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의 특별한 웃음이 배달완료됐다. 9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109회에서는 '아는 노래' 나현영부터 '데프콘 썸 어때요' 안영미까지 존재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일요일 밤의 웃음 사냥꾼으로 활약했다. '아는 노래'는 국민 응원가인 유정석의 '질풍가도'를 재해석했다. 이날의 주인공 나현영은 결혼 후 자신의 이름을 잊은 채 정신없이 집안일에만 몰두하는 가정주부로 살고 있었다. 그는 경력직으로 다시 항공사 승무원이 되길 원했으나, 좀처럼 용기를 내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나현영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 준 것은 시아버지 송필근과 딸이었다. 그는 두 사람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자신의 이름을 찾기로 다짐했다. 코너 말미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다시 등장한 나현영은 '질풍가도'를 열창했고, 그의 노래는 잠시 쉬고 있는 이들에게 큰 용기를 줬다. '데프콘 썸 어때요'에는 개그맨 안영미가 출연해 무대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떡볶이 잘하는 포차 이모'로 등장한 안영미는 "나 오늘 장사 안 해"라는 대사와 특유의 몸짓으로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영미의 '19금 개그'는 이날 본 방송에서 거의 전파를 타지 못했다. 제작진은 무삭제 풀버전을 '개그콘서트'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한다고 자막으로 공지했다. 그런데 안영미의 '19금 개그'는 한번이 아니었고, 제작진은 안영미의 폭주에 "무삭제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습니다"라고 자막을 달아 재미를 더했다. '믿는 우리 새끼'에선 이제 막 교도소에서 출소한 손자 홍순목을 향한 할머니 김진곤의 선입견이 폭소를 불렀다. 김병욱은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누가 자꾸 서리해간다고 토로했고, 그때 마침 홍순목이 수박을 들고 나타났다. 김진곤은 홍순목을 타박하고, 김병욱에게 수박값을 물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김병욱은 "저 딸기 농사지어요"라고 말했고, 홍순목을 의심해 미안한 민망한 상황이 연출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나숙이', '오스트랄로삐꾸스', '황해2025', '이토록 친절한 연애', '해바라기 포장마차', '참관수업', '소통왕 말자 할매' 등 다양한 코너들이 참신한 설정과 예상치 못한 유머 코드로 끊임없는 웃음을 만들어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5-02-10 09:45:35[파이낸셜뉴스] KT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포츠 응원가를 제작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 ‘팬메이드 K-AI 응원가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KT는 고객 아이디어와 함께 생활 속의 AI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팬메이드 캠페인을 시즌제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시즌 1 ‘K-AI 아이디어 챌린지’에서는 약 2만 건의 고객 AI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우수작들은 실제 광고로도 선보였다. 이번 챌린지는 KT가 후원하는 스포츠 종목인 야구(kt 위즈)와 농구(KT 소닉붐), 축구 국가대표팀의 응원곡을 고객들이 직접 AI를 활용해 제작하는 캠페인이다. 다음달 7일까지 KT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벤트 페이지 내 ‘AI 음악 생성 플랫폼’을 통해 AI 응원곡을 제작해 응모할 수 있다. 우수 응원곡은 실제 음원으로 제작해 KT 스포츠 경기의 응원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AI 음원 생성 방법은 ‘AI 음악 생성 플램폼’에서 응원할 스포츠를 선택 후 △보컬 선택 △가사 키워드 입력 △음원 생성 과정을 진행하면 손쉽게 응원가를 제작할 수 있다. KT 'AI 음악 생성 플랫폼' 외 다양한 AI 음악 작곡 플랫폼으로 제작된 음원 응모도 가능하다. 공식 응원가 채택 고객 6명에게는 삼성전자 갤럭시 S25 256기가바이트(GB)을 제공한다.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2-10 09:23:17당연하다는 일을 '당근'이라고 말한다. "내일 점심 같이 할래"라고 하면 당근, 당근이라고. 그러나 당연한 일은 우리의 삶에서 몇 가지나 될까 생각해 본다. 부모님께 효도하기, 자녀 사랑하기. 그거야 당근이지. 좋으면 웃는 일? 당근이지. 그뿐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일상들이 너무 친숙해서 당근으로 여겨지는 일이 많다. 가령 아침이 온다는 것, 저녁이 온다는 것, 태양이 떠오르는 것. 불타는 그림자를 남기고 저녁놀이 질 때도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원래 그런 거야, 늘 그래왔잖아. 저녁이면 해가 기우는 거야, 해가 기울 때는 하늘이 붉은 그림자를 남기지. 그건 당근이지 안 그래? 등등. 당근으로 지나가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다. 봄이라고, 봄이니까 꽃이 피는 거라고 한다. 그렇게 줄지어 꽃들이 피어나는 찬란한 봄을 바라보며 손뼉을 치며 봄이니까라고 하는 것이다. 늦은 밤하늘에 몇 개의 별이 반짝일 때 그것도 당근이다. 이 세상 모든 일을 당연하다고 보면 감동이 없다. 알락할미새가 꼬리를 흔들며 예쁜 소리로 지저귀는 것도, 산까치가 바로 앞 담장 위에 앉아 그 긴 꼬리로 풀피리 같은 노래를 부르는 것도 봄이 왔네 봄이 왔어 하고 지나쳐 버린다면 우리에겐 기쁨이 그만큼 사라진다. 그렇다. 봄이니까 꽃피고 아침이니까 태양이 뜬다. 그러나 이것은 당근이 아니고 기적이다. 아침을 맞는 일, 그것은 위대한 기적이다. 새벽 창을 열면 보이는 모든 사물들, 자연, 사람들이 모두 기적이다. 언제나 영원히 우리에게 주어지는 장면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며칠 비가 내렸지만 이번 봄은 참으로 현란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다. 하루하루가 감격이고 흥분이었다. 꽃들은 한 잎 한 잎 자신의 아름다움을 깡그리 쏟아내며 향기를 내어주었다. 산수유가 그랬고 벚꽃이, 개나리가, 진달래, 철쭉이 그랬다. 뒤를 이은 모란은 그 옆을 떠나지 못하게 날 붙들었다. 금낭화는 오래도록 웃어주었다. 드디어 작약이 참을 수 없는 매력을 뿜어낸다. 그러다가 흰색 세상을 펼치는 꽃들이 한바탕 잔치를 벌인다. 이팝나무, 조팝나무, 찔레, 아카시아가 천지를 하얗게 출렁이는 모습은 살아있음을 축복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조금씩 피어나는 불두화도 하얗게 인사를 할 것이다. 이렇게 계절의 봄은 나를 철들게 한다. 나이가 지긋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존재 자체의 희열을, 그 농도를 지긋이 알려주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나는 이 꽃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 안에서 나를 만난다. 이런 나이에 반드시 하고 떠나야 할 말들, 말하자면 진정한 '인사'를 생각하며 진정한 '감사'를 마음 안에 진하게 새기는 것이다. "이것은 사랑이다"라고 나는 말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과 사람들의 교감은 살아있음을 누리는 것이다. 사랑, 그것은 평생 동안 계속 연습해야만 느릿느릿 걸어오는 형상이며 감각일 것이다. 발견하고 기쁨에 넘칠 때 더욱 그 아름다움에 도취되는 것일까. 아니다,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몸은 정상을 벗어나고 병원 출입이 잦고 자신감이 떨어질 때 이 세상의 모든 사물, 나무, 산, 강과 꽃들, 통틀어 자연이라는 이 거대한 존재들은 나를 향한 응원가이다. 그리고 내가 비틀거릴 때 내어미는 이 세상의 따뜻한 '손'들이다. 거역의 손이 아니라 보듬어주는 어머니의 손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그렇게 마음 아파할 일이 아니다. 조금 외로워도 주변에 나직하게 어머니라고 불러도 좋을 존재들이 많다. 나는 5월이면 이 모든 생명의 연주자들인 나무나 꽃들을 보며 어머니라고 부른다. 어머니가 가신 지 벌써 40년이 되어가지만 가장 어머니가 계실 것 같은 예감을 주는 것은 바로 자연이다. 꽃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거기 계실 것이다. 오늘 아침 내가 바라보는 노오란 장미 송이 속에 어머니 얼굴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기로 하자. 신은 오늘 하루에만 8만6400초라는 시간을 선물로 주었다. 그러니 주변 응원가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면서 힘을 받을 일이다 삶의 모든 순간은 하나하나의 파도처럼 위기이지만 파도 타는 법을 알면 즐거움이 된다. 그만큼 특별한 선물이 된다. 그것을 발견하고 즐기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세상에는 화가 나는 일이 많다. 소외감을 느낄 때도 많다. "왜 또 나야" 하고 억울한 저항을 할 때도 많았다. "신(神)은 없다. 신 같은 것은 없다"고 하늘에 손가락질을 하며 대드는 때도 있었다. 그러나 내가 살아본 경험으로는 불행 뒤에는 반드시 행운이 있었다. 불행과 다투느라 행운을 아는 척하지 못했던 것이다. 불행은 하나의 파도였던 것이다. 성심을 다해 그 파도를 넘으면 온도가 적당한 우리의 일상을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사연 없는 삶은 없다. 1990년도 '물위를 걷는 여자'라는 소설이 세상에 나왔을 때 너무 전화가 많이 와서 전화를 한 달 동안 정지시킨 일이 있다. 어느 누구의 이야기라고 서문에 썼던 일이 계기였는데, 그럼 이번엔 내 이야기를 써달라, 내 이야기가 훨씬 더 파도가 크다는 것이었다. 제주에서 전라도·충청도에서 경상도에서 서울에서 나를 찾아온 여성들이 20명은 되었다. 밤 11시에도 대문 앞에서 문을 두드렸다. 얼마나 절박했으면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밤에 남의 집 대문 앞에 섰을까 생각하면 그 사연의 무게를 알 것 같다. 사연은 내 것이 가장 커 보인다. 생명이 있으면 사연은 있다는 걸 그때 더 알았다. 아마도 그때 그 사연들도 다 정리가 되고 모두 가늘게 웃고 있을 것이다. 그랬으면 좋겠다. 그 사연들을 책으로 내고 싶었던 그 시절 여성들도 결국은 자기 인생을 사랑하려 했을 것이다. 파도를 넘으려고 안간힘을 썼던 것이다. 신달자 시인
2024-05-14 17:55:56부산시는 지난 21일 오후 6시 사직야구장에서 '2023 드림 오브 그라운드(DREAM OF GROUND)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 청춘, 꿈, 열정 등을 주제로 하는 롯데자이언츠의 새로운 구단 응원가와 구단 브랜드 영상을 발굴하기 위해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롯데자이언츠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공모에는 총 35곡의 응원가와 8편의 브랜드 영상이 접수됐으며 분야별 심사를 거쳐 응원가 부문 5곡(대상 1곡, 우수상 2곡, 특별상 2곡)과 브랜드영상 부문 3편(대상 1편, 우수상 2편)이 최종 선정됐다. 응원가 부문에서는 △대상 '마!최강롯데 아이가!(무영무영)' △우수상 '승리뿐이다(채창현)' '거인아 달려라(싸이버거×리스펙트럼펫)' △특별상 '우리들의 빛나는 이 순간(이상민)' '드림 오브 그라운드(유자, Roggy)'가 각각 수상했다. 브랜드필름 부문에서는 △대상 '너는 자이언츠니까(이승빈)' △우수상 '높게, 롯데(정가을)' '돌아가자 홈으로(프랭크햄도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에 앞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안병윤 시 행정부시장과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이강훈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가 시상자로 참여해 부문별 수상팀에게 총 14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자에는 2023 시즌 티켓, 롯데자이언츠 유니폼과 상금 300만원이, 우수상 수상자에게 2023 스카이박스 이용권, 유니폼과 상금 150만원이,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유니폼과 상금 1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안병윤 부시장은 "이번 수상작 총 8편 모두 2023과 2024년 정규시즌 공식 응원가와 브랜드 필름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공모전을 통해 부산의 참신하고 특색있는 콘텐츠 발굴해 육성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7-23 18:59:0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21일 오후 6시 사직야구장에서 ‘2023 드림 오브 그라운드(DREAM OF GROUND)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 청춘, 꿈, 열정 등을 주제로 하는 롯데자이언츠의 새로운 구단 응원가와 구단 브랜드 영상을 발굴하기 위해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롯데자이언츠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공모에는 총 35곡의 응원가와 8편의 브랜드 영상이 접수됐으며 분야별 심사를 거쳐 응원가 부문 5곡(대상 1곡, 우수상 2곡, 특별상 2곡)과 브랜드영상 부문 3편(대상 1편, 우수상 2편)이 최종 선정됐다. 응원가 부문에서는 △대상 ‘마!최강롯데 아이가!(무영무영)’, △우수상 ‘승리뿐이다(채창현)’, ‘거인아 달려라(싸이버거×리스펙트럼펫)’ △특별상 ‘우리들의 빛나는 이 순간(이상민)’, ‘드림 오브 그라운드(유자, Roggy)’가 각각 수상했다. 브랜드필름 부문에서는 △대상 ‘너는 자이언츠니까(이승빈)’ △우수상 ‘높게, 롯데(정가을)’, ‘돌아가자 홈으로(프랭크햄도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에 앞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안병윤 시 행정부시장과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이강훈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가 시상자로 참여해 부문별 수상팀에게 총 14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자에는 2023 시즌 티켓, 롯데자이언츠 유니폼과 상금 300만원이, 우수상 수상자에게 2023 스카이박스 이용권, 유니폼과 상금 150만원이,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유니폼과 상금 1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안병윤 부시장은 “이번 수상작 총 8편 모두 2023과 2024년 정규시즌 공식 응원가와 브랜드 필름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공모전을 통해 부산의 참신하고 특색있는 콘텐츠 발굴해 육성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7-23 09:19:51[파이낸셜뉴스] 부산 갈매기가 부산 시민들 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 곁으로 돌아왔다. 2018년 사용이 중단된 롯데자이언츠 응원가 ‘부산갈매기’가 5년만에 다시 사직야구장에 울려퍼진다. 롯데 자이언츠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팬들의 육성응원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원곡자 측과 공감대를 계속해서 형성해온 끝에7일(금)홈 개막전을 앞두고 부산갈매기를 공식 응원가로 지정하게 되었다. 홈 개막전 경기 전 행사에서는 구단과 저작권 소유자 신동훈 작곡가가 부산갈매기 공식 응원가 지정식을 갖는다. 이날5회말 크리닝타임에는 가수 이조아의 부산갈매기 공연을 진행하고, 7회초 열광응원타임에는 응원단과 관중이 함께 부산갈매기 떼창 응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동훈 작곡가는“열정적인 롯데자이언츠 팬들 덕분에 부산갈매기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이번 기회로 앞으로도 부산갈매기가 사직야구장에 더 크게 울려퍼질 수 있도록 구단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 마케팅 담당 배선유 매니저는“롯데 팬들의 부산갈매기에 대한 열망과 기다림을 알고 있었기에 부산갈매기를 꼭 구단 응원가로 다시 부르고 싶었다.올시즌부터 공식 응원가로 사용하는만큼,열성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06 15:14:45[파이낸셜뉴스 = 잠실, 전상일 기자] 잠실의 두목 곰 양의지(36, 두산)가 돌아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의지의 인터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리움' 혹은 '애틋'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물론, 많은 선수들이 FA를 통해 친정으로 복귀 하지만, 양의지만큼 이렇게 대놓고 애틋함을 드러내는 선수는 많지 않다. 전 소속구단인 NC 팬들이 서운할 정도로 양의지는 친정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팬들에게 전했다. 양의지는 1월 11일 오후 3시 잠실야구장 구내 식당에서 입단식을 갖고 화려하게 두산으로 돌아왔음을 선포했다. 양의지에 대한 입단 소식은 사실 팬들이 먼저 알았다. 박정원 구단주-이승엽 감독과 양의지가 함께 찍은 사진이 SNS에 유포되었기 때문이다. 양의지는 “사실 그때 이승엽 감독님과의 식사 약속이었는데 깜짝 놀랐다. 구단주님이 전부터 밥 한끼 사주고 싶었다고 하시면서 오셔서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더라. 구단주님과 평소에 사진 한 장 찍고 싶어서 찍었는데 그 사진이 유출되어서 엄청나게 놀랐다. 그때는 계약서에 도장도 찍기 전이었다”라며 계약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양의지는 이번에 두산베어스와 152억원에 4+2년 계약을 완료했다. 하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양의지는 “계약기간 6년이 끝나고도 3년은 더 하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는 한편 팀을 떠나게 된 박세혁에 대한 미안함도 함께 전했다. 양의지는 “세혁이는 아직 젊고 두 번 째 FA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의지는 3년 전 두산을 상대로 우승컵을 안았다. NC 다이노스의 집행검을 뽑은 것이 바로 양의지였다. 하지만 양의지의 대답은 다소 달랐다. 양의지는 “왠지 모르게 상대팀으로 만나면 두산 벤치를 많이 쳐다봤던 것 같다. 나는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아마 다시는 두산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라고 말했다. 여기에 “원정 숙소까지 두산 팬들이 오셔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씀을 듣고 두산 팬들이 나를 잊지 않은 것 같아서 여기까지 오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두산 팬들을 향한 애틋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양의지는 상대팀으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해본 소감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다. 어떤 후배의 공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모든 선수에게 나의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다. 지금부터 내가 그 자신감을 갖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WBC에서도 주전포수로 뛰게 된 양의지는 “지금까지 WBC에서 잘 못했는데 또 대표로 뽑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평소보다 기술 훈련에 빨리 들어간만큼 제대로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의지는 개막전에서 만약 응원가가 나온다면 마음이 떨릴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양의지는 “솔직히 내 두산에 있을 때 응원가를 직접 찾아서 들어봤다. 마음이 설레더라”라며 “만약 내년 개막전 첫 타석에서 내 응원가가 나오면 타석에서 집중이 안될 것 같다”라며 다시 한번 친정에 복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1-11 19:14:53[파이낸셜뉴스] 조문근밴드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응원가 ‘승리의 축배’를 발매했다. 지난 11일 각종 음악사이트에 공개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응원앨범 ‘더 뜨겁게, the Reds’ 중 조문근밴드는 2번째 트랙 ‘승리의 축배’를 발매했다. 이번 조문근밴드의 응원가 ‘승리의 축배’는 락을 기반으로 한 빠른 템포의 응원송으로 곡의 현장감과 풍성함을 높이기 위해 떼창에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를 넣어 표현한 부분이 키 포인트이다. 도입부부터 ‘워어~ 워어어~~ 대한민국, 워어~ 워어어’ ‘승리의 축배를’ 구간이 여러 번 반복하여 누구나 쉽게 응원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쉽게 표현했으며 ‘준비했던 너의 꿈을 이 무대에 높이 펼쳐봐 우린 대한민국’ ‘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 한번 힘껏 일어나 우린 대한민국’ 가사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승리의 염원을 가사에 담았다. 조문근밴드는 “항상 마음으로 또 친구들과 함께 TV로 혹은 거리응원만 하다가 이렇게 직접 참여하게 되어서 너무 큰 영광이고 제 노래를 듣고 선수들과 응원하는 모든 분이 힘을 얻고 더욱더 열심히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2022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응원앨범 ‘더 뜨겁게, the Reds’ 는 조문근밴드의 ‘승리의 축배’ 이외에도 ‘더 뜨겁게, 한국’이 수록되었고 이 곡에는 윤도현이 참여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14 09:25:15[파이낸셜뉴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공식 응원가 '더 뜨겁게, 한국'을 발표했다. 응원가는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와 협회 공식 파트너 KT와 함께 만들었으며 메인 보컬은 가수 윤도현이 맡았다. 윤도현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오! 필승 코리아'로 큰 인기를 얻은 이후 20여년 만에 다시 대표팀 응원곡을 부른다. 이번 응원가 중간에는 KT의 인공지능(AI) 보이스 기술을 통해 고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목소리를 복원해 내레이션으로 선수들에게 전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외에도 여자 20세 이하(U-20),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 선수를 비롯해 붉은악마 회원, 학생, 소방관, 소상공인, 조문근 밴드 등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바라는 팬들이 백코러스와 연주도 포함됐다. '더 뜨겁게,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기간 현지 응원 및 방송, 광고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11 15:25:59신세계그룹의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구단 응원가를 30일 공개했다 SSG랜더스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단식을 열고 팀 응원가를 처음 선보였다. 가수 하현우가 부른 응원가는 SSG랜더스의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SSG랜더스는 새롭게 시작되는 팀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선수들의 긴장감을 조명하며 응원가가 흐를수록 점점 빌드업되며 피를 끓어오르는 느낌을 줄 수 있게 연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래가 끝마쳤을 때 모두가 환호 속에서 경기가 시작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3-30 18: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