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도서지역 보건진료소의 의약품 보관기 온도관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의약품 보관기, 특히 백신 보관기의 경우 온도관리가 필수적이지만 현재 도서지역 보건진료소는 행정인력이 수작업으로 온도를 관리하고 있어 자동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AI 기술을 활용한 온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의약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의약품 보관기 온도관리 자동화 시스템’은 설정 온도를 벗어난 후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되는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은 온도 데이터를 학습해 설정 온도를 이탈하기 전에 핸드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전 대응이 가능해지고 의약품 폐기를 방지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도 데이터를 수집해 웹사이트 및 스마트폰을 활용, 언제든지 온도 확인이 가능하다. 향후 블록체인 기술이 추가 적용되면 수집된 온도 데이터의 위·변조 방지가 가능해져 의약품 관리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우선 이번 사업을 옹진군 섬 지역의 11개 보건진료소와 옹진군 보건소 4개소 등 총 16개소에 도입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설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설치와 동시에 자동 온도 기록 관리 및 온도 이상 시 알림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대체 건조 중인 병원선에는 2025년 5월 완공 시 설치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시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이오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물류 플랫폼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보건의료 시설 및 장비가 부족한 도서지역에 보건의료 행정의 효율화와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8 09:06:31여성들의 발명 특허 제품을 만날 수 있는 '2016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박람회'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100여개 이상의 여성발명기업들이 참가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화재 발생 시 외부로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해 발코니에 설치하는 안전계단', 'QR코드를 부착해 어린이와 여성의 납치 유괴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SOS 신발', '옷걸이를 이용해 옷을 거는 대신 옷을 갠 후 책장에 책처럼 꽂아 인테리어 효과까지 노린 1석2조 정리도구' 등 실용적이면서 창의성이 돋보이는 아이디어 상품과 특허 기술제품을 만날 수 있다. 여성들의 생활 속 발명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생활발명코리아'에서 선정된 수상작들을 전시하는 생활발명코리아 홍보관도 마련될 예정이다. 장시간의 외출이나 여행 시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의약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냉장약 보관기, 엄마와 아이가 모두 편안한 샴푸스텝, 분리수거용 핸드캐리어 등 여성들의 발명 아이디어로 제작된 시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롯데마트, 인터파크 비즈마켓, 대형서점 등 유통채널 MD와 유통컨설팅 업체가 참여하는 유통상담관이 상시 운영돼 판로개척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 여성의 발명특허기술과 발명품을 심사해 시상하는 '세계여성발명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터키,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 25개국에서 300여 점의 여성 발명품이 출품돼 경쟁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그랑프리와 세미 그랑프리, 특별상이 수여된다. 이밖에 16일 킨텍스에서는 여성 기업인, 발명인들의 네트워크 강화 및 국제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포럼'이, 20~22일 3일간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는 여성 기업인과 중소기업인의 지식재산권 역량 강화, 해외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하는 실무적인 지식재산 국제 교육프로그램인 '글로벌 여성IP리더십 아카데미'도 개최된다. 이번 대회 및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을 통한 온라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6-06-09 12:2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