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서구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방역대책반을 긴급 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방역대책반은 주민들의 의료지원, 감염병 예방 활동, 정신 건강 심리지원, 식음료 관리의 총 4개 팀으로 운영된다. 시는 먼저 해당 아파트 단지 내 현장진료소를 설치해 환자 상담 및 약 처방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매일 임시대피소에서 분무 방역을 실시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물과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지원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특별 대책반을 구성해 피해자 식료품과 식음료 공급업체 위생점검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24시간 상담 서비스,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운영,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을 통해 심리지원을 제공한다. 24시간 심리지원은 전화상담과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 마음 건강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등으로 정서적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즉각적인 심리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 이동 상담실이다. 최근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들의 마음 돌봄과 트라우마 회복을 위해 긴급 투입됐다. 마음안심버스는 화재와 관련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검사와 트라우마 상담, 필요 시 심리 프로그램과 지속 상담 기관을 연계해 지원한다. 모든 상담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상담실을 방음 처리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방문하는 모든 시민에게 심리안정 꾸러미(아로마 릴랙스 봉, 수면안대, 립글로스, 마음건강 안내서 등)를 제공한다. 마음안심버스는 지난 6일부터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원되고 필요에 따라 서구 마음안심버스와 유동적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일정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마음으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우울, 불안 등 정서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64만원 상당의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보건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원하는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현재 인천시의 서비스 제공기관은 24곳이고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관은 군·구별 보건소에 등록 신청하면 된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마음의 충격을 겪는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2 09:45:5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여름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유행 대응 계획을 수립하는 등 완벽히 대비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코로나19의 입원환자 증가로 인한 감염 고위험군의 중증과 사망예방을 위한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코로나19는 현재 독감과 같은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5월 1일 위기단계조정(경계→관심) 이후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하고 있다. 호흡기 감염병은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는 최근 2년 간 7~8월 여름철에도 유행한 점을 바탕으로 질병관리청은 8월 말을 지나 추석 연휴 때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의 최근 입원환자는 7월 2주 2명에서 3주 10명, 4주 27명, 5주 24명에서 8월 1주 48명으로 급증했다. 정의관 보건복지국장은 "지난 2022~2023년 발생 추세를 고려하면 코로나19는 겨울철과 여름철 유행이 반복됐으며 올해 유행 양상도 유사한 수준이다:"면서 "시는 환자 수가 유행 정점을 지나 안정적인 상황에 도달할 때까지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과도한 불안감보다는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주기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지난 16일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지원단, 시 어르신복지과, 구·군 보건소, 대구의료원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시는 △대구시 방역대책반을 중심으로 한 발생상황별 대응 총괄 △중증환자 적시 치료를 위한 의료대응체계 마련 △감염취약군 보호를 위한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대시민 자율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 예방접종 홍보 등을 주요 대책으로 내놨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1 08:48:25[파이낸셜뉴스]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폭염대응체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서울시는 25일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돼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강화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시는 폭염경보 발령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의 대응단계를 1단계(5개반 7명)에서 2단계(8개반 10명)로 강화했다. 기존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등 5개 반에서 △교통대책반 △시설복구반 △재난홍보반 등 3개 반을 추가했다. 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들에게 시민행동요령을 강조했다. 특히,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하고, 폭염시 대피 또는 쉬어갈 무더위쉼터, 기후동행쉼터 등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취약어르신, 거리노숙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활동을 철저히 하고, 물청소차 운행, 폭염저감시설 점검 등을 지속해 나가면서, 야외활동이 많은 근로자 보호 강화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서울시 발주 공사장에 대해서는 긴급 안전과 관련된 작업 등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오후 2~5시 사이 야외 작업 중단 원칙을 적용한다. 아울러 민간 건설현장에 대해서도 관련 보호대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이동노동자에 대해서도 11개소의 이동노동자 쉼터, 캠핑카를 활용해 이동노동자가 많이 찾는 30여 곳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이동쉼터 운영, 이마트24 편의점을 활용한 휴게공간 제공 등 노동자의 건강권, 휴식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최근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올여름 첫 폭염경보까지 발령돼 폭염대책을 강화하게 됐다”면서 “시민 여러분도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고, 외출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행동 요령을 잘 지켜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25 13:48: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5월 전국소년체전 및 장애학생체전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촘촘한 감염병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감염병 방역 대책은 최근 국내외 감염병 발생 동향을 분석하고 감염병 위험도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봄철 유행 감염병 신속 대응체계 구축 △체전 대비 방역물품 지원 및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 △경기장별 자원봉사자 방역소독 지침 등이다. 특히 봄철에 잘 발생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과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집중 감시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경기장별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전남도는 우선 대회 중 도-시·군보건소-의료기관-종목별 방역 담당자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보고 및 현장 역학조사를 통해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 경기 전·후 소독, 방역물품 비치, 종목별 및 시·군별 방역담당자 지정 등 매뉴얼에 근거한 방역 관리를 추진한다. 자원봉사자는 경기장별로 3명씩 배치하고 출입구, 화장실, 다중이용 손잡이 등 오염이 많은 곳을 세심하게 소독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손세정제, 해충 기피제, 소아·성인용 마스크 등 방역물품 9종 구입비 2억원을 들여 경기장에 충분히 비치하고, 고열, 설사 등 집단 환자 발생 즉시 신고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 홍보 포스터를 경기장 내외부 곳곳에 부착하도록 했다. 전남도는 아울러 노로바이러스 주요 발생 원인인 지하수 사용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경기장은 물론 이동실 화장실 수전까지 잔류 염소량을 측정하는 등 현장점검을 철저히 하고 반드시 모든 시설에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했다. 또 레지오넬라증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목욕시설과 화장실 냉온수, 물놀이시설까지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와 수전을 꼼꼼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체전의 주인공이 청소년인 만큼 연령층에 맞는 촘촘한 방역대책을 준비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58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은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17개 경기장에서, 제53회 전국소년체전은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5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7 07:36: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5월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에 따른 것이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동절기 유행 이후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며, 치명률이 낮은 데다, 특별히 위험한 변이가 관찰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하향 조정키로 했다. 광주시는 먼저, 그동안 적용해왔던 방역조치 법적 의무를 해제하고, 5월 1일부터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전환한다. 병원급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마스크 착용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 검사는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현행 '5일'에서 '코로나19 증상 호전 후 24시간'으로 완화된다. 의료지원체계는 계절독감과 동일한 수준의 일반의료체계 편입을 목표로 하되 과도기적 단계인 만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검사비·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검사비는 무증상자에 대한 지원은 없어지고, 먹는 치료제 대상군, 의료취약지역 요양기관 환자, 응급실 내원환자·중환자실 입원환자 중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신속항원검사(RAT) 비용을 기존 6000~9000원대로 지원한다. 입원치료비는 건강보험은 계속 적용하고, 일부 중증환자(60세 이상인 자,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에게 지원하던 국비 지원은 종료한다. 먹는 치료제는 무상 지원에서 1인당 본인부담금 5만원을 받는 것으로 변경하고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계층은 무상 지원을 유지한다. 코로나19 백신은 2023~2024 절기 예방접종 기간(2023년 10월 1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만 전 국민 무료 접종을 유지하고, 하반기로 예정된 2024~2025 절기 예방접종 기간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만 무료 접종한다. 감시·대응체계는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양성자 감시를 중단하고 독감 등 기타 호흡기 감염병과 함께 호흡기 표본감시체계로 전환한다. 또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은 종료하고,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 코로나19 대책반에서 대응한다. 손옥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되더라도 증상이 있을 경우 등교나 출근을 자제하고 이를 허용해 주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씻기·기침예절 등 일상생활에서 개인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2 13:29:1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4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설 연휴인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경제활력 및 민생안정 △빈틈없는 의료·방역 △불편없는 편의지원 △걱정없는 안전대책 등 4개 핵심분야별 대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안전한 명절을 위해 도시군 29개반으로 구성된 종합대책상황실을 설치해 각종 사건과 사고, 민원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재난안전대책반, 경보통제반, 소방상황반, 산불대책반 등 안전 분야 4개 상황반을 24시간 운영해 재난 발생에 따른 긴급 대응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최근 급등한 소비자 물가로 서민 부담이 가중된 것을 고려해 설 장바구니 물가안정과 민생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월 한 달간 기존 40억원 규모로 발행하던 강원상품권을 20억원 추가 발행하고 할인율도 5%에서 7%로 상향했으며 모바일 결제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한 경품행사 등 대대적인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8일까지 도내 18개 시군 63개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는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전 대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방침이다. 또한 도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도내 973개 공공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주차장 위치와 개방시간 등 관련 정보를 공유누리와 민감 포털을 연휴 하루 전인 8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도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 모두가 불편없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민생 걱정은 덜고 활력은 더하며 온기는 나누는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2-04 09:51:29[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이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유행 중인 주요 호흡기 감염병 발생 현황 및 관계부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6시 질병관리청장 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 조치로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며 "인플루엔자는 최근 5년 중 최고점에 도달했고, 입원환자와 중증환자도 늘고 있어 겨울철 유행 확산에 대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방역 조치가 완화한 지난해 9월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의원급 표본감시기관(196개소)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12월 2주에 61.3명으로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의 환자 발생을 보였고, 최근 4주간 1.6배 증가했다. 급성 호흡기 감염증 입원환자 감시(병원급, 218개소)에서 65세 이상 비중이 40.3%,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 입원환자 감시(상급종합병원급, 42개소)에서도 65세 이상 비중이 47.4%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최근 2주간 감소했으며, 백일해는 11월 3주 이후 정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과 백일해는 12세이하 유아 및 학령기 아동에서 대부분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월에 실시한 항바이러스제 31.6만 명분 시장 공급에 이어 125.6만 명분을 시장에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인플루엔자 발생 양상을 고려해 어린이 접종률 제고를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적극적으로 접종을 권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 항생제 내성정보 감시체계(KARMS)’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을 추가해 항생제 내성 감시를 확대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협조를 통해 국내 의료기관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치료제(항생제) 사용량 집중 감시도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등 관련학회와 공동으로 최근 항생제 내성 및 임상 상황을 반영한 마이코플라스마 관련 진료 지침 개정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아동병원 중 일부 병원에 대해 마이코플라스 폐렴, 인플루엔자, 백일해로 인한 진료 현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계절별 환자 변동이 큰 아동 병원 특성을 고려한 현황 진단 및 진료 대책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지 청장은 "주기적으로 호흡기 감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치료제 수급, 소아병상 점검, 항생제 사용범위 확대, 진료지침 보급 등 대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진료 현장 상황과 제안 등 전문가 의견을 정부 대응 방안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도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하며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백신을 적극적으로 접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19 09:48:59부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를 포함한 '2023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민생경제, 시민안전, 교통수송, 보건방역, 문화관광, 나눔복지, 생활민원 등 총 7개 분야 56개 핵심과제를 담았다. 먼저 민생경제 안정과 교통편의를 위해 유료도로 8곳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통행료 면제 대상은 광안·거가·부산항·을숙도대교 교량 4곳과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4곳이다. 면제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이다. 소비촉진을 위해 이달 한달간 동백전 캐시백 지급한도를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하고, 1조7915억원의 정책금융자금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물가안정을 위해선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하고 공공배달앱 동백통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시민안전을 위해선 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운영,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실태점검, 모든 소방관서 특별 경계근무 실시, 자치경찰 범죄예방진단팀(CPO) 중점 운영 등을 통해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또 시민의 편안한 귀성길을 위해 고속버스, 철도 등의 수송편을 늘리고, 부산역과 노포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일부 시내버스의 운행 시간을 연장한다. 학교운동장, 관공서 등 주차장 497곳의 주차면 4만7499면을 개방하고 추석 연휴 교통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추석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중단 없는 응급진료 체계 구축을 위해 동아대학병원 등 36곳의 의료기관에서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군 보건소에도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의료대응체계도 정상 가동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요 관광지의 관광수용태세를 사전에 점검하고 비짓부산패스 20% 할인과 부산시티투어버스, 태종대 다누비열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운대수목원과 화명수목원도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시민에게 개방하며, 부산박물관과 시립미술관 등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추석 명절을 위해 고립가구 모니터링, 결식우려 가정 대체식 제공,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희망드림센터 무료급식 지원 등 연휴에도 중단 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독거노인 지원 등 명절 소외계층을 위해 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은행에서 총 27억원을 지원한다. 생활민원 분야에선 일상 속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제 대청소 실시, 무단투기 특별단속 등 쓰레기 처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24시간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한다. 한편 시와 16개 구·군은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간 총 1만6351명이 상황근무에 돌입하고, 신속한 민원처리와 사건·사고에 대응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9-21 18:54:2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를 포함한 '2023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민생경제, 시민안전, 교통수송, 보건방역, 문화관광, 나눔복지, 생활민원 등 총 7개 분야 56개 핵심과제를 담았다. 먼저 민생경제 안정과 교통편의를 위해 유료도로 8곳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통행료 면제 대상은 광안·거가·부산항·을숙도대교 교량 4곳과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4곳이다. 면제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이다. 소비촉진을 위해 이 달 한달간 동백전 캐시백 지급 한도를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하고 1조 7915억원의 정책금융자금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물가안정을 위해선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하고 공공배달앱 동백통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시민안전을 위해선 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운영,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실태점검, 모든 소방관서 특별 경계근무 실시, 자치경찰 범죄예방진단팀(CPO) 중점 운영 등을 통해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또 시민들의 편안한 귀성길을 위해 고속버스, 철도 등의 수송편을 늘리고, 부산역과 노포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일부 시내버스의 운행 시간을 연장한다. 학교운동장, 관공서 등 주차장 497곳의 주차면 4만7499면을 개방하고 추석 연휴 교통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추석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중단없는 응급진료 체계 구축을 위해 동아대학병원 등 36곳의 의료기관에서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군 보건소에도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의료대응체계도 정상 가동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요 관광지의 관광수용태세를 사전에 점검하고 비짓부산패스 20% 할인과 부산시티투어버스, 태종대 다누비열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운대수목원과 화명수목원도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부산박물관과 시립미술관 등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추석 명절을 위해 고립가구 모니터링, 결식우려 가정 대체식 제공,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희망드림센터 무료급식 지원 등 연휴에도 중단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독거노인 지원 등 명절 소외계층을 위해 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은행에서 총 27억원을 지원한다. 생활민원 분야에선 일상 속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제 대청소 실시, 무단투기 특별단속 등 쓰레기 처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24시간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한다. 한편, 시와 16개 구·군은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간 총 1만6351명이 상황근무에 돌입하고, 신속한 민원처리와 사건·사고에 대응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9-21 09:42:45[파이낸셜뉴스] 엠폭스(원숭이두창)의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지난 4일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6일부터 엠폭스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외 엠폭스 발생 동향 및 방역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합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고, 이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기존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국내 환자 발생은 총 141명으로(양성 확진 기준), 사망자는 없었다.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43명, 5월 48명으로 정점에 도달했고 6월 22명, 7월 12명, 8월 9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며 안정화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지난해 7월 선포한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지난 5월 해제한 바 있고 현재까지 총 114개국에서 8만9596명이 엠폭스로 확진됐다. 위기경보 단계 하향에 따른 변경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기존의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대책반으로 대응체계를 전환하며 △신고 등 감시체계가 변경되고 △검역감염병 해제에 따라 일부 방역 조치가 완화될 예정이다. 위기경보 단계는 하향 조정하더라도 국외 동향 모니터링 및 국내 감시는 지속할 예정이다. 엠폭스의 제한적인 전파 특성 및 고위험군 예방접종 시행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되나, 아직 인접국가(중국, 태국 등)에서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내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으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통해 조속히 검사받고, 고위험군은 감염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06 09:3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