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은 다보스병원과 함께 저소득 의료취약계층 발굴 및 지역사회 내 나눔활동 협력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상호 협력을 통해 밀알복지재단과 다보스병원은 지역사회 내 저소득 의료취약계층을 발굴해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보스병원은 밀알복지재단에 기부금과 물품 등을 후원하며 지역사회 내 나눔문화 조성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또한, 밀알복지재단 임직원의 건강보건을 위한 건강검진 제공 및 진료비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협약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보스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의료복지 향상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은 “밀알복지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병원의 자원을 활용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에 힘쓰고 지속적인 후원과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08 10:52:5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시·군 및 농협과 협업해 농촌 의료사각지대에 '왕진버스'를 운영한다.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왕진버스' 공모에 전남 13개 시·군이 선정돼 농촌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27일 밝혔다. '농촌왕진버스'는 도-시·군-농협의 협력 사업으로, 의료 서비스가 취약한 농촌지역에 의료진이 찾아가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사업비는 8억원이다. 검진 대상자는 고령농, 외국인계절근로자, 취약계층 등 농촌지역 거주민이다. 사업 추진 지역농협에 신청 후 정해진 일정에 맞춰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농작업 질환을 포함해 양·한방, 구강검진, 검안·돋보기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뷰티·미용 등 재능기부도 함께할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13개 시·군에서 총 40회 운영될 예정이다. 시·군별 검진 인원은 여수 200명, 담양 450명, 곡성 800명, 구례 400명, 고흥 1900명, 장흥 200명, 강진 250명, 해남 2400명, 영암 400명, 함평 400명, 영광 600명, 장성 600명, 완도 400명 등 9000여명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업인은 고강도 농작업으로 각종 질환에 노출돼 있으나 농촌지역은 의료시설이 부족해 제때 진료를 받기 어렵다"면서 "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 농협이 힘을 모아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11개 시·군에서 여성 농업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6600명에 대한 특수건강검진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7 09:10:54부산도시공사는 부산시한의사협회(한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공사 임대주택 입주민들을 위한 'BMC 홈 메디컬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공사의 영구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대면 방문 진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의사회는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공사는 사업 전반 운영을 맡는다. 특히 이 홈 메디컬 서비스는 김용학 공사 사장의 '감성 주거복지'를 완성하는 핵심 사업으로도 알려졌다. 임대주택 입주민 가운데 고령과 장애 등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이들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 사업은 오는 14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주말 진행된다. 개금지구 영구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총 10개 지구, 560명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방식은 각 단지 내 경로당과 커뮤니티 시설 등에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민들은 각자 건강 상황에 맞춰 △한의학적 진단·처방 △침술 치료 △건강 상담 △생활습관 지도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의료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입주민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감성 주거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 기관은 위 사업 이후에도 주거·의료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봉사하기로 약속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07 20:15:06부산시는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 사업' 위탁 의료기관 4곳을 선정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은 전문 의료진이 첨단 의료장비를 탑재한 버스를 타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을 찾아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 검진과 상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위탁 의료기관 4곳은 부산대학교병원(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메리놀병원, 부산성모병원, 해운대부민병원 등이다. 부산대학교병원은 의료버스 2대를, 나머지 의료기관 3곳은 의료버스 각 1대를 운영한다. 서비스 내용은 기관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기본검진 4종과 의료진 일대일 상담을 기본으로 건강교실, 의료기관별 특화된 검진, 운동처방 등을 한다. 올해 새롭게 운영하는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은 사업위탁 기간이 기존보다 대폭 늘어나 2026년 12월 31일까지 휴지기 없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1년 단위로 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사업 수행기관 선정 과정에서 사업 휴지기가 발생했고 지속적인 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했다. 시 보건위생과는 "기존에는 1년 단위로 사업을 운영해 불가피하게 휴지기가 발생했으나, 올해부터 위탁 기간을 3년 단위로 늘려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운 혹서기 또는 혹한기를 제외하고 2026년까지 계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으로 8459명의 시민을 만나 조사한 결과 97.1%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8459명의 이용시민 가운데 의료진으로부터 병·의원 방문 권고를 받은 시민은 총 860명으로, 약 10%의 시민이 건강증진 활동 또는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11 18:40:27[파이낸셜뉴스] NH농협생명이 지난 21일 전라남도 고흥군 흥양농협 관내에서 제5차 농촌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흥양농협 조성문 조합장, NH농협생명 김석찬 사업 2부문 부사장, NH농협생명 김기동 경영지원부장이 참석해 의료현장을 격려했다. 이번 제5차 의료지원사업은 세브란스 의료진과 함께 실시됐다. 의료봉사단은 농업인, 노약자 등 약 200명을 대상으로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 다양한 과목의 진료와 의약품을 제공했다. 세브란스 의료진은 전문의 6명, 약사 2명, 간호사, 치위생사 등 의료지원인력을 포함해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심전도, 초음파, 치과진료, 혈압측정 등 각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를 준비해 진료 시 중대질병과 같은 이상이 발견되면 추후 세브란스 본원과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수술 등 후속조치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농촌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한 진료와 검진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경남 산청군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 총 250명이 의료지원사업 혜택을 받았다. 농촌의료지원사업은 농업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농협중앙회 공제 시절부터 꾸준하게 진행되어 온 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1966년 ‘농협공제 전국 순회 진료’를 처음 시작한 이후 지난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19년까지 는 총 144회 동안 약 6만3000여 명이 진료혜택을 받았다. 농협생명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순회 진료활동을 잠시 중단했지만 지난해 연세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지난 5월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농협생명은 앞으로 연 8회, 약 2400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NH농협생명 김석찬 부사장은 “의료기반 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무상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비와 거리적 제약을 완화하고, 의료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0-23 09:34:26[파이낸셜뉴스 가평=노진균 기자] 경기 가평군이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진단결과서 검사가 보건지소에서도 가능해진다.3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역내 식품위생 관련 종사자들이 매년 1회 이상 받아야 하는 건강진단 검사가 관내 유일한 수검기관인 가평읍 보건소에서 조종면 보건지소로 확대 운영한다. 시기는 오는 6일부터로 원거리 주민들의 접근성이 향상돼 이동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 조종면 보건지소의 치과진료실을 리모델링하고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폐결핵 및 장티푸스 검사를 진행 할 예정이며, 검사 수요에 따라 다른 지소로도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유흥업소 종사자 검사항목인 성매개 감염병(후천성면역결핍증, 매독, 클라미디아, 임질)에 관한 건강진단 및 결핵예방법에 따른 결핵검진은 해당하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사람중심 행복도시 맞춤형 보건서비스 확대에 따른 군정방향에 따라 군민의 건강권 보장 및 건강증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의 지역주민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7-03 10:47:14최근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며 사회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마약을 뿌리 뽑기 위해 정부가 범정부적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한다. 마약범죄 수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검찰·경찰·관세청 등 840명으로 구성해 범정부 수사역량을 결집하고,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하고 상습투약 및 대량 밀수사범의 마약류 범죄 양형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18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추진성과 및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범부처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장관급 주재 관계차관회의로 격상해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이후 4개월 동안 마약에 총력 대응, 5809명의 마약류 사범을 적발하고 마약 306.8㎏을 압수했다. 전년 대비 24%, 55% 증가한 수치다. 최근 마약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유명 연예인 투약 사건 등 마약류 범죄가 잇따르면서 추가적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정부는 마약의 국내 유입을 막고 수사와 사법처리를 강화해 대응할 계획이다. 국경 밀반입 차단을 위해 국제우편 마약단속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마약이 국내로 들어올 수 없도록 하고 콜롬비아와의 업무협약 체결,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 개최 등을 통해 국내외 공조체계를 촘촘하게 운영한다. 검경·관세청 등 840명으로 구성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는 수사 착수부터 공판까지를 전담하고 전국 마약범죄에 공동으로 대응한다. 청소년 대상 마약공급 등을 포함해 인터넷 마약유통, 대규모 밀수출입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범죄수익을 추적해 완전 박탈할 계획이다. 약 6억건에 이르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처방·투약정보를 분석해 사각지대였던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유통 감시를 강화한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 시 의사가 환자의 과거 투약이력 조회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해 의료용 마약류 중복처방을 방지한다. 마약류 투약사범의 기소유예 처분기준도 높인다. 그동안 약물강도·투약량 등 검찰 내부규정에 따라 치료·재활 조건을 부여했지만 앞으로는 중독 수준을 평가해 치료·재활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으로 바뀐다. 상습투약 및 대량 밀수사범에 대한 처벌 강화를 위해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마약류 범죄 양형기준 강화를 추진한다. 마약 근절 홍보를 강화해 마약에 대한 국민의 접근을 막는 활동도 벌인다. 정부는 '마약과 끝낼 신호, SOS' 슬로건을 바탕으로 범국민 캠페인을 실시하고, 청소년 대상 가상·증강현실을 활용한 체험형 마약 근절교육을 확대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정원일 기자
2023-04-18 18:04:49[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양주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29일 양주시에 따르면 강수현 시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도지사를 만나 양주시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경기북부 공공거점 의료센터 양주시 건립, △시도 6호선(광사~만송) 도로확포장 공사에 특조금 지원 요청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양질의 공공·민간 병원 부족으로 응급질환 등 진료보장이 어려운 경기북부 지역 의료 사각지대 개선의 시급성을 피력하는 한편,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급 의료 인프라의 부재로 의료 접근성이 낮다고 평가받는 양주시에 경기북부 공공거점 의료시설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 공공의료원 부지 확정 시 즉시 착공과 운영이 가능한 50,000㎡ 이상 규모의 옥정지구 의료시설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경기 북부권 의료 취약지역인 동두천, 연천, 포천에서 30분 이내 도착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조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도 6호선 중 광사~만송 구간(1.75km)의 도로 확포장 공사비 지원도 함께 건의하며 신도시 교통단절구간 개선을 위한 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국지도 98호선(백석~유양) 도로 개설로 양주지역 산업단지(홍죽, 구암, 남면, 은남)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 GTX-F(경기도 순환) 노선추진으로 교통·행정 불편 해소, 서울 북부와 경기북부를 직접 연결하는 우이(강북)~양주간 광역도로(지하) 추진 사업에 대해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다양한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선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의 노력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국도비 등 예산지원과 현안 해결을 위해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양주시가 건의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3-29 16:31:20【 경기북부=노진균 기자】 경기도내 다수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의료센터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기초적인 로드맵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앞다퉈 경기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가열찬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19일 경기도와 경기북부 시·군 등의 상황을 종합하면 경기도는 종합병원이 없는 등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 동북부에 기존 의료원을 이전하거나 새로 설립할 방침이다.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안을 마련한 뒤 각 시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양주·남양주, 대규모 개발로 의료수요 폭증양주시는 최근 정성호 국회의원과 정희태 양주시의원, 금철완 부시장이 함께 김동연지사와 만나 '공공거점 의료센터' 유치 제안서를 전달하고 설립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양주는 옥정 및 회천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로 의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독거노인 등 의료취약 계층의 수요가 높아 대규모 공공 의료시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돼 왔다. 양주는 건립이 확정될 경우 토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또한 지난해 말 주광덕 시장이 김동연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의료원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남양주는 대규모 병원 건립이 가능한 백봉지구 내 종합의료시설용 시유지 3만3803.9㎡(약 1만225평)를 무상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수석~호평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인근 지자체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접근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연천·가평군가평군 또한 인구 유출 원인으로 의료 취약 문제를 지목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부터 꾸준히 유치를 희망해 왔다. 군은 지난해 7월 경기도의료원 가평 유치 추진단을 구성한 뒤 범군민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평에는 일반병원 7곳 중 한 곳을 제외하면 한방·요양·정신건강·사회복지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한 병원이어서 의료서비스가 제한적이다. 일찌감치 유치전에 뛰어든 연천군은 최근 유치 신청을 위한 실무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연천군의회 또한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한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유치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기준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8%에 달하면서 초고령화에 진입한 연천에는 응급실은 물론 산부인과 분만실조차 없는 실정이다. 신서면 등 일부 지역에는 약국조차 없어 고령의 주민들이 일반의약품조차 구매하기 어려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특히 지역응급료센터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파악돼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은 지리적 한계로 인해 종합병원 유치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그 어느 지역보다 공공의료원 설립이 절실하다"며 "의료원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2023-02-19 19:27:25【파이낸셜뉴스 경기북부=노진균 기자】 경기도내 다수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의료센터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기초적인 로드맵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앞다퉈 경기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가열찬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19일 경기도와 경기북부 시·군 등의 상황을 종합하면 경기도는 종합병원이 없는 등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 동북부에 기존 의료원을 이전하거나 새로 설립할 방침이다.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안을 마련한 뒤 각 시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대규모 개발로 의료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양주시·남양주시양주시는 최근 정성호 국회의원과 정희태 양주시의원, 금철완 부시장이 함께 김동연지사와 만나 ‘공공거점 의료센터’ 유치 제안서를 전달하고 설립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양주는 옥정 및 회천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로 의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독거노인 등 의료취약 계층의 수요가 높아 대규모 공공 의료시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돼 왔다. 양주는 건립이 확정될 경우 토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또한 지난해 말 주광덕 시장이 김동연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의료원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남양주는 대규모 병원 건립이 가능한 백봉지구 내 종합의료시설용 시유지 3만3803.9㎡(약 1만225평)를 무상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수석~호평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인근 지자체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접근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연천·가평가평군 또한 인구 유출 원인으로 의료 취약 문제를 지목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부터 꾸준히 유치를 희망해 왔다. 군은 지난해 7월 경기도의료원 가평 유치 추진단을 구성한 뒤 범군민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평에는 일반병원 7곳 중 한 곳을 제외하면 한방·요양·정신건강·사회복지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한 병원이어서 의료서비스가 제한적이다. 일찌감치 유치전에 뛰어든 연천군은 최근 유치 신청을 위한 실무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연천군의회 또한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한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유치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기준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8%에 달하면서 초고령화에 진입한 연천에는 응급실은 물론 산부인과 분만실조차 없는 실정이다. 신서면 등 일부 지역에는 약국조차 없어 고령의 주민들이 일반의약품조차 구매하기 어려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특히 지역응급료센터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파악돼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은 지리적 한계로 인해 종합병원 유치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그 어느 지역보다 공공의료원 설립이 절실하다"며 "의료원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2-17 15:3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