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엠의 의료용 멸균 파우치백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완료하면서 적용 확대 기대감이 장중 주가에 유입되고 있다. 24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케이엠은 전 거래일 대비 13.56% 오른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FDA 홈페이지에 따르면 케이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 의료용 멸균 파우치백(Perpak™ Sterilization Tyvek Pouch)에 대한 승인을 완료했다. 승인 요청 시기는 지난 4월 23일이다. 의료용 멸균 파우치는 수술실 등 병원에서 사용되는 의료용 소모품을 멸균 상태로 보관하는 제품을 말한다. 케이엠은 앞서 멸균 파우치 원료인 '타이벡(Tyvek)'을 생산하는 듀폰과 제휴해 멸균 파우치 제품 자체 브랜드인 'PerPAK'을 출시한 바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케이엠의 타이벡 시트 파우치는 모든 멸균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라며 "이 외 클린룸, 생활용품에서도 감마멸균업체와 제휴해 시너지를 극대화 중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24 14:16:22[파이낸셜뉴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의료용 마약류를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셀프 투약'한 의사가 1445명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의사나 치과의사가 항불안제, 식욕억제제, 항뇌전증제 등 마약류 의약품을 본인에게 처방한 경우는 모두 5265명으로, 총 994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해마다 빠짐없이 본인 투약이 확인된 의사도 1445명으로 확인됐다. 국회는 이 같은 오남용을 방지하고자 의사 자신 또는 가족에 대한 마약류의 처방을 금지하고 있는 캐나다 등의 해외 규정 사례를 고려해 의사 등이 마약 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자신에게 투약하거나 사용할 목적으로 처방하지 못하도록 하는 마약류관리법 개정안을 지난 1월 의결했다. 해당 법은 내년 2월부터 시행된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 5월까지 매년 빠짐없이 셀프 투약이 확인된 의사가 14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 만큼, 식약처는 마약류 셀프 처방에 대해 종합적인 점검을 신속하게 실시해야 한다"며 "'사전알리미와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9-01 13:19:48의료용 마약류 처방이 늘면서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남용하는 사례도 급증해 정부 차원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인원은 지난 2021년 1876만 6191명에서 2022년 1933만 9952명, 지난해 1973만5727명으로 늘었다. 특히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 처방이 급증했다. 메틸페니데이트 처방은 지난해 28만663명으로 전년인 지난 2022년 22만1483명과 비교해 26.7%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ADHD 치료제가 '집중력 강화제'란 이름으로 타인과 나눠 먹는 사례 등이 발견되므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은 의사의 판단에 의해 치료 목적으로 이뤄진다. 문제는 이른바 '병원 쇼핑'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를 오남용하는 사례다. 병원 쇼핑은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는 행위를 말한다. 대검찰청이 발표한 '2024년도 6월 마약류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월 동안 검거된 향정신성의약품 사범(6879명)이 지난해 같은 기간(5796명) 보다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병원 14곳에서 미용 시술 목적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레미마졸람, 케타민 등 의료용 마약류를 181회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회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봤다. 현재 해당 제도의 대상은 펜타닐 성분 의료용 마약류 39개 품목이다. 적용 대상을 늘려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장옥진 인제대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펜타닐 이외의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할 때도 의사가 환자의 처방 이력을 확인하도록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11 18:17:11올 상반기 의료용 마약류 사범이 같은 기간 대비 70%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청소년 등 기존에 마약을 접하지 못했던 계층에서 손쉽게 접하게 된 것으로 배경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마약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마약 공급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7월 31일 경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의료용 마약류 사범은 3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4명) 대비 71% 급증했다. 의료용 마약류 사범은 2022년 316명에서 2023년 627명으로 1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의료용 마약류란 마약류(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중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의약품 용도로 사용되는 것들을 말한다. 수면유도제의 주요 성분인 졸피뎀, 식욕억제제에 들어가는 펜타민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국민이 1991만명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체 환자 수는 전년 대비 45만 명이 증가했으며, 처방량도 2051만 개가 늘어났다. 국민 2.57명당 1명이 의료용 마약류를 접한 셈이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동료 선수 등 9명으로부터 졸피뎀 성분의 스틸녹스정 2242정을 받는 등의 혐의로 최근 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23일에는 프로포폴 중독자들에게 5000여 회에 걸쳐 12억원을 받고 '제2의 프로포폴'이라 불리는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의사가 구속기소됐다. 이향이 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지부장은 "젊은층이나 여성층 등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이 필요하다"며 "의료용 마약류 처방도 예전보다는 까다로워지고 있는데, 의사들이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의료용 마약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허위·과다처방 병·의원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식약처와 적극적으로 합동점검에 나선다. 아울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마약류 제조·밀수·판매 등 공급사범 검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검거된 공급사범은 2725명으로 지난해 2089명과 비교해 30.4% 증가했다. 총검거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6%로 상승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김동규 기자
2024-07-31 18:02:46[파이낸셜뉴스]올 상반기 의료용 마약류 사범이 같은 기간 대비 70%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청소년 등 기존에 마약을 접하지 못했던 계층에서 손쉽게 접하게 된 것으로 배경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마약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마약 공급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7월 31일 경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의료용 마약류 사범은 3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4명) 대비 71% 급증했다. 의료용 마약류 사범은 2022년 316명에서 2023년 627명으로 1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의료용 마약류란 마약류(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중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의약품 용도로 사용되는 것들을 말한다. 수면유도제의 주요 성분인 졸피뎀, 식욕억제제에 들어가는 펜타민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국민이 1991만명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체 환자 수는 전년 대비 45만 명이 증가했으며, 처방량도 2051만 개가 늘어났다. 국민 2.57명당 1명이 의료용 마약류를 접한 셈이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동료 선수 등 9명으로부터 졸피뎀 성분의 스틸녹스정 2242정을 받는 등의 혐의로 최근 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23일에는 프로포폴 중독자들에게 5000여 회에 걸쳐 12억원을 받고 '제2의 프로포폴'이라 불리는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의사가 구속기소됐다. 이향이 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지부장은 "젊은층이나 여성층 등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이 필요하다"며 "의료용 마약류 처방도 예전보다는 까다로워지고 있는데, 의사들이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의료용 마약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허위·과다처방 병·의원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식약처와 적극적으로 합동점검에 나선다. 여성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통되는 식욕억제제(펜터민, 디에타민 등)에 대한 예방 활동도 활성화한다. 아울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마약류 제조·밀수·판매 등 공급사범 검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검거된 공급사범은 2725명으로 지난해 2089명과 비교해 30.4% 증가했다. 총검거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6%로 상승했다. 경찰이 그동안 '제조-밀수-공급-투약' 형태로 연결된 마약류 유통망을 차단하기 위해 제조·밀수 등 공급 사범 검거를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전개해왔기 때문이다. 하반기 집중단속도 이러한 방향성을 유지해 조직적 공급 사범 일망타진을 목표로 단속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공급 사범 방지를 위해 국경 등의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낭희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투약 사범 단속도 중요하지만 관세청 등에서 국경 단속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김동규 기자
2024-07-31 15:44:26[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가 식약처가 운영 중인 실시간 디지털 ‘의료용 마약류 감시제도’를 정부 혁신사례에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OECD는 전 세계에 공공 분야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혁신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1년 OPSI를 출범시키고, 매년 전 세계의 정부혁신 사례를 조사·선정하고 있다. 실시간 디지털 ‘의료용 마약류 감시제도’는 마약류취급자 등이 마약류에 대한 수출입·제조·판매·사용·조제·투약 등 모든 내역을 식약처로 보고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혁신적인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방지 모니터링 및 감시 체계다. 식약처는 수집된 처방·투약 등 취급 정보를 토대로 일정기간(6개월)의 처방을 분석하고 마약류 오남용 조치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를 대상으로 사전에 해당 처방 정보를 제공한 뒤 처방의 개선 여부 모니터링한다. 이후 처방이 개선되지 않고 처방의 의학적 타당성도 인정되지 않는 경우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혁신사례 지정이 우리나라 의료용 마약류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정부혁신을 바탕으로 국민이 안전하게 의료용 마약류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11 09:49:03[파이낸셜뉴스] 의료용 마약류 등을 불법적으로 투여·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미약범죄수사대(마수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의료법 위반, 약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의원 2곳의 관계자 16명과 투약자 26명 총 42명을 입건했다. 또 이들 42명 중 각 의원을 운영하는 의사 A씨와 B씨를 구속하고 이들의 재산 19억 9775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 결정을 받았다. A씨를 비롯한 A씨의 병원 관계자 7명(의사 1명·간호조무사 3명·행정직원 3명)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미용 수술을 빙자해 내원자 28명에게 미다졸람, 디아제팜, 프로포폴, 케타민 등 수면마취제 계열 마약류 4종을 총 549회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1회 투약할 때 30~33만원을 받으며 총 8억5900만원을 취득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오남용 점검을 회피하기 위해 타인 명의(91명)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거나 식약처장에게 마약류 투약 기록을 거짓 보고 하는 등 진료기록을 수정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이른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자신의 차로 행인을 사망케한 '롤스로이스 남'에게 마약류 등을 투여해 이미 기소가 된 상태다. 특히 A씨는 경찰에 의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가 추가로 적용돼 송치됐다. A씨가 신씨에게 디아제팜 등 4종의 마약류를 9회 투여한 후 의료법과 환자안전법, 임상지침 등에 규정된 '환자의 안전한 귀가' 등의 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신씨의 약물 운전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신씨를 퇴원시켰기 때문이다. 한편 B씨를 비롯해 B씨의 병원 관계자 9명(의사 1명·간호사 1명·간호조무사 7명)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내원자 75명에게 에토미데이트를 총 8921회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1회 투약에 10~20만원을 받아 총 12억 5410만원을 취득했으며 약사가 없음에도 '의약품 판매'와 '투약 및 수면 장소 제공' 모두를 내원자에게 제공했다. 또 이들은 의사만이 투여 가능한 에토미데이트를 간호사, 간호조무사가 단독 투여한 혐의도 받는다. 에토미데이트는 마약류관리법상 마약류로 관리되는 의약품은 아니지만,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면서 오남용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강선봉 마수대 마약범죄수사2계장은 "에토미데이트의 경우 현행법상 마약류로 지정돼있지 않기 때문에 B씨에게는 마약류관리법을 적용할 수 없었다"며 "에토미데이트가 마약류로 지정해줄 것을 식약처와 법무부 등에 제언했다"고 전했다. 강 계장은 이어 "이번 수사를 통해 각 의원에서 의사 주도로 장기간에 걸쳐 마약류 의약품 등이 불법적으로 투여된 사실 등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7-04 11:16:46[파이낸셜뉴스] IV리서치는 3일 딥노이드에 대해 의료용과 산업용 AI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해 올 3분기 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IV리서치는 "동사의 실적은 2024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올 2분기 부터 분기 최대 매출액을 갱신하고, 3분기 부터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라며 ”특히 2025 년부터는 검진센터향 의료용AI 솔루션 공급이 확대되고 해외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2차전지 등 산업용 AI 수주 실적이 매출에 반영됨에 따라 2025년 실적은 매출액 33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S/W 매출비중이 상승함에 따라 2025 년 이후부터는 매년 GPM 개선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주요 투자 포인트중 우선 의료용AI와 관련해선 대표상품인 ‘DEEP:NEURO’의 성장을 꼽았다. 동 사는 현재 ‘DEEP:NEURO’, ‘DEEP:CHEST’, ‘DEEP:LUNG’, ‘DEEP:PACS PRO’ 등 90% 이상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이는 진단 보조 의료 AI 솔루션을 공급한다. ‘DEEP:NEURO’는 혁신의료기술 및 혁신의료기기 지정 후 2023년 11 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비급여 적용을 받는다. 현재 약 20개의 병원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80여개의 병원으로 확대하며 본격적으로 매출이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IV리서치는 “신규시장인 외주판독 시장을 개척하며 올 2분기 부터 대형 검진 업체에 대한 본격적인 솔루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국내 검진센터의 전체 시장규모는 4~5 조원에 달하는 큰 시장이며 해외 시장의 경우 동사는 동남아 시장을 주목하고있다“라면서 ”동남아 국가들의 특성상 최상류층을 타겟하기 때문에 원격판독 시장의 수가가 한국 대비 5~10 배 높은 반면, 규제가 적고 경쟁사 수도 제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실제 딥노이드는 최근 인도네시아 병원, 필리핀 병원, 베트남 의료 SI 기업 등과 다수의 MOU를 체결하며 현지 진출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수주했던 산업용AI의 2차전지 향 실적은 올 2분기 부터 반영될 전망이며, 연내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IV리서치는 “동사의 산업용 AI 솔루션은 공장 자동화보다는 공정 수율을 높여주는 S/W 로, 산업 전반에 걸쳐 확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시장으로의 아이템 확장 가능성이 높다”라며 “더불어 2024년은 산업용 AI 솔루션의 해외시장 개척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평가헸다. 이어 “동사는 글로벌 Top tier 보안 장비 업체인 S社의 벤더 등록이 완료되어 올 2분기 부터 본격적으로 동남아 공항으로의 공급을 기대중”이라며 “이를 레퍼런스로 향후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아시아 대형 엔지니어링 업체와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3 09:31:33[파이낸셜뉴스] 세운메디칼이 장중 신고가를 돌파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경쟁이 갈등 양상에 돌입하면서 의료기기 등으로 관세 범위가 넓어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이유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10시 현재 세운메디칼은 전 거래일 대비 10.41% 오른 3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주가는 12.93% 오른 3145원까지 거래됐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하고 태양광, 배터리 등에도 관세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022년부터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총 3000억달러(약 411조원) 규모 관세에 대해 재검토를 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특히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행 25%에서 100%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미국이 주사기 등 중국산 의료기기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무역 분쟁이 더 격화될 예정이다. 미국의 관세 부과가 실제 조치로 이어질 경우 중국의 보복 조치가 예상돼 전 세계 공급망이 다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증권가 관측이 나온다. 이 가운데 새롭게 의료기기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의약품 주입용 카테터 등 소모성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세운메디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는 양상이다. 이 회사는 의약품 주입용 카테터 외에도 의료용 흡인기 등 관련 100여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13 10:00:15의사들의 마약류 불법 처방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낸다.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해 면허가 취소된 경우 재발급이 어렵도록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국회 차원에서도 의사가 스스로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투약해 마약을 유통시키는 이른바 '셀프 처방'을 막기 위한 법 개정이 이뤄진 바 있다. ■"엄격한 심사 규정 명문화"5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해 면허가 취소된 의사들에 대한 재교부 심사에 대한 기준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아직 규정과 형식에 대한 논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의료법에서는 의사면허가 취소됐어도 취소 사유가 없어지거나 잘못을 뉘우치는 마음(개전의 정)이 뚜렷하다고 인정되면 면허를 재발급해 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고 집행 중인 의료인의 경우는 취소된 날로부터 최대 3년 이내로 재교부 제한을 두고 있다. 이들은 면허를 재발급받기 위해선 모두 9명으로 구성된 면허재교부심의소위원회에서 과반인 5명의 승인 등을 받아야 한다. 문제는 이런 면허 재발급 과정에서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위원회의 경우 판결문과 추징금 납부확인서 등을 검토해 면허 재발급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는 있지만 기준이 없어 개별 위원들의 판단에 의존하는 구조다. 때문에 취소된 의사면허가 너무 쉽게 재발급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4~2023년까지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의사면허가 취소된 이들은 36명이다. 이들 36명 중 15명이 재교부를 신청했고, 재교부가 승인된 이들이 11명이나 된다. 의사면허 재교부를 신청한 마약류 사범 73.3%가 다시금 의사로서 사회에 복귀한 셈이다. ■'셀프 처방' 금지법 국회 통과국회에서는 지난 1월 9일 의사가 의료용 마약류를 스스로 처방·투약하는 것을 금지하는 마약류 관리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에는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수의사 등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총리령으로 정한 마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을 자신을 위해 처방하거나 투약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마약 사건에서 의사들이 공급책으로 등장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실제 지난해 마약 관련으로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압구정 롤스로이스남 사건', 유아인 마약 투약 협의 사건' 등에 의사가 포함돼 있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마약류 중독증 치료 분야에서 대가로 알려진 조성남 의사는 "직업윤리를 어기고 마약류 의약품을 과다 처방하는 의사에게는 강력한 제도적 제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3-05 18:3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