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의성군에 들어서는 대구경북(TK) 신공항 배후 신도시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통합형 미래도시로 조성된다. 경북도가 의성 TK 신공항 배후 신도시를 미래형 스마트 복합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도는 공항형 스마트 도시 조성 특화전략과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 도시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TK 신공항 배후 지역에 조성될 신도시는 교통·에너지·주거 등 전 분야가 융합된 미래지향적 혁신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보고회에서 신도시 기본 구상의 중간 성과 공유와 앞으로의 정책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공항형 스마트 도시는 교통과 에너지, 주거, 산업 등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통합형 미래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도시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내재화된 스마트 기반구조는 공항 및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넘어 관광객과 주민 생활 만족도의 제고와 도시경쟁력 극대화를 동시에 실현하게 된다. 또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전략으로 수요응답형교통(DRT), 간선습행버스체계(BRT),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형 이동수단으로 공항과 물류단지, 생활권, 교육시설 등을 연결하는 도시 순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 지하물류튜브(CST) 및 스마트 주차·환승 시스템, 모빌리티 허브 설치를 통해 승객과 화물의 이동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 감축과 교통혼잡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29 10:13:15【파이낸셜뉴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마포복지재단에서 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의성군의 쌀 800kg을 마포구 효도밥상 급식사업에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의성군의 지역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개발원은 의성군 농특산물 쇼핑몰 '의성장날'을 통해 '황금안계쌀' 80포을 구매해 마포복지재단에 전달했다. 기증된 쌀은 마포구 내 40개 급식소에서 16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는 '효도밥상' 급식사업에 활용된다. 이번 기증은 단순한 식자재 후원을 넘어, 재해 지역의 농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사를 동시에 도모한 대표적인 상생 사례라고 개발원은 설명했다. 앞서 개발원은 경남 남해군에서 간장과 멸치를 구매해 마포복지재단에 기증한 바 있으며, 군 단위 기초지자체의 지역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이를 복지사업과 연계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개발원 박덕수 원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기증 행사"라며 "앞으로도 군 단위 지자체와연계를 통해 지역 특산물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포복지재단 이홍주 이사장은 "개발원의 꾸준한 지원 덕분에 어르신들에게 더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간 협력을 통해 복지 현장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8 15:59:01[파이낸셜뉴스] 임기근 조달청장(왼쪽)이 7일 경북 의성군청에서 지난 3월 산불 재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돕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김주수 의성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 3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물자 공급과 함께 신속한 공사계약을 위한 조달절차 단축·간소화 및 납품검사 한시적 면제, 조달수수료 납부 유예 등의 긴급조달지침을 오는 6월 30일까지 시행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07 15:18:48[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는 8일 의성군과 영양군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의성·영양군은 지난달 22일 시작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강동구의 친선 도시기도 하다. 강동구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시급히 필요한 물품을 파악해 각각 5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마련했다. 의성군에는 실용성을 고려한 활동복과 양말 등으로 구성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영양군에는 즉석밥 등을 간편하게 조리를 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 50대를 지원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산불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길 바란다"며 "피해를 입은 친선 도시 주민들께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08 14:21:45[파이낸셜뉴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대형 산불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의성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지역 내 학교 피해상황 및 피해학생에 대한 심리 지원 대책을 점검한다. 이주호 부총리는 "이번 산불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경북 지역 뿐만아니라 산불 피해를 입은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심리 안정화 교육을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여고는 위 센터 담당자와 정신건강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이번 산불로 인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 안정화 교육 및 심리검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대형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동참으로 성금을 마련, 피해 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07 09:30:53[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 경북 의성군 안평면 일원에서 첫 발생한 '의성·안동·청송·영양' 4개지역 산불의 주불을 28일 오후 5시께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불 발생 149시간여만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경북 4개 시군 산불의 주불진화를 마쳤으며 잔불진화 체계로 전환했다"면서 "산불진화헬기 일부를 남겨두고 잔불진화를 지원하는 한편, 피해지원책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청장은 경북지역 산불피해가 컸던 것과 관련, 순간 최대풍속 초속 27m의 서풍과 기온차에 따른 연무로 헬기운영이 어려웠던 점을 들었다. 산불진화기간동안 하루 평균 88대의 산불진화 헬기가 동원됐다. 경북지역의 산불로 모두 24명이 숨졌으며, 2412곳에서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산불영향구역 면적은 4만5170㏊로 추정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는 만큼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소한 부주의라도 산불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만큼 산림인근에서는 화기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28 17:52:20[파이낸셜뉴스]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 27일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을 방문, 산불 대응 현황 및 산림조합의 산불 진화 지원상황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이날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임상섭 산림청장을 만나 산불 진화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등의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산불 진화 지원에 투입된 경북지역 회원조합장들과 산불 대응 회의를 갖고 "산불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산림조합 진화인력과 장비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 회장과 경북지역 회원조합장들은 의성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조종사의 분향소에 찾아 조의를 표했다. 현재 산림조합은 경북·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진화를 위해 28일 기준 진화인력 1241명과 장비 156대, 물품 1만4000점을 지원했고, 앞으로도 산불 진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28 13:39:1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엿새째 경북 북동부권을 휩쓸고 있는 의성 산불이 산림·소방 당국 등의 총력 진화에 힘입어 진화율 60%대까지 끌어올리면서 야간 대응체계에 들어갔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6시 현재 전체 화선 771.9㎞ 중 488.1㎞에 대한 진화를 완료해 진화율 63.2%를 기록했다. 특히 산불 영향 구역은 3만5697㏊(축구장 약 5만개 규모)로 집계됐다. 당국은 이날 진화 인력 5149명과 헬기 78대 등 장비 838대를 투입해 진화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강풍 등의 영향으로 불길을 잡는 데 난항을 겪기도 했다. 피해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1명을 포함해 안동(4명)과 청송(3명), 영양(6명), 영덕(9명), 의성(1명)에서 23명이 숨졌다. 건축물 피해도 점차 늘어 주택 2448채, 공장 2개, 창고 50개, 기타 시설물 72개가 불에 탔다. 5개 시·군 대피 인원은 3만3089명이며, 이중 1만5369명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16분께부터 빗방울이 떨어졌다. 산불 진화 대원들은 일제히 '와~비다!'라고 외치면서 두 손을 들어 하늘을 봤다. 박준후 대원은 "태풍급 바람이 불 때는 정말 답답했는데, 비가 오니 기뻐 가슴이 먹먹하다"라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비를 맞아도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극한의 상황이었는데 정말 단비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진화 작업에 나선 의성군 공무원도 "불길이 잡히지 않아 많이 걱정됐는데 주불이 잡히는 것 같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벍혔다. 한편 산불이 휩쓰고 있는 경북 북동부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청송에 오후 7∼8시, 영덕에 오후 8시 각각 비 예보가 있지만 양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7 19:36: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광명시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27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광명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이날 오후 시청 본관 앞에서 의성군 이재민들을 위한 2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지원은 광명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생활용품은 의성군청 이재민 대피소 현장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공직자들의 자율 모금으로 마련된 성금을 의성군을 비롯한 산불 피해 지역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 지역에서 인력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즉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광명시지부는 ‘산불지역 대한적십자사 인도주의 사업지원’ 일환으로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0일까지 21일간 시민 대상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 대한적십자사 광명시지부는 대한적십자사가 창립 119년 만에 전국 최초로 시군 단위 조직으로 지난해 10월 광명시에 개소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27 17:31:4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엿새째를 맞고 있는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 청송에 이어 영양, 영덕 등 경북 북동부권으로 확산해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진화 작업이 속개됐다. 이번 산불의 영향 구역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7 오전 산불 영향 구역은 총 3만3204㏊에 달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기록된 2000년 4월 강원 강릉·동해·삼척·고성 산불(2만3913㏊), 2022년 3월 경북 울진·강원 강릉·동해·삼척 산불(2만523㏊)보다 훨씬 피해가 크다. 지역별로는 의성 1만2685㏊, 안동 4500㏊, 영양 3200㏊, 청송 5000㏊, 영덕 7819㏊다. 산림·소방 당국과 각 지자체는 이날 날이 밝자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 진화 인력과 장비를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에 분산 투입해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에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산림과 구역별로 진화 인력 5801명과 헬기 80대를 비롯한 가용 진화 장비를 투입해 진화율을 올리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한편 이번 27일 이날 현재 당국이 파악한 경북 북동부권 사망자는 21명, 실종자는 1명이다. 대피한 주민은 1만6238명으로 파악된다. 인명 피해는 영덕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영양 6명, 안동 4명, 청송 3명으로 나타났다. 또 산불 진화를 하던 70대 헬기 기장 1명도 숨져 산불과 관련된 희생자는 총 22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7 09: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