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21일 제이엘케이에 대해 의료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며 리밸류에이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최근 국내 의료 AI 기업에 대한 긍정적 센티멘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 18일 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Lunit Scope'와 관련된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첫 협업 계약을 발표했다. 뷰노는 19일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X-ray) 판독 의료기기 'VUNO Med-Chest X-ray'에 대한 FDA 승인(이하 510(k))을 발표했다. 한양증권 이준석 연구원은 "제이엘케이는 자사 AI 뇌졸중 솔루션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FDA 승인 및 신청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 목표 로 했던 1개 승인에서 총 3개의 승인을 달성하며 이미 초과 성과를 거뒀다"라면서 "FDA 승인은 신청 조건이 까다로울뿐 아니라 승인을 받는 것 자체로 업계 내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내년 2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가 개최될 예정이다. ISC는 뇌졸중 연구와 치료 분야의 최신 발전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학술대회로, 최근 의료 AI 기술에 대한 논의와 발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JLK-DWI'를 활용한 주제로 ISC 연구초록 발표가 예정돼 있다. 동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자사 AI 뇌졸중 솔루션 채택을 적극 홍보하는 동시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향후 매출 발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FDA 승인을 받은 3가지 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미국보험청(CMS)으로부터 NTAP 승인을 받아 미국 민간보험사 및 의료기기회사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이미 신청된 AI 뇌졸중 솔루션의 FDA 승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1~2개의 추가 신청도 계획돼 있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1 09:14:19[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이 중동 시장으로의 첫 진출에 성공했다. 20일 메디웨일은 두바이 당뇨병 관리 클리닉 글루케어와 닥터눈 CVD(망막기반의 심혈관질환 예측 AI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닥터눈 CVD 공급 △아랍에미레이트(UAE) 시장 진출 협력 △닥터눈 CKD(망막기반의 만성콩팥병 예측 AI 소프트웨어) 유효성 검증 연구가 포함된다. 글루케어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설립된 당뇨병 관리 클리닉으로, 연간 2만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또한, 당뇨병 치료와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당뇨병학회를 포함한 세계적 학회와 저널에 연구 결과를 발표해왔다. 닥터눈 CVD는 망막 이미지를 통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로, 현존하는 가장 정확한 심혈관 질환 예측 검사로 알려진 심장 CT와 유사한 정확도를 자랑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글루케어는 환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심혈관 질환 예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글루케어 관계자는 “직접 닥터눈 CVD를 경험한 결과, 기존 심장 CT와 유사한 정확도로 심혈관질환 위험 평가를 수행하면서도 더 빠르고 안전했다”며 “이를 통해 조기에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었고, 병원 내 고위험 환자들에게 반복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건강 관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중요한 도구임을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국산 의료 AI 기술로 중동에서 당뇨 합병증 관리를 혁신하게 된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심혈관-대사질환 예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메디웨일과 딱 맞는 중동 파트너를 만나게 돼 기쁘고 더 많은 중동 병원에서 닥터눈을 사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드 노보(De Novo)' 트랙을 통해 추진 중이다. 또한, 출시 예정인 '닥터눈 CKD'는 간단한 눈 검사를 통해 만성콩팥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로, 현재 국내 임상 시험 중이며 2025년 보험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0 09:56:37[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5일 딥노이드에 대해 국내 최초 '생성형AI 의료 소프트웨어' 출시가 임박한만큼 주목해야 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정현 연구원은 "향후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은 생성형 AI의 적용 유무일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의료 AI에서도 생성형 AI 기반 영상 판독문자동생성, 의학 자료 분석 및 정리, 의학 정보 챗봇 등 의사들의 업무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의 소프트웨어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딥노이드 또한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자사 의료 AI 솔루션 딥체스트(XꠓRay 기반 흉부 영상 진단 분석 솔루션)에 Llama 등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도입해 높은 정확도와 영상의학 보고서 수준에 준하는 판독문 자동 작성 소프트웨어 M4CXR을 연내 개발 완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 M4CXR는 흉부 X-ray 뿐만 아니라 뇌, 폐, 척추 등 다양한 질환과 모달리티 대응이 가능해 국내 외주 판독문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생성형 AI 의료 소프트웨어 M4CXR 출시 기대감이 고조된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딥노이드의 모멘텀이 지속 될 것이라고 봤다. 딥노이드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9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이 회사는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산업용 AI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 하는 중이다. 조 연구원은 “동 사의 뇌동맥류 의료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는 3분기 기준 약 20여개 병원에 도입되었으며, 매출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동 사의 분기 의료 AI 매출은 1.4억원을 기록했는데, 동사는 연내 산업용 AI 2차전지 및 디스플 레이 향 수주 확대,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영상 판독 소프트웨어 M4CXR 개발, 딥체스트(DEEEP:CHEST) 국내 대형 검진센터 도입 및 미국 FDA 심사 신청, 딥뉴로 병의원 확대 등 다수의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하나증권은 2025년 딥노이드가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5년 매출액 263억원 (+96.2%, YoY), 영업이익 67억원(흑전, YoY)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외형성장은 산업용AI 솔루션 딥팩토리(DEEP:FACTORY) 및 딥시큐리티(DEEP:SECURITY)가 이끌 전망이고, 내년 M4CXR 인허가 및 딥체스트 대형 검진센터 도입에 따라 의료AI 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 예상된다”라며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산업 내 머신비전 수요 증가로 인해 주요 고객사 향 꾸준한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딥시큐리티의 경우,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 수주 가시화 될 전망으로, 해외 사업 확대도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5 09:48:21[파이낸셜뉴스] 라이프시맨틱스는 '2024 의료 AI(닥터앤서) 성과 확산 컨퍼런스'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7일 전남 광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닥터앤서 2.0 과제로 개발된 소프트웨어(SW)의 인허가 후 실제 임상 실증 진행 상황이 공유됐다. 이 자리에서 고혈압, 피부질환, 폐렴, 위암, 전립선 비대증 관련 SW와 T3Q 통합 플랫폼이 소개됐다. 고혈압 분야는 전남대학교병원 연구책임자 김주한 교수, 피부질환 분야는 라이프시맨틱스가 발표를 맡았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직접 과제 질환과 SW를 소개했다. 이어 SW 서비스 활용 시나리오 및 향후 고도화 방안, 임상 적용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1, 2차 병원 개원의와 3차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회사 측은 개발된 SW가 대학병원뿐 아니라 1, 2차 의원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방안 및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오는 11일 대구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피부질환 분야는 경북대학교병원 연구책임자 김문규 교수, 고혈압 분야는 라이프시맨틱스가 발표를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1, 2차 의원에서도 당사의 SW를 활용해 환자들이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 보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2 10:38:43SYM헬스케어는 AI 기반 근골격계 검진 장치 ‘4DEYE Dx’에 대한 키오스크 기반 자세평가 장치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4DEYE Dx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키오스크 형식의 시스템으로, 설치가 용이하며 AI 센싱 기술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정밀 검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 발생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고 예방적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4DEYE Dx는 잘못된 관절 움직임과 보상작용으로 인한 근골격계 문제를 정밀하게 검출하는 독자 기술을 탑재해 움직임과 자세뿐 아니라 기능적 장애까지 포괄적으로 분석하는 AI 엔진을 갖추고 있다. 이 기술은 실비보험 심사에 필요한 객관적 데이터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급여 및 비급여 수가로 청구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YM헬스케어는 이전에도 ‘3차원 움직임 검사 기반 근골격계 운동손상 및 자세 이상 평가 분석 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자세와 움직임을 포함한 근골격계 질환 위험 요소를 다각도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DEYE Dx는 경기도 교육청 IT체육교실 및 청소년 체형 불균형 예방사업에 선정되어 관내 학교에 설치되며 학생들의 체형 불균형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학교 교실에도 설치가 가능해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의 근골격계 검진과 예방적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4DEYE Dx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인증과 근골격계 검진 의료기기로서의 인증을 받아 의료 환경에서의 신뢰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SYM헬스케어는 국내 최대 기술창업지원사업인 TIPS와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기 임상실증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다수의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또한 AI 기반의 디지털 치료제 ‘4DEYE DTx’를 개발하고 있어,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환자에게 맞춤형 재활 처방을 제공하며 의료 효율을 높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SYM헬스케어는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하여 연구 인프라와 투자 유치, 기술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4DEYE Dx를 비롯한 혁신적인 근골격계 건강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12 09:52:12[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8일 딥노이드에 대해 의료AI 매출의 본격적 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주목 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연구원은 “동사는 MRA를 포함한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CT(Deep Lung) 서비스부터 건강검진센터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판독 보조 서비스 제공에 따른 추가 수익 확보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통상 뇌동맥류는 파열 시 사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딥노이드는 혈액 흐름과 혈관 구조를 상세히 시각화하는 MRA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를 활용해 뇌동맥류를 검출하는 딥뉴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예방 차원의 MRA 활용 가능성으로 미루어볼 때 건강검진센터 및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동사 딥뉴로 매출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는 것이 NH투자증권의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현재 딥뉴로를 도입한 병원은 16개소이며 2025년 말까지 172개소까지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또한 건강검진센터향으로는 CT 영상에서 폐결절 부위를 검출하는 CT(Deep Lung)을 시작으로 PACS(영상저장전송시스템)에 이어 MRA 솔루션인 딥뉴로까지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생성형 AI를 결합한 판독 자동생성 의료기기 및 외주 판독 서비스 매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제 동사가 직접 개발한 sLLM(소형언어모델) 기반의 파운데이션 모델(M4CXR)은 전문가 수준의 판독문 작성이 가능하다. 이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2025년 중순 식약처 인허가도 기대된다. 백 연구원은 “2024년은 산업용 AI, 2025년은 의료용 AI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동사는 의료 AI 외에도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등 산업용 머신비전 AI는 물론 해외 공항 및 관세청 등에서 사용하는 보안용 AI까지 수주 범위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8 13:57:37[파이낸셜뉴스] 임상시험수탁(CRO) 전문기업 디티앤씨알오가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코어라인소프트 흉부영상분석솔루션 'AVIEW'의 유럽의료기기 인증(CE MDR) 획득에 협력했다. 8일 디티앤씨알오에 따르면 이번 솔루션은 'Class llb' 제품으로 디티앤씨알오는 기술문서(Technical Document) 중 필수인 임상평가보고서(CER, Clinical Evaluation Report) 보완 전략 수립과 대응에 참여했다. CE MDR은 유럽 의료기기 시장에서 의료기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규제다. 특히 'Class IIb' 이상 의료기기에서는 임상적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강한 과학적 증거를 요구한다. 디티앤씨알오는 이번 CER 작업에서 'MDCG(Medical Device Coordination Group)' 가이던스와 'MEDDEV 2.7/1 Rev.4' 지침을 충실히 적용해 CE MDR에서 요구하는 임상적 증거와 과학적 기준의 요건을 충족시키는 CER을 작성했다. 디티앤씨알오 관계자는 "MDD와 달리 MDR 체제에선 CER에 대한 심사와 기준이 더욱 엄격히 진행된다"며 "특히 인증기관(NB, Notified Body)으로부터 자주 요구되는 보완사항 중 하나는 '의료기기 임상적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정량적 기준'인데 이런 점을 고려해 동등성을 주장할 비교 제품 조사부터 임상적 성능과 안전성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수치로 정량화해 'Benefit/Risk' 분석을 포함한 CER를 작성한 점이 성공적인 CE MDR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어라인소프트 AVIEW 제품 자체 임상적 성능과 안정성이 높아 CER에 필요한 서류를 쉽게 구비할 수 있었던 점도 CE MDR에 필요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MDR 획득으로 EU 27개국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AVIEW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CE MDR 인증은 진단 목적 의료 AI 소프트웨어 최초로 Class IIb를 획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진단 목적으로도 국내 최초로 코어라인소프트 AI 기반 제품군 AVIEW가 유럽에서 안정성과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디티앤씨알오는 국내 CRO 업계에서 '의료기기 임상시험에 대한 국제 표준(ISO 14155)'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ISO 14155 인증을 부여한 인증기관과 함께 지난 8월 의료기기 인허가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하기도 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8 09:52:47[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숨빗AI'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한화 약 50억원(360만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숨빗AI는 카카오브레인에서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AI 사업을 개발한 팀이 설립했다. 공동 창업자는 카카오브레인 최고 헬스케어 책임자(CHO)였던 배웅 대표와 이미지 생성 연구 총괄을 맡았던 김세훈 최고기술책임자(CTO)다. 카카오브레인 헬스케어사업실의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숨빗AI는 영상의학과 의사를 위한 AI 기반 초안 판독문 생성 솔루션 'AIRead-CXR'을 개발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인 ‘AIRead-CXR’은 흉부 X레이(CXR)에서 탐지해야 할 다양한 소견에 대한 개인화된 초안 판독문과 비정상 가능성을 제공해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영상 판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배웅 숨빗AI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숨빗AI 팀의 뛰어난 역량 및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상 판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영상의학과 전문의 공급을 초과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재 확보와 서비스 제공 영역 확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필수불가결한 의료 AI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민 알토스벤처스 심사역은 “숨빗AI 팀은 이전 제품 개발 경험을 통해 높은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의료진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배웅 대표를 중심으로 단단히 결속한 팀이 역량을 쌓고 시장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며 숨빗AI 팀이라면 의료 판독 시장에서 중요한 획을 그을 것이라 믿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5 08:49:07[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했다. UAE 및 GCC 지역에서 AI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다. 딥노이드는 중동 지역을 거점으로 의료와 보안산업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DEEP:CHEST(딥체스트, 결핵 등 폐질환 스크리닝), SkyMARU:SECURITY(스카이마루 시큐리티, 항공 보안 검색을 위한 보안 AI 솔루션), DEEP: SECURITY(딥 시큐리티, 기업 보안을 위한 정보 저장장치 탐지 보안 AI 솔루션) 등이다. UAE 등의 GCC 지역은 원격 판독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2021년 약 8천9백만 달러 규모였던 GCC 원격 판독 시장은 2028년까지 2억 2천8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중동 지역의 X-ray 보안 검색 시장 역시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바탕으로 2021년 1억 7,729만 달러에서 2028년 2억 2,719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두바이를 거점으로 UAE 시장을 확보하고, 이후에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GCC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딥노이드는 쿠웨이트 의료 AI 솔루션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병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글로벌 전시회 및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사 제품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중이다. 향후, GCC 지역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 유력 의료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현지화 전략 추진을 앞두고 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AI 기반의 의료 솔루션을 통해 GCC 지역의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국내 의료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자사의 AI 기반 보안 X-ray 검색 장비로 글로벌 보안 검색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보안 AI 기술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딥노이드의 두바이 지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UAE IT 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본 프로젝트는 국내 중소 ICT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돕고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무실 입주 외에도 현지 수요처 실증 지원,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8 10:43:14[파이낸셜뉴스] 고대의료원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분야 초격차 확보를 위한 융합인재 양성의 중책을 맡고 그에 따른 인재를 양성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5억 규모의 ‘AI(인공지능) + X 현장 실무형 디지털바이오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사업’ 과제를 수주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18일 발표했다. 김태훈 의학연구부처장(고대안암병원 이비인후과)이 사업단장을 맡은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바이오데이터 전공 학위과정 신설을 통해 3년간 22명의 디지털바이오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중점 목표로 삼는다. 무엇보다 유전체 탐색 및 검증, 표적 단백질 발굴 및 저분자 치료제 디자인, 비침습적 광간섭단층촬영(OCT) 생검, 바이오마커를 통한 운동처방, 신체능력 평가 등 AI 기반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며 핵심 의과학지식과 의료데이터를 다루는 실무형 디지털바이오 연구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기존 바이오 연구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기존 대비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바이오 연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 말까지 추진된다. 고대의료원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과 더불어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글로벌 공동협력은 물론 산업체와의 개방형 혁신을 통해 더욱 큰 선순환적 파급효과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윤을식 고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디지털바이오는 기존 바이오 연구에 빅데이터, AI 기술이 더해져 새롭게 탄생한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분야이다"라며 "연구개발의 성패를 좌우하는 의사과학자를 포함한 융합형 디지털 바이오 인재들을 순조롭게 양성해 대한민국 디지털바이오 생태계가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18 09:3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