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 소재 A정형외과의원에서 허리 통증 완화시술을 받은 환자 중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의료 감염 이상 증상을 보였지만 관련 환자는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23명이었던 의료 감염 추정 사례가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22명으로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전날까지 확인된 환자 중 60대 남자 1명이 사망했고 5명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또 12명은 일반병실에 입원 중이며 5명은 퇴원했다. 연령대별 유증상자는 40대 2명, 50대 3명, 60대 8명, 70대 8명, 80대 2명 등이다. 전체 유증상자 중 15명은 황색포도알균(MSSA)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7명은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해당 정형외과의원에서 통증 완화 신경 차단술 등 허리 시술을 받은 다수의 환자에게서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 강원도와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강릉시, 질병관리청(수도권질병대응센터 포함) 등 관계기관이 함께 역학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통증, 두통, 의식 저하,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다른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대부분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황색포도알균이 발견됐다. 황색포도알균은 의료 관련 감염으로, 법정 감염병에 해당하지 않는다. 보건당국은 사망자와 MSSA 균과의 인과관계 등 주원인을 조사 중이다. 역학조사단은 해당 의료기관에 주사제, 시술 준비 과정 등 의료진 면담 조사를 통해 감염 위해요인을 확인하고 시술장 등 기구 및 의료진 검체 다수를 확보, 의료 감염 등 역학적 연관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6~7월 동일 시술자 663명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하고 있으며 오는 11일부터는 도내 의료기관 대상 감염병 예방 특별점검도 벌이기로 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시술자 등 역학조사 대상자에 대한 건강 이상 유무 1차 모니터링을 마무리한 결과 확산 우려는 없고 감소 추세"라며 "입원환자 17명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도내 의료기관 대상 감염병 예방 특별점검 등 주민 안전을 확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8-10 12:31:10[파이낸셜뉴스] SK쉴더스가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지원에 나선다. SK쉴더스는 의료기관에 구독형 보안 서비스 '사이버가드'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SK쉴더스가 집계한 의료기관 대상 침해 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고가 200건 이상 발생했다. 지난해 상반기 사고는 68건으로 2020년보다 3.7배 증가했다. 특히 전체 사고 중 80%가 의원·중소병원에서 발생했다. 이에 개인정보 포털에서 자율 규제 단체로 지정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은 의료기관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매년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미 이행한 의료기관은 행정안전부 무작위 현장점검 대상이 된다. 기준 미달 시 과태료 등 법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사이버가드는 의료기관이 자율점검을 할 수 있도록 △문서 암호화(DRM) △서버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데이터 손실 방지(DLP) 플러스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DRM은 △환자 진료기록지 △판독문 △엑스레이·초음파 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를 암호화한다. 외부 유출 시에도 열람이 불가능하다. DLP 플러스는 정보 유출 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개인정보 유출 △분실 △도난 △위·변조 △훼손과 같은 사고 발생 시 법률상 손해배상금 등을 보상하는 보험을 통해 피해 대비도 돕는다. 의료기관은 PC 당 월 최소 1만원대(PC백신·DRM·DLP 플러스 구성 기준) 비용으로 사이버가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존 진료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 필요한 보안 서비스만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 김병무 SK쉴더스 부사장은 "사이버가드는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보안 대응이 어려운 의료기관이 자율점검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환자 정보 보호와 법적 리스크 완화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2025-08-08 09:23:59【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환자 8명 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질병관리청과 강원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릉 소재 해당 병원에서 다수의 환자에서 이상증상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강릉시 보건소에 접수됨에 따라 강원도,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강릉시,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이 함께 역학조사단을 구성해 지난달 29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4일 오후 6시 현재 해당 의료기관에서 통증완화 신경차단술 등 허리시술을 받은 환자 8명 중 1명이 사망했으며 2명은 중환자실, 3명은 일반 병실에 입원했으며 나머지 2명은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사망자의 주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들은 극심한 통증, 두통, 의식저하, 발열 등의 증상으로 타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았고 대부분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황색포도알균(MSSA)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황색포도알균은 의료 관련 감염균으로 법정 감염병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역학조사단은 해당 의료기관 의료진 면담조사를 통해 주사제, 시술준비 과정 등에서 감염 위해 요인을 확인, 시술장 등에서 검체 62건을 확보한 후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4일 해당 의료기관 종사자에서 3건, 시술장 등에서 13건의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됐으며 질병관리청에 유전자 분석 등을 의뢰해 해당 의료기관과의 인과관계를 추가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보건당국은 해당 의료기관에 시술 중단을 권고했으며 해당 의료기관은 지난 1일부터 휴진에 들어갔다. 또한 강릉시보건소는 최근 2주이내에 동일 시술을 받은 환자 269명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발열이나 통증 악화, 부종, 하지무력감, 감각저하 등 건강 이상유무를 조사할 계획이다. 강원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강릉시와 협력해 동일한 시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환자들에 대해 건강 현황을 조사해 추가 환자가 있는지 최대한 빨리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8-05 08:34:2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고령환자들의 불필요한 전원을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를 요양병원까지 확대했다. 대구시는 응급환자의 원활한 최종진료 제공을 위한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사업'을 요양병원까지 확대, 요양병원 환자의 불필요한 재 전원을 줄이고 이송 효율 향상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사업'은 시 응급의료지원단을 중심으로 6개 센터급 응급의료기관(중심병원)과 57개 2차 병원이 협력병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중심병원 응급실에 상주 근무하는 전원 코디네이터가 매년 2000여건의 응급환자 전원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병원 간 전원 시 요양병원으로 전원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후 다시 회송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사업'을 요양병원으로 확대하고, 급성기 병원과 요양병원 간 소통을 강화한다. 또 역량 있는 요양병원을 발굴해 환자 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병원 간 전원의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태운 보건복지국장은 "늘어나는 고령 환자가 적기에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내 요양병원에서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확대해 소통과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요양병원 진료역량에 대한 자원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증상에 따른 맞춤형 전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령 환자의 불필요한 전원·재전원과 정보 전달 부족에 따른 수용 거부 사례 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시는 요양병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7월 30일 경북대병원 대강당에서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시 응급의료지원단 문성배 사무차장이 △사업 운영절차 △운영 실적 △사업 효과 △참여 방법 등을 안내했으며, 김윤주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이 '요양병원 장기 입원환자의 병원 내 감염관리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8-01 08:58:32[파이낸셜뉴스] 부산 온병원(사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행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온병원은 6회 연속으로 1등급을 받아 폐렴 치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폐렴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 중 사흘 이상 항생제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도착 24시간 이내)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24시간 이내)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병원도착 24시간 이내)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적합한 첫 항생제 투여율 등 5개 평가지표와 4개 모니터링지표 등 9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46곳, 종합병원 304곳, 병원 249곳 등 599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9.6점의 고득점을 기록했다. 폐렴 적정성 평가는 해마다 진료 현황을 파악하고 국민에게 의료기관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온병원은 평가가 시행된 이후로 6회 연속 1등급을 받으며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세기관지 이하 폐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가래,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 뿐 아니라 심할 경우 패혈증이나 쇼크가 발생할 수 있는 급성기 중증질환이며, 어느 질환보다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요구된다. 온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대학병원 규모인 700병상을 운영하면서, 흉부외과와 호흡기내과 진료 분야에 대학교수 출신 우수의료진을 대거 영입해 폐렴은 물론 폐암 조기진단에도 주력하는 등 호흡기계 질환의 의료 질 향상에 주력한 결과가 이번 평가에 잘 반영된 것 같다”며 소회를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24 15:02:39[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21일부터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국민이 언제든지 손쉽게 열람할 수 있는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휴·폐업한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은 의료기관 개설자가 개인적으로 보관해왔다. 이로 인해 진료기록 분실 우려와 환자의 열람 불편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해 왔다. 실제로 환자가 의료기관 개설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자신의 진료기록을 찾지 못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보고됐다. 보건소에 진료기록을 제출한 경우에도 공간 부족, 기록 검색의 어려움, 전자의무기록(EMR) 열람 불가 등 제약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가 도입한 이번 시스템은 의료기관, 환자, 보건소 모두의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개통되는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 개설자는 직접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던 EMR 시스템에서 진료기록을 손쉽게 전송할 수 있다. 이 기록은 국가가 운영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서버에 안전하게 저장되며, 의료기관은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환자 역시 더 이상 보건소나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연락하거나 방문할 필요 없이 ‘진료기록 발급포털’을 통해 직접 진료기록을 열람하고 필요한 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열람 가능한 자료는 진단서 사본, 진료내역, 진료비 계산서 등 보험 청구 및 자격 증명 등에 필요한 총 17종의 문서다. 신현두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이번 시스템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 해소와 진료기록 발급 절차 간소화라는 측면에서 국민의 불편을 크게 줄일 것”이라며 “휴·폐업 의료기관이 시스템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집중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20 13:50:34[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AI 영상진단 솔루션 도입 의료기관 수가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1만곳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루닛 제품을 도입한 의료기관 6500곳과 지난해 5월 자회사로 편입한 볼파라 헬스의 도입기관 3500곳을 합한 수치다. 루닛은 지난 2019년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출시했다. 이후 2020년말 100곳, 2022년말 1000곳, 2023년말 3000곳을 넘어섰고, 이번에 6500개 기관에 제품을 공급하며 약 18개월 만에 두배 넘는 고속 성장을 이뤘다. 볼파라 역시 인수 당시 2,000곳 남짓의 도입 기관이 현재 3500곳으로 수직 상승했다. 전체 도입 의료기관 중 90% 이상은 해외 고객이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유럽,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순으로 많았다. 루닛은 현재 볼파라와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양사 제품군을 통합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침투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루닛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진단용 의료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 소식을 알렸다. 이번 협업은 양사가 개발하는 AI 솔루션을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에 탑재해 해외 시장에 유통하는 만큼, 신제품 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기존에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 협력하며 하드웨어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해왔다면, 이제는 MS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 및 재편하고 있다"며 "앞으로 루닛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기관 수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3 09:56:0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가 대구 지역 9개 의료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현장 실무 중심 교육모델 실효성 제고에 노력하기로 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26일 오후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병원실무와 대학교육의 동행을 위한 산학협력 간담회'를 열고, 대구 지역 의료기관과 보건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연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시티병원, 대구시티요양병원, 더필병원, 서대구병원, 진천신라병원, 리봄한방병원, 보강병원, 대명휴요양병원, 대구보건대병원 등 9개 병원 관계자와 권덕문 대구보건대 입학처장과, 권용현 학생취업처장을 포함한 교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권 입학처장(방사선학과 교수)은 "보건의료 인재 양성은 현장 경험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의료현장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실무역량 중심의 교육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일학습병행제도 소개, 산업체 의견 청취,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모델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27 10:22:05[파이낸셜뉴스] 코어라인소프트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자회사 ‘Nuance Communications(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 이하 뉘앙스)’와 글로벌 공동 세일즈를 결정한 데 이어, 협력 활동을 본격화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MS 뉘앙스와 1차 세일즈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미국에서 MS 자회사 뉘앙스 임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양사 제품 간 기술 통합 전략과 지역별 마케팅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워크숍을 통해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고객사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ROI(투자수익률)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파트너십 실행 사례를 공유했다. 양사는 △뉘앙스 음성인식·임상보고 솔루션-코어라인소프트 AI 영상 분석 플랫폼 통합 운영 전략 △미국과 캐나다 병원 대상 영업·마케팅 체계 전환 방안 △AI 기반 병원 운영 혁신 및 수익 모델 전환 전략을 수립했다. 워크숍에서 미국 내 시장 점유율 70%에 달하는 리포팅 시스템 MS ‘PowerScribe(파워스크라이브)’와 즉각적인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오는 8월 1일 템플 헬스(Temple Health)와 웨비나를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웨비나는 진단 정확도 향상, 환자 흐름 개선, 전문 진료 연계 등 실제 ROI 개선 성과 발표를 골자로 한다. 뉘앙스는 해당 ROI 전략을 참고해 자사 글로벌 영업 전략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닌 맞춤형 ROI 개선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업·마케팅 체계를 전환해야 북미 의료기관 설득이 가능하다”며 “뉘앙스와 협업 및 템플 헬스를 통한 사례 공유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 기반 시장 세일즈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FDA(미국식품의약국) △HIPAA(미국의료정보보호법) △CE(유럽 적합성) △ISO/IEC 42001(AI 경영시스템) 등 주요 글로벌 인증을 모두 보유 중이다. 다양한 인증을 기반으로 텍사스 베일러 의대, 템플 헬스, 3DR Labs(3DR 랩스) 등 주요 병원 네트워크 진입에 성공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7 09:24:22【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은 보건복지부 '4주기 인증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의료기관 인증은 보건복지부가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병원 내 환자의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하는 의료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 인증 평가를 위한 현장 조사와 서류 심사를 받았다. 평가는 △환자 안전 보장 활동 △환자 진료 체계 △질 향상 활동 △진료 지원 체계 △성과 관리 체계 등 총 4개 영역과 92개 기준, 507개 조사 항목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행됐으며,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지난 2013년 1주기 인증을 시작으로 2017년 2주기, 2021년 3주기 인증을 차례로 획득한 데 이어, 이번 4주기 인증까지 연속으로 달성함으로써 총 4회 연속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은 획득한 시점부터 4년간 유효하며, 안양윌스기념병원은 2029년 6월까지 인증을 유지한다.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선도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이동찬 안양윌스기념병원 병원장은 "이번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은 단순한 절차를 넘어, 우리 병원이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과 체계적인 의료 품질 관리 시스템을 일관되게 실천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척추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병원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상 전문성과 환자 중심의 가치를 조화롭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09 11: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