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날아올랐다. 이강인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4-2025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의 3-1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당연히 평점에서도 최고에 가까운 평점을 받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엔리케 감독의 멘트였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폴스 나인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매우 자유롭게 플레이했다.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면서 "영리한 스트라이커 같은 골을 넣었다.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13분 2-0을 만드는 골을 터뜨려 '멀티 골'의 바르콜라와 더불어 PSG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이강인은 지난달 23일 몽펠리에와의 2라운드 이후 약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 시즌 3호 골을 넣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나 측면에 주로 배치되던 이강인은 이날 폴스 나인(가짜 9번 공격수)으로 낙점돼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와 공격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득점 장면에선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올 때 절묘한 위치 선정을 통해 흔치 않은 헤더 골을 넣는 등 바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동료들에게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주는 모습 등도 여러 차례 나왔다.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3차례 슈팅을 기록했고, 46번 중 42차례 패스를 정확히 연결해 성공률 91%를 나타냈다. 기회 창출은 7차례나 됐다. 정확한 크로스와 롱 패스는 각각 3차례씩 기록했고, 드리블은 2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8.9점의 평점을 줬다. 역시 바르콜라(9.2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8 12:43:57[파이낸셜뉴스] 이제는 아시아에서 조차 쉽지가 않다. 요르단전에서의 패배를 깨끗이 씻고 싶었던 한국의 계획은 일단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안방에서 하는 경기였고, 베스트멤버를 출전시켰지만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FIFA랭킹에서 79계단 낮은 태국과의 안방 대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는 점은 뼈아프다. FIFA 랭킹에서 한국은 22위이며, 태국은 79계단 낮은 101위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전반 42분 뽑아낸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쳤다. ‘탁구 게이트’ 이후 첫 경기였기에 시원한 대승을 노렸으나 골문은 쉽제 열리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울산)가 이날 원톱으로 출전시켰다. 19일 저녁에야 팀에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벤치에 앉혔다.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좌우 측면 공격을 맡았고, 이재성(마인츠)이 2선 중앙에 섰다. 황인범(즈베즈다)과 백승호(버밍엄)가 허리를 맡았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설영우(울산)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한국은 전반 42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재성이 왼쪽에서 넘긴 컷백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A매치 45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이재성이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정우영이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16분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룩 사 미켈손이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빠르게 문전으로 침투한 수파낫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수파낫의 움직임을 완전히 놓친 수비진은 실점 장면을 바라만 봐야 했다. 황 감독은 전반 19분 주민규와 정우영을 불러들이고 이강인과 홍현석(헨트)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이로써 '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있었던 이강인과 손흥민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 감독은 후반 29분에는 김진수와 이재성을 빼고 이명재(울산), 조규성(미트윌란)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이후에도 기대했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43분 손흥민의 컷백에 이은 황인범의 논스톱 슈팅, 이강인의 코너킥에 이은 조규성의 헤더가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황 감독은 A매치 데뷔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황선홍호는 22일 태국으로 출국,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아시아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싱가포르, 중국과의 1, 2차전에서 거푸 승리한 한국은 이날 무승부에도 조 선두(승점 7)를 지켰고, 승점 4의 태국은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태국과 역대 전적에서 30승 8무 8패를 기록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는 손흥민이 선정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21 22:27:50[파이낸셜뉴스] ‘탁구 게이트’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발 명단에 포함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분간 국대 경기는 안 봐야겠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1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 국대 선발 명단 공개 직후 “황선홍에게 실망했다. 발탁해서는 안될 이강인을 발탁하는 걸 보면 국민 여론 참 우습게 본다”는 게시물이 올라오자 “당분간 국대경기는 안 봐야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홍 시장은 ‘탁구 게이트’ 사건의 장본인인 이강인에 대해 수차례 비판을 이어왔다. 홍 시장은 축구 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청년의꿈’ 사이트에 올라온 ‘21일 태국과의 축구 경기에 이강인을 뽑아야 하나’라는 질문에 “불가하다. 인성이 단체경기에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정치든 축구든 인성이 나쁘면 퇴출시켜야 한다”면서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 회사’나 차리고 축구장에서 벙거지 쓰고 패션쇼나 하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그렇게 축구 하니 이길 수가 있겠느냐”며 거세게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앞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 선수를 포함했다. 황 감독은 "이번 사태는 두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자 모두의 책임"이라며 "두 선수와 장시간 통화 후 발탁했고, 이제는 화합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2 06:26:37파리바게뜨는 이강인 선수가 소속된 프랑스 축구팀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를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VIP 관람 투어 패키지 이벤트를 다시 한번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달 진행한 파리 생제르맹 경기 직관 투어 티켓 이벤트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마련된 이벤트로, '파리 생제르맹' 팬들을 비롯해 국내외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파리 현지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VIP 티켓과 항공, 호텔 등이 포함된 여행 패키지부터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유니폼 등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다양한 상품들로 구성됐다. 행사는 오는 2월 29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두 가지이다. '파리바게뜨 앱' 또는 '해피오더 앱'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 축구공 케이크 등 파리 생제르맹 협업 제품을 3만 원 이상 구매하거나,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3만 원 이상 결제하면 응모에 참여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의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파리바게뜨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파리 생제르맹'과 스폰서십 체결 후, 파리 생제르맹 경기 직관 투어 티켓 이벤트 등 축구 팬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환주 기자
2024-02-07 18:47:23[파이낸셜뉴스] 파리바게뜨는 이강인 선수가 소속된 프랑스 축구팀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를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VIP 관람 투어 패키지 이벤트를 다시 한번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달 진행한 파리 생제르맹 경기 직관 투어 티켓 이벤트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마련된 이벤트로, ‘파리 생제르맹’ 팬들을 비롯해 국내외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파리 현지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VIP 티켓과 항공, 호텔 등이 포함된 여행 패키지부터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유니폼 등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다양한 상품들로 구성됐다. 행사는 오는 2월 29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두 가지이다. ‘파리바게뜨 앱’ 또는 ‘해피오더 앱’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 축구공 케이크 등 파리 생제르맹 협업 제품을 3만 원 이상 구매하거나,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3만 원 이상 결제하면 응모에 참여할 수 있다. 제품 구매 후 파리바게뜨 앱을 통해 영수증의 응모 번호를 입력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만 19세 이상의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파리바게뜨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파리바게뜨는 추첨을 통해 △1등(2명)에게 파리 현지에서 직접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VIP 티켓과 경기장 투어권 및 항공권, 호텔 숙박권 등이 포함된 500만 원 상당의 여행패키지 △2등(4명)에게 이강인,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마르퀴뇨스, 랑달 콜로 무아니, 밀란 슈크리니아르, 아치라프 하키미 등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랜덤 발송) △3등(20명)에게 파리 생제르맹 공식 유니폼 △4등(50명)에게 파리 생제르맹 공식 스카프 등 ‘파리 생제르맹’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파리 생제르맹’과 스폰서십 체결 후, 파리 생제르맹 경기 직관 투어 티켓 이벤트 등 축구 팬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고객분들께 특별한 혜택을 전하고자, 파리 생제르맹 경기 직관 티켓 이벤트를 다시 한 번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파리 생제르맹과 협업한 제품 출시부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2-07 09:50:11[파이낸셜뉴스] 하나투어가 축구와 음악을 테마로 한 유럽여행 테마상품 3가지를 새로 내놨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테마상품은 유럽 여행 중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소속팀 축구 경기와 피아니스트 조성진 공연을 직관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먼저 '리그앙 PSG 경기 직관-영국·프랑스 2국 9일’은 파리 생제르맹 홈경기 직관을 포함한 상품이다. 세계 2대 박물관인 런던 대영박물관과 파리 루브르박물관 내부를 관람하고, 파리에서 1일 자유일정을 즐긴다. 내년 2월 19일 출발하며 특전으로는 PSG 스카프(1인 1매)를 제공한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직관-동유럽 3국 9일’은 김민재와 이재성(FSV 마인츠)의 분데스리가 코리안더비를 관람한다. 내년 3월 7일에 출발하며 동유럽의 핵심 관광지를 돌아보고 뮌헨과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숙박한다. 음악과 알프스 자연 테마상품인 ‘조성진 콘서트-오스트리아·스위스 2국 9일’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피아노 단독 공연을 1등석에서 관람한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의 알프스 자연경관을 경험하고 음악의 도시인 잘츠부르크, 비엔나 등을 둘러본다. 하나투어는 그동안 유럽 4대 프로축구리그, 미국프로농구(NBA)를 비롯해 골프, 테니스 등 세계 주요 스포츠 경기 직관 상품을 선보여왔다. 하나투어 측은 "이번에 출시한 축구, 피아노 공연 외에도 여러 분야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0 11:19:47[파이낸셜뉴스] 파리바게뜨가 이강인 선수가 속한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를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VIP 관람 티켓과 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파리바게뜨와 '파리 생제르맹'의 공식 파트너십 체결 이후 진행되는 첫 번째 이벤트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전하는 의미도 담았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두 가지로 간단하다. 먼저 다음달 19일까지 '파리바게뜨 앱' 또는 '해피오더 앱'을 통해 파리바게뜨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전 예약하면 자동 응모가 된다. 또 다음달 31일까지 파리바게뜨 매장에 방문하거나 '파리바게뜨 앱' 픽업 주문으로 3만 원 이상 제품 결제하면 영수증 번호 응모로 참여가 가능하다. 만 19세 이상의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파리바게뜨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파리바게뜨는 추첨을 통해 1등 2명에게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를 파리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파리 생제르맹' 경기 VIP 관람 티켓을 인당 2매 증정하고 300만 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2등 15명에게는 PSG 공식 유니폼, 3등 100명에게는 PSG 공식 스카프 등 '파리 생제르맹'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리 생제르맹'과의 공식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고 브랜드를 사랑해준 소비자들에게 선물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향후에도 '파리 생제르맹'과 연계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1-23 15:14:50[파이낸셜뉴스] '막내형'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의 월드컵 활약이 두드러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축구 팬들이 故 유상철 감독을 떠올리고 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2007년 KBS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국민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당시 코치로 활약했던 가수 이정은 16강 진출이 확정됐던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인아, 코치님(이정)이랑 감독님(유상철)은 너 아기 때 (나중에 네가) 월드컵 나오면 일낼 거라고 단둘이 얘기했었어"라며 "상철이형 보고 계시죠?"라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이강인의 '좋아요'가 담겼다. '날아라 슛돌이 시즌3'가 방영됐던 2007년 이강인은 한국 나이 7살(만 6세)로 유상철 감독과 연을 맺었다. 이때 유 감독은 이강인의 재능을 알아봐 애정을 품었으며, 훗날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으로 유학을 떠난 일화는 유명하다. 유 감독은 한국이 첫 4강에 올랐던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다. 선수를 은퇴한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유 감독은 2020년 12월 췌장암 투병 중임에도 환우와 축구팬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기 위해 췌장암 투병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 '유비컨티뉴'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 유비컨티뉴' 3~4화에서 유 감독과 이강인의 만남이 최근 재조명됐다. 당시 영상 초반에서 제작진은 유 감독에게 "건강하게 일주일을 보낼 수 있다면 뭘 하고 싶은가"라고 물었고, 유 감독은 "강인이가 하고 있는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보고 싶다. 강인이가 어떻게 훈련받는지,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유 감독은 이강인과 만났고, "선생님이 몸이 안 아팠으면 정말 스페인에 가려고 했다. 경기도 보고 훈련도 보고 너 사는 것도 보고 싶었다"는 말이 전해졌다. 이에 이강인은 "오시면 된다. 건강해지셔서 오면 좋다. 스페인이 될지, 다른 곳이 될지 모르지만"이라고 했고, 유 감독은 "대표팀 경기일 수도 있고, 다른 리그 경기일 수도 있고, 선생님이 치료 잘해서 경기를 보러 갈게"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유 감독은 "선생님이 또 대표팀 감독해서 만날 수도 있지"라고 얘기했다. 이강인은 "그럼 진짜 좋을 것 같다. 다시 제 감독님 해주셔야 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유 감독은 지난해 6월 이강인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이강인은 SNS를 통해 "베푸셨던 드높은 은혜에 보답해 드리기도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나셔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그를 추모했다. 이강인은 이어진 글에서 "감독님이 저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저도 앞으로 후배들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의 밝은 미래와 무궁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 감독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계신 곳에서 꼭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자신의 다짐을 밝혔다. 현재 이강인과 한국 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꼬꼬마 축구선수에서 이제는 한국 축구의 핵심이 된 이강인은 세계 최강 국가와의 만남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05 07:09:49[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 우루과이와의 대결을 무승부로 마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남은 일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기술적, 신체적으로 뛰어난 상대팀과 맞대결하며 좋은 경기를 했다"며 "전반 장악력이 좋았던 것에 비해 후반에 최고의 상태가 아니었던 점이 아쉽지만 전반적인 조직력은 만족한다. 한 팀으로 잘 꾸려갔다"고 평가했다. 상대팀 우루과이에 대해서도 "우루과이 선수들이 잘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우루과이는 기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들이다"면서도 "조직력으로 봤을 때는 아주 잘했다. 또한 우리가 한 팀으로서 서포트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면 부상 후 재활 중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에 올라 풀타임을 소화한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 대해서는 칭찬과 함꼐 부상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밝혔다. 그는 "손흥민이 부상 이전까지는 좋은 모멘텀을 이어갔고 퍼포먼스도 좋았다"며 "부상을 털고 컨디션을 100%로 회복하는 과정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국가대표 선수로 뛴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고,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신뢰를 보냈다. 특히 후반 중반 이강인을 투입한 데 대해선 '손흥민 등 전방 공격수들의 스피드를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은 상대가 강하게 압박할 때 신속하게 벗어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카타르에 건너온 이후 그런 장점을 확인했고, 오늘 경기에 활용하기 위해 투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빠르게 치고 나가는 패스가 좋다. 카타르에 와서 훈련할 때도 그런 부분이 잘 드러났다. 수비적으로도 좋은 면모를 보였다"며 흡족해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전 도중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정우영이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 던 중 먼저 볼을 터치했음에도 심판이 정 선수에 반칙을 선언하자 벤투 감독은 손을 번쩍 들고 항의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오는 28일 밤 10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25 08:03:23KT는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간 축구 국가대표팀과 이강인 선수를 응원하는 '대한민국을 외쳐라, 당신도 5G 국가대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내달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경기 중 스리랑카 전과 북한 전이 열릴 예정으로 전국민의 축구 응원 열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KT는 축구 국가대표팀과 이강인 선수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 후원사로 대한민국의 승리의 염원을 담아 총 1만2000명에게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첫번째 혜택은 KT 5G 고객을 대상으로 스페인 현지 발렌시아CF 이강인 선수 경기 직관을 갈 수 있는 5G 원정대다. 총 11명을 선발하는 5G 원정대는 스페인 왕복 항공권과 숙박, 경기 티켓뿐만 아니라 이강인 선수의 팬미팅 기회가 주어진다. KT 5G 고객은 누구나 전국 2700여개 KT 매장과 플라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5G 원정대에 선발되지 않더라도 LG 스타일러, LG 그램 노트북, 삼성 갤럭시노트10 아우라 레드, 이강인 포토볼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응모자 중 선착순 1만명 전원에게는 편의점 모바일상품권 1000원을 제공한다. 서영준 기자
2019-09-30 17:3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