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팔순이 넘으셨는데 중증이 아니라서 입원이 안되네요."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실 앞에서 만난 40대 이모씨는 한숨을 쉬었다. 이씨는 고관절이 아프다는 85세 어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을 찾았지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난해 이 병원에서 오른쪽 고관절 수술을 받았지만 소용 없었다. 이씨는 "중증이 아니어서 정형외과 진료를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진료받고 입원할 수 있는 3차병원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급차에서 30분씩 대기하는 환자도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 공백이 6개월을 넘어서면서 응급실 부족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전공의 대신 교수와 전임의들이 응급실을 지키고 있지만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응급실 진료를 보더라도 다른 과에서 환자를 소화할 수 없어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 헤매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 의료 대란이 벌어질 거란 우려도 나온다. 이날 한양대병원 응급실 앞에서는 진료 받으러 왔다가 돌아가는 환자를 볼 수 있었다. 진료를 받기까지 구급차에서 30분 가량 대기하는 환자도 여럿 있었다. 한양대병원은 전날까지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지부와 사측이 막판 교섭을 벌이면서 이날로 예정됐던 파업을 피하고 응급실과 외래, 입원 등 정상 진료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환자들은 의료 공백 장기화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할까봐 불안하다고 말했다. 일반 진료를 하지 않는 추석 연휴에 사고가 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다친 손녀가 응급실을 거쳐 수술을 받고 있다는 A씨는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는 상황에 갑자기 손녀가 이런 일을 당하니 마음이 좋지 않다"며 "오늘은 다행히 문제 없이 수술을 받고 있지만 퇴원하고 후유증이라도 있으면 당장 응급실을 이용하지 못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파업이 예정돼 있다는 사실은 몰랐다"면서도 "병원 곳곳에 파업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어 불안함이 있었지만 연휴를 앞두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아내가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은 박모씨(60)는 "오전에 서둘러 왔는데 응급실 들어가기까지 한참을 대기한 것 같다"며 "응급실 이용이 점점 어려워진다고 하면 나이 든 사람들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응급실 진료비 인상에 환자 부담 가중응급실 문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어 환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다가올 추석연휴에 응급실로 환자가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를 추가 지정하고 연휴 기간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250%까지 올리기로 했다. 응급실 대란을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경증 환자의 본인 부담금을 진료비의 90%로 인상하기로 했다. 전문의 진료는 물론 응급실을 통한 수술, 처치 수가도 올라간다. 이날 응급실을 찾은 B씨는 "심장이 안좋으면 숨쉬기가 힘들 때가 있어 응급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며 "응급실 진료비가 오른다고 하면 병원비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모를 모시고 응급실을 찾은 C씨는 "70이 넘으셔서 어머니가 말이 어눌해지시거나 구토 증상같은게 오면 당장 응급실에 갈 수밖에 없다"면서 "대부분은 경증으로 밝혀지지만 자식 입장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몰라 응급실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29 15:32:13[파이낸셜뉴스] 여야의 합의를 거친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며 제정된 가운데 간호사가 중심인 보건의료노조의 파업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290명 중 찬성 283명, 반대 2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의료계의 오랜 쟁점이었던 진료지원 간호사(PA 간호사) 의료 행위가 이르면 내년 6월부터 합법화된다. 간호법 제정에 타결 사업장도 속속 등장 이번에 입법된 간호법은 의정갈등으로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을 대신하고 있는 진료지원(PA) 간호사를 법제화하고, 이들의 의료 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쟁점이 됐던 간호조무사의 학력 제한 폐지 등은 일단 현행 의료법을 유지하고, 부대의견을 수렴해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간호법은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다가 이번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됐다. 당시 폐기됐던 간호법에는 PA 간호사 법제화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보건의료노조는 29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들은 조속한 진료 정상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책임 전가 금지, 열악한 처우 개선, 인력 확충, 주 4일제 시범사업,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 마련, 총액 대비 임금 6.4%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자정까지 합의를 하지 않으면 29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가 주축인 단체기 때문에 PA 간호사의 법적인 지위와 의료 행위를 합법화하는 이번 간호법 제정은 파업에 나설 간호사들을 돌려 세우는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당초 노조는 의료인의 처우 개선을 파업 철회의 요구 조건을 내건 바 있다. 이번 총파업에 참여하는 61개 병원 및 사업장 중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이화여대의료원 등 7개 병원 11개 사업장은 합의가 이뤄지며 교섭이 타결됐다.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진 병원과 사업장은 파업 대열에서 빠지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총파업의 동력이 간호법 제정과 병원들의 타협 노력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공의들의 이탈로 비상진료체계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간호사들이 파업 대열에 합류할 경우 의료공백을 넘어 중증 및 응급환자 대응 능력까지 무너지는 '의료대란'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간호사들이 중심이 되는 대대적인 집단행동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현재 노사 간 협의 끝에 타결에 접근하는 병원과 사업장이 늘고 있기 때문에 파업 시한인 이날 자정과 29일 새벽까지 밤샘 타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타결에 성공하는 사업장이 늘어나면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원래 보건의료노조는 산별 총파업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조정 신청을 낸 개별 사업장들이 동시에 파업을 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애초 '총파업'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장의 노사가 합의를 하면 파업 없이 끝나는 것이고 이날 자정까지, 시간이 부족한 곳은 오전 1~2시까지도 협상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그때까지도 합의를 못한 사업장들이 있다면 29일 오전 7시를 기해 파업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장에서 고생하는 보건의료인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은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현재 "정치권은 물론 정부도 의료인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현실화되더라도 필수의료 기능을 유지하고 불편을 줄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정부는 지자체와 실시간 모니터링 보고체계를 구축해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필수업무를 유지하는데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각 보완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 "간호법은 '의료악법' 자충수 될 것" 이날 대한의사협회(의협)은 간호법은 '의료악법'이라고 규정했다. 전날 의협은 간호법이 제정될 경우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협은 "간호법은 직역 갈등을 심화시키고 전공의 수련 생태계를 파괴하는 의료악법인 동시에 간호사를 위험에 빠뜨리는 자충수의 법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간호법 제정으로 PA 간호사의 불법 의료행위에 면죄부가 생기고 간호사가 의사 행세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그렇지만 포기할 수 없고, 14만 의사들은 간호사의 불법의료행위로 인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28 14:27:57[파이낸셜뉴스]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들이 총파업을 예고한 29일을 하루 앞둔 28일 전야제를 열고 진료 정상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사직으로 시작된 의료공백 사태가 반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 의료 공백이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될 거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이날 사측과 2차 조정회의를 진행하고 저녁부터는 전국에서 사업장별로 파업 전야제를 열고 총파업을 선언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15일간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소속 61개 사업장은 지난 19일부터 닷새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1%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시켰다. 2차 조정회의가 최종 결렬되면 노조는 노동쟁의권을 확보한다.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은 고려대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중앙대의료원, 강동경희대병원, 조선대병원, 한림대의료원, 이화의료원, 노원을지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등 사립대병원이 19곳이다. 지방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이 절반인 31곳, 중소병원 12곳이다. 수도권 대형병원인 '빅5' 병원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이 보건의료노조에 속해 있지만, 쟁의 사업장은 아니다. 노조는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는 필수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병원에 총액 대비 6.4% 임금인상,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범위 명확화, 인력 확충, 간접고용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28 10:12:10[파이낸셜뉴스] 오는 29일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정부는 지금은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시점으로 파업이 현실화되더라도 불편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지금은 의료공백 최소화 힘 모을 때"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의료현장에서 고생하는 보건의료인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은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번 파업이 현실화되면 그동안 보건의료인들이 보였던 헌신과 희생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고, 국민의 생명과 환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에 나서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간호사가 대다수인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에 나설 경우, 의정갈등 장기화로 불거진 의료공백이 의료대란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병원 운영에서 30~40%의 비중을 차지했던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 정책에 반발하며 의료 현장을 떠난 이후 의대 교수들과 간호사 등이 전공의들의 공백을 채워왔기 때문이다. 현재 보건의료노조는 처우 개선과 임금 인상,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조 장관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쟁점이던 간호법이 여야의 합의로 의결됐고, 이 법이 제정되면 진료지원(PA) 간호사들의 안정적인 업무수행을 뒷받침하고 간호사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정책과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정치권도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렇듯 힘을 보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의료인들과 사용자들도 사태 해결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대화로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정부도 보건의료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현실화되더라도 필수의료 기능을 유지하고 불편을 줄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정부는 지자체와 실시간 모니터링 보고체계를 구축해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필수업무를 유지하는데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각 보완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연휴' 응급실에 대한 집중지원 실시 이날 중대본에서는 '추석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동네 의료기관이 쉬는 추석 연휴에 응급실로 환자가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추석명절 전후인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하고 응급의료에 대한 집중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조 장관은 "이번 추석명절 연휴에는 평년 명절연휴 보다 많은 4000개소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고 군 병원, 공공의료기관, 특성화병원별로 비상진료체계를 집중 운영하겠다"며 "또 기존 408개 응급의료기관에만 적용되던 ‘응급 진찰료 한시 가산’을 112개 응급의료시설에도 확대해 경증환자를 분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160여개 코로나19 협력병원 및 발열 클리닉, 약국 등 정보를 적극 홍보하고 응급의료포털과 복지부・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들도 경미한 증상이신 경우에는 응급실이 아닌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에는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기존 인상분인 150%에서 추가 인상해 현장 의료진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권역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건비 지원도 확대한다. 환자의 분산, 조정을 위한 조치도 병행해 'KTAS' 1~2, 즉 중증응급환자만 진료하는 '중증 전담 응급실'을 29개 권역별로 최소 1개 이상 한시 운영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28 09:40:17[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보건의료노조가 29일 총파업을 예고한데 대해 "부디 전공의 이탈로 오랜 시간 불안감에 힘들어하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이번 파업 결정을 철회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국회에는 회기 내 간호법 제정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 한 총리는 "전공의 공백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료현장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가 총 파업을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보건의료인분들이 계속되는 격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보건 의료인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수많은 환자들이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었다"라며 "정부는 여러분의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파업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에는 동의할 수 없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이기에 더욱 그렇다"며 "노조에서 파업을 강행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총리는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을 완수하고 왜곡된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를 정상화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로, 파업과 같은 집단 행동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의료 개혁 완수의 길에 계속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이번주 제1차 의료개혁 실행 방안과 재정 투자 계획을 국민들과 의료인에게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기대하는 선진 의료 체계가 조속히 의료현장에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정부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국민들의 의료 이용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비상 진료 체계와 응급 의료 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응급 의료, 중환자 치료, 수술·분만·투석 등 병원의 필수 유지 업무는 법에 따라 그 기능이 유지된다"고 했다. 한 총리는 국회에 간호사 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했다. 그는 "간호사 법은 의료 비상 시기에 헌신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좀 더 안심하고 환자 치료와 보호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하는데 필수적인 법률"이라며 "이번 회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8-27 09:53:21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29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이 추석까지 이어질 경우 의료대란도 우려된다. 특히 간호조무사 자격, 진료지원(PA) 간호사 업무가 포함된 간호법 제정도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빌미가 되고 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정갈등 장기화 속에 보건의료노조는 총파업을 결의, 29일부터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서울대병원 등 '빅 5' 병원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보건의료노조는 전체 조합원 중 약 70%가 간호사다.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나면서 간호사들은 빈자리를 채웠지만 정상화가 멀어지면서 피로와 부담감이 한계 수준에 도달했고 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번 총파업에는 노조 소속 61개 사업장(공공병원 31곳·민간병원 30곳)의 조합원(응급실·중환자실 등에 근무하는 필수유지 업무 인력 제외)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노조는 병원들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며 강제 연차휴가 사용, 무급휴가, 무급휴직, 원하지 않는 응급 오프, 부서 이동 등의 불이익을 줬으나 그동안 노동자들은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현장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또 PA 간호사 등도 업무를 하며 버텼지만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에 병원은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 등 요구조건을 적극 수용하고 정부는 공공·필수·지역의료를 살리고 왜곡된 의료체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현재 교수들과 간호사들이 감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사들이 파업에 나선다면 의료공백 사태는 심각해질 전망이다. 최근 응급실 마비 사태가 벌어지고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병상 부족 우려가 있는 가운데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자칫 의료대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현재 정부는 보건의료노조를 설득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의료현장의 혼란으로 고생하는 보건의료노조의 고민과 어려움도 이해하지만 환자와 국민의 불안한 마음을 다시 한 번 헤아려 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의료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26 18:21:34[파이낸셜뉴스]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9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이 추석까지 이어질 경우 의료대란도 우려된다. 특히 간호조무사 자격·의료지원(PA) 간호사 업무가 포함된 간호법 제정도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빌미가 되고 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정갈등 장기화 속에 보건의료노조는 총파업을 결의, 29일부터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서울대병원 등 '빅 5' 병원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전체 조합원 중 약 70%가 간호사다.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간호사들은 빈자리를 채웠지만 정상화가 멀어지면서 피로와 부담감이 한계 수준에 도달했고 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번 총파업에는 노조 소속 61개 사업장(공공병원 31곳·민간병원 30곳)의 조합원(응급실·중환자실 등에 근무하는 필수유지 업무 인력 제외)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노조는 병원들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며 강제 연차휴가 사용, 무급 휴가, 무급 휴직, 원하지 않는 응급 오프, 부서 이동 등의 불이익을 줬으나 그동안 노동자들은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현장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또 진료지원(PA) 간호사 등도 업무를 하며 버텼지만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에 병원은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 등 요구 조건을 적극 수용하고 정부는 공공·필수·지역의료 살리고 왜곡된 의료체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정갈등 속에 환자가 크게 줄어든 병원들은 경영난에 처했고 이에 따른 임금체불, 구조조정 등이 이어지면서 노조 측과의 갈등이 지속되는 등 상황은 여러모로 악화되고 있다. 불만이 쌓이면서 총파업에 대한 지지도는 압도적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 노조는 61개 사업장 조합원 2만9705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3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조합원 2만4257명이 참가한 가운데 2만2101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찬성률 91.11%를 기록했다.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현재 교수들과 간호사들이 감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사들이 파업에 나선다면 의료공백 사태는 심각해질 전망이다. 최근 응급실 마비 사태가 벌어지고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병상 부족 우려가 있는 가운데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자칫 의료대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현재 정부는 보건의료노조를 설득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의료 현장의 혼란으로 고생하는 보건의료노조의 고민과 어려움도 이해하지만 환자와 국민의 불안한 마음을 다시 한 번 헤아려 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의료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26 14:43:4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이달 19∼23일 61개 병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91%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투표에는 61개 사업장의 총 2만9705명 중 2만4257명(81.66%)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2만2101명(91.11%)이 찬성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처럼 높은 투표율과 찬성률에는 6개월 이상 지속된 의료공백 사태에 인력을 갈아 넣어 버텨온 조합원들의 절실한 요구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조속한 진료 정상화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범위 명확화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간접고용 문제 해결 △총액 대비 6.4%의 임금 인상 등이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15일간의 조정절차가 시작됐다. 조정에 실패하면 노조는 오는 29일 오전 7시부터 동시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커진 상황에서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 다른 보건의료 노동자까지 파업에 나서면 환자 불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15일간의 조정 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28일까지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만약 사용자 측이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끝끝내 외면한다면 동시 파업 하루 전인 28일 의료기관별 총파업 전야제를 열고 이튿날부터 동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동시 파업을 하더라도 환자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는 필수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각 의료기관에서 환자, 보호자 안내와 설명 등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도 한다. 보건의료노조는 "6개월 이상 지속된 의료 공백에 따른 경영 위기 책임을 더 이상 보건의료 노동자들에게 떠넘기지 말라"며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끼니를 거르고, 몇 배로 늘어난 노동강도에 번아웃(소진)되면서 버텨온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성실하게 교섭하라"고 사용자 측에 촉구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24 13:32:39[파이낸셜뉴스] "생명과 직결된 직업인데 너무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19일 서울 마포구에서 만난 고모씨(29)의 이야기다. 지난 2월 20일부터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시작된 '의료파업' 사태가 넉달을 넘기면서 시민들의 의사에 대한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의료파업 관련 총궐기대회 참석을 위해 일부 동네병원까지 휴진에 참여하면서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다. 아이를 둔 부모들은 헛걸음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휴진한 동네병원 이름을 공유중이다. 불편함을 느껴 향후 '불매'에 나서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환자가 돈벌이 수단이냐"이날 기자를 만난 강모씨(30)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사람이 그걸 담보로 정부와 협상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의사가 환자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론 조사도 우호적이지 않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지난 12일에서 13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패널 1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 대란 사태에 대한 의견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7.3%가 의료 파업에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63.7%는 의사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파업 투쟁에 나섰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 파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지난 18일부터 일부 동네병원이 휴진을 결정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모씨(41)는 "그동안은 대학병원에서 벌어진 측면이 있어 중증환자들은 어떻게 하느냐는 걱정이 컸는데 동네병원까지 휴진하는 것을 보고 좀 놀랐다"며 "이제는 아이가 아프거나 내 몸이 아프면 가까운 곳에서도 제때 치료를 못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이날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역별로 휴진 병원 리스트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휴진 병원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자는 의견이 올라오는 중이다. 가장 크게 목소리를 내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어린 자녀를 키우며 자주 병원을 찾는 맘카페 회원들이다. 집단 휴진이 예고됐던 지난 18일부터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등 지역별 맘카페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병원에 전화를 하는 등 진료 유무를 확인해 만든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다. 경기도 지역 한 맘카페에는 "동네병원은 특히나 아이들을 볼모로 (휴진에) 동참한 소아과나 이비인후과는 거르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고 수십개의 댓글이 달리며 공감을 얻었다. 김포의 한 맘카페 이용자는 "지금 정부에서 제시하는 방식이 의사들뿐아닌 국민들한테도 악영향일 수 있겠지만..전 어찌됐든 의사는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먼저라고 생각된다"면서 "돈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이라 선택한 의사들이 너무 많은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 초대형 맘카페에선 동네병원 휴업에 대한 갑론을박도 벌어졌다. 한 이용자는 "의사만 원망하는 일부 분들은 그들이 왜 그러는지 알려고 하고 지지를 해줘야 상황이 해결된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다른 사용자는 "(정부가 의사수를 늘리려 해도) 몇십년간 못 늘리게 한건 무소불위 권력 아닌가"라고 댓글을 달았다. 불매운동 현실화 가능성↑현재까지 '휴진 병원 불매운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휴진 병원 리스트를 공유하는 수준이다. 다만 갈수록 불매운동 여론이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포의 한 맘카페 이용자는 "오늘 휴진하는 병원들을 검색해봤다"면서 "앞으로는 다른 병원들만 이용하고 싶다"고 적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예고하는 등 발언 수위나 대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해 이날 만난 김모씨(42)는 "의료파업 사태가 4개월이나 흐른 현시점에서 의사 단체는 정부와의 대화는 거부하고 환자와 시민에 대한 위협 수위만 높이는 것처럼 보인다"며 "자신들의 주장만 관철되기를 요구와 위협만 할 것이 아니고 양보와 타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환자단체까지 의협의 불매운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의협이 오는 27일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한 것을 비판하며 불매운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환자 불안과 피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휴진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을 고집한다면 분노한 국민으로부터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협상하든 다툼하든 정부와 할 일이지 환자에게 불안과 피해를 주면서 해결할 일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도 지난 18일에 배포한 성명서에서 "환자를 외면하고 파업에 동참한 병의원 명단을 공개하고 이용 거부 불매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김동규 기자
2024-06-19 13:45:43[파이낸셜뉴스] 최근 제왕절개로 아들을 출산한 배우 황보라가 의료 파업으로 무통주사를 못맞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고 “황씨가 제왕절개로 분만한 지난 5월에는 의사 파업이 있지 않았다”며 “때문에 의사 파업으로 인해 무통주사를 맞지 못했다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보도”라고 밝혔다. 또한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는 제왕절개 수술 중에 시행하는 시술로, 황보라가 수술 후에 의사가 없어서 무통주사를 맞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며 “잘못된 사실을 게시한 황보라 측은 해당 게시물을 정정 또는 삭제 조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웤톡’ 측은 의협의 공개 입장 표명에 황보라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현재 삭제 조치한 상태다. 앞서 지난 16일 황보라는 유튜브 채널 ‘웤톡’에 출연해 “제왕절개로 출산할 당시 의료 파업으로 인해 국소 마취제를 맞지 못해 제왕절개 통증을 그대로 감당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페인버스터라는 게 있는데 아플 때마다 누르는 거라고 하더라. 근데 나에게는 페인버스터라는 걸 안 줬다”며 “알아보니 의료 파업 때문에 담당 의사가 없다는 거다. 내가 그걸(통증)을 다 견디고 있었다. 2-3일 지나니 좀 낫더라. 지금 의외로 상처가 크더라”고 토로해 논란이 됐다. 이에 황보라는 제왕절개 당시 의료파업 때문에 무통주사를 맞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오해가 있었다면서 사실을 바로 잡았다. 황보라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제왕절개 출산 과정을 묘사하던 중 오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직접 말씀을 드린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5월 말 제왕절개 후 무통 주사 PCA를 처방받았다. PCA는 '자가 통증 조절 장치'가 포함돼 있으며, 병원 측으로부터 자세한 사용법 안내를 받았으나 수술 후 경황이 없어 인지의 오류가 있었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애써주셨던 담당 교수님과 병원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황보라가 병원으로부터 들은 말은 '인력난'이었다고 한다. 그는 제왕절개 후 처방받은 무통 주사 PCA 외에 페인버스터를 문의했으나, "올해 초부터 인력난으로 인해 페인버스터 처방을 하고 있지 않다"는 병원 측의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 대해 설명하던 중 '의료파업 때문'이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고, 신중하지 못했던 표현으로 인해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유튜브 제작 과정에서 더 신중을 기하고, 저의 발언에 더 책임감을 가지고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9 0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