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전남지역 30년 염원인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지난 15일 전격적으로 통합에 합의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26학년도 국립의대 신설'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가 이날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을 만나 "목포대·순천대 통합 합의에 따라 22일까지 '통합 의과대학'을 추천하면, 2026학년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행정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해 "적극 검토" 답변을 받았다. 김 지사는 이날 박 차관을 만나 "지난 15일 목포대·순천대가 지역 상생·화합과 미래 발전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과대학' 추진에 합의했다"면서 "두 대학의 통합은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과 대학을 살리는 전국 최초의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의과대학'은 '지역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학을 정해달라'라는 정부 요청을 충실히 이행한 방안이자, 국정과제와 필수의료 강화 등 정부 정책을 실현하며, 지역의 상생·통합정신에도 부합하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전남도는 22일까지 '통합 의과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것"이라며 "대학에서 '통합 의과대학' 명의로 신청하면, 정부에서 2026학년도에 '통합 의과대학'이 개교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차관은 "어려운 결정인 '대학 통합'이 성사된 것은 대단히 잘 된 일"이라며 "행정적 지원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잘 검토하겠다"라고 화답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1 15:33:4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목포대-순천대, 순천대-목포대 통합 합의는 역사적 쾌거로, 도민과 함께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한다. 2026학년도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합의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뜻하지 않은 갈등도 있었지만, 도민의 성원과 간절한 염원을 헤아려 지난 15일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했다. 대단히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통 큰 결단을 내린 양 대학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준 도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정부에서 학령아동 감소 등에 대한 해법으로 '1도 1국립대' 정책을 지향하며, 선도적으로 통합하는 대학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대학 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글로컬30 대학으로 지정된 양 대학의 통합은 전국 최초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전남도에서는 양 대학이 통합되더라도, 글로컬 지정에 따른 지원은 그대로 하고, 대형 국책과제나 주요 시책 참여, RISE사업 등 통합 후 더 큰 지원이 가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추진 절차에 대해선 "통합 합의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통합의대'를 정부에 추천할 것"이라면서 "양 대학에서 오늘 '통합 합의서'를 우선 교육부에 제출하고, 이후 '통합의대' 명의로 오는 29일까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예비인증평가를 신청하며, 대학 통합을 위해 12월 말까지 '대학 통합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양 대학에서 '대학 통합'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정부에서 고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 등 '느슨한 통합모델'에 대한 입법 지원까지 더해지면 '통합의대'도 순차적으로 탄력을 받아 2026년 개교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학 통합 합의에 따라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실현이 한 발 더 가까워졌으나, 정부의 의대 정원 배정이라는 어려운 과정이 남아있다"면서 "의대 정원 신청은 대학의 이름으로 하는 대학의 일이지만, 정부 절차가 신속히 추진되도록 전남도도 우리의 일처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는 양 대학과 함께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확정과 의대 정원 배정을 위해 대통령실, 국무총리, 정부, 국회 등을 설득하고, 적극 건의하겠다"면서 "양 대학 통합 합의에 따라 지역 상생과 화합의 길이 열린 만큼 도민들께서는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 구축과 전체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의대가 설립될 때까지 많은 성원과 지지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8 15:54: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2일 "여야의정협의체에 '전남도 의과대학 신설 의제'를 올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여야의정협의체가 11일 출범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여야의정협의체가 의료 현안 논의에 속도를 내고, 전제 조건 없이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겠다고 했으니, 2026학년도 정원 관련 실질적 협의가 빨라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의과대학 추천은 11월 25일까지 한다고 했는데 가능한 좀 더 당겨서 중앙에 보고하고 건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목포대와 순천대) 두 대학의 통합 문제가 정상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합의가 안 되고 산을 내려갈 수는 없다"면서 "여야의정협의체에서 통합의대 논의가 이뤄지도록 도민만을 보면서 15일까지는 통합에 결론을 내고, 세세한 부분은 더 협의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추천대학 공모 추진과 관련해 두 대학 통합에 따른 통합의대가 최우선책이고, 공모에 따른 대학 추천은 차선책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두 대학 통합은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합해 정부의 국립의대 신설을 확실히 담보할 수 있다"면서 "대학의 미래 발전은 물론 전체 도민의 건강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두 대학이 캠퍼스별로 나눠 부속병원을 관리할 수 있는 체제가 될 수 있으므로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하고 협력해 협의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라고 재차 통합 합의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두 대학에서도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크게 공감하고 인식을 함께하고 있는 만큼 합의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도민들께서도 어려운 통합 과정을 응원하고 지지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관련한 대응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로 우리 경제 환경·에너지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분야별로 미리 잘 챙겨 대응해야 한다"면서 "농수산식품도 한·미FTA 등에 따른 피해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충분히 하는 등 분야별로 충격이 되거나 기회가 될 부분을 잘 챙겨 대응하라"라고 독려했다. 또 미주·유럽 순방 성과와 관련해선 "미국 뉴욕 한복판에 전남정원을 조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면서 "뉴저지주 한복의날 행사에선 패셔너블한 개량한복이 인상 깊었다.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세계 기호에 맞게끔 디자인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뉴욕한인회에서 뉴욕지역 해외사무소 개설이나 해외 지역별 자문위원 위촉, 2025년 애틀랜타 제1회 미주한인경제인대회에 도립국악단 파견 등을 요청한 것에 적극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그동안 K-팝, K-드라마 등 여러 분야 한류가 있었는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중심문화 영역에서도 한류가 시작되면서 국가 품격이 높아지면서 교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이를 잘 반영해 국제 교류 강화 노력을 지속하자"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여순사건특별법, 기회발전특구 조세특례 등 주요 현안 법률 제·개정 노력 △기후변화에 따른 동절기 극강한파 대책 철저 △지방소멸대응기금 최대 확보를 위한 집행관리 최선 및 기금사업 행정절차 간소화 건의 등 노력을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2 13:01: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7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벼멸구 피해 재해 인정 방침을 환영하고, 동서 갈등을 해결할 통합 의과대학을 지지하며, 군 공항 이전을 위한 광주시의 전향적 자세도 촉구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벼멸구 피해는 폭염과 이상고온 등 기상 재해로 더욱 심화됐다"면서 "도와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대응했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벼멸구 피해를 재해로 인정한다고 발표해 피해 농민들에게 위로가 됐다. 이를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 벼멸구와 집중호우로 피해가 가중된 해남, 영암, 강진, 장흥 등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김 지사는 이어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2026학년도까지 의대 정원 확대 논의를 진행하겠지만, 그 이후는 불확실하다"면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의대 설립 방안에 대해 "정부 방침과도 방향을 같이하고, 동서 갈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양 대학 통합 방식이 현실적으로도 확실하고 명분도 있다"면서 "양 대학에서도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원론적으로 통합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양 대학이 통합이 되더라도 글로컬대학 30 등 도에서 지원하기로 했던 사안은 그대로 지원하는 등 대학 통합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뜻도 밝혔다. 공모 방식 추진과 관련해선 "준비는 하고 있지만, 양 대학이 도민의 뜻에 따라 동서 화합 속에 잘 풀어갔으면 한다"면서 언론과 도민의 지지와 성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문제와 관련해 최근 광주시민단체협의회의 성명서를 언급하며, 군 공항 이전의 의미를 깊이 이해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지사는 "군 공항 이전이 소음 피해 등 여러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환영할 만한 시설이 아님을 솔직하게 인정해 준 점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것이 무안군민들에게도 위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광주시민단체협의회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전남도의 군 공항 이전 입장에 대해서는 "민간공항이 오는 무안국제공항으로 군 공항이 이전해야 한다는 것은 확실하게 인정한다"면서 "무안군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시가 무안군민에 대한 '양심불량' 발언 사과와 함께 전향적인 자세로 진지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선다면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중앙 정부의 권한을 전남도로 이양해 지역이 더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 핵심"이라며 "현장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지방정부가 권한을 가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중국산 제품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전남특별자치도가 설치되면 이러한 문제 해결에 전남도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7 17:20:53[파이낸셜뉴스] 광혜병원이 부산대 의과대학에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 부산대는 광혜병원 이재원 병원장이 지난달 27일 부산대 의대에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광혜병원장은 이날 부산대 의과대학 학장실에서 개최된 발전기금 출연식에서 “이광웅 광혜병원 이사장께서 평소에도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을 위해 늘 앞장서 오셨기에, 이번 기부를 통해 그 뜻을 더욱 이어가고자 한다”며 “부산대 의과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며, 의학 연구와 의료 기술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광혜병원 개원 42주년을 기념해 이광웅 광혜병원 이사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이 이사장의 모교인 부산대 의과대학의 연구와 학술 교류 활성화를 지원한다. 향후 연구 및 교육 공간 확충, 제2의학관 건립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 광혜병원 이사장은 평소 지역 의대생들에게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1억 원 기부도 그간의 학문과 후학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의 연장선에 있다. 최근 의료계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이광웅 이사장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광혜병원은 지역 사회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장철훈 부산대 의과대학장은 “기부를 실천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데, 광혜병원은 이번 1억 원 기부뿐만 아니라 앞서 20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부산대 의과대학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그 누적금액 또한 1억 원에 달한다”며 “의료계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병원을 운영하며 의과대학에 힘을 보태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1 14:49:41차 의과학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 성과 부문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이 자율혁신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도록 돕는 사업으로, 수도권 51개교를 포함해 총 11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차 의과학대학교는 최우수 S 등급을 획득해 대학 발전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차 의과학대는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미래융합대학의 무전공통합선발(전공자유선택제) 학사제도와 미래 의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학사 구조 개편을 높게 인정받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알맞게 융·복합 창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모듈형 교육과정 등을 개발했고, '전공 상담 DAY' 등의 행사를 열며 학생들의 적응을 돕고 진로를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혔다고 평가받는 미래융합대학(간호대학·약학대학 제외)은 신입생이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1년간 진로를 탐색한 뒤 2학년 진학 시 학부·인원·성적에 관계없이 전공을 최대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차 의과학대는 지원받은 사업비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과학자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이외에도,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대내·외 사업을 추진하고 산·학·연·병 협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차원태 총장은 "과감하게 전공 구분 없이 학생을 선발하고 학생 자율성에 기반을 둔 대학의 체질 개선 노력이 성공적으로 평가받았다"며 "이러한 혁신과 변화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의과학 인재를 양성하고 기초 연구를 사업화로 연결하는데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차 의과학대는 2024년 콘텐츠원 캠퍼스 구축운영 지원사업,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우수대학 등에 선정되는 등 융·복합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0 18:14:26[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이 세계적인 석학들과 피부 노화 관련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7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일 경기 용인시 아모레퍼시픽 R&I센터에서 'NBRI(New Beauty Research Initiativ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함께 진행한 피부 노화 연구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강세원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피부과 교수는 '피부 노화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피부 노화 연구 흐름을 소개하고, NBRI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피부 노화 연구 진행 내용과 앞으로의 방향을 공유했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피부과 Anna Chien 교수는 '피부 노화와 관련된 후성 유전학적 변화'를 주제로, NBRI의 후성유전학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김아영 박사는 '진세노믹스-염증노화'을 주제로 진세노믹스를 활용한 피부염증 및 노화 조절 연구 사례를 공유했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피부과 Martin Alphonse 교수는 '엑스포좀 노화와 면역 대사'를 주제로, 피부 면역세포의 역할에 대해 규명하고 제어 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박선영 박사는 아모레퍼시픽에서 자체 개발한 30년 녹차 뿌리 추출물을 활용한 '세노뮨에 의한 피부노화 관련 표현형 개선'을 주제로, 피부의 노화세포 활동 조절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CTO는 "세계적인 석학과 함께 운영 중인 NBRI 프로그램을 통해, 피부 노화 관련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연구 성과를 적용한 최고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 고객이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 12월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NBRI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출범하고 피부 노화연구에 대한 다방면의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07 12:08: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30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확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2026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에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원 200명'을 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27년 만에 공식적으로 의대 정원을 확대한 것에 대해 환영하며, 정부의 흔들림 없는 의료개혁이 원활히 추진되길 바란다"면서 "전남도 역시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발맞춰 정부가 요청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남도가 지난 1일 건의했던 '2026학년도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원 200명 배정'이 이번 발표에 함께 포함되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또 "현재 정부 요청에 따라 공모 방식에 의한 의대 설립 대학 정부 추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공모 절차를 추진해 오는 10월 말까지 의대 설립 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약속한 바와 같이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광역자치단체인 전남에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해 의료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면서 "반드시 2026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에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원 200명'을 배정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전남도는 2026년 전남도 국립의과대학이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설립 준비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3일 정부에 의대 설립 대학 추천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특히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대형 컨설팅업체나 대형 로펌 등에 위탁해 엄격한 절차와 합리적 기준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아울러 이번 정부 발표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 발표하지 않은 만큼 '정부 요청에 따른 의과대학 추천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선정된 대학을 늦어도 10월까지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30 17:40:1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10년 이상 군에 복무하는 장기복무 군의관 양성 등을 통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가칭 '국방의과대학'(국방의대)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대규모 감염병 사태 등 의료 비상 상황에 대비, 군의관 등 공공의료 부문 확대가 요구돼 국방의대 설립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안에 관련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발주될 예정이다. 다만 국방부는 "군의료 체계 개선과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해당 내용은 장기군의관 확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다양한 방안 중 하나이나, 아직까지 검토 단계이며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의료계 반발 가능성에 대해 "현재 여러 가지 추진방향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있고 의견을 수렴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그런 부분까지 답변드리기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의관은 3년 의무 복무인 단기, 10년 복무하는 장기로 나뉜다. 최근 10년간 군의관 장기 복무 지원자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지난해 7월 기준 약 2400명의 군의관 중 10년 이상 복무하는 장기 군의관은 180여 명(약 7.5%)에 불과해 군 의료진의 숙련도 저하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는 장기 복무 지원자 확대를 위해 복무 기간 유연화, 임금 인상 등의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한계가 있다고 보고 안정적 수급을 위해 의대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의대가 설립된다면 정원 규모는 40~1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엔 특수법인 형태의 '국방의학원' 설립이 추진되다가 의료계의 반발에 무산된 바 있다. 지난 2월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법'을 발의했으나 이달 말 제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국방의대 설립은 군 의료 수준 향상뿐 아니라 공공의료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이번에는 의료계, 유관 기관, 국회 등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다는 입장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14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미국 같은 경우에 국방전문의학원이 있고 자체 양성도 하고, 또 일반 의대에 장학금을 줘서 일정 기간 군에 복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적극적으로 그렇게 나아가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의·정 갈등에 대응해 지난 2월 20일 전국 군 병원 12곳의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했다. 지난 14일까지 1123명의 민간인이 군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또 일부 군의관들은 현재 민간병원 등에 파견된 상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16 17:02:4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오늘 울산의대 수련병원 교수 433명은 사직서를 제출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대학에 실제로 제출된 사직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울산의대에는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수련병원 3곳에 총 767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사직서 제출 교수의 병원별 인원은 서울아산병원 528명, 울산대병원 151명, 강릉아산병원 88명 등이다. 비대위는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초래된 지난 한 달간의 의료 파행으로 중환자와 응급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교수들의 정신적·육체적 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안을 대학별 정원 배정으로 기정사실화한 것은 그동안 파국을 막고자 노력했던 교수들의 뜻을 무시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볍게 여기는 정부의 오만함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파국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교수직을 포기하고, 책임을 맡은 환자 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다"라며 "정부는 근거 없는 증원을 철회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지난 7일 긴급총회에서 전 교원의 자발적 사직서 제출을 결의하고, 3개 수련병원 교수들로부터 사직서를 모아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25 16:4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