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오는 25일 급변하는 의료 산업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의료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특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기술확산과 최신 유럽 의료기기 규제 정보 공유'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와 유럽연합(EU) AI 규제법 대응과 관련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생생한 정보와 깊이 있는 지식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부 세션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배영우 주무관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의료기기 국내외 규제환경' △법무법인(유) 화우 AI센터 이근우 변호사 'EU AI 규제법 대응' △KT기술혁신부문 Agentic AI Lab A-Engineering 박정석 상무 '생성형 AI를 넘어 Agentic AI로' △LG AI Research Bio Intelligence Lab 이순영 랩장 'EXAONE Path:병리이미지 파운데이션 모델 등 총 4개의 주제가 발표된다. 특히 이번 포럼은 도가 국내 의료 산업을 선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자리다. 포럼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소강당에서 열리며,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엄원자 경기도 의료자원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의료기술이 가져올 패러다임 변화를 선제적으로 조망하고, 도내 혁신적인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4 08:31:25[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자이드 군병원에 우리 군이 자체 개발·활용 중인 인공지능(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을 설치·운용한다고 22일 밝혔다.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 시스템은 의료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의료영상을 분석해 3분 내로 판독 결과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UAE 간 의료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장비를 UAE 측에 공여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한 조치로 2020∼23년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NIPA)가 협업 개발해 현재 우리 군병원과 사단급 의무대 등이 운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시스템 설치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UAE 양국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 군의 선진 의료기술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군의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은 지난해에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군병원에 설치된 바 있으며, 해외 군병원에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은 신속·정확한 의료영상 판독으로 의료서비스 질 개선과 장병 생존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UAE 군 의료 발전과 장병 진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2 09:43:40[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을 앞두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의료기기 개발을 규제혁신으로 지원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6일 경기도 성남 소재 카카오브레인을 방문해 제품 개발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함께 규제혁신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디지털의료제품법은 디지털의료제품의 안전성·유효성의 효율적 평가를 위해 인공지능, 네트워크 연결 등 디지털 특성에 특화된 임상시험, 허가, 유통관리 등 전주기 규제체계로 내년 1월 24일 시행된다. 생성형 AI는 이미지, 텍스트, 영상 등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말한다. 오 처장은 이날 “세계 정상급 정보통신기술과 의료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디지털의료제품 개발을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안전한 신개념 첨단 디지털의료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규제를 선도하고 기업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디지털의료제품에 대한 식약처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며 “디지털의료제품에 특화된 허가체계가 구체적으로 마련되고, 특히 생성형 AI 기반 의료제품의 특성을 반영한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정된다면 첨단 제품의 빠른 인허가와 시장 진입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올해 디지털의료제품법의 하위 법령을 제정해 구체적인 규제체계를 마련하고, 생성형 AI의 특성을 반영한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한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도 오는 11월 제정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생성형 AI의 △의료기기 판단기준 △성능검증 방법 △임상적 유효성 검증 등 안내 등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디지털의료제품을 신속하게 제품화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선제적 규제체계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16 16:03: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이 병원이나 약국에서 정확한 증상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와주는 사업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시의사회, 인천시약사회, ㈜메디아크,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권계양구가족센터(인천시 거점센터)와 ‘With AI(With Amazing Incheon)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 실증’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위드(With) AI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 실증사업은 다국어 시민 등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시민들이 병원이나 약국에서 본인들의 정확한 증상을 전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공지능 실증사업이다. 시민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다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자신의 증상 기록뿐만 아니라 진료과목 추천 및 가까운 의료기관 안내까지 해주는 인공지능(AI) 사전문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증상 요약본은 한국어로 제공돼 신속한 진료와 정확한 처방이 가능하다. 시와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상시적 정보공유와 자문 제공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실증사업과 자문을 바탕으로 서비스 제공 언어 확대(러시아어, 우즈베크어, 아랍어 등), 의료진과 환자의 양방향 소통 기능, 연계 병원 대기 현황 및 실시간 예약 기능 등의 고도화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의 협약식이 인천이 따뜻한 인공지능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글로벌 시민들이 언어적 불편 없는 행복한 도시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21 14:26:20[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의료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과 라이다 개발·제조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이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7월 3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AI 의료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은 최근 253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큐캐피탈파트너스, 끌림벤처스, 한화생명 등이 참여했다. 에어스메디컬은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와 의과대학 출신들이 모여 지난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AI,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진단검사를 디지털화하고 환자와 병원에게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자기공명영상(MRI)의 촬영 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하는 솔루션인 '스위프트엠알'을 개발했고 올해 1월 국내 시장에 정식 선보인 후 현재까지 10만건 이상 사용됐다. 에어스메디컬은 이번 투자를 통해 병원이 필요로 하고 환자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진단검사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라이다 개발·제조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도 최근 19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고,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한양증권, 시너지아이비, 에스티리더스, NH헤지자산운용, 식스브릿지자산운용 등이 새롭게 투자했다. 에스오에스랩은 국내 유일의 고정형 라이다 개발 기업이다. 고해상도 3D 라이다 ‘ML’을 개발하고 선보여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고 2021 가트너 쿨벤더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라이다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 시설 추가와 인력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23년 하반기 목표인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라이다는 스마트 공장, 스마트 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스마트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다"며 "시장에 필요한 라이다를 공급하는 글로벌 회사로 자리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7-29 16:54:26[파이낸셜뉴스]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림대 총 5개 대학에 의료 인공지능 분야 학과 융합과정이 설치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지며 이 같이 밝혔다.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교육부와 협력해 5개 대학을 선정하고, 의대(의학)·공대(ICT·AI)·병원(현장·데이터), 삼자간 협업을 통해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실시된다. 학과에 융합과정 운영해 학·석·박사 전 주기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된 5개 대학은 오는 9월부터 의학·공학 등 다양한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의료인공지능학'에 대한 학부 프로그램과 대학원 세부 전공 과정을 설치해 운영한다. 이들 5개 대학들은 각 20명 내외의 대학(원)생을 선발해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 특화된 학부·대학원 교과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부생은 최소 1년 이상, 대학원생은 최소 2년 이상 해당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선정된 5개 대학에 올해부터 최대 3년간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한 사업비를 국고에서 지원한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의료기술혁신을 위해 보건의료와 과학기술 분야 간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융합인재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두 분야를 아우르는 우수한 전문인력이 원활히 양성해 의료 기술의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7-04 15:00:34[파이낸셜뉴스]딥노이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7억9900만원으로 이는 2021년 매출 대비 84.67%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4-06 13:50:11[파이낸셜뉴스] KT가 베트남 국립암센터와 ‘의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암 조기진단 솔루션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KT와 베트남 국립암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AI를 활용해 갑상선 암 조기진단 솔루션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 이 연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암의 조기진단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갑상선암은 의료 기술의 발달과 건강검진의 보편화에 따라 진단률이 가파르게 급증했지만, 실제 사망률은 큰 변화가 없어 과잉 진료 문제가 불거졌다. KT는 이번 공동연구 이후 베트남 의료 인프라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다양한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의료 AI 플랫폼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제휴협력을 통해 다양한 의료 AI 사업기회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인하대병원과 ‘AI 기반 갑상선 결절 및 암 진단 보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국립암센터는 암 전문 병원으로 베트남 최대 규모의 의사 수와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독보적인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 및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 조기 진단 솔루션 공동연구를 진행하기에 최적의 파트너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가 보유한 ABC 역량을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의 공통적인 의료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헬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범용성을 갖춘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2-19 13:00:41[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 내년 4월 첫 상용화 로봇을 선보인다는 소식에 싸이맥스가 강세다. 반도체 제조 자동화설비를 공급하는 싸이맥스는 지난 2016년 인공지능(AI) 초기단계인 지능형 의료용 로봇을 위탁생산한 바 있다. 16일 오전 11시 19분 현재 싸이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7.61%) 오른 1만9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4월 첫 상용화 로봇으로 보행보조로봇을 출시한다. 연초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 공개한 보행보조로봇 시제품 ‘젬스힙’의 일부 기능과 디자인을 개량해 양산 버전으로 선보인다. ‘젬스힙’은 고관절에 착용해 보행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년 4월 상용화 일정에 맞추려고 부품 협력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로봇사업화태스크포스(TF)를 1년 만에 정식 조직인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켰다. 과거 싸이맥스는 지능형 로봇 제작전문 업체 ‘로보케어’로부터 하드웨어 위탁생산을 받아 로봇을 생산한 바 있다. 이 로봇은 치매솔루션 시범사업으로 국내 센터 등 복지시설 4곳과 덴마크 1곳에 공급됐다. 나머지 로봇은 안내와 교육용으로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능형 의료용 로봇은 노년층을 위한 의료용 로봇이 주목적으로 설계됐다. 치매노인 등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놀이 등을 수행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지능형 로봇은 인공지능 로봇의 초기단계로 프로그래밍 설계 안에서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 로봇이 1차 반응을 하는 형태다. 싸이맥스는 삼성전자 협력사로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비 전문 로봇업체다.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향후 5년간 ‘반도체 웨이퍼 이송용 대기로봇 상용화 기술개발 및 수요기업 실증 평가’ 사업에 최대 8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그동안 국내 반도체 소자 제조 대기업은 웨이퍼 이송용 대기환경 로봇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했다. 하지만 싸이맥스가 감속기·모터부품사 코모텍, 전자부품연구원, 한국항공대와 함께 '반도체 웨이퍼 이송용 대기로봇 상용화 기술개발 및 수요기업 실증평가' 사업을 진행하면서 로봇 국산화를 더욱 앞당길 전망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2-16 11:25:56[파이낸셜뉴스] 27일 국방부는 군 의료현장에서 인공지능(AI) 의료서비스가 시범 운용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 경기도 성남 소재 국군수도병원에서 '인공지능 솔루션 시범적용'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루닛·뷰노·딥노이드 등 AI 솔루션 개발에 참여한 기업들이 국군수도병원과 강원도 화천 소재 7사단 예하 격오지 부대와의 이원중계를 통해 솔루션 시연을 진행했다. 국방부와 과기부는 지난해 7월 '디지털 뉴딜'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AI+X)의 일환으로 관련 원격 진료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정부는 군이 보유한 X레이·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의료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군의관의 진단을 돕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4년 간 총 33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 국방부는 "장병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기반 의료영상 판독 솔루션을 격오지 등의 군병원·의무부대를 대상으로 본격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과기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결핵·폐렴·기흉 등 흉부질환 관련 AI 기반 의료영상 판독 솔루션은 국군수도병원과 해병대 연평부대, 육군 제7보병사단에서 우선적으로 시범 운영된다. 국방부와 과기부는 올 연말까지 군병원·의무부대 36개소로 그 운영 대상을 확대한 뒤 사용자 편의성과 안정성 검토, 성과 검증 등을 거쳐 전 부대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현수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국방부는 인공지능을 국방 분야에 도입해 스마트 국방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군이 상생하는 인공지능 선도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규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의료영상 판독 솔루션은 민간의 기술을 군 의료환경 맞춤형으로 적용한 첫 단추"라며 "향후 다양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대상 질환을 확대해 AI가 우리 장병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0-27 13:5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