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사선생님, 제가 인공지능(AI) 검색서비스로 찾아보니 요통이라며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진료를 받아 보라고 해서 왔는데, 왜 다시 내과에 가서 진료를 받으라고 하세요. AI와 다른데요?” “환자분,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이 모두 다 정확한 게 아닙니다. 특히 의료정보는 자칫 믿고 실천했다가 큰 병으로 진행될 수 있어요. 참고만 하세요. 요통의 원인은 워낙 다양하니까요.” “그럼, 최첨단 AI가 틀리다는 겁니까?” 최근 챗GPT 등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환자들이 쉽게 의료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환자들에게 질병과 치료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임상현장에서는 의사와 환자 간 불신이 조장되는 바람에 진료차질까지 빚어지는 부작용이 적잖이 발생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사람들이 AI 의료정보를 너무 신뢰한다는 데 있다. 많은 환자들이 인공지능 챗봇 등에서 얻은 정보를 맹신해 실제 전문의의 의견과 다를 경우 의료진의 설명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반박하며 진료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료 AI가 제공하는 정보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이거나 이미 임상 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안전한 보편 치료법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외래에서 진단이나 개별 환자 맞춤형 의료 조언에는 한계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2024년 연구에서는 ChatGPT 같은 AI도 실제 의료적 사례 150건 중 약 49%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을 제공하는 등 정보의 신뢰도에 한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챗봇의 정보를 절대적으로 믿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부산 온병원 유홍 진료처장(통합내과)은 “AI가 전문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조언과 함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비전문가가 AI 챗봇의 답을 무조건 신뢰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충고했다. AI 관련 의료정보를 놓고 잦은 시비가 일고 있는 진료파트는 환자 보호자가 디지털세대인 소아청소년과. 최근 한 소아청소년과전문의는 30대 환자보호자가 자꾸 인터넷에서 취득한 정보들을 들먹이며 자신의 진료를 불신하는 바람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해당 환자는 아직 돌이 지나지 않은 유아였고, 이유식을 먹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환아 어머니가 호소했다. 이에 의사는 “두드러기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고, 증상이 미약하니 약을 먹으면서 경과를 관찰해보자”고 보호자에게 말했다. 문진과 진단검사 결과들을 놓고 내린 의사의 처방에 아이엄마는 면전에서 “당장 알레르기 검사를 해달라”고 보챘다. 소아과 의사는 “아직 아이의 나이가 어려서 알레르기 검사를 해도 큰 의미가 없으니 약을 복용하면서 경과관찰을 하자”고 했음에두 불구하고. 아이엄마는 “인터넷에서는 알레르기 검사를 아기 때도 한다고 하는데, 왜 안 된다는 거냐”고 끝까지 떼를 쓰며 검사를 요청하는 바람에 애를 먹었다는 것이다. 온병원 유홍 처장은 이와 더불어 의료진도 환자들부터 신뢰를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료진은 AI에서 얻은 정보를 근거로 질문하는 환자들에게 AI 답변의 정확성과 한계를 설명하고, 환자의 오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소통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유홍 처장은 “자꾸 AI정보를 우긴다고 해서 짜증스러워하지 말고 AI 답변이 잘못된 점과, 개인별 상황에 따라 맞춤 진단이 왜 필요한지 사례 중심으로 안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 허위 정보로 인한 치료 실패 사례는 여러 분야에서 보고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탈모 치료 관련 허위 정보 피해다. 불법 판매되는 의약품이나 의료기기가 실제로는 치료 효과가 없거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식약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돼 소비자들이 이를 믿고 사용했다가 부작용을 호소하기 일쑤라는 것이다.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은 공산품을 탈모 치료기기로 속여 판매하거나 의약품이 아님에도 탈모 치료제로 효과를 과장해 광고한 사례들이 적발되기도 한다. 코로나팬데믹 때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허위 정보가 많이 유포되어 백신 접종을 거부하거나 불필요한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부작용사례도 많았다. 백신이 면역을 저하시킨다거나, 백신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되었다는 과학적 근거 없는 가짜뉴스들이 확산되면서 예방과 치료 기회를 놓치고 감염병 확산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심지어 소금물, 마늘, 특정 가습기 등이 코로나19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정보들도 무조건 수용하기도 해 외려 치료시기를 놓친 사례도 보고됐다. 부산 온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검증되지 않은 AI는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신약만큼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AI를 믿고 무작정 따르지 말고 출처 정보를 확인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며, 일단 몸이 아프면 해당 전문의를 통해 최종 판단과 충분한 검증을 받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8-17 10:42:41[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둘째 아이가 쇄골 골절사고를 당해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월요일 이후에야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뿐이었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보고 부모로서 속이 타들어가는 순간 부산 온병원 정형외과 김윤준 진료부원장님께서 토요일 저녁 응급수술을 해주셔서 눈물이 날 만큼 감사했습니다.” 지난 6월 29일 환자 보호자인 어머니가 작성한 블로그 글이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응급 상황 속에서도 ‘믿음’이 된 의사 선생님-부산 온병원 정형외과 김윤준 진료부원장님께‘라는 제목의 글에서 환자의 어머니는 갑작스런 응급상황에서의 당황스러움, 고통스러워하는 아들, 주말 저녁 응급수술을 결정해준 의사에 대한 고마움, 수술하는 동안 아들에 대한 염려 등이 절절이 담겨져 있었다. A군의 어머니는 블로그를 통해 “지난 주말, 저희 둘째 아이가 학교 농구대회 도중 쇄골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저희는 당황한 채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월요일 이후에야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뿐이었다”고 밝히면서 “아이는 진통제를 맞으며 고통을 참고 있었고 부모로서 속이 타들어가는 절박한 순간 부산 온병원을 정형외과 김윤준 진료부원장님께서 당일 저녁 수술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주셨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토요일 저녁, 그것도 응급수술을 신속히 결정해주시고 수술까지 직접 맡아주신다는 말씀에 눈물이 날 만큼 감사했다“고 당시 절박했던 순간을 되새겼다. A군의 어머니는 수술 직후 마취에서 깨어난 아이에게 김윤준 부원장님이 “괜찮니? 많이 안 아프니?” 하고 다정하게 물어주셨을 때 정말 큰 위로와 안도감을 느꼈다고 했다. A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운동을 좋아한다는 말을 기억해주셔서 더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수술하시고,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부 안쪽으로 봉합을 해주신 김윤준 부원장님의 세심한 보살핌은 단순한 수술이 아닌 환자의 삶과 마음까지 배려하는 진짜 ‘의사’의 모습이었다”고 감사를 잊지 않았다. 온병원 등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28일 오후 중학생 A군(15)은 학교 주관 농구대회 도중 넘어지면서 오른쪽 쇄골 골절상을 입었다. 응급수술을 받으려고 병원들을 수소문했으나, 한결같이 ‘당장 위급하지 않으니, 다음 주 월요일 받으라’는 말만 돌아왔다.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보다 못한 어머니의 애절한 전화는 온병원까지 연결됐고, 이 병원 관절센터 김윤준 부원장(정형외과전문의)이 이날 밤 9시 전신마취로 관혈적 정복술 및 내고정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A군의 골절상은 생각보다 심했다. 쇄골 분쇄가 심한 데다 연부조직이 끼어 있어 쉽지 않았으나 김윤준 부원장은 부서진 뼈들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A군은 30일 현재 일반병실에서 회복 중이다. 김윤준 부원장은 “평소 외래진료는 물론 수술에다 70, 80명에 이르는 입원환자 돌보느라 가족들과 식사 한 번 제대로 못하다가 모처럼 주말 저녁 오붓한 시간을 가지려다 응급실에서 응급 콜을 받고 수술하게 됐다”며 “꽤 심하게 골절돼 쉽지 않은 수술이었으나, 환자가족의 응원에 힘입어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A군의 어머니는 “‘의느님’(‘의사’와 ‘하느님’을 합성한 신조어)이란 표현이 왜 생겨났는지, 저희 아이의 얼굴을 보며 자연스레 이해하게 되었다”면서 온병원 의료진에게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이 따뜻한 기억을 오래도록 마음에 간직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A군 어머니의 이 블로그 글에는 비슷한 경험이 있는 어머니들의 감사 답글이 이어졌다. “사춘기 아이의 미래까지 헤아려주신 마음에 아이를 둔 부모로서 감사를 전하고 싶다. 요즘 의료대란으로 의료진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은 시기에 신선한 소식에 감동이 된다.” “병원 찾아 삼만리 하다 큰 일 날 뻔했네요. 바로 응급수술을 잡고 해결해준 의사 샘이 계셔서 천만다행입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30 15:04:05[파이낸셜뉴스] "의사 선생님, 이제 횡단보도 신호등이 보여요. 혼자서 외출해도 차에 부딪힐 일은 없을 거예요. 고맙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알려진 부산진구 범천동 '안창마을'에 사는 올해 일흔다섯 이용우 할아버지는 최근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 주선으로 서면 정근안과병원에서 무료 백내장 수술을 받고 광명을 되찾았다. 이용우 할아버지는 5년 전부터 눈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력이 나빠져 그동안 혼자서 외출도 쉽지 않아 허름한 골방에서 갇힌 채 살아오다 지난 3월 23일 주말 의료봉사에 나선 그린닥터스를 만났다. 그린닥터스는 이날 사전에 몸이 아파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왕진 서비스를 계획했고, 세 가구 가운데 이용우 할아버지 댁도 포함돼 있었던 것이다. 올해 일흔다섯이라는 이용우 할아버지 인생은 기막혔다. 젊은 시절 그는 국제 무역상이었다. 태국에서 닭고기를, 중국에서는 대리석 등 건축자재를 수입해서 짭짤하게 돈을 벌었다. 2003년께 태국에서 조류독감이 유행했고, 이때 수입한 닭고기를 다시 반송하는 과정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무역상을 한 덕에 그는 영어와 일어, 중국어, 인도어 등 외국어에 능통했고, 이를 활용해 여행 가이드 일을 해오다가 5년 전 사별한 부인하면서 눈까지 가물가물해졌다. 이용우 할아버지의 집을 들어서던 그린닥터스 봉사단은 허름하고 낡은 집안에 아내의 빈소를 차려놓고 있는 그를 보고 가슴이 먹먹했다고 한다. 그는 복지관에서 주는 도시락이나 음식도 먹지 않고 부인 빈소 앞에 먼저 올려놓는단다. 그러다가 곰팡이가 필 만큼 음식이 상해서야 비로소 자신이 먹는다고 했다. 2년 전 간암으로 인해 한 병원에서 색전술을 받았으나 백내장으로 인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종종 길을 잃는다는 이용우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안과전문의인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이 즉석에서 정근안과병원에서 무료로 백내장 수술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지난 3월 27일 수술 당일 사전검사에서 이용우 할아버지의 눈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다. 이 할아버지를 외래 진료한 정근 이사장은 심한 백내장에다 황반변성이어서 백내장 수술을 받아도 뚜렷한 시력개선은 어렵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 때문에 안타까워하는 정근 이사장에게 이용우 할아버지는 "선생님, 저는 신호등만 볼 수 있으면 됩니다"라고 말하며 되레 의료진을 달랬다. 이용우 할아버지는 지난해 눈앞이 거의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외출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교통사고로 다리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며 "그저 신호등 불빛만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애원했다. 이용우 할아버지는 정근안과병원 권상민 병원장(안과전문의)의 집도로 이날 오른쪽 눈을 먼저 수술했다. 첫날 다소 남루한 형색이던 이용우 할아버지는 이틀 뒤 지난 3월 29일 나머지 왼쪽 눈 백내장 수술을 위해 화이트 계열의 정장 차림새로 병원에 나타나 "수술 받은 오른쪽 눈 상태가 좋아져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연신 집도의인 권상민 병원장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권상민 병원장은 "워낙 망막상태가 좋지 않아 시력개선 효과를 크게 볼 수는 없지만 환자분이 원하시는 대로 신호등 불빛은 구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안과진료를 받으면 조금 더 시력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우 할아버지는 "며칠 전 미국 볼티모어 다리가 화물선에 부딪혀 붕괴되는 장면을 CNN 뉴스속보로 보면서 귀로 듣고는 윤곽만 짐작했는데, 앞으로 그나마 좀 더 뚜렷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31 17:50:4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학생(청소년) 대상 상담과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전문의를 공개 채용한다. 근무일과 근무시간 등은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일하기 편한 시간으로 조정 가능하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채용직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며 채용 인원은 제한이 없다. 임용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1년 동안이며 만 18세 이상으로 해당 직종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소지)한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시교육청 학생마음보듬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 우편, 팩스를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다. 채용된 전문의는 학생 마음(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상담과 스쿨닥터(학교 방문 상담) 및 치유 연계 활동을 하게 되며 업무 관련 현장 교육과 연수 지원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협의를 통해 교직원 상담, 위클래스 상담교사 및 상담사 슈퍼비전, 마음(정신)건강 관리학생 병원 치료 후 적응 치유 지원, 대안교육 위탁프로그램 운영 지원 및 학생·학부모 상담도 진행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채용된 전문의가 학생들을 위해 원활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 등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채용 후 3월 1일부터는 시교육청 소속 광주학생마음보듬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학생 관련 업무 특성상 성범죄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이 있는 경우 지원할 수 없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들은 경쟁사회에서 많은 상처를 받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의 가슴 속 상처를 치유해줄 마음 따듯하고 능력 있는 의사 선생님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학생마음보듬센터는 남구 주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개소한 이후 연간 400명 가량의 청소년에게 전문의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 유관기관과 함께 매년 학생 5만~6만명을 대상으로 정서행동 특성검사를 실시·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체예산과 중앙부처 예산을 활용해 460여명에게 정신건강 치료비를 지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2-01 13:40:50▲ 사진=방송 캡처배우 박신혜의 소감이 화제다. 20일 오후 박신혜는 네이버 V앱을 통해 '깜짝 V 라이브 닥터스데이 본방사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 첫 방송을 앞두고 박신혜는 "굉장히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고 전했다. 이어 박신혜는 "아침에 꿈을 꿨다"며 "드라마 방송 후 어떤 반응이 올라왔나 궁금해서 벌떡 일어나는 꿈을 꿨다"고 털어놔 긴장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박신혜는 "1부 1신을 주목하라. 병원이 얼마나 급박하게 돌아가고 의사들이 얼마나 열심히 움직이는지 보여드릴 것"이라며 "꽃미남 의사 선생님들이 많이 나온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6-20 22:22:32▲ 사진=MBC 제공배우 송재림이 문채원의 첫인상에 대해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한희 PD를 비롯해 배우 이진욱, 문채원, 김강우, 송재림, 유인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송재림은 "문채원을 처음 만났을 때, 목소리가 굉장히 조용조용 했다. 마치 신경정신과 의사선생님이 상담을 해 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인상은 차분했는데, 연기를 시작하니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며 "극 중 맡은 역이 밝고 씩씩하다 보니 그에 맞는 모습이 나오는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극중 송재림은 한국 최고 대학 법대를 수석입학했을 만큼 완벽한 스펙을 가졌지만 그에 비해 눈치가 없는 인터넷 언론사 팬다 대표 서우진 역을 맡았다. 한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로,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hijby77@fnnews.com 진보연 기자
2016-03-14 16:06:10▲ 싸이 대디 뮤비싸이 대디, 싸이 대디, 싸이 대디, 싸이 대디 싸이 ‘대디’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싸이는 1일 오전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 수록곡 및 더블 타이틀곡 '나팔바지'와 '대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대디'는 걸그룹 투애니원의 멤버 씨엘이 피처링을 맡았다. 특히 '대디' 뮤직비디오에는 유희열이 의사로, 하지원이 꼬마 싸이의 학교 선생님으로, 피처링을 맡은 씨엘이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2-01 11:07:34▲ 고향이 좋다 광희고향이 좋다 광희 고향이 좋다 광희가 재치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3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그린실버-고향이 좋다’에서는 광희가 출연해 유쾌한 방어잡이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광희는 가장 아팠던 기억에 대한 질문에 “성형수술 할 때”라며 해맑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광희는 “배를 타면 이마에 물이 찬다. 의사 선생님이 그래서 배는 타지 말라고 했다”며 특유의 셀프디스 유머를 선보였다. 광희는 이날 방송에서 방어잡이에 열심히 참여했지만 잡은 방어를 엉뚱한 수조에 넣어 혼이 나거나 10kg에 달하는 방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놓치는 등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광희는 지난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무도드림 특집에서 ‘그린실버-고향이 좋다’ 팀에 23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고향이 좋다 광희에 대해 네티즌들은 "고향이 좋다 광희, 너무 귀여웠어요" "고향이 좋다 광희, 수고했구나" "고향이 좋다 광희, 좋아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1-23 23:51:03에이젝스(사진=DSP미디어) 에이젝스의 ‘미쳐가’ 뮤비 속 의사선생님이 ‘젠틀맨’ F4 할아버지 중 한 명으로 밝혀져 화제다. 지난 11일 공개된 에이젝스의 신곡 ‘미쳐가(INSANE)’ 뮤직비디오는 ‘정신병원’과 ‘정신분열’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내용과 감각적 구성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 뮤직비디오 속에는 정신분열 환자 역의 에이젝스 승엽과 간호사 역할의 레인보우 김재경, 조현영, 그리고 백발의 노인 의사선생님이 등장, 오싹한 병실 속 상황을 연기했다. 또한 해외팬들은 이 의사선생님의 정체에 주목했고, 그가 바로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 속에 등장하는 4명의 할아버지 중 한 명인 것으로 밝혀져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출연자는 젠틀맨 뮤비에서 싸이의 뒤를 따라다니는 백발의 할아버지 F4 멤버로 출연했었고, ‘미쳐가’ 뮤비에서도 당시와 완벽하게 일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해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의사선생님은 60대의 현직 연기자 강희중 씨로,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CF 등에서 활약 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연기자다. 강희중 씨는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로 얼굴을 알린 이후 에이젝스의 ‘미쳐가’ 뮤비 속에서 인자하면서도 오싹한 분위기의 반전 매력을 무리 없이 소화 해 내며 뮤직비디오 계의 미친 존재감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에이젝스는 11일 신곡 ‘미쳐가’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현재 활발한 컴백 활동에 한창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7-16 09:58:31[파이낸셜뉴스] 필리핀 이주노동자에게 부친 장례에 참석할 수 있도록 비용을 건네준 의사의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충남 아산 소재 현대병원 박현서 원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9월 입원한 30대 남성 필리핀 이주노동자 A씨의 사연을 전했다. 당시 급성 갑상샘 기능 항진 발작증으로 일주일간 입원해 있던 A씨는 퇴원을 하루 앞두고 부친 사망 소식을 접했다. 그러나 A씨는 본국으로 돌아갈 비용이 없어 막막했다. A씨의 아버지는 본국에서 암 투병 환자인 A씨의 모친을 돌보고 있었고, 동생들은 나이가 어려 A씨가 송금한 돈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본국으로 돌아가 부친 장례를 모셔야 했던 A씨는 비행기표를 살 돈이 없어 침대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A씨의 사연을 전해들은 박 원장은 퇴원비를 받지 않고 A씨에게 100만원을 손에 쥐어줬다. 그는 A씨에게 "필리핀 가서 아버지 잘 모셔요, 내가 빌려주는 거야, 나중에 돈 벌어서 갚아요"라고 말하며 "절대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 후 8개월이 지난 18일 A씨는 병원을 다시 찾았다. 그는 박 원장에게 1만원권 지폐 100장이 든 봉투와 영문으로 쓴 편지를 내밀었다. A씨는 편지를 통해 "돈을 늦게 드려 죄송하다"면서 "소중한 돈으로 아버지 장례를 잘 치렀다. 감사하다"고 박 원장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 박 원장은 "A씨가 잊지 않고 8개월 만에 돈을 갚으러 왔다는 걸 알고 울컥했고 눈시울도 붉어졌다"면서 "고국의 어려운 가족에 송금하면서 매달 한 푼 한 푼 모아서 이렇게 꼭 갚으려고 애를 쓴 걸 보니 더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부분 순수하고 정직하다"며 "오늘은 100만원 돈보다 A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한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21 06: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