동승자를 바꿔치기 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특가법위반(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2명인 A씨(36)와 B씨(36)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일 새벽에 서울 중랑구 상봉역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차량 2대를 들이받아 피해자 2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B씨와 공모해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B씨를 운전자인 척 위장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서 약 180m 떨어진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사고 당시 운전자와 사고 후 운전석 하차자의 인상착의가 다른 점을 확인했다. 또 운전자 바꿔치기로 인해 실제 운전자에 대한 음주 측정 수치가 없는 상황에서도 CCTV 40여대 분석해 음주량을 소주 2병으로 추정한 다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업해 피의자의 음주운전 혐의를 규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이른바 '김호중 사건'으로 음주단속 회피가 사회적 이슈가 된 상황에서 차량 내 운전자를 바꿔치기해 단속을 회피하려 한 피의자들에 대한 혐의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음주단속을 회피할 목적으로 도주하거나 운전자 바꿔치기 등 악성 음주운전 위반자에 대한 끈질긴 추적 수사를 통해 엄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16 08:5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