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1일부터 냉동·냉장의약품 운송 시 온도관리 강화를 위한 의약품유통품질관리기준(KGSP)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이른바 콜드체인 관련주의 장중 상승세가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오후 1시 22분 현재 대유플러스는 전일 대비 5.58% 오른 9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부로 생물학적제제 운송 시 온도관리 강화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약국들을 중심으로 인슐린 등 관련 제제의 수급 비상이 걸렸다. 주목할 점은 내일부터 냉장제품까지 콜드체인이 확대 적용된다는 점이다. 21일부터 냉동·냉장의약품 운송 시 온도관리 강화를 위한 KGSP 개정이 시행되면서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한 의약품 운송 시에도 콜드체인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확대 적용에 따른 혼란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대유플러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혈액냉동고 제조 및 품목 인허가를 받아 관심이 쏠린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위니아딤채가 연구개발하고 대유플러스가 제조하는 혈액냉동고가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20 13:23:16의약품 유통사들이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시스템 강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생물학제제) 시장이 연평균 9%이상 고공 성장하면서 관련 의약품의 유통 수요도 가파르게 늘고 있어서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해당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99년 국내에 진출, 현재까지 의약품 유통을 대행하고 있는 쥴릭파마 역시 바이오의약품 유통 시스템의 역량 강화로 시장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콜드체인 역량 강화 잰걸음 18일 어완 뷜프 쥴릭파마 대표이사(CEO·사진)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품질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쥴릭파마도 백신 뿐 아니라 유전자 조합 등 특수의약품과 고가의 바이오의약품 유통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뷜프 대표가 바이오의약품 유통의 시스템을 강조한 것은 의약품 개발만큼 중요한 것이 의약품 보관·운송이기 때문이다. 백신 등 생물학제제(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일반 의약품에 사용되는 냉장유통이 아닌 별도의 콜드체인이 요구되는 등 운송과정에서 신경써야할 부분이 적지 않다. 지난 2월 대한항공편으로 국내에 상륙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군사 작전을 방불케하는 호송을 받으며 예방접종센터로 배송된 것도 이 때문이다. 쥴릭파마는 바이오의약품 유통의 핵심인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뷜프 대표는 "콜드체인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가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의 무결성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단순히 차량이나 패키징 과정뿐 만 아니라 해당 의약품들이 안전하게 생산지로부터 환자에게 사용될 때까지 적절하게 보관, 운송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적 시스템, 플래닝, 유통운영에 대한 정확한 계획과 실행 부분 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뷜프 대표는 △설비 △ 특정 온도 유지 관리 △운송 수단 등을 콜드체인 시스템 강화의 3박자로 꼽았다. 그는 "관리 부분은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갖춰 하는 우수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규정, 제약사가 갖추어야하는 품질관리 규정, 국제적으로 인증된 저장유통기준(GSDP)에 의해 표준운영 절차를 구현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인력관리도 중요한 만큼 관리 인력에 대한 교육을 통해 도덕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쥴릭파마는 최근 바이오의약품 유통을 확대하면서 콜드체인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물량으로 보면 지난해 경우 26% 스토리지 용량이 증가했으며, 올해 1000여개의 셀을 추가할 예정이다. 실질적으로 30% 정도 물량을 확대하는 셈이다. 뷜프 대표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유통 조건이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외국 제조사들은 직접 감사를 실시한다. 전체 과정에서 바이오의약품을 취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회사는 쥴릭파마가 유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해당 부분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콜드체인을 더 증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디지털 유통 솔루션 개발 박차 뷜프 대표는 "코로나 백신뿐만 아니라, 쥴릭파마는 냉장 의약품에 관련해 현재 20개 이상의 주요 제약사들과 제휴를 맺고 유통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시장에 확장성에 대비해 추가적인 투자를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유통 관련해서도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 적극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쥴릭파마는 전통적인 의약품 유통을 넘어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선보인 이지트랙커(eZTracker)가 대표적이다. 이지트랙커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정식 유통 센터에서 의료기관 및 환자에게 이르기 전까지 의약품의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뷜프 대표는 "쥴릭파마는 의약품 유통의 디지털화를 중요한 화두로 생각하고 있다. 이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단순 유통을 넘어 의료계 전문가도 함께 참여하는 디지털솔루션을 제공할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5-18 17:42:39[파이낸셜뉴스]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에스랩아시아(S.Lab ASIA)가 의약품 콜드체인 운송 용기 ‘그리니 메디(Greenie Medi)’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의약품 유통 시 냉장 차량이나 냉장 창고에서 의약품을 이동 및 보관하더라도 제품 입·출고 과정에서 외부 온도에 의해 온도가 이탈되거나, 차량 사고, 냉장 시설 고장 등 예기치 못한 사고로 제품 품질에 문제가 발생되기도 했다. 에스랩아시아는 신선식품 배송 박스 ‘그리니박스’를 개발한 기술력을 토대로 ISTA 7E에 준수하는 의약품 콜드체인 운송 용기를 자사 연구소에서 개발해왔다. 특히 에스랩아시아의 연구소와 그리니 메디는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국제안전수송협회(ISTA)’가 인증하는 △콜드체인 패키징의 개발 및 기존 패키징 성능 측정 실험(7D) △외부 온도 변화가 배송 패키징 안의 제품에 미치는 영향 측정 실험(7E)을 모두 인증 받았다. 특히 7E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의 기준으로 평가되는 실험으로 의약품 운송에 적합한 인증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니 메디는 진공단열재와 자체 개발한 냉매 PCM(Phase Change Material)로 제작됐고, 온도 유지 시간에 따라 72시간, 120시간 2가지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2℃~8℃ 정온 상태를 비롯해 영하 70℃~영하 20℃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백신, 코로나 검사 키트, 주사액, 보톨리늄 톡신 등의 의약품 운송에 활용 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자동 온도, 습도 추적 및 온도 이탈 시 알람 기능 등을 제공한다.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제품과 일회용 제품으로 출시된다. 에스랩아시아 이수아 대표는 “아시아권에서는 ISTA 7D 및 7E 기준을 모두 준수하는 의약품 콜드체인 운송 용기가 없는 만큼 앞으로 국내외 의약 시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식품은 물론 의약품 콜드체인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스랩아시아는 특수 용기 개발에만 20억원 이상 투자했다. 글로벌 제약사와 그리니 메디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12-28 10:41:15코로나19로 의약품 콜드 체인(Cold Chain) 물류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제약바이오 산업이 각광받으면서 의약품을 안전하게 운반하는 콜드체인도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콜드 체인이란 제품을 유통하는 데 있어 온도를 낮게 유지해 제품 품질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글로벌 시장은 페덱스와 DHL 등 글로벌 물류업체가 주도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 판토스가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입 증가로 콜드 체인 수요 5일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2018년 제약바이오 의약품 수출규모는 5조1400억원, 수입액은 7조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11.75%, 13.44% 늘어난 수준이다. 의약품 물류 핵심은 '온도'다. 의약품이 생물학적 제제다보니 변질되지 않도록 운반과정에서 콜드체인 기술을 통해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인체 안전성과 직결되다보니 더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희양 콜드체인플랫폼 대표는 "화학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재편되는 제약업계 트렌드로 인해 물류업계는 콜드체인에 주목했다"며 "합성의약품은 일반적으로 먹는 두통약 등 정제 의약품이다. 반면 바이오는 생물체 유래 원료를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온도에 민감해 콜드체인 운송이 필수다"고 말했다. 판토스 글로벌 시장에 도전 글로벌 의약품 물류시장은 페덱스, DHL 등 해외 물류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최근 국내 물류업체 중 판토스가 의약품 물류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은 의약품 수출입 관련 국제 물류 서비스는 검토 단계다. 판토스는 지난달 11일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인 'CEIV Pharma'를 획득했다. CEIV Pharma는 콜드체인관리 하에 의약품 항공운송을 보장하는 국제표준 인증제도다. 판토스는 지난해 1월에는 다국적 기업 DKSH코리아 헬스케어 물류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도 했다. DHL은 의약품 물류 서비스 '메디컬익스프레스'를 운영 중이다. 안전성을 위해 냉매 보충 없이도 최대 120시간 온도 유지가 가능한 특수 포장재를 사용한다. 실시간 배송 확인이 가능한 품질관리센터도 운영한다. DHL코리아 관계자는 "메디컬익스프레스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25% 매출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 수출 영향으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년대비 약 2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했다. 페덱스는 헬스케어 운송 솔루션인 '센서어웨어'를 운영한다. 의약품 화물에 부착된 기기와 온라인 플랫폼을 결합해 화물의 위치, 온도, 습도, 기압, 빛 노출 및 충격 여부 등 6가지 환경 정보를 실시간 감시한다. 페덱스는 글로벌 의약품 콜드체인 시장이 2021년 166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지난해 아시아 지역에 온도조절 패키징 '메드팩 VIoC'을 출시한 바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07-05 17:23:21[파이낸셜뉴스]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페덱스)이 경기도 김포에 최첨단 생명과학센터를 3배 규모로 확장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페덱스의 이번 시설 규모 확대는 전문적인 헬스케어 배송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새롭게 오픈한 김포 생명과학센터는 2288㎡의 규모로, 기존 시설 대비 3배 커졌다. 온도 제어 구역은 영하 150도부터 영상 25도까지 총 5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모든 구역은 제약 산업에서 요구하는 콜드체인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된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시장별 품질 및 규제, 요구 사항을 충족해 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받았으며, 보관품을 위한 온도 조절 기능 역시 갖춰 국내외 물류 수요를 모두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페덱스는 센터 확장을 통해 생명과학 분야의 물류 전문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상시험용 의약품(IMP), 바이오 샘플, 제약바이오 제품 등 주요 헬스케어 물류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운송을 보장하며, 제약 및 임상시험 기업들이 환자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는 제품의 유효성 보존을 위해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온도 관리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국내 헬스케어 콜드체인 물류 시장은 글로벌 임상시험 산업의 중요한 허브 중 하나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4.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페덱스는 수십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특송 네트워크, 맞춤형 특별 서비스(SpS), 정시 운송, 세계 각지에 위치한 자사 생명과학센터 네트워크를 결합한 강력한 기반 위에서 헬스케어와 임상시험에 특화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포 생명과학센터는 미국 멤피스, 인도 뭄바이, 싱가포르, 일본, 도쿄, 네덜란드 벨트호벤 등 전 세계에 위치한 페덱스 생명과학센터 네트워크의 주요 거점 중 하나다. 페덱스는 전세계 130개 이상의 콜드체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페덱스는 헬스케어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포 생명과학센터는 이러한 의지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 제품을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무결성을 보장하는 높은 수준의 운송 솔루션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2 10:40:0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와 바이오·의료분야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 눈길을 끈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지난 28일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노바티스를 방문해 패트릭 호버 인터내셔널 혁신의약품 사장과 면담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측은 △심혈관 건강 증진 △이상지질혈증 고위험군 관리 협력 △상호 간 정보 공유 △도내 기업과 협력 및 네트워킹에 대해 협력하는 데 합의했으며,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로 했다. 노바티스 방문은 지난해 안동·포항 지역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바이오·백신 산업 전주기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바이오 경제 시대를 주도하고, 도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일환으로, 상호협력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이 지사는 "노바티스는 혁신적인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에 대해 큰 노력을 하는 기업으로써 도민의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경북의 안동· 포항 바이오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도내 기업과의 협력을 요청하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노바티스는 혁신 의약품 중심의 제약기업으로서 독보적인 연구개발 리더십과 환자의 치료 접근성 개선을 통해 사회의 질병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도가 추진 중인 '경북(안동·포항)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 조성 사업과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백신 콜드체인 구축 사업, 도내 주요 산업, 주요 기업, 신공항을 포함한 다양한 인프라에 대해 소개했다. 패트릭 노바티스 호버 인터내셔널 혁신의약품 사장은 "한국은 노바티스에서 주목하는 우선순위 국가로, 도와 파트너십을 통해 도민의 심혈관 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심혈관 질환의 부담이 큰 한국에서 도민의 건강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역 보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9 14:40:40[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약국 경영 특화 플랫폼 '바로팜'과 제약물류 동맹을 맺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지난 18일 양사는 전략적 업무협약(MOU) 및 의약품 물류 전담계약을 체결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과 김슬기 바로팜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랫폼과 물류라는 각자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기존에는 개별 약국 입장에서 배송 횟수도 많고 주문 관리가 복잡해지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협업으로 약국에 최적화된 주문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바로팜과의 협업을 통해 자사의 물류 운영 노하우와 전국 콜드체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약품 물류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바로팜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 파이프라인 확대 효과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협력과 함께 CJ대한통운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긴밀한 물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바로팜의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에도 참여했다. 바로팜은 의약품 온라인몰인 바로팜몰 등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통합주문부터 반품, 품절입고 알림, 커뮤니티 등 약국 경영과 관련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기준으로 바로팜을 이용하는 약국 수는 전국 80%에 해당하는 2만여개에 달하며, 약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바로팜은 이러한 성장세에 힘 입어 다수 투자자로부터 35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국민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 아래 의약품 유통과정의 품질관리와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며 "양사의 물류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연계해 의약품 생태계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1 10:56:53인공지능 모빌리티 솔루션 ‘루티’를 운영 중인 위밋모빌리티는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위밋모빌리티 측에 따르면, 주요기관들은 루티의 뛰어난 경로 최적화 및 실시간 데이터 처리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프리시전웍스는 위밋모빌리티와의 비즈니스 협력을 기대하며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의 주요 투자사로는 한국앤컴퍼니(한국프리시전웍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으며, 후속 추가 기관들의 검토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업체 측은 이번 투자에는 신주와 구주를 포함하여 약 200억원에 달하는 신규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 투자 빙하기에도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해 위밋모빌리티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위밋모빌리티 관계자는 "우리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개발과 기능 강화를 이루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위밋모빌리티는 온도에 민감한 화물의 안전한 운송을 지원하는 '루티 온도관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식품 및 의약품 운송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루티'의 라우팅 기술을 적용한 '제주오늘' 서비스는 제주도 내 당일 배송을 실현하며 다양한 시장 상황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위밋모빌리티는 물류 효율화와 솔루션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콜드체인 영역에서도 힘쓰고 있다. 현재 100여 곳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더욱 향상된 제품을 개발하며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해당 기술을 통해 앞으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장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6 12:09:59[파이낸셜뉴스] TS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인 액셀러레이터(AC)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함께 AI(인공지능) 기반의 동물병원 전용 이커머스 플랫폼 베텍코리아에 팔로우온 브릿지 투자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2년 12월 베텍코리아에 프리 A 투자를 진행한 후 1년 7개월 만에 사업적인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투자에 다시 참여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베텍코리아의 성장세를 보고 공동투자에 참여했다. 베텍코리아는 동물병원과 수의사 전용으로 동물의약품 및 소모품, 의료기기 등을 통합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 ‘블루벳(BlueVet)’을 운영하고 있다. 블루벳은 동물병원 수의사들에게 오프라인 구매가 대비 경쟁력 높은 구매 가격을 제공하면서 가입회원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4시간 쉽고 간편한 비대면 온라인 주문과 선진화된 의약품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전역에 안전한 익일배송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루벳의 동물의약품 유통 프로세스는 다양한 동물의약품 구색을 보유하면서 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기반으로 한 철저한 품질 관리, 상시 일정 온도 유지 시스템, 저온 냉장 보관 시설 및 콜드 체인 기반 냉장 배송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동물병원 수의사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어가고 있다. 블루벳은 전국의 동물병원과 제약사를 연결하는 인공지능형 e-커머스 플랫폼으로, 동물의약품 추천, 효율적인 재고관리, 각종 의약품의 고품질 관리를 통해 동물병원의 니즈와 수의사들의 페인 포인트를 정확히 공략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상승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베텍코리아는 동물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으로서는 국내 선두기업으로서 동물병원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가 급성장하면서 반려동물용 의약품 시장에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후속투자에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뉴패러다임은 올해 패밀리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유치 목표 금액은 1,000억원이다. 기존 투자한 기업 중에 마일스톤을 달성하고 성과지표가 나오는 패밀리 스타트업에 대한 후속 투자를 이어갈 ‘제2호 팔로우온 벤처투자조합’도 연내 결성한다. 동반 투자를 포함한 후속 투자도 모회사인 TS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면서 긴밀한 협업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4 08:58:46[파이낸셜뉴스] 지오영은 물류센터의 극저온 '콜드체인' 설비의 의미를 되새기는 '핫여름 콜드체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여름철에 무더위에 지친 구성원들의 체력 관리를 위해 얼음 생수부터 음료, 빙과류, 과일 및 계절 특식 등을 제공하는 행사다. 이벤트는 여름철 혹서기를 맞아 전국 55개 자체 물류센터에서 시원한 이벤트를 연쇄적으로 갖는다는 의미를 담았고, 극저온 의약품 보관설비인 지오영 물류센터 내 ‘콜드체인’에서 착안한 행사명을 착안했다. 김선기 지오영 물류지원팀 부장은 “배송 기사들이 에어콘을 틀고 운행하지만, 여름철에는 체력 소모가 커지는 게 사실”이라며 “회사의 정(情)이 담긴 작은 음료 하나에 기분이 달라지고 그런 기분이 고객에게도 더 나은 배송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헤 지오영 회장은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의 핵심역량은 물류이고, 그 물류와 고객과의 최접점에 배송반장들이 있다”며 “여름철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자는 의미로 콜드체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은 현재 약 500여대의 배송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배송차량들은 연간 약 1800만 km를 운행하며, 전국 1만8000여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오영은 의약분업이 시행된 지난 2000년부터 국내 최초로 하루 2회 배송 시스템을 도입, 전국 약국과 병원에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배송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물류역량을 기반으로 구축한 고객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과다주문·과다재고·품절 등의 기존 3대 유통 악순환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받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12 10: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