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명대학교는 안중근 의사 여동생 안성녀 지사 묘역을 중심으로 호국보훈 상징 공간 정화활동을 정례화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참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안성녀 지사는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 여동생으로 가족과 함께 항일운동에 헌신하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생을 바친 여성 독립운동가다.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인근에 위치한 그의 묘역은 지역민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안중근 의사의 가족사 등이 깃든 중요한 역사의 현장이다. 동명대는 이런 의미를 살려 지역 청년들에게 독립운동 정신과 희생의 가치를 직접 배우고 느끼도록 안성녀 지사 묘역과 유엔기념공원을 연 2회 정화활동과 헌화·묵념 대상지로 정례화했다. 동명대 군사학과 학생들은 2일 안성녀 지사 묘역 주변 정화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묘역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헌화와 묵념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천 총장은 "취업명문 동명대가 대학이 지역과 국가사회를 살리고 세계에까지 기여해나가고자 한다"면서 "이는 대학의 모기업인 옛 동명목재 창업주 강석진 박사의 뛰어난 기업가 정신과 도전 창의 봉사 등을 이어가는 활동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3 14:12:00[파이낸셜뉴스] 일부 대학병원 전공의들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3개 중견 제약사와 직원, 의사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최근 약사법 위반 혐의로 혈액제제 전문기업 A사와 진통제 분야 중견 제약사 B사를 각각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구약식 처분)했다. 안과 의약품 특화 제약사 C사는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제약사 직원 3명은 약사법 위반과 배임증재,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각각 벌금 100만~500만원에, 대형 병원 여러 곳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D학원 의사 등 종업원 6명은 의료법위반, 배임수재 등 혐의로 벌금 100만~2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D학원은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일부 대학병원 전공의 등은 지난 2019년부터 수년간 제약사 영업사원들로부터 '제품 설명회'를 빌미로 회식비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내부 고발로 알려진 이 사건은 2023년 2월 무혐의 종결됐다가 국가권익위원회에 이의제기가 접수돼 서울경찰청의 지시로 재수사가 진행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이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한 뒤 지난 3월 중순 재송치받았다. A사를 비롯한 일부 제약사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7-02 10:49:56'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가 핵심인 상법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임박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재계를 만나 마지막 의견을 경청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법안 시행 과정에 경제계가 우려하는 문제가 발견되면 얼마든지 제도를 수정할 용의가 있다며 재계를 설득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실행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생하면 어떤 식으로든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경제계는 이사 책임 강화가 자칫 배임죄를 남발할 수 있다며 완화·폐지를 주장해왔다. 이러한 재계의 반대 의견을 반영해 민주당은 일단 상법개정안을 처리한 뒤 후속 대책을 세워보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이다. 간담회는 방향을 다 정해 놓고 여당이 재계에 설명하는 자리였다. 마지막 의견 경청의 자리가 아니었다. 민주당이 부작용에 대한 사후적 방책을 마련하겠다고 한 것은 일부나마 의미가 있다. 그러나 전향적으로 재계 입장을 수용했다고 보긴 힘들다. 그간 재계는 상법개정이 우리 환경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입법 타이밍 문제를 특히 강조해 왔다. 국가 간의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부를 만큼 치열한 글로벌 경제환경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미국이나 중국 등 주요국들은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기업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데, 우리만 도리어 경영에 제약을 가해서야 되겠느냐는 것이었다. 경영권 방어가 취약한 기업 지배구조에서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면 우리 기업이 해외 투기자본의 먹잇감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누누이 개진했다. 상법개정안의 핵심 쟁점이 지난해보다 더 늘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원래 상법개정안의 핵심 쟁점은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재계의 반발과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빌미가 됐던 내용이다. 이처럼 지난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해당 상법개정안이 폐기됐다. 이에 민주당은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 룰'을 추가하고 시행 유예기간을 삭제한 법안을 재발의했다. 다시 말해 이사 충실 의무 조항 외에 쟁점사항이 더 늘어난 것이다. 최초 발의됐던 상법개정안을 두고도 의견차가 컸는데, 법안 재발의로 여당과 재계 간 상충하는 내용이 오히려 더 늘어난 셈이다. 민주당은 재계의 목소리를 듣고 야당과도 협치할 의지가 있다면 무조건 밀어붙이겠다는 태도를 버리고 논의의 장을 한번이라도 더 마련해야 할 것이다. 곧 열릴 임시국회에서 상법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을 못 박아두고 재계 의견을 듣겠다며 간담회 자리를 만든 것은 순서가 잘못됐다. 일단 통과시켜 놓고 부작용이 생기는지 보겠다는 것도 바른 입법 태도가 아니다. 당초 상법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이사 충실 의무에 관한 부분이다. 나머지 주요 쟁점사안들은 재발의 과정에서 추가된 것들이다. 따라서 재발의에 포함된 항목은 당연히 조정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 아울러 이사 충실 의무에 대한 쟁점에 정부와 여당이 양보와 배려를 보여주는 게 진정한 협치라고 볼 수 있다. 양곡법과 노란봉투법 등 여야가 국회에서 다뤄야 할 쟁점법안이 많다. 재계 의견을 반영할 수는 없는지 마지막까지 고심하기 바란다.
2025-06-30 18:12:00[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둘째 아이가 쇄골 골절사고를 당해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월요일 이후에야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뿐이었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보고 부모로서 속이 타들어가는 순간 부산 온병원 정형외과 김윤준 진료부원장님께서 토요일 저녁 응급수술을 해주셔서 눈물이 날 만큼 감사했습니다.” 지난 6월 29일 환자 보호자인 어머니가 작성한 블로그 글이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응급 상황 속에서도 ‘믿음’이 된 의사 선생님-부산 온병원 정형외과 김윤준 진료부원장님께‘라는 제목의 글에서 환자의 어머니는 갑작스런 응급상황에서의 당황스러움, 고통스러워하는 아들, 주말 저녁 응급수술을 결정해준 의사에 대한 고마움, 수술하는 동안 아들에 대한 염려 등이 절절이 담겨져 있었다. A군의 어머니는 블로그를 통해 “지난 주말, 저희 둘째 아이가 학교 농구대회 도중 쇄골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저희는 당황한 채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월요일 이후에야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뿐이었다”고 밝히면서 “아이는 진통제를 맞으며 고통을 참고 있었고 부모로서 속이 타들어가는 절박한 순간 부산 온병원을 정형외과 김윤준 진료부원장님께서 당일 저녁 수술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주셨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토요일 저녁, 그것도 응급수술을 신속히 결정해주시고 수술까지 직접 맡아주신다는 말씀에 눈물이 날 만큼 감사했다“고 당시 절박했던 순간을 되새겼다. A군의 어머니는 수술 직후 마취에서 깨어난 아이에게 김윤준 부원장님이 “괜찮니? 많이 안 아프니?” 하고 다정하게 물어주셨을 때 정말 큰 위로와 안도감을 느꼈다고 했다. A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운동을 좋아한다는 말을 기억해주셔서 더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수술하시고,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부 안쪽으로 봉합을 해주신 김윤준 부원장님의 세심한 보살핌은 단순한 수술이 아닌 환자의 삶과 마음까지 배려하는 진짜 ‘의사’의 모습이었다”고 감사를 잊지 않았다. 온병원 등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28일 오후 중학생 A군(15)은 학교 주관 농구대회 도중 넘어지면서 오른쪽 쇄골 골절상을 입었다. 응급수술을 받으려고 병원들을 수소문했으나, 한결같이 ‘당장 위급하지 않으니, 다음 주 월요일 받으라’는 말만 돌아왔다.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보다 못한 어머니의 애절한 전화는 온병원까지 연결됐고, 이 병원 관절센터 김윤준 부원장(정형외과전문의)이 이날 밤 9시 전신마취로 관혈적 정복술 및 내고정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A군의 골절상은 생각보다 심했다. 쇄골 분쇄가 심한 데다 연부조직이 끼어 있어 쉽지 않았으나 김윤준 부원장은 부서진 뼈들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A군은 30일 현재 일반병실에서 회복 중이다. 김윤준 부원장은 “평소 외래진료는 물론 수술에다 70, 80명에 이르는 입원환자 돌보느라 가족들과 식사 한 번 제대로 못하다가 모처럼 주말 저녁 오붓한 시간을 가지려다 응급실에서 응급 콜을 받고 수술하게 됐다”며 “꽤 심하게 골절돼 쉽지 않은 수술이었으나, 환자가족의 응원에 힘입어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A군의 어머니는 “‘의느님’(‘의사’와 ‘하느님’을 합성한 신조어)이란 표현이 왜 생겨났는지, 저희 아이의 얼굴을 보며 자연스레 이해하게 되었다”면서 온병원 의료진에게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이 따뜻한 기억을 오래도록 마음에 간직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A군 어머니의 이 블로그 글에는 비슷한 경험이 있는 어머니들의 감사 답글이 이어졌다. “사춘기 아이의 미래까지 헤아려주신 마음에 아이를 둔 부모로서 감사를 전하고 싶다. 요즘 의료대란으로 의료진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은 시기에 신선한 소식에 감동이 된다.” “병원 찾아 삼만리 하다 큰 일 날 뻔했네요. 바로 응급수술을 잡고 해결해준 의사 샘이 계셔서 천만다행입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30 15:04:05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5일 마무리되면서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만 남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총리 인준을 마치겠다는 목표이지만, 상임위원장 재배분·추가경정예산안 심사·쟁점법안 처리 문제로 여야 의사일정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김병기 민주당·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두 차례나 회동하면서 의사일정 협의를 시도했지만,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위한 26일 본회의 개의만 합의했을 뿐 다른 원내 현안들은 평행선을 달렸다. 이날에도 원내대표 회동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오는 26일 본회의를 전후해 막판 협상이 벌어질 예정인데, 그 결과에 따라 의사일정이 확정되며 총리 인준 시기도 정해질 전망이다. 1차적으로 걸림돌이 되는 건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들어 여야가 전환된 상황을 고려해,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야당에 양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적어도 법사위원장은 넘겨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이 제안하는 마지노선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물론 이재명 정권 차원에서도 양보해서는 안 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권 초반에 굵직한 국정 성과들을 내려면 국회의 신속한 법안과 예산 의결이 필수적이라서다. 법사위는 법안이 본회의에 오르기 전 체계·자구 심사를 받는 관문이고, 예결위는 추경과 본예산 심사와 본회의 부의 주체이다. 법사위와 예결위를 틀어쥐어야 빠른 입법이 가능한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조금도 상임위원장 재배분 관련해 양보하거나 조정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의장을 배출하지 않은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게 국회 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부합한다. 민주당이 재고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재배분 관련 입장은 말을 아끼면서 26일 담판을 짓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같은 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26일) 오후까지는 최선을 다해보고 그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예고하며 "협치가 중요하지만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여야 간격을 좁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6일 담판이 거론된 배경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법사위 등 5개 상임위원장과 예결위 명단을 제출하라고 통보한 시한이라서다. 민주당은 여야 협상을 끝까지 시도한다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문제의 법사위와 예결위 위원장을 정해 놓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여야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민주당은 과반 이상 의석을 동원해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임과 예결위 구성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4일 내에 추경 심사·의결을 마치고, 이사회의 주주 충실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을 비롯한 우선순위 쟁점법안들을 처리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민주당이 독주하기로 결정한다면 총리 인준 또한 내달 4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적의원 과반 이상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임명동의안이 가결되기 때문에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어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6-25 18:15:1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전남대 의대가 차세대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 공동 양성에 나선다. 24일 GIST에 따르면 전남대 의대와 공동 기획한 'G-STAR(Global Scientist Training for Advanced Research) 프로그램 개발' 과제가 최근 연구·의료계에서 새로운 융합형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G-STAR 프로그램'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융합형 인재, 특히 임상과 기초과학을 아우르는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 양성을 목표로 기획된 교육·연구 통합 플랫폼이다. 이 과제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 바이오·의료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돼 GIST 의생명공학과 김재관 교수가 주관연구기관 책임자를, 전남대 의대 정채용 교수가 공동연구기관 책임자를 맡아 추진 중이다. 두 대학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총 34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60명 이상의 의사과학자 및 바이오메디컬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한국형 의사과학자 양성 모델을 정립한 뒤 이를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장해 K-바이오의 세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관연구기관 책임자인 김재관 교수는 "G-STAR 프로그램은 의학과 과학, 공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미래 의료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연구기관 책임자인 정채용 교수도 "이 사업은 그간 숙원 과제였던 의사과학자 양성의 실현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의학 연구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 의학은 기초과학과 임상의학 간의 긴밀한 연계를 필요로 하지만, 국내에는 연구 중심 의사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매년 약 3300명의 의학계열 졸업생 중 기초의학 연구 분야로 진출하는 비율은 1%도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GIST와 전남대는 의료 현장의 통찰력을 과학 연구로 연결하고, 연구 성과를 다시 환자 치료로 이어 주는 양방향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G-STAR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GIST는 AI·의생명공학·우주의학 등 첨단 융합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는 실증 중심의 교육 기반을, 전남대 의대는 면역치료 및 정밀의료 분야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4 16:04:41[파이낸셜뉴스] 임상섭 산림청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임 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나무의사의 수목진료 정책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산림청은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수목진료정보체계를 구축하는 등 나무의사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제공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24 15:18:39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화되면서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3일 여야 협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 개의를 통보했고,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양보가 선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사일정 협의를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26일 본회의를 개의할 계획이라고 통보했고, 국민의힘은 협조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본회의를 여는 게 우리 계획"이라고 했고,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으로부터 26일 본회의 개의를 계획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했음에도 민주당이 일자를 특정해 본회의 개의를 밝혔다는 점에서, 향후 의사일정들도 민주당이 과반 이상 의석을 동원해 일방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장 오는 27일이나 30일에 법사위와 예결위 위원장을 선임하는 본회의가 민주당 주도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날 여야 협의에서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재배분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해서다. 법사위와 예결위가 위원장 선임을 마치고 가동되면 추경과 법안 의결이 가능해진다. 민주당은 내달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추경과 쟁점법안들을 처리한다는 목표인 만큼, 국민의힘의 반발을 뒤로 하고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협치를 이룰 기회는 오는 24일 예정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다. 극적으로 의사일정에 합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김 후보자 청문회는 국민의힘이 보이콧 여지까지 남기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 후보자가 800여건이 넘는 자료 요구에 대해 4분의 1 정도만 제출했고, 인사청문특위 증인 채택도 이루지 못해 출석의무도 없는 상태라서다. 사실상 맹탕 청문회가 예정된 것이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 후보자는 각종 의혹들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짜깁기한 자료만 제시하고 있다"며 "인사청문회를 무력화하려는 시도이자 버티면 임명될 것이라는 생각의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인사청문특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같은 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 나서 "김 후보의 자녀와 관련한 의혹들은 이제까지 드러난 내용만으로도 자진 사퇴하기에 차고 넘친다"며 "본질을 회피하는 동문서답식 변명, 북한이 애용하는 자기 입맛에만 맞춘 살라미 전술식 자료 공개, 청문위원에 대한 근거 없는 인신공격 등을 동원해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직격했다.그러면서 김 후보의 재산 관련 의혹을 두고 "자금 출처와 관련 세금을 제대로 납부했는지 해명조차 하지 않는다"며 "김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스스로 물러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6-23 18:18:11[파이낸셜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화되면서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3일 여야 협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 개의를 통보했고,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양보가 선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사일정 협의를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26일 본회의를 개의할 계획이라고 통보했고, 국민의힘은 협조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본회의를 여는 게 우리 계획”이라고 했고,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으로부터 26일 본회의 개의를 계획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했음에도 민주당이 일자를 특정해 본회의 개의를 밝혔다는 점에서, 향후 의사일정들도 민주당이 과반 이상 의석을 동원해 일방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장 오는 27일이나 30일에 법사위와 예결위 위원장을 선임하는 본회의가 민주당 주도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날 여야 협의에서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재배분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해서다. 법사위와 예결위가 위원장 선임을 마치고 가동되면 추경과 법안 의결이 가능해진다. 민주당은 내달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추경과 쟁점법안들을 처리한다는 목표인 만큼, 국민의힘의 반발을 뒤로 하고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협치를 이룰 기회는 오는 24일 예정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다. 극적으로 의사일정에 합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김 후보자 청문회는 국민의힘이 보이콧 여지까지 남기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 후보자가 800여건이 넘는 자료 요구에 대해 4분의 1 정도만 제출했고, 인사청문특위 증인 채택도 이루지 못해 출석의무도 없는 상태라서다. 사실상 맹탕 청문회가 예정된 것이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 후보자는 각종 의혹들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짜깁기한 자료만 제시하고 우호적 언론과 유튜브 인터뷰만 응하고 있다"며 "인사청문회를 무력화하려는 시도이자 버티면 임명될 것이라는 생각의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인사청문특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같은 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 나서 "김 후보의 자녀와 관련한 의혹들은 이제까지 드러난 내용만으로도 자진 사퇴하기에 차고 넘친다"며 "본질을 회피하는 동문서답식 변명, 북한이 애용하는 자기 입맛에만 맞춘 살라미 전술식 자료 공개, 청문위원에 대한 근거 없는 인신공격 등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재산 관련 의혹을 두고 "자금 출처와 관련 세금을 제대로 납부했는지 해명조차 하지 않는다"며 "김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스스로 물러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6-23 17:28:05[파이낸셜뉴스] 개그맨 김준호, 김대희 등이 소속된 JDB엔터테인먼트(이하 JDB엔터) 대표 A씨의 불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은 "당사자가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17일 JDB엔터 측은 "최근 제기된 사안 관련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A씨는 한 걸그룹 멤버 B씨와의 불륜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일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씨와 B씨가 밤중에 길거리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으며,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부적절한 만남을 가져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15년 4월 JDB엔터 창업 당시 투자자로 참여한 A씨는 1년 만인 이듬해부터 대표를 맡았다. 그는 아내와 두 아이가 있는 유부남으로 지난달 방송한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에 코미디언 신기루 소속사 대표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B씨는 소극장 공연 위주로 활동하는 '라이브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불륜설이 확산되자 B씨는 최근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했다. 소속사 측은 "B씨가 내부 논의 끝에 졸업을 결정했다"며 "후속 논의는 어려운 상황이며, 본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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