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속초의료원 응급실이 4월1일부터 주 7일 24시간 운영을 재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속초의료원은 지난해 12월, 올해 1월 응급실 전담의가 잇따라 퇴사하면서 2월 2일부터 3월까지 제한적으로 운영해왔다. 이에 속초의료원과 강원특별자치도는 응급실 진료 정상화를 위해 의료 인력 확보에 나섰고 최근 응급실 전담의 2명을 채용, 4월부터 24시간 정상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번 조치로 속초의료원은 응급실 전담의 총 5명을 확보했으며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응급의료서비스의 공백 없이 운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정영미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응급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주신 속초의료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31 10:18:4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중증응급환자 대응, 진료공백 해소로 군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에 앞장선다. 경북도는 25일 경북도청 다목적실에서 울릉군 응급의료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양금희 경제부지사, 남한권 울릉군수, 포항·대구·강릉 의료기관장 8명이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울릉군 중증 응급 환자 치료에 함께 해온 8개 병원(포항의료원, 동국대 경주병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강릉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울릉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함께 하자'는 뜻을 공유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뇌출혈, 심근경색 등 중증 응급 환자 대응 △당일 외래진료시스템 마련 △의사 파견, 원격 협진 등 의료 접근성 향상 △의료취약지 공공·민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모형 개발 등으로 이는 울릉군민들이 좀 더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의료여건 개선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사는 "의정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울릉군을 위해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울릉군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면서 "울릉도의 의료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면 다른 의료 취약지(청송·영양·봉화 등)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공과 민간이 협력해 의료 취약지 개선을 위한 좋은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울릉도는 육지와 연결된 다리가 없고, 강풍과 폭설 등 기후변화로 이동에 제한을 크게 받는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의료 취약지이자 고립섬이기도 하다. 울릉군 보건 의료원은 그동안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지켜온 울릉군의 유일한 의료기관으로, 3월 현재 16명의 의사가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 11명이 공중보건의로 구성돼 중증 응급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의정 사태 장기화에 따라 4월 공중보건의 배치에 난항이 예상돼 울릉군 의료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는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 추진계획을 수립, 2025년도 14억500만원, 앞으로 3년간 약 48억원의 도비를 투입한다. 한편 도는 협약 이후 협력병원 의료진 12명(의사 9명, 간호사 3명)과 함께 야간 크루즈로 울릉군에 들어가 오는 26일 응급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등 9개 진료과목으로 군민들에 대해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27일 복귀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5 09:13:35【파이낸셜뉴스 원주·횡성=김기섭 기자】원주시와 횡성군, 영월군, 충주시, 제천시가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1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원주·충주권역 소아 응급의료 지원 업무협약식이 이날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인근 충북 지역 기초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원주-충주권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보다 체계적인 응급의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지원 병원은 추가 인력을 채용해 24시간 소아청소년 응급진료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도와 5개 시군은 2027년까지 총 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강원 영서남부권에서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이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와 입원 환자 관리 등 지역 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4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응급실 전담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응급실 내 소아청소년 진료가 제한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뿐만 아니라 충청북도 충주시와 제천시도 힘을 모아 권역 중심의 협력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영미 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필수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 간 경계를 넘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책임을 나누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측은) 전문의 채용과 응급진료 체계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실질적인 응급실 운영 정상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며 "강원도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17 16:29:2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대구에서 머리 쪽 외상으로 응급실에 온 환자가 병원 3곳을 옮겨 다니다 과다출혈로 숨지는 일이 있었다. 경찰이 필요한 응급조치를 안 했다는 이유로, 의료진 6명을 검찰에 넘겼는데 최근 재수사를 벌이고 있다.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눈과 귀 사이에 상처를 입은 남성이 출혈 부위를 붕대로 감고 대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 왔다. 의료진은 '성형외과 진료가 필요'하다며 더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하지만 다른 병원 두 곳에서도 진료를 받지 못했고, 남성은 부상 2시간 반 만에 숨지고 말았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과다출혈이었다. 경찰은 환자가 갔던 병원 3곳의 의사와 응급구조사 등 6명을 지난 1월 22일 검찰에 송치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응급의료를 거부하지 못하게 한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 하지만 당시 의료진들은 경증으로 판단했다거나, 다른 응급 환자로 여력이 없었다며 송치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검찰은 최근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CCTV 등 분석에서 환자의 상처 확인과 지혈 등 적정한 조치가 안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응급 의사에 대한 수사와 처벌 시도는 부작용이 크다고 우려했다. 정부도 필수의료진에게 기소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법조계와 환자단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정부는 의료사고심의위가 중과실인지, 또 필수 의료인지를 판단해 수사 기관에 의견을 주는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24 08:53:35[파이낸셜뉴스] 자신이 근무하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양을 살해한 뒤 자해한 여 교사가 병원 응급실 치료 과정에서 소리 내 웃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여교사 A(48대)씨는 지난 10일 김양을 살해한 뒤 흉기로 자해해 출혈이 심한 상태로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응급실 내 외상센터 소생실에서 지혈 등 응급치료를 했고, 손상된 혈관을 확인하는 등 검사를 시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A씨가 갑자기 소리 내며 웃어 의료진이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로 이송된 환자는 크게 다쳐 위급한 상황이라 대개 고통을 호소하기 마련인데, 목 부분 부상이 깊어 피를 많이 흘린 A씨가 웃었기 때문이다. 해당 병원 의료진은 단순히 흉기에 찔린 환자로 알았던 A씨가 초등학교 1학년생을 살해한 뒤 자해해 치료를 받던 중 웃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크게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 치료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함구령을 내렸으며, 진료기록도 담당 의사와 간호사만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범행을 저지른 뒤 웃는 행동으로 미뤄 우울증 등 정신병력과 무관한 반사회적 인격장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신의진 연세대 의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한국일보를 통해 "우울증은 기분 조절을 잘 못하는 장애일 뿐 이번 초등생 살해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며 "끔직한 범행을 저지르고 응급실에서 웃었다면 반사회적 장애로 폭력적 이상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배달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대성이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학생을 별다른 이유 없이 흉기로 살해한 후 골목을 걸어가면서 고개를 옆으로 돌리더니 입꼬리를 올리고 웃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박대성의 웃음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살인의 욕구가 올라간 상태에서 그것을 실행을 하고 그것에 대한 만족감으로 자기도 모르게 미소라든가 아니면 흥분된 상태가 유지되는 그런 상태가 유지되면서 다른 살인까지 연결되는 걸 이렇게 연속살인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역시 "'내가 목표를 달성했다' 이런 만족감을 느끼는 듯한 웃음으로 해석 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인터넷에서 범행도구를 물색하고 과거 살인사건 기사를 검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A씨의 개인 휴대전화, 집 컴퓨터 1대, 학교 컴퓨터 3대 등을 대상으로 포렌식을 마쳤고, 현재 각 전자기기에서 나온 정보를 취합해 범행 전후 상관관계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맥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산소마스크를 낀 상태여서 대화가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여전히 산소마스크를 착용 중이라 대면 조사는 시일이 걸리고 있다"며 "수시로 상태를 파악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0 06:17:39[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설 연휴 기간 응급 의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관계 부처·기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는 중증도에 따라 적정한 의료기관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중대본)를 주재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 대책을 차질없이 집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2월 5일까지 2주간을 ‘설 명절 비상 응급 대응 기간’으로 지정하고 ‘설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시행 중이다. 정부는 현재 전국 모든 응급의료기관에 일대일 전담관을 배정해 관리하고 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다. 최 권한대행은 “소방청은 의료기관, 복지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환자 상태에 따른 신속한 이송체계를 시행하고, 경찰청에서도 연휴 기간 의료현장의 안전 관리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들에게 응급실은 위급환자에 양보해 달라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큰 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연락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가까운 동네 병의원이나 중소병원 응급실을 먼저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연휴에 매일 문을 여는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최 권한대행은 “설 연휴에는 지난 추석 때보다 훨씬 더 많은 병·의원과 약국들이 문을 열고 진료에 나서주셨다”며 “연휴에도 환자의 곁에서 생명과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의료진과 약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부는 설 연휴기간(1월25~2월2일) 동안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92.3% 증가한 일평균 1만6815개소의 병·의원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119,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시도 콜센터 120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에서도 응급실과 명절 진료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1-24 13:11:50[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자살시도자 응급 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지난 9년간 총 5371명의 자살시도자에게 약 39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자살시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고위험군 관리를 강화해 자살 재시도 예방과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재단은 치료비 지원 이후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와 협력해 심리치료, 사회복지 서비스 등 자살시도자들이 심리적 안정과 일상 복귀를 도울 수 있는 맞춤형 후속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합적 지원을 통해 자살 위험도 감소 및 재발 방지라는 구체적인 성과도 달성했다. 지난 한 해 동안 665명의 자살시도자를 지원하며 1인당 평균 지원 금액은 약 98만원으로, 2020년(약 61만원) 대비 60.2% 증가했다. 치료비 지원 대상자 중 88.7%가 4회 이상의 병원기반 단기 사례관리를 완료했으며, 이로 인해 자살 위험도가 평균 65.8%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재단이 2016년부터 선도적으로 지원한 이 사업은 2023년부터 복지부와 협력해 국비가 투입되면서 국가와 민간이 발맞춰 복지서비스의 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및 중위소득 120% 이하 대상자는 국비로 지원하고, 재단은 상황적·경제적 위기 대상자를 중심으로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해 치료비 지원 대상자 중 남성이 53%로 여성보다 많았으며 40~50대가 42.8%로 나타났다. 자살 시도 수단으로는 독성 물질에 의한 중독 또는 노출이 69.9%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5.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인천(16.8%), 충남(15.8%), 서울(15.4%)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치료비 지원 대상자 중 소득이 없는 경우가 33.8%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처한 긴급한 상황과 경제적 위기를 지원하는 데 사업의 실질적 필요성이 확인됐다. 김정석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의료비 지원과 함께, 심리적 회복과 사회복귀를 위한 후속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국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자살 예방과 재시도 방지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놓인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8개 생명보험회사가 협력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자살시도자 응급 의료비 지원을 비롯해 전국민 SNS 상담채널 ‘마들랜’과 SOS 생명의전화 및 청소년 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 ‘힐링톡톡’ 등을 운영하며 전방위적인 자살 예방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1-23 15:07:4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신설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운영을 시작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센터장 1명과 전문자격을 보유한 행정요원 1명, 4개 팀으로 구성됐다. 주·야간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체계적인 운영에 나선다. 각 팀은 구급 분야 전문 자격을 보유한 팀장을 중심으로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등 4명으로 구성해 응급환자 신속 이송을 위해 119구급대와 병원 선정, 이송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응급환자 의료상담, 응급처치 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3인 상담체계를 강화해 3인 상담과 1인의 상담·조정·통제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더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목격자와 상담요원이 영상통화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응급처치를 지도하고, 신고자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시각자료(카드뉴스, 움짤)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응급처치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신설로 구급대원의 업무 경감과 이송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상철 전북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은 “올해부터 운영되는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기반으로 구급 현장 응급처치와 신속한 병원 선정 시스템을 마련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1-13 14:09:19[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전국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7월부터 1년간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영도병원은 △안전관리의 적절성 △전원의 안전성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적절성 △전담의료 인력의 적절성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지표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는 필수영역인 시설, 장비, 인력의 법정 기준 충족을 포함해 안전성·효과성·기능성·공공성 등 응급의료센터 운영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영도병원 정도현 병원장은 “급한 진단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응급 상황에도 수준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영도병원 모든 의료진이 발로 뛴 노력의 결과”라며 “결과에 안주하기보다 응급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의료수준을 늘 유지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도병원은 1996년부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운영해왔으며, 응급실 전담 의료진 및 외과 전문의 보강으로 주야간 응급수술을 소화해내는 등 지속적으로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또, 24시간 전문의를 통한 신속한 응급환자 진료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응급환자 지역거점 병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1-08 09:41:00[파이낸셜뉴스] 고신대복음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응급의료기간 평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설, 장비, 인력, 운영 등 7개 영역 228개 지표에 대해 2024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응급의료센터의 안정성과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환자모니터링 등 상세한 항목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으며 특히 A등급에 해당하는 센터급 이상의 응급의료센터는 중증환자의 재실 시간 및 분담률과 구성비 등 중증환자 점수가 크게 작용했다. 고신대병원은 지난해 의정갈등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료진 공백을 최소화 하고 2023년 개소한 응급의료센터내 ‘중증응급구역’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하며 효율적인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점이 A등급 획득의 주요요인으로 작용했다. 고신대병원 최종순 병원장은 “어려운 대외여건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 응급의료센터를 지켜주신 의료진 덕분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계속해서 중증응급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력을 보강해 지역응급 의료체계가 굳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1-07 18:5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