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 동북부 지역의 의료격차를 해소할 공공의료원 설치 부지로 남양주시와 양주시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료원은 총 8곳이 될 예정으로, 새로 설립되는 공공의료원은 의료와 돌봄을 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건립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1일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인프라 확충 방안의 하나인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입지 선정 공모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보건·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 위원회'를 통해 공공의료원 설립 방향을 논의했다. 이후 설립계획 수립과 수요조사를 실시해 양주와 남양주, 의정부, 동두천, 가평, 양평, 연천 등 7개 시·군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지난 7월 26일 도의회 추천, 공무원, 병원 설립·운영 등 관련 전문가 10명으로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의위원회는 1차 예비평가 및 정량평가(8.13), 2차 현장실사(8.22), 3차 정성평가(9.9)를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했다. 도는 2030년경 착공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호평동 백봉지구에 종합의료시설부지 3만3800㎡를 시가 보유하고 있으며,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 국도46호선, 경춘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주요교통망과 연계돼 접근성이 우수한 점을 인정받았다. 예상 이용권역 내 주민 수는 남양주, 구리, 가평, 양평 등 110만명에 이른다. 양주시는 옥정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 부지 2만6400㎡를 제안했다. 1호선 덕계역, 7호선 옥정역(2026년 개통) 등 편리한 교통망과 경기북부 중심에 위치한 입지로 연천, 포천, 동두천, 양주, 의정부 지역 인구 101만명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형 공공병원이란 공공의료원의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돌봄의 영역까지 역할을 확장하는 것으로, 감염병 위기 대응은 물론 고령화에 대비한 의료와 돌봄의 복합 기능을 모두 갖추게 된다. 또 획기적인 디지털화, 대학병원과의 연계 강화, 의료 필수인력의 교육훈련 확충 등 서비스를 혁신한다. 민간병원의 운영 기법과 클라우드 기반 전산시스템 도입, 지역 협력 병원 및 보건소 지소와의 연계 확대 등 경영의 효율성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경기 동북부 지역에 2곳의 공공의료원이 설립되면서 그동안 시급한 문제로 지적됐던 의료격차가 해소되고 북부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선정되지 않은 시·군에도 맞춤형 지원 대책을 수립해 북부지역 의료 체계 개선에 나선다. 동두천, 양평, 가평, 연천에 경기도 최초로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운영비와 시설장비 도입에 총 27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보건인력이 부족한 연천군에는 29억원을 지원해 의사인력 추가 지원, 인건비 도비 지원 확대, 공보의 우선 배치 등 연천군보건의료원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에는 현재 경기도립의료원 수원·이천·안성병원 등 경기남부 3개, 의정부·파주·포천병원 등 경기북부 3개 등 모두 6개의 공공병원이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13 12:00:26한국 의료기기 수출이 2019년 이후 매년 8% 이상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코로나19 특수 품목인 체외진단기기를 제외한 한국의 의료기기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6억 달러(약 4조9000억원)에서 2023년 50억 달러(6조8000억원)로 꾸준히 늘어 연평균 8.4%씩 성장했다. 레이저기기, 임플란트, 초음파 영상진단기, 치과용 엑스선 기기 등이 수출 주도 품목이다. 의료기기 수출은 현재 중소·중견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10개 주요 품목 중 9개 품목이 중소·중견기업이 생산하고 있다. 액수로도 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성장산업으로 의료기기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코트라는 향후 경쟁 심화에 대비해 초격차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품목으로 △임플란트 △엑스선기기 부품 △치과용 엑스선 기기 △치과용 기기 △콘택트렌즈 등을 꼽았다. 또한 잠재유망 품목은 성장성이 높으나 수출 경쟁력 개선이 필요한 품목으로 △전기식 진단기기(체성분 분석기, 환자 감시 장치, 혈압 측정기) △안과용 기기 △카테터와 캐뉼러 △주사기 △컴퓨터 단층촬영기(CT)가 지목됐다. 향후 수출 주력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신시장 개척 지원이 필요한 품목들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8-04 18:09:15[파이낸셜뉴스] 한국 의료기기 수출이 2019년 이후 매년 8% 이상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코로나19 특수 품목인 체외진단기기를 제외한 한국의 의료기기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6억 달러(약 4조9000억원)에서 2023년 50억 달러(6조8000억원)로 꾸준히 늘어 연평균 8.4%씩 성장했다. 레이저기기, 임플란트, 초음파 영상진단기, 치과용 엑스선 기기 등이 수출 주도 품목이다. 의료기기 수출은 현재 중소·중견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10개 주요 품목 중 9개 품목이 중소·중견기업이 생산하고 있다. 액수로도 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성장산업으로 의료기기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코트라는 향후 경쟁 심화에 대비해 초격차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품목으로 △임플란트 △엑스선기기 부품 △치과용 엑스선 기기 △치과용 기기 △콘택트렌즈 등을 꼽았다. 또한 잠재유망 품목은 성장성이 높으나 수출 경쟁력 개선이 필요한 품목으로 △전기식 진단기기(체성분 분석기, 환자 감시 장치, 혈압 측정기) △안과용 기기 △카테터와 캐뉼러 △주사기 △컴퓨터 단층촬영기(CT)가 지목됐다. 향후 수출 주력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신시장 개척 지원이 필요한 품목들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임플란트, 치과용 엑스선기기와 같은 제품들이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지만, 그 외에도 신성장동력 확보와 수출 확대의 측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면밀하게 선별해 차세대 수출주도 품목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8-04 15:21:35[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경기 고양시가, 올해도 의료접근성을 확대해 지역 간 건강격차를 해소에 주력한다. 시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강관리와 일상 속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로 든든한 건강안전망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15일 고양시에 따르면 건강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을 높여 보건의료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코로나19 이후로 일상을 회복한 시민들이 건강관리로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권역형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접근성 확대...지역 내 건강격차 해소시는 권역별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내 보건서비스 불균형 해소와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덕양구 화정동에는 화정, 능곡, 행신권역 주민들의 공공보건의료시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덕양건강생활지원센터가 하반기 개소한다. 생활SOC 복합건물로 건립 중인 내일꿈제작소 2~3층에 자리잡아 건강측정, 만성질환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 내에는 덕양구치매안심센터도 함께 이전해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마두역 인근에 임차 운영 중인 일산동구보건소도 내년 상반기 백석동으로 확장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별관에는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 고양시자살예방센터, 고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가 입주한다. 보건소 내에는 249면의 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의료서비스 접근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 건강주치의’는 지원인력을 늘려 방문횟수를 80회에서 90회로 확대한다. 주치의로 지정된 한의사와 담당지역 방문간호사가 민간의료기관 연계가 취약한 경로당을 주기적으로 찾아 건강상담과 간단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지역사회복귀 지원이 필요한 덕양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으로 운영했던 '찾아가는 홈스피탈'은 올해부터 지원연령을 낮춰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퇴원 이후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맞춤형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의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 TF팀을 운영해 방문통합돌봄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협력을 통한 치매친화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운영 중인 치매안심마을은 5개소(행주동, 중산동, 백석2동, 일산2동, 송포동)에서 올해 1개소 추가지정을 추진한다. 치매파트너 교육과 치매안심 가맹점,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을 확대하고 가스타이머콕, 화장실 에어붐스마트센서 도입 등으로 독거치매환자 주거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ICT·AI, 모바일 플랫폼 활용…맞춤형 건강관리 제공일산서구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인공지능(AI) 활용 치매안심 케어콜 '말벗 로(老)벗 서비스'는 올해도 상반기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대형포털 네이버와 합작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치매고위험군(만 75세 이상 독거노인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건강을 상담해 치매돌봄사각지대 해소를 돕는다. 독거노인과 돌봄관리가 필요한 건강취약계층에 안부전화를 통해 식사, 수면, 건강관리 등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케어콜 '따르릉! 돌보미'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한 지역주민에게는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비대면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걸음 수 챌린지 △공원, 명소 방문 스탬프 투어 △길 따라 걷기 챌린지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스마트폰 소유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해 걷기 실천율을 높이고 일상 속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수 예방접종 독려·일상 속 감염병 대응…건강 안전망 강화정부의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에 따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검사소)가 지난해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종료했다. 고양시 보건소는 일상적 관리체계로 전환해 건강한 일상회복을 돕고 새로운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올해 초·중학교 신입생들은 초등학교는 4종, 중학교는 3종의 필수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시는 단체생활에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미접종자를 관리하고 접종을 독려해 집단면역을 높일 계획이다. 인플루엔자(독감)는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종전 1~3급) △국가유공자 대상으로, 대상포진은 만 65세 이상 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기후 및 생활환경 변화로 매개체(모기·진드기 등)·수인성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감염병 감시체계도 강화한다. 표본감시 의료기관 수 확대, 질병정보 모니터요원 운영으로 상시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하절기에는 수인성·식품매개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 말라리아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유문등(모기포집기) 설치,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 조사, 하절기 집중방제, 공원 내 해충기피제함 설치 등으로 방역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15 10:49:42[파이낸셜뉴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역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과 협업해 외상치료 ·고압산소치료를 위한 ‘의료취약지 비대면 협진 프로그램 실증연구’를 시작했다고 1일 전했다. 지난 10월 24일 원주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열린 비대면 협진 프로그램 실증연구 킥오프 미팅에는 사업책임자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육현 교수, 헤셀 한덕규 대표, 원주의료원, 영월의료원, 고성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각 기관은 다양한 학술 연구 및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의료취약지 의료서비스 개선과 발전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모색할 예정이다. 각 기관은 보건의료자원이 부족하고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강원권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웹서비스 개발 및 PC, 테블릿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한 비대면 협진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코로나 범유행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의 수요가 폭증하는 추세에 대응해 다양한 디지털 치료 연구·의료기관과 컨소시엄을 형성하는 등 의료서비스의 디지털화 및 가상화 전환을 위한 기반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육현 교수는 외상치료와 고압산소치료를 위한 취약지 비대면 협진 프로그램 실증연구를 목적으로 디지털헬스연구실을 운영 중이다. 육 교수는 “우리 병원은 디지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비대면 의료 발전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번 실증연구는 향후 원격의료 도입에 필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1 10:28: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200만 전남도민의 숙원인 도내 국립의대 설립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정부에 강력 촉구하는 한편 대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본격 나섰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남지역 국회의원 10명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전남도의회가 공동 주관한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승남·서삼석·김원이·서동용·소병철·주철현 국회의원, 박우량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 강필구 전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도·시군의원, 수도권 향우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토론회로 나눠 진행된 가운데 토론회에선 전남을 대표하는 각계각층 인사가 대거 참여해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도민의 뜨거운 관심과 열망을 보여줬다. 김영록 지사와 서동욱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의 열악한 의료 현실과 전남지역 국립 의대 설립 필요성을 역설하고 도민 모두가 함께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환영사에 나선 김승남, 서삼석, 김원이, 서동용, 소병철, 주철현 국회의원도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전남에 국립의대 설립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문'도 발표했다. 건의문은 김영록 지사, 서동욱 의장, 송하철 목포대 총장, 고영진 순천대 총장, 22개 시·군을 대표해 박우량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과 강필구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이 함께 서명했다. 이어 참석자 전원은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구호가 담긴 손 플래카드를 펼치면서 정부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어 열린 2부 토론회에는 임준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 박효순 경향신문 정책사회부 부국장, 남은경 경실련 사회정책국장, 장재원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이정미 전남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등 의료정책 전문가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발제를 맡은 조원준 수석전문위원은 의료인력 확충 관련 그동안의 논의 진행 과정과 향후 전망을 발표했다. 이어 전남지역 국립의대 신설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관련 단체와 타 지자체와의 협력 및 연대 등을 제안했다. 패널들은 의료인력 확대 필요성과 전남 지역 의대 설립 전망, 의료공공성 강화 방안,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방안 등을 집중 토론했다. 김영록 지사는 "코로나19 안정세에 따라 지난 3년간 중단된 의정협의체 재가동이 필요하다"면서 "전남도민의 30년 염원인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1-13 16:48:58【베이징=정지우 특파원】코로나19 의료시스템 격차에 화들짝 놀란 중국이 의료.바이오 분야에서도 처음으로 '굴기(우뚝 일어섬)'를 외쳤다. 의약품.백신.의료장비.건강관리 등에서 선진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자립적' 산업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바이오자원과 건강 소비시장을 보유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바이오경제 부가가치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역량 부족은 현재까지 분명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계는 여실히 드러났다. 중국 최고 지도부조차 열악한 자국 의료시스템을 인정했다. 반면 중국은 이를 확진자 1명만 나와도 지역 전체를 봉쇄하는 '제로코로나'의 명분으로 삼는다. 그러면서 초강력 통제를 미국 등 서방국가의 정책을 능가하는 현실적 사회주의 특색으로 포장한다. 따라서 의료.바이오분야 자력갱생은 의료시스템 보완으로 제로코로나 정책의 부족분을 채우면서 미국에 맞선 내부 결속용 전략으로 해석된다. ■국가안보로 규정한 中백신연구 중국 경제·사회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조정·통제하는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지난 10일 제1850호 공지를 통해 발표한 '제14차 바이오경제발전 5개년 계획(2021~25년)'은 자국 산업의 현실 인정에서 나왔다. 발개위는 중국의 바이오경제 발전이 큰 성과를 거두고 비약적으로 성장한다면서도, 한계를 적시했다. 전염병은 진화하지만 중국 관련 산업은 취약하며 시스템은 완전하지 않다는 게 발개위 설명이다. 쉬타오 중국과학원 원사는 "국내 바이오경제 발전은 원천적 혁신능력이 미약하고 핵심 기술이 외국의 제약을 받는 등 문제가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여기서 나온 것이)중국 최초의 바이오경계 5개년 계획"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발개위는 의료건강, 식품소비, 녹색저탄소, 생물안전 등을 4대 중점 우선 발전 분야로 정했다. 또 의약품, 백신, 첨단 진단·치료 기술과 장비, 생물의약 재료, 정밀의학, 검사·테스트, 생물건강 관리 등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핵심은 의약품과 백신이다. '백신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의 발전'을 사실상 국가안보 강화로 발개위는 규정했다. 발개위는 "백신 연구개발과 혼합·다양한 가격의 백신을 개발하며 새로운 유전자 조작 백신, 치료 백신으로 중중 전염병 대응 능력을 향상 시켜야 한다"면서 "바이오안보는 국가 전체 안보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발개위는 바이오분야 1위 기업의 기술과 공급망, 금융서비스를 전체 산업 분야에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제조 등 규모가 크고 파급력이 큰 중점 분야는 세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목별 챔피언 기업을 육성한다. 지방정부는 바이오분야 혁신 창업을 장려하고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첨단과학기기, 의료장비, 신약, 바이오제조 등 분야의 경우 연합체 구성으로 선순환 발전 체제를 구축하고 중대질병 예방과 치료 중심의 병원, 임상의학연구센터 등을 건설하며 바이오제품과 서비스의 표준체계를 완비하라고 촉구했다.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창장삼각주(상하이·장쑤성·저장성·안후이성) 등은 바이오 특별 경제구역으로 키운다. ■2035년까지 바이오분야도 美추월 '굴기' 중국의 '굴기' 선언은 특별하지 않다. 이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35년까지 미국을 뛰어넘겠다는 공언을 한 터라 중국 굴기는 반도체를 비롯해 전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중국 상황이 미국의 견제 가속화와 글로벌 고립 공고화에 코로나19 재창궐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는 점에서 '바이오경제 굴기'는 기존보다는 다급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중국이 자랑하던 제로코로나 봉쇄 정책 곳곳에 구멍이 발견되고 있다. 상하이를 50여일 가까이 봉쇄됐으며 수도 베이징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그런데도 중국은 자국산 백신 효과와 국민 접종률이 우수하다고 홍보한다. 중국산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외국의 평가와는 상반된다. 중국 주재 미국·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지난달 18일 요청한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수입·중국 내 생산을 중국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대신 중국 백신 제조업체인 시노팜이 개발한 오미크론 전용 백신만 임상시험을 승인한 상태다. 이는 결국 코로나19 후폭풍 우려가 현실화되더라도 결코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중국식 사회주의 특색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시 주석 대관식을 앞두고 자칫 외국 기술이 들어간 백신이나 의료 시스템을 들여올 경우 당국의 역량 부족이나 제로코로나 정책을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아울러 굴기는 애국주의 혹은 민족주의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외부의 공세에 맞서 자력갱생의 힘을 키우자는데, 반대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제로코로나 봉쇄 정책에 대한 커지는 사회적 반감과 경제 타격을, 굴기를 위해 '참고 견뎌야 하는' 과정으로 승화시킬 명분이 될 수도 있다. 발개위는 "2035년을 내다보면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한다는 요구에 따라 중국의 바이오경제 종합강국은 안정적으로 세계 제1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기술수준이 선진화되고 산업력이 강하고 광범위한 국가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실은 美의 3분의 1, 견제도 걸림돌 중국 정부의 바이오경제 강조가 생소한 것은 아니다. 이미 중국은 '건강중국' 정책 목표를 세워놓고 바이오산업을 5대 10조 위안(약 1887조원) 급의 기간산업 중 하나로 성장시키고 있다. 2020년 바이오의약 산업 생산 총액은 1400억 위안 규모까지 도달했다. 또 중국은 미국에 이어 제2의 제약시장이다. 원료의약품 생산 대국으로 다수의 외국 제약기업들이 중국에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바이오는 신에너지(원자력발전), 첨단장비제조업(우주항공산업), 신흥정보산업(반도체) 등과 함께 7대 전략 산업에 포함돼 있다. 하지만 중국 바이오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기술력과 고급 인재의 부족이다. 중국의 의료기기와 의약제품 시장은 중저가이거나 복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첨단·고급은 외국산이다. 여기다 14억 중국인들도 외국산을 신뢰한다.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9년에 중국 의약품 수출액은 173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수입은 2배 이상인 357억 달러에 달했다. 그나마 수출품도 중저가 의약품이 상당수였다. 중국 정부가 부랴부랴 바이오산업 키우기에 나섰나, 부동의 1위인 미국과 비교하면 2위이면서도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큐아비아(IQVIA)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의 바이오의약 지출 규모는 1323억 달러로 미국 4849억 달러와 격차가 크다. 2023년이면 1770억 달러까지 늘어나지만 미국 역시 6550억 달러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다 중국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한 미국의 견제도 강화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지난해 말 중국군의 핵심 의학 연구기관인 군사의학과학원 및 산하 11개 연구기관을 자국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명분은 이들 기관이 두뇌를 통제하는 무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이지만 반도체처럼 중국 견제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생명공학과 의학은 생명을 구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지만, 중국은 이를 종교·인종적 소수자들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며 "미국의 기술이 이 같은 국가 안보에 반하는 행위에 이용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비교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미국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월드 뷰는 보고서에서 한국을 평가대상 54개국 중 26위에 올려놨다. 2020년 한국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1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 5040억 달러(약 647조원)의 2.9%다. jjw@fnnews.com
2022-05-15 18:16:30농어업인들의 복지 만족도가 5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2018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어촌 주민들이 느끼는 '복지' 수준 만족도는 52.2점으로 지난 2013년보다 7.8점 상승했다. 질병·사고 또는 노후생활에 대한 경제적 준비는 도시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특히 70대 이상 연령층은 70% 이상이 '준비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필요한 복지서비스로는 생계비 지원 등 '소득지원 서비스(14.9%)'와 바우처 등 '문화여가 지원(11.2%)'을 꼽았다. 이어 '경제활동(7.7점)', '문화·여가(7.5점)', '보건·의료(3.1점)', '환경·경관(2.6점)' 순으로 높아졌다. 농어촌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부문은 '환경·경관(62.8점)'과 '이웃과의 관계(60.7점)'였다. 도시와의 격차가 큰 부문은 '보건·의료(13.9점차)'이고, '기초생활여건(11.3점차)', '교육(8.2점차)' 순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농어촌 주민들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9-04-24 13:22:31【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지역의료격차를 줄이고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공공보건의료 확충이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 32명의 위원으로 공공보건의료 확충 자문단을 구성하고 분야별로 4개 분과를 설치한데 이어, 전날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자문단은 분기별 1차례씩 회의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확충 관련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보건복지부의 진료권 설정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도는 보건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필수의료 진료권 설정 및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안과 도내 공공보건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자문위원들이 평소 공공의료현장에서 느낀 점과 공공보건의료분야 전문가적 식견을 바탕으로 경남의 실정에 맞는 적정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의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 발표 이후, 경남형 거점공공병원 확충 방안 모델 마련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말 ‘거점공공병원 확충을 위한 경남 진료권 분석 및 건립후보지 검토 용역’에 착수한데 이어, 내달 초 중간보고회를 거쳐 오는 6월 토론회와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윤인국 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내 공공보건의료 확충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추진사항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며 “진료권 설정과 공공보건의료인력 확충 방안 등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 1월 31일 ‘경남도 공공보건의료 지원단’ 설치·운영 조례 제정에 이어, 지난달 수탁기관 선정위원회를 열고 위·수탁계약을 거쳐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이달 말 경남도 보건의료체계진단 및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운영 용역 실시계획을 수립한다. 한편 도는 공공보건의료 확충을 통해 도민들에게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국 최하위권의 지역사회 건강지표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4-09 11:10:10정부가 필수 의료서비스의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공공보건의료를 정비한다. 지방의 3대 중증환자의 경우 응급실 도착시간을 180분으로 단축하고 지방 의료인력 공급을 위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을 설립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공보건의료발전 종합대책'을 1일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역 간 의료격차가 크기 때문에 필수 의료서비스를 어느 지역에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공적투자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지방 심장질환 사망률, 서울에 비해 1.6배 높아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실시한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에 따르면 적절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면 피할 수 있었던 사망률의 지역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피할 수 있는 원인에 의한 치료 가능한 사망률의 경우 충북이 서울에 비해 31% 높았다. 특히 시·군의 69%는 전국 평균(50.4명) 대비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는 등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에서, 대도시에 비해 중소도시·농어촌에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중증외상 등 3대 중증응급환자의 발병후 응급의료센터 도착시간이 평균 240분에 달했다. 이로 인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서울(28.3명) 대비 경남(45.3명)이 1.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급실 골든타임은 120분 이내이며, 의료인프라가 좋은 곳은 대부분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이번 종합대책은 '필수의료의 지역격차 없는 포용국가 실현'을 비전으로 4대 분야 12대 과제로 구성됐다. 4대 분야는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보건의료 책임성 강화 △필수의료 전국민 보장 강화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 및 역량 제고 △공공보건의료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이를 통해 2025년까지 시·도 간 '치료 가능한 사망률' 격차를 절반으로 감소시키는 것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대 중증환자, 응급실 도착 180분으로 단축 필수의료인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중증의료 분야에 대한 적정 이송체계를 마련하고 의료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3대 중증응급환자(급성심근경색, 뇌졸중, 중증외상)의 발병후 응급의료센터 도착시간을 평균 240분에서 180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도-소방청-권역센터와의 협업, 지역별 전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재 14개의 권역심뇌혈관센터 이외에도 중앙 및 지역심뇌혈관센터를 지정해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의료접근성을 개선한다. 또 수도권·대도시가 아닌 지역에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권역·지역에 책임의료기관을 지정·육성해 공공보건의료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권역(시·도)별로 국립대병원 등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해 '(가칭)공공의료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어 책임의료기관에서 환자 퇴원 시 지역사회 내 이용가능한 병·의원·보건소를 연계해 지속적 건강관리를 실시한다. 또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확대하고 방문건강관리, 만성질환관리 등을 통해 불필요한 재입원을 낮추기로 했다.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에 건강보험수가 가산체계 도입방안을 마련하는 등 취약지의 필수의료 제공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16개에서 20개소로 확대하고, 산모·신생아의 위험 정도에 따른 모자의료센터 연계를 통해 신생아 사망률의 시·도 격차를 절반으로 감소시킨다. ■2022년,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의료취약지와 필수의료분야 등에서 사명감과 전문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근무할 공공보건의료 핵심인력도 양성한다. 2022년 3월까지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을 설립하고 시·도별 학생 배분과 공공의료에 특화된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핵심 공공보건의료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공중보건장학의 제도를 실시해 의료취약지에서 일정기간 의무복무하는 형태의 시범사업을 재개한다. 내년부터 의대 학생 20명을 선발해 연간 1200만원의 장학금과 월 7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한 후 이들이 의료취약지에서 근무하게 되는 것이다. 또 시·도의 정책지원을 위해 설치된 '공공보건의료지원단(5개)'에 내년부터 국비를 지원해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전국적 설치를 유도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을 필수의료의 국가 중앙센터로서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종합대책을 계기로 국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된 필수의료분야에서 발생하는 지역격차를 해소해 포용국가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필수의료를 지역 내에서 완결적인 의료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료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10-01 17: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