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업시간에 갑자기 책상에 올라가 괴성을 지르며, 교사를 조롱하는 학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JTBC '사건반장'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한 학생이 수업 시간 중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의자 위로 발을 올리더니 "우이우이우이~"라며 의미를 알 수 없는 괴성을 지른다. 교사가 제지했음에도 이 학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책상 위에 올라가서는 조롱하는 듯한 몸짓을 했고, 교사를 향해 일본어로 '바보'를 뜻하는 단어를 외치며 수업을 방해했다. 영상을 제보한 학생은 "수업 중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는 '내가 우리 반에서 제일 잘나간다', '너와 난 다르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한때 지하철이나 마트에서 갑자기 일어나 괴성을 지르고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의 기이한 행동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게 유행이었는데 그게 최근 다시 유행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회 간부면서 너무나 떳떳하게, 아무렇지 않게 이런 영상을 찍어 올린다는 게 괘씸했다"며 제보 이유를 설명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기강 잡기'라고 표현하면서 '나는 다른 학생과 다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하는 행동으로 보인다"고 했다. 범죄심리수사 전문가인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주목적은 튀는 행동을 통해서 남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심리"라며 "인간으로서의, 정상인으로의 삶을 벗어나는 궤도 이탈을 통해 찍고 올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학생 인권이라는 개념 아래에 제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이 안 되니까 저런 짓을 하는 것. 선생님 앞에서도 그렇게 한다는 건 무서운 사람이 없다는 거다.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0 06:17:06[파이낸셜뉴스] #. 강 대리(33)는 올여름 바닷가에서 멋들어진 몸을 자랑할 생각에 들떠있었다. 반년 이상 꾸준히 헬스장을 오가며 근육을 키운 그는 SNS 핫플레이스에서 ‘인생샷’을 남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평소처럼 퇴근 후 헬스장 턱걸이 바에 매달린 강 대리. 하지만 풀업을 하던 순간에 어깨 통증을 느껴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강 대리는 증상이 심상치 않자 곧바로 병원을 찾았다가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진단을 받았다. 무리한 어깨 운동이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회복을 위해 당분간 운동을 자제하라는 의료진의 권고에 휴가 일정을 급하게 수정했다. ‘오십견(五十肩)’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50대 전후에 가장 자주 발병하는 어깨 질환이다.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혹은 동결견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50대 오십견 환자는 23만9259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29%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십견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지난 2013년 30대와 40대 오십견 환자는 13만7114명이었던 반면, 2023년 30대와 40대 오십견 환자는 16만4740명으로 늘었다. 단 10년 사이에 30∙40대 오십견 환자가 2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가동 범위가 가장 넓은 부위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고, 관절 움직임이 제한되는 증상이다. 하지만 어깨에 압박이 반복되고 관절이 퇴행할 경우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오십견이 발생할 수 있다. 오십견은 구체적인 발병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학계에서는 명칭처럼 50대 전후로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을 보아 퇴행성 변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주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일을 하는 사람이나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사람, 운동량이 부족해 근육에 노폐물이 쌓이고 혈류량이 감소한 사람,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에게서 오십견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오십견의 일반적인 증상은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 정도의 어깨 통증이다.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를 하거나, 지하철 손잡이를 잡는 일상 동작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심각한 경우 잠을 자다가 통증이 악화돼 수면 부족에 시달릴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오십견 치료를 위해 추나요법과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진행한다. 먼저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어깨 관절과 근육, 인대를 교정하고 추가 변형을 막는다. 이어 어깨 주변 혈자리인 견정혈과 견요혈, 노수혈 등에 침을 놓아 경직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이후 황련해독탕약침, 중성어혈약침 등의 약침 치료를 통해 염증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근육과 인대 강화에 좋은 한약을 체질에 맞게 처방하면 회복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특히 오십견과 같은 어깨 질환에 대한 침치료 효과는 연구논문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침술의학(Acupuncture in Medicin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침 치료를 받은 어깨 통증 환자의 2년 내 수술률이 약 70%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침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은 침 치료 군에 비해 2년 내 어깨 수술률이 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십견 예방을 위해서는 한쪽 어깨를 의자에 대고 반대쪽 어깨를 시계추처럼 천천히 돌려 뭉친 근육을 이완해주는 코드만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통증이 있는 팔의 힘을 완전히 빼고 근육을 이완한 상태에서 몸의 무게 이동만으로 어깨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3세트씩 반복하면 어깨 회전 범위를 점차 넓힐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탄탄한 근육질 몸을 가꾸려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하지만 근육 키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고 운동하는 것이다. 어깨 활동이 많을수록 부상에 유의해 건강한 여름날을 즐기도록 해보자. / 창원자생한방병원 강인 병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4 10:36:03서울 지하철 7호선이 '의자 없는 열차'를 시범 운행한다. 의자 없는 열차는 올 초부터 혼잡도 150%를 초과하는 서울지하철 4호선 1개 편성에 시범 운행 중이다. 이번 시범 운행 차량에서는 객실 내 의자가 없어진 공간이 다소 썰렁한 느낌을 준다는 4호선 이용 승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7호선을 타고 즐기는 서울 여행'을 주제로 열차 내부에 디자인(랩핑)을 적용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출근 시간대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해 16일 출근길부터 지하철 7호선 열차 1개 편성의 1칸을 의자 없는 열차로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행은 열차 증회 등 혼잡도 특별관리대책 추진 이후에도 여전히 150% 이상의 혼잡도를 보이는 지하철 4·7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한 단기 대책으로 마련했다. 노약자 등 교통약자 이용하는 교통약자용 12석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지대, 손잡이, 등받이 등 안전설비를 보강했다. 안내방송, 전동차 출입문 안내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운행 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철 7호선에 직원이 직접 탑승해 안전을 꼼꼼히 살피고, 시범 열차 운행 모니터링과 혼잡도 개선에 대한 효과성 검증을 마친 후 다른 노선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4호선에 더해 7호선 시범 운행을 통해 객실의자 제거 시범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설영 기자
2024-05-15 19:45:38서울 지하철 7호선이 '의자 없는 열차'를 시범 운행한다. 의자 없는 열차는 올 초부터 혼잡도 150%를 초과하는 서울지하철 4호선 1개 편성에 시범 운행 중이다. 이번 시범 운행 차량에서는 객실 내 의자가 없어진 공간이 다소 썰렁한 느낌을 준다는 4호선 이용 승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7호선을 타고 즐기는 서울 여행’을 주제로 열차 내부에 디자인(랩핑)을 적용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출근 시간대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해 16일 출근길부터 지하철 7호선 열차 1개 편성의 1칸을 의자 없는 열차로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행은 열차 증회 등 혼잡도 특별관리대책 추진 이후에도 여전히 150% 이상의 혼잡도를 보이는 지하철 4·7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한 단기 대책으로 마련했다. 노약자 등 교통약자 이용하는 교통약자용 12석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지대, 손잡이, 등받이 등 안전설비를 보강했다. 안내방송, 전동차 출입문 안내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운행 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철 7호선에 직원이 직접 탑승해 안전을 꼼꼼히 살피고, 시범 열차 운행 모니터링과 혼잡도 개선에 대한 효과성 검증을 마친 후 다른 노선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4호선에 더해 7호선 시범 운행을 통해 객실의자 제거 시범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이번 7호선 객실의자 제거 열차 시범 운행은 열차 혼잡도 개선을 위한 단기 대책의 일환이다”라며 “열차 혼잡도 완화를 위해 열차 증회 운행을 포함한 다양한 노력으로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15 13:14:50[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깜빡 잠이 든 뒤 눈을 떠보니 유흥주점에서 하룻밤 새 1000만원이 결제됐다며 도움을 청하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룻밤 사이에 1000만원 가까이 결제됐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0대 남성이라고 밝힌 A씨는 “이틀 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깃집에서 친구와 둘이 맥주 2병, 소주 2병을 마셨다. 2차 요리주점에서는 둘이 소주 2병을 마셨다. 평소 주량은 소주 2병이며, 주사는 깊게 잠드는 것 외에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0시40분쯤 A씨는 취한 상태로 친구와 헤어졌다. 그는 “지하철역으로 혼자 가던 중 블랙아웃 증상으로 모든 기억이 없다”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다음 날 오후 4시40분쯤 신림 유흥주점 룸 의자에 혼자 누워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테이블 위에 있던 신용카드와 핸드폰을 본 A씨는 어리둥절한 채 룸 밖으로 나갔고, 카운터로 향하자 실장이라는 남성이 “형, 피곤하다고 바로 잠들어버리면 어떡해”라고 말을 걸었다. 이에 카드 내역을 확인한 A씨는 깜짝 놀랐다. 총 13건이 결제됐고 그 금액은 무려 951만2500원이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A씨는 실장에게 “이 결제금액은 도대체 뭐냐? 난 아무 기억도 없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 된 사람을 이용해 이렇게 돈이 나오게 하는 게 말이 되냐”고 따졌다. 그러자 실장은 “그럼 100만~150만원 정도는 깎아주겠다”면서도 계산서나 카드 영수증은 없다고 발뺌했다. A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유흥주점에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CCTV도 지웠을 것 같아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 A씨가 공개한 결제내역을 보면 지난 2일 오후 11시 36분 편의점에서 9000원이 결제된 지 약 7분 만에 유흥업소에서 30만 원이 결제됐다. 약 30분 뒤 유흥업소에서 22만 원이 결제됐고, 1시간 간격으로 결제가 이어졌다. 제일 높은 금액은 150만 원이었으며, 3일 오전 8시 36분 22만 원을 끝으로 결제가 멈췄다. A씨는 “결제 내역 중 편의점 또한 전혀 기억에 없다. 결제 금액을 보니 아무래도 유흥업소 사람들이 담배를 산 것 같다. 편의점 CCTV도 확보하지 못했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도움을 요청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6 09:04:32서울교통공사는 10일 출근길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의자 없는 열차'를 운영한다. 4호선은 지난해 3·4분기 기준 혼잡도가 193.4%로 1~8호선 중 가장 높은 혼잡도를 기록한 바 있다. 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 시행을 통해 4호선 1개 편성당 1개 칸씩 객실의자가 사라진다. 공사는 혼잡도가 높은 4호선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혼잡도 개선효과를 살필 계획이다. 객실 의자를 제거할 경우 지하철 혼잡도는 최대 40%까지 개선될 것으로 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지지대와 손잡이 등을 충분히 마련하는 안전 보완 작업도 진행했다. 또 열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범운행 자동 안내방송, 기관사 육성방송, 출입문 안내스티커 부착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출퇴근 시간대 증회 운행을 비롯해 주요 역에 혼잡도 안전 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1-09 17:53:58서울교통공사는 10일 출근길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의자 없는 열차'를 운영한다. 4호선은 지난해 3·4분기 기준 혼잡도가 193.4%로 1~8호선 중 가장 높은 혼잡도를 기록한 바 있다. 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 시행을 통해 4호선 1개 편성당 1개 칸씩 객실의자가 사라진다. 공사는 혼잡도가 높은 4호선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혼잡도 개선효과를 살필 계획이다. 객실 의자를 제거할 경우 지하철 혼잡도는 최대 40%까지 개선될 것으로 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지지대와 손잡이 등을 충분히 마련하는 안전 보완 작업도 진행했다. 또 열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범운행 자동 안내방송, 기관사 육성방송, 출입문 안내스티커 부착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출퇴근 시간대 증회 운행을 비롯해 주요 역에 혼잡도 안전 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1-09 13:53:00[파이낸셜뉴스] 혼잡한 지하철 내 객실을 완화하기 위해 내일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 한 칸이 의자 없이 운행할 예정이다. 9일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명목으로 이달 10일부터 4호선 열차 1개 칸의 객실 의자를 제거하는 시범사업을 출근길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 칸은 3호차(4번째 칸 또는 7번째 칸)다. 공사는 혼잡도 및 차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호차 내 객실이 혼잡도가 높고 의자 아래 중요 구성품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판단했다. 4호선에서 이러한 시범사업을 선보이게 된 이유는 지난해 3분기 혼잡도 측정 결과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당시 4호선 열차 한 칸의 최고 혼잡도는 193.4%에 달했다. 혼잡도는 실제 승차 인원을 승차 정원으로 나눈 값으로, 열차에 어느 정도 인원이 탑승했는지를 확인하는 지표다. 공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4호선 열차 한 칸의 최고 혼잡도가 40%까지 개선되고, 칸당 12.6㎡의 탑승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의자 없는 열차 객실의 경우, 넘어짐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지대 및 손잡이 등이 추가 설치됐다. 또, 시민이 열차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범운행에 대한 자동 안내방송과 기관사 육성 방송, 출입문 안내 스티커 부착 등의 사전 대비도 마친 상태다. 공사는 시범운행 모니터링과 혼잡도 개선 효과성 검증을 마친 뒤, 객실 의자 없는 열차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출퇴근 시간대 증회 운행을 비롯해 주요 역에 혼잡도 안전 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 중"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혼잡도 개선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시행을 검토해 시민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4-01-09 07:18:45[파이낸셜뉴스] 내년 서울 지하철에 좌석이 아예 없는 객차가 등장한다. 출퇴근 시간 대 지하철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시범적으로 시행해 본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내년 1월 중으로 전동차 객실의자 개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일 공사가 발표한 승강장 혼잡도 개선 계획과 더불어 열차 내 혼잡도 개선을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중 출퇴근 시간 대 지하철 4·7호선 각 1편성에서 2개 칸 내 일반석 의자를 시범적으로 제거한다. 1편성은 전동차 여러 칸이 이어진 열차 한 묶음을 말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모든 열차의 의자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 계단 근처 등) 혼잡한 객차에 시범적으로 해보는 것"이라며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혁신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접이식 의자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실제 2005년 접이식 의자를 적용한 적이 있는데 강제적으로 의자를 접으라고 할 수 없어 승객 간 갈등요인이 되기도 했으며, 고장이 나는 등 관리 문제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아예 모든 의자를 제거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4호선과 7호선은 2023년 3·4분기 기준 최고 혼잡도가 각각 193.4%, 164.2%로 150%를 초과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0월 30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열차 운행 횟수를 4호선 오전 4회, 7호선 오전·오후 1회 증회 운행해 혼잡도를 관리하고 있다. 객실 의자 제거 시 지하철 혼잡율은 34.1%~40%까지 개선되고, 1칸당 12.6㎡ 탑승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높은 혼잡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4호선 3개 편성 30칸, 7호선 1개 편성 8칸의 도입을 추진한다. 열차 증차는 노후 전동차 교체사업 발주 시 통합발주 및 계약변경의 방식으로 추진해 도입 시기를 앞당기고 비용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백호 사장은 "공사는 출퇴근 시간대 증회 운행을 비롯 주요 역에 혼잡도 안전도우미를 비치하는 등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시범 사업 시행 후 효과성이 입증되면 추후 확대 시행하여 이용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0-31 18:10:12[파이낸셜뉴스] 우리의 모든 순간을 달래주는 향긋한 커피,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커피는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다. 매년 10월 1일 열리는 세계 커피의 날을 맞아 부킹닷컴이 스페셜한 커피와 함께 커피의 날을 즐길 수 있는 국내의 개성 있는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서울은 커피를 즐기기에 그야말로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를 동네마다 둘러볼 수 있고, 커피의 원두 종류, 브루잉 방법, 특별한 레시피의 커피 등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다양한 카페 중 일명 ‘물개 카페’로 잘 알려진 프릳츠 커피 컴퍼니는 2014년 처음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서 문을 연 로스터리 카페다. 보유하고 있는 원두 종류만 30여 가지에 이르며, 산지에서 직접 품질 좋은 원두를 구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통 기와집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 내부는 자개장 및 오래된 가구들로 꾸며져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심 속 특별한 카페에서 다양한 원두의 커피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서울 가든 호텔은 서울의 중심지에 위치하여 명동, 이태원 등 인기 있는 명소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여행을 마치고 서울 가든 호텔에서 진행하는 테라스 스파 패키지를 통해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부산에는 달맞이고개, 해운대, 전포동 카페거리 등 개성 있는 카페들이 즐비해있는 곳이 많다. 부산의 다양한 카페 들 중에서도 핸드 드립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부산 ‘모모스 커피’를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한국인 최초 2019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전주연 바리스타가 대표를 맡고 있는 곳으로, 2015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한국판 미슐랭’인 블루리본 인증을 받았다. 하운드 호텔 연산은 프런트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하여 투숙객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할 수 있으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친환경 어메니티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높여준다. 지하철역과 근접해 인근 명소인 광안리해수욕장, 부산시민공원으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한 것이 또 다른 장점이다. 강릉은 매년 10월 강릉커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리는 강릉커피축제에서는 강릉을 비롯한 전국 유명 커피 업체들이 참석해 커피 무료 시음행사를 열고, 커피 명인들에게 직접 커피에 관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얻는 세미나도 열린다. 커피도시라 해도 손색이 없을 강릉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강릉의 토종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테라로사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 본점은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카페 및 레스토랑, 아트샵, 박물관이 한 공간에 같이 있어 모든 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으며, 이미 강릉 여행객에게 필수로 거쳐 가는 관공 코스로 꼽힌다. 눈에 띄는 빨간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주변 숲과 이질감 없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으며 카페 내부는 공장형 콘셉트로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10월의 주말, 강릉을 찾는다면 강릉커피축제와 함께 이국적인 카페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마셔볼 것을 추천한다. 강릉관광호텔은 74개의 다양한 객실 옵션을 갖추고 있어 여행객의 취향에 맞는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며, 모든 객실에는 큰 창문이 있어 강릉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15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는 카페존, 뷔페존, 미팅존으로 구성해 다양한 상황에 맞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강릉커피축제가 열리는 강릉아레나는 호텔과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축제를 둘러보기에도 좋다. 천안에는 커피를 즐기기에 멋진 카페들이 도시 곳곳에 포진해 있다. 커피의 영원한 단짝이라 불리는 빵의 성지답게 천안은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도록 10월 10일을 빵빵데이로 지정하고, 오는 10월 9일과 10일 양 일간 ‘2022 빵빵데이 천안’ 축제를 개최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빵을 판매할 예정이니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와 빵돌이들은 천안을 방문해 다양한 종류의 빵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해 맛보길 추천한다. 빵빵데이 행사 참여 업소인 카페 루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로서, 궁전과 같은 외관과 탁 트인 루프탑 전경을 연출한다. 카페 루는 생지가 아닌 직접 만드는 크루아상과 베이커리 스페셜티 등급에 해당하는 시그니처 블렌딩 커피를 제공한다. 2021년 새롭게 오픈한 녹스 호텔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인테리어의 객실을 연출한다. 하루 두 차례 진행하는 객실 소독을 통해 깔끔하고 안락한 객실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녹스 호텔 안에 위치한 바에서는 다양한 와인 셀렉션을 제공하여 오픈 테라스에서 신선한 밤바람을 느끼다 보면 하루의 피곤이 눈 녹 듯 날아간다. 서울 근교에 위치한 파주는 분위기 좋은 대형 카페들이 많아 파주 여행 필수 코스에 카페 방문이 빠지지 않는다. 또한, 다양한 자연 명소와 함께 쇼핑 아울렛, 파주출판도시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가 많아 부담 없이 떠나는 여행지 중 하나다. 파주에 위치한 공장형 카페인 더티 트렁크는 MZ 세대들 사이에서 파주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다. 무심하게 배치된 테이블과 의자, 녹슨 듯한 철재와 목제 가구들에서 나오는 인더스트리얼 감성으로 사진 명소로도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곳의 커피는 바디감이 무겁지 않은 고소한 커피 맛이 일품으로 다양한 베이커리류와 함께 즐기길 추천한다. 케이힐스 호텔 앤 리조트는 전 객실 개별 야외 테라스가 있어 시원한 개방감을 주며 글램핑도 가능하다. 객실마다 노천스파를 갖추고 있어 프라이빗하고 특별한 휴식을 선사하며 개별 수영장까지 있는 풀 앤 스파인 루프탑에서는 최상의 숙박 경험을 누릴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28 08:3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