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의회가 지난 1991년 7월 제2대 광주광역시의회 개원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의장시대를 열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8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신수정 의원(북구3)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에는 재적의원 23명 전원이 참여했으며, 찬반 투표 결과 찬성 16표, 무효 4표, 기권 3표로 가결됐다. 재선의원인 신수정 의장 당선자는 "전체 의원들과 소통하고 협치해 의원들이 신나는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으며,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린 부의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서용규 의원(비례)이 16표를 득표해 먼저 과반수를 얻음으로써 첫 번째 부의장에 당선됐고, 두 번째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채은지 의원(비례)이 15표 득표로 과반수를 얻어 후반기 부의장에 당선됐다. 제1부의장 당선자인 서용규 의원은 "후반기 의회에 부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줘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후반기 신수정 의장과 함께 의원들 의견을 잘 전달하고, 기교를 부리지 않은 정직한 의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제2부의장 당선자인 채은지 의원도 "의장을 잘 보좌해 소통의 가교 및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고 항상 겸손한 자세를 잊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의회는 이날 행정자치위원회, 환경복지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교육문화위원회의 상임위원을 선임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의회는 오는 11일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고, 의회운영위원장은 오는 16일 선출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8 17:32:09◆ 세종시의회 ◇4급 상당 임명 △의장 비서실장 정의현
2024-07-08 17:00:38【 수원=장충식 기자】 "협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싸우지 않는 경기도의회를 만드는 것은 경기도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전국 최대 최고 지방의회인 경기도의회 전반기를 책임졌던 염종현 의장이 임기를 마무리하며 당부한 말은 단연 '협치'였다. 지난 2년간 78대 78 이라는 초유의 여야 동수 구조에서 전반기 의장을 맡았던 그는 무엇보다 '상생과 협치'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임기를 보냈다. 특히 그는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이 투표를 통해 만들어 준 '여야 동수' 구조를 '도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여기며, "오직 상생과 협치로 민생에 힘이 되는 의회 구현을 향해 걸어왔다"며 임기를 마무리 하는 소감을 밝혔다.염 의장은 "여야 동수라는 의회사상 초유의 기록으로 출발해 오늘에 이르는 2년의 시간이 숨 가쁘게 흘러갔다"며 "엄중한 민의로 이뤄진 균형의 전당에서 의회가 나아갈 방향과 의장의 올바른 역할을 단 하루도 고민하지 않은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눈 덮인 벌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말라'라는 서산대사의 시 '답설가(踏雪歌)'의 한 부분을 인용하며 "오늘 내가 걸은 발자국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기에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무거웠고 조심스러웠다"며 "가끔 출구 없는 미로에 놓인 막막함도 느꼈지만, 한뜻으로 노력한 155분의 동료의원 덕분에 빛이 보이는 길을 찾아 앞을 향해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제376회 임시회'를 진행하고 신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전반기 임기를 마무리 하는 염 의장을 만나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싸우지 않는 경기도의회…국회와 다른 점은 '협치'염 의장은 임기를 마치면서 '협치'를 가장 큰 성과인 동시에 후반기 의회에서도 이어가야 할 과제로 꼽았다. 그는 "2년 전 의장 선거에 출마하며 크게 6개 정도의 공약을 제시했고, 빠짐없이 추진한 결과 크고 작은 결실을 맺었지만, 그럼에도 꼭 한 가지 성과를 꼽아야 한다면 단연 '협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회는 양당 교섭단체 중심으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등 집행기관과 상생 발전을 위한 소통·협치기구를 만들었고,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그 기능을 강화·확대한 여야정 협치위원회까지 실질적 상생 방안을 이어왔다. 염 의장은 특히 "여야 동수의 어려운 환경에서 협치의 싹을 틔워낸 점은 흐뭇하고 자랑스런 결실"이라며 "국회가 대치를 지속하며 국민께 피로감을 주는 상황에서 지방의회 차원의 협치를 제시했기에 더욱 뜻 깊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협치는 "경기도의회 역사에서는 물론이고, 지방의회사에 새로운 방점을 찍으며 지방의회가 나아가야 할 바른 좌표를 제시했다"며 "협치의 강인한 생명력과 끝없는 가능성을 경기도의회에서 증명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염 의장은 "전반기 2년에 협치의 틀을 잡으며 초석을 놓았다면 후반기 2년에는 경기도민께서 협치의 결실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전반기에 다듬어 온 협치 체계를 적극 활용해 앞으로 '정책합의문' 도출을 비롯한 실체적인 협치의 성과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후반기 의회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 자치분권 발전위원회 상설기구 전환…지방자치 강화이와 더불어 염 의장은 임기 동안 자치분권 강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염 의장은 "한정적이기는 하지만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보다 강화된 자치와 분권 토대가 마련된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닌 행동 변화라고 판단했다"며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실질적 노력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염 의장은 지난 10대 의회에서 한시적 기구로 운영됐던 '경기도의회 자치분권 발전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전환하고, 시대정신인 지방자치와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방자치의 중심인 지방의회의 위상과 권한을 바로 세우기 위해 도의회 독자적으로, 때로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과 손잡고, 지방의회법 제정, 교섭단체 예산지원, 자치조직권 및 감사권 확보, 전문위원 정수 현실화 등의 다양한 제도개선 과제를 국회와 정부에 건의했다. 또 주어진 권한을 주체적·능동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의회사무처 인사시스템도 대폭 개선했다. 우선 의회사무처장을 개방형 직위로 변경해 임용하는 등 인사 독립을 통해 독립기관으로서 의회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정확히 선포했다. 이어 효율적 의정활동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전문인력 확보와 전국 최대규모인 78명의 정책지원 전문인력(정책지원관)을 공정하게 선발해 각 상임위에 배치하기도 했다. 염 의장은 "인사는 기관 독립성과 전문성의 핵심 요인으로, 주민 대표기구로서 온전히 바로서야 자치입법기관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확장·서울사무소 설치…더 큰 경기도의회 만들기그런가 하면 염 의장은 경기도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더 큰 가능성을 열어갈 발판을 만드는 데도 주력했다. 법제처를 비롯해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 국회사무처와도 잇따라 상생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입법과 의정연수 분야를 넘나드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지난 4월 운영을 시작한 지방의회 최초의 서울사무소는 '지방의회법 제정' 위한 실천적 노력의 첫발이 되기도 했다. 염 의장은 "지방의회가 반드시 이뤄야 할 궁극의 목표는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규모·활동 면에서 전국 17개 광역의회의 맏형격인 경기도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방의회법 제정이라는 목표와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수단을 통합적으로 사고한 결과,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대외협력기관인 서울사무소 설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사무소 개소는 도의회의 실천적 노력이 집결된 기관으로, 지방의회법 제정을 시작으로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혁신하려면, 중앙과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지원할 거점 기관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시도가 경기도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나아가 지방의회의 더 큰 가능성을 여는 발판이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밤샘 예산처리 국회와 다른 모습…"경기도의회 차별적 존재감 증명"2년 간의 임기 동안 염 의장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모습은 2023년 예산안 처리 과정이다. 그는 "제11대 전반기 의회의 가장 극적인 순간은 '2023년도 예산안 밤샘 처리'일 것"이라며 "본회의 속개와 정회를 반복해 회기를 연장하고 차수까지 변경해가며 밤을 지샜던 기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염 의장은 "소통 구심점으로서의 의장의 역할을 오롯이 알게 됐다"며 "정쟁을 넘어 민생회복을 소망하는 의원들의 간절한 마음을 확인했던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당시를 회상하는 염 의장은 "그때는 처음 겪는 여야 동수 구도 하에 준예산 편성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던 상황이었다"며 "밤새 여야 의원, 집행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느라 계단을 몇 번이나 오르내렸는지 모를 정도로 다급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155명의 의원 모두가 예산안만큼은 반드시 통과시켜 도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고 합심해 도의원이 전원이 밤을 세며 예산안을 통과 시켰고, 그 일은 도의회 사상 처음이고, 앞으로도 없을 역사로 남게 됐다. 특히 염 의장은 "국회도 해내지 못한 극적 협의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보람되고 감격스러웠다"며 "국회 파행이 일상화된 시점에 주민의 대표기구이자 자치입법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해내며 지방의회의 차별적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증명했다고 본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 같은 결정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탄탄하게 구축한 협치 시스템과 의장으로서 소통 중심 의정에 주력한 점이 유효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한 단계 도약한 지방의회, 한 뼘 더 성장한 경기도의회를 도민께 보여드리고자 하는 도의원들의 진심 어린 노력이 큰 고비를 넘어설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지방의회 염원 '지방의회법 제정'이제 지방의회 한 의원으로서의 역할로 돌아가는 염 의장은 후반기 경기도의회에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방의회는 지역 실정을 반영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라며 "자치분권 시대에 지방의회 권한과 역할이 강조되고 있지만 '국회법'이 적용되는 국회와 달리 자체 법률이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6월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촉구 건의안을 의결하고,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추진으로 의견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지방의 간절한 염원을 지속해 전달해왔다. 염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지방의 의지를 중앙에 전달하는 것을 넘어, 법안 심사·의결 과정 곳곳에 지방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진취적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며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지방의회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도의회가 선두에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내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지방의회 협치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고, 자치분권 강화를 목표로 정책과 시스템을 진취적으로 정비해 왔다"며 "전반기에 수립한 체계를 기반으로 후반기 의회에서 더욱 발전적인 의정을 펼치길 바란다"고 후반기 경기도의회에 당부했다. jjang@fnnews.com
2024-07-07 18:30:38"소위 '끼인 세대'가 청년 세대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 끼인 세대가 부산에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 청년들이 부산에서 가정을 이룰 것이다. 지금의 청년 정책만으로는 청년들을 부산에 붙잡아 둘 수 없다." 지난 3일 오후 부산중장년내일센터에서 열린 '부산시 끼인 세대 지원시책 발굴 간담회'를 찾은 20여명의 중년층은 그간 받은 '정책 소외'에 대한 섭섭함과 요구들을 쏟아냈다. 4일 부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김태효 시의원(해운대3·국민의힘)이 발의·제정한 '부산 끼인 세대 지원조례'에 따른 종합계획 시책들을 시의회와 부산시가 당사자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소위 '끼인 세대'로 불리는 만 35~54세에 해당하는 중장년층은 부산에서 정책적으로 소외돼왔다. 시에서 청년과 노년에 정책적인 관심이 쏟아질 상대적으로 시책에서 소외된 중장년층은 '끼인 세대'라는 자조적인 말까지 나오며 중장년들의 정책적인 관심이 지속 요구돼온 바 있다. 간담회에 앞서 김태효 의원은 "저도 끼인 세대다. 그간 스스로 느껴왔고 주변 분들로부터 들었던 경험들이 '끼인 세대 지원조례' 발의의 계기였다"며 "거창하고 큰 사업이 아니라도 좋다. 당장 생활 속에서 끼인 세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직접 찾아보고자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민들은 각자의 직업, 생활 여건, 관심 분야 등에 따라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직을 고민 중이라 밝힌 A씨(30대 후반)는 "현제 시행되는 이직 지원 프로그램은 내용이나 운영시간 측면에서 퇴사 이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재직 중에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변화를 요구했다. 또 '워킹맘' B씨(40대)는 "끼인 세대는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퇴근 후 저녁시간이나 주말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최근 창업했다고 밝힌 C씨(40대)는 "실제 창업을 해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며 "시에서 운영하는 창업 교육을 받아봤지만 어디서나 얻을 수 있는 일반적인 내용들밖에 없었다. 실제 창업과 그 이후 운영에 대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색적인 주장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D씨는 "아예 하루를 '끼인 세대의 날'로 제정해 이날 시청 등에서 '끼인 세대 박람회'를 개최해 보는 것도 좋겠다"며 "자녀 교육, 금융 컨설팅, 노후준비 노하우 등과 같은 끼인 세대가 관심 있는 분야의 정보도 나누는 장으로 끼인 세대만을 위한 문화행사도 같이 진행하면 호응이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E씨는 "오늘 여기에서 다른 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서야 제가 그간 몰라서 받지 못했던 혜택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책의 홍수 속에서 '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쉽게 찾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 부산시 홈페이지는 되레 정보를 차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검색이 어렵다.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태효 의원은 "오늘 나온 의견들이 '부산시 끼인 세대 지원 종합계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시와 함께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이 발의해 제정된 '부산시 끼인 세대 지원조례'는 시가 4년마다 끼인 세대 지원을 위해 종합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 이에 시는 현재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부산연구원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시의회와 시는 오는 10월 나올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시 끼인 세대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04 18:55:46【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의회가 의장,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구성을 마무리하고 후반기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4일 고양특례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1일 제285회 임시회를 열어 제9대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을, 3일에는 제286회 임시회에서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투표를 통해 제9대 후반기 의장은 김운남 의원, 부의장에 신현철 의원이 선출됐다. 이어서 진행된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기획행정위원장에 공소자 의원, 환경경제위원장에 이해림 의원, 건설교통위원장에 김미경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에 김미수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김운남 신임 의장은 "제9대 고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의를 실현하는 33명의 의원들이 빛날 수 있도록 밀알이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현철 신임 부의장은 "임기 동안 고양시와 시민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04 17:08:46[파이낸셜뉴스] “소위 ‘끼인 세대’가 청년 세대의 롤 모델이 돼야 한다. 끼인 세대가 부산에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 청년들이 부산에서 가정을 이룰 것이다. 지금의 청년 정책만으로는 청년들을 부산에 붙잡아 둘 수 없다” 지난 3일 오후 부산중장년내일센터에서 열린 ‘부산시 끼인 세대 지원시책 발굴 간담회’를 찾은 20여명의 중년층은 그간 받은 ‘정책 소외’에 대한 섭섭함과 요구들을 쏟아냈다. 4일 부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김태효 시의원(해운대3·국민의힘)이 발의·제정한 ‘부산 끼인 세대 지원조례’에 따른 종합계획 시책들을 시의회와 부산시가 당사자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소위 ‘끼인 세대’로 불리는 만 35~54세에 해당하는 중장년층은 부산에서 정책적으로 소외돼왔다. 시에서 청년과 노년에 정책적인 관심이 쏟아질 상대적으로 시책에서 소외된 중장년층은 ‘끼인 세대’라는 자조적인 말까지 나오며 중장년들의 정책적인 관심이 지속 요구돼온 바 있다. 간담회에 앞서 김태효 의원은 “저도 끼인 세대다. 그간 스스로 느껴왔고 주변 분들로부터 들었던 경험들이 ‘끼인 세대 지원조례’ 발의의 계기였다”며 “거창하고 큰 사업이 아니라도 좋다. 당장 생활 속에서 끼인 세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직접 찾아보고자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민들은 각자의 직업, 생활 여건, 관심 분야 등에 따라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이직을 고민 중이라 밝힌 A씨(30대 후반)는 “현제 시행되는 이직 지원 프로그램은 내용이나 운영시간 측면에서 퇴사 이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재직 중에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변화를 요구했다. 또 ‘워킹맘’ B씨(40대)는 “끼인 세대는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퇴근 후 저녁시간이나 주말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최근 창업했다고 밝힌 C씨(40대)는 “실제 창업을 해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며 “시에서 운영하는 창업 교육을 받아봤지만 어디서나 얻을 수 있는 일반적인 내용들밖에 없었다. 실제 창업과 그 이후 운영에 대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색적인 주장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D씨는 “아예 하루를 ‘끼인 세대의 날’로 제정해 이날 시청 등에서 ‘끼인 세대 박람회’를 개최해 보는 것도 좋겠다”며 “자녀 교육, 금융 컨설팅, 노후준비 노하우 등과 같은 끼인 세대가 관심 있는 분야의 정보도 나누는 장으로 끼인 세대만을 위한 문화행사도 같이 진행하면 호응이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E씨는 “오늘 여기에서 다른 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서야 제가 그간 몰라서 받지 못했던 혜택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책의 홍수 속에서 ‘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쉽게 찾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 부산시 홈페이지는 되레 정보를 차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검색이 어렵다.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태효 의원은 “오늘 나온 의견들이 ‘부산시 끼인 세대 지원 종합계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시와 함께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이 발의해 제정된 ‘부산시 끼인 세대 지원조례’는 시가 4년마다 끼인 세대 지원을 위해 종합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 이에 시는 현재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부산연구원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시의회와 시는 오는 10월 나올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시 끼인 세대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04 14:40:1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의회 의원들 모두 다 같이 힘을 모아 살 맛나는 경상북도를 만들어갈 것이다." 이는 2일 오후 경북도의회 제3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앞으로 2년간 도의회를 이끌어 나갈 제12대 후반기 경북도의회 의장에 선출된 박성만 국민의힘 의원(영주2, 5선)의 일성이다. 부의장은 배진석(경주1, 3선) 의원과 최병준(경주3, 3선)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박 의장은 "농사의 본은 토지요, 정치의 본은 민본이다"면서 '초심'으로 '민심'을 읽겠다고 밝혔다. 도민이 원하고 바라는 정치를 펼쳐 보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장은 5선의 최다선 의원으로 지방자치, 지방시대의 역사를 현장에서 함께 한 인물이다. 때문에 '최연소'와 '최초'라는 타이틀이 늘 붙어 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박 의장은 "집행부는 손을 잡고 함께 갈 때도 있지만 잘못가려고 한다면 막아서고 허리춤을 잡고 못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소통과 협치 만큼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경북도의회는 박 의장의 당선을 계기로 경북도민과 언론 등 다양한 곳에서 의장단, 특히 박 의장의 리더십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역대 의장 중에서 가장 정치 경력이 많기도 하지만 할 말은 반드시 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박 의장은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가면서 민심은 현장 확인에서부터 출발한다"면서 "집행부 수장들과 현장을 많이 다니고 민심을 제대로 읽어 보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02 15:22:27【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회의 후반기 2년을 이끌어 갈 제9대 의장으로 정해권(국힘·연수1· 사진) 의원이 선출됐다. 인천시의회는 ‘제29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 및 제1·2부의장 선거를 실시해 정해권 의장, 이선옥·이오상 제1·2부의장 등을 각각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재적 의원 40명 중 38명이 출석한 가운데 투표용지에 의한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의장 선거에서 정해권 신임 의장은 총 36표(무효 2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2 07:46: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8대 울주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최길영 의원(72)이 선출됐다. 울산 울주군의회는 1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2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8대 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통해 최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3선 의원인 최길영 의장은 울주 가선거구(온산·온양·청량·서생·웅촌)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5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과 후반기 내무위원장, 6대 후반기 행정경제위원장, 그리고 8대 전반기 원전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 의장은 "의원 한분의 열 걸음보다 전체 의원의 한 걸음이 중요하다"라며 "소통을 통한 화합을 바탕으로 후반기 의정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열린 부의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정우식 의원(59)이 당선됐다. 울주 나선거구(언양·삼남·두동·두서·상북·삼동)를 지역구로 하는 정 부의장은 재선의원으로 7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과 8대 전반기 경제건설위원장을 지냈다. 군 의회는 2일 오전 열리는 제2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의회운영, 행정복지, 경제건설 등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고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01 17:37:37[파이낸셜뉴스] 안성민 제9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영도1)이 후반기에도 연임에 성공했다. 또 9대 후반기 1부의장에는 이대석(부산진2) 후보가, 2부의장에는 이종환(강서1)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부산시의회는 1일 제322회 임시회를 열고 9대 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구성을 위한 선출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안 의장은 후반기 의장 단독후보로 출마해 전체 47표 가운데 36표를 얻어 당선됐다. 또 1부의장 선거에는 이대석 후보와 이종환 후보가 출마해 33표를 얻은 이대석 후보가 당선됐으며, 2부의장 선거에는 이종환 후보가 단독 출마해 36표를 얻어 당선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18일 열린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총회에서 각 의장단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안 의원은 “9대 후반기 시의회는 소통과 화합에 중점을 두고 부산과 부산시민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의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상임위원장 선거는 운영위원장에 강철호(동구1), 기획재경위원장에 성창용(사하3), 행정문화위원장에 송상조(서구1), 복지환경위원장에 윤태한 후보(사상1)가 당선됐다. 또 건설교통위원장에 김재운(부산진3), 해양도시안전위원장에 최도석(서구2), 교육위원장에 윤일현(금정1), 윤리특별위원장에 김효정 후보(북구2)가 선출됐다. 후반기 신임 의장단은 오는 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이들은 9대 부산시의회의 남은 2년을 이끌어간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01 15:4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