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서운 투수들이 고척돔으로 모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9월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펼쳐진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3R까지 무려 6장의 지명권을 행사했다. 그러다보니 상위지명 유망주들의 면면도 화려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선수는 바로 좌완 정현우, 박정훈, 그리고 우완 김서준이다. 이들 세 명은 아마야구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고점이 엄청난 선수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정현우는 완성도 면에서 근래 나온 좌완 투수 중에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재작년 윤영철이나 작년 황준서를 합쳐 놓은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도 그럴것이 전국대회 우승 3개를 시킨데다가 구속도 150km까지 나온다. 경기 운영능력도 좋고, 고교 기록도 우수하다.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좌완 투수가 정현우이기 때문이다. 정현우는 관계자들에게 내년 시즌 당장 선발로테이션에 진입해도 무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졸 신인들을 개막 엔트리에 4명이나 포함시키는 파격적인 키움이라면 정현우는 내년 1군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키움은 정현우를 지명하면서 일거에 좌완 선발에 대한 모든 걱정을 덜었다. 그런데 정현우만 있는 것이 아니다. 키움이 진짜 무서운 이유는 박정훈을 지명했기 때문이다. 박정훈은 지명 순번대로라면 전체 3~4번에 지명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였다. 최고 구속 154km를 던지는데다 신장도 190cm가 넘는다. 변화구도 좋은 구종을 보유하고 있다. 거기에 100구가 넘는 공을 한번에 던질 수 있는 체력도 있다. 하지만 외부적인 요인으로 순번이 급락했고,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박정훈은 지명권이 많은 키움이 아니면 지명할 수 없었던 선수였다는 평가가 많다. 키움은 박정훈과 정현우, 정세영까지 지명하며 일거에 좌완 투수 걱정을 일거에 덜었다. 정세영 또한 변화구 구사능력이 좋은 봉황대기 준우승을 이끈 좌완이다. 그것이 끝이 아니다. 키움은 NC 다이노스에게 김휘집을 보내고 받은 지명권으로 김서준을 지명했다. 김서준은 190cm에 육박하는 큰 신장에 유연성과 순발력을 모두 갖춘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좋은 변화구도 보유하고 있다. 청룡기 당시 덕수고전에서 최고 149.8km를 기록하며 일약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되었다. 모 구단 관계자들은 “김서준은 기본적으로 몸이 말랐고, 투구폼도 예쁜 편이고 변화구도 좋다. 신장이 크고 스피드도 150km이상이 나오기 때문에 충분히 선발형 자원으로 꼽힌다”라고 말했다. 구원보다는 선발형 자원을 원하는 키움에게 김서준의 7번 선택은 오히려 정석 배당에 가깝다. 이렇게 보면 키움 히어로즈는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선발형 자원 무려 3명을 선발한 셈이다. 이들이 전부인 것도 아니다. 키움에는 김윤하, 전준표 같은 전년도 1라운드 지명 선수들이 꾸준하게 육성되고 있다. 특히, 박찬호 조카로 유명한 김윤하는 비록 평균자책점 6.68을 기록하고 있지만 1년차에 66이닝을 던지며 차분하게 선발 경험치를 쌓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에는 또 한 명의 비밀병기가 있다. 한현희의 보상선수로 키움에 합류한 이강준이다. 이강준은 이번 프리미어12에 선발될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고, 최고 구속 158km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사이드암이다. 그는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절반 이상의 공을 155km 이상을 뿌려대며 야구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상무에서 전역하자마자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농후하고 마무리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키움은 안우진의 복귀에 맞춰서 대권을 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정현우, 박정훈, 김서준, 김윤하. 아직은 영글지 않은 신인들이라서 그들의 가치가 외부로 발현되지 않고 있지만, 이들의 잠재력이 터지는 순간 키움은 곧바로 리그의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유망주는 말 그대로 유망주일 뿐이다. 하지만 키움이 모든 것을 바쳐 긁어모은 지명권으로 뽑은 이들은 절대 평범한 유망주는 아니다. 적어도 한국 아마 야구에서는 다시 구할 수 없는 상위 1%를 차지하는 초엘리트 유망주들이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키움이 무서운 팀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매우 큰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14 01:48:13【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156 155 158 156 152 156 154 155 157 155 152 151 151 149 135 149 152 이강준(상무)이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로새긴 구속이다. 또 한 명의 보상선수 신화가 등장할 것인가. 현재까지는 그럴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현재는 상무 소속으로 군복무 중인 이강준이 퓨처스올스타전에서 엄청난 맹위를 뽐냈다. 이날 총 16개의 공을 던진 이강준은 이날 155km 이상을 무려 8차례나 기록하며 모든 이들을 경악에 빠트렸다. 처음 10구동안은 155km 밑으로 거의 스피드가 내려가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158km까지 기록되었다. 이정도의 스피드는 1군 모든 선수들 가운데에서도 첫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엄청난 구위다. 특히, 사이드암으로 이정도 구위를 보유한 것은 더더욱 희소하다. 9-5로 뒤진 9회에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등판한 이강준은 첫 타자 여동건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 다음 타자 정안석을 상대해는 2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공 5개만에 2아웃을 잡아냈다. 다음타자 송지후를 맞이해서는 1루수옆을 꽤뚫는 2루타를 허용했다. 타구가 많이 밀렸지만, 코스가 좋았다. 다음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타자 함창건을 중견수 플라이로 마무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이강준은 kt위즈에 입단했으나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되었고 자이언츠로 이적한 한현희(30)의 보상선수로 키움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설악고를 졸업하고 2020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을 통해 kt wiz에 입단했던 이강준은 현역 시절 리그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활약했던 이강철 kt 감독이 큰 기대를 걸었던 선수다. 그러나 kt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21년 7월 포수 김준태, 내야수 오윤석과 2대 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이적했다. 보상선수로 키움의 지명을 받아 프로 입단 3년 만에 세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강준의 1군 통산 성적은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9.51이다.32경기에 출전해 23⅔이닝을 소화해 볼넷 38개를 허용할 정도로 제구에 애를 먹었다. 키움은 이강준이 고질적인 문제인 제구 불안을 해소하면 마운드의 주축 선수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지만 볼 끝에 워낙 힘이 좋고 무브먼트가 뛰어난 선수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고민 없이 선택했다"고 밝혔다.당장 쓸 수 없는 선수를 고민없이 지명했다는 점에서 키움이 이강준에게 품은 기대를 읽을 수 있다. 키움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이강준은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9.2이닝 동안 고작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0.61의 특급 성적을 내고 있다. 2승 4세이브를 기록하며 퓨처스리그를 폭격 중이다. 그리고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스피드까지 증명했다. 비록,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제구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 싱커성으로 떨어지는 포심에 이정도 구속이라면 가운데만 들어가도 쉽게 치기 힘든 구속이다. 비록 1이닝이기는 하지만 평속이 155km에 육박하는 사이드암을 보유한 키움 히어로즈 코칭스테프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이번 퓨처스리그에서 MVP는 조세진의 몫이었다. 하지만 가장 임팩트는 단연 이강준이었다. 키움은 내년 시즌 이강준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안우진의 복귀, 이강준의 복귀, 그리고 올해 최고 스피드를 자랑하는 정우주를 1순위로 지명하게 되면 키움은 말 그대로 국내 최고의 강속구 군단으로 거듭나게 될 전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06 04:38:27▲이강준씨 별세·이주미씨(파이낸셜뉴스 증권부 기자) 조부상=12일 전남 영광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11시. (061)351-6000▲황순애씨 별세·곽치장씨(전 대구대 교수) 상배·곽수종(리엔경제연구소장·팜젠사이언스 고문) 정숙 길종씨 모친상=12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5일 낮 12시. (02)3779-1963
2023-01-12 18:02:53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축제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의 메인 행사인 디파인(D.FINE) 컨퍼런스가 9월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캐피털 메니지먼트 설립자 겸 CEO와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9-09-30 15:41:59블록체인 기반 소셜네트워킹 프로젝트(프로토콜)인 TTC프로토콜은 오는 23일 서울 테헤란로 해시드 라운지에서 첫 밋업(오프라인 자발적 모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TTC프로토콜 정현우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는 이번 밋업에는 국내 최대 크립토펀드인 해시드 김서준 대표, 두나무 투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 이강준 대표, 네오위즈 투자 자회사 네오플라이 권용길 대표 등이 함께 한다. 또한 글로벌 크립토펀드 GBIC 이신혜 파트너, 블록 크래프터스 캐피탈 박수용 대표, 소소랩 최현식 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TTC프로토콜 장채선 이사는 “국내 최고 크립토펀드 파트너들과 함께 TTC프로토콜의 최근 발전 상황에 대해서 공유할 예정”이라며 “블록체인과 실생활의 결합, 유틸리티 토큰의 현재와 미래 방향, 블록체인 업계 투자동향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탈중앙화된 토큰 인센티브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프로토콜인 TTC프로토콜은 올 4·4분기 중 정식 메인넷인 ‘리기(Rigi)’를 출시할 예정이다. ‘좋아요’와 ‘포스팅’ 등 플랫폼 참여자들의 기여도에 따라 ‘TTC토큰’으로 보상하는 형태를 갖췄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0-16 10:17:30"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빨리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분야는 소셜서비스와 공유서비스와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와 결제, 자산의 토큰화,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합쳐진 게임 분야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서귀포(제주)=허준 기자】 두나무의 투자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의 이강준 대표는 지난 14일 제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DC 2018)'에서 두나무의 주요 투자방향을 제시했다. 또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기준은 어떤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냐와 기존 산업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파괴적인 아이디어가 있느냐는 점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많은 투자사들이 강조하는 것이 사람인데, 사람이 중요한 이유는 다른 요소들이 너무 콘트롤하기 어려운 변수들이기 때문"이라며 "시장 상황은 우리가 의도하지 않아도 갑자기 바뀔 수 있지만 창업자의 능력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가장 중요한 투자판단요소"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파괴적 아이디어 없이는 이미 시장에 자리잡은 1위, 2위 사업자를 이기기 어렵다"며 "스타트업은 게릴라전이다. 게릴라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독특하고 파괴적인 새로운 아이디어와 규제 변화나 새로운 기술 도입 등과 같은 환경적 도움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소셜-공유서비스가 투자 대상 이 대표는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소셜과 공유 서비스 등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빨리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소셜이나 공유 서비스와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참여자의 기여와 활용이 필요하다"며 "그런데 기존 플랫폼 강자들이 어떤 인센티브를 줬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센티브를 이용자들에게 나눠주면 기존 페이스북이나 우버 이용자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로 넘어올지도 궁금하도 했다. 또 이 대표는 결제 서비스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의 결제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라이선스 사업이다. 라이선스를 받지 않으면 새로운 플레이어 진입하기 어렵다. 그래서 발전이 더딘데,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가 결합되면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증권-부동산도 토큰으로 투자이 외에도 이 대표는 자산의 토큰화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고 했다. 증권을 토큰화 시켜서 쪼개서 파는 방법이나, 부동산에 대한 소유자가 꼭 한명이어야 하는가, 꼭 등기소를 거쳐야 하는가 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것이다.아울러 이 대표는 소셜과 자산의 토큰화, 결제 등을 모두 아우르는 분야로 '게임'을 지목했다. 게임이 가장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게임은 이런 모든 가능성의 종합판이라고 보면 된다"며 "게임을 왜 하는지, 게임을 할때 어떤 보상을 원하는지, 게임 내 디지털 아이템에 대한 가치를 어떻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지 등과 같은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세운 투자 전문회사다. 코드박스, 루트원, TTC프로토콜, 테라, 메모리, 달콤소프트, 나부스튜디오, 올비트 등에 투자했다. jjoony@fnnews.com
2018-09-16 16:37:57[파이낸셜뉴스] 현재 KIA 타선은 완전체에 가깝다. 김호령이 부상으로 빠졌다고 하지만 티도 나지 않는다. 시즌 개막전에 구상했던 이상향에 가까운 형태다. KIA는 그것을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제대로 증명했다. 22안타를 폭격했다. 상무 선발 송승기를 올해 퓨처스리그 다승 1위에 오른 투수다. 또한, 김재웅, 이강준 구창모 등은 1군급 전력의 투수들이다. 김정운은 1R에서 지명된 선수다. 결코, 만만히 볼 수 있는 투수들은 절대 아니었다. 하지만 팀타율 3할을 달성한 KIA의 방망이는 무서웠다. 소크라테스, 김도영, 최원준 등의 릴레이 홈런포를 앞세워 상무에게 16점을 뽑아냈다. 장단타의 균형도 완벽했고, 좌우의 균형도 완벽했다. 신구조화도 훌륭했고, 주전 선수들에 이어서 뒤에 나온 선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이창진-최원준 등은 번트훈련까지 하며 한국시리즈에 대비하는 여유를 보였다. 한국시리즈 엔트리는 30명이다. 여기에서 투수가 13명 혹은 14명이 들어간다. 그러면 야수는 총 16~17명이 들어가게 된다. 이중 11명 정도는 고정으로 멤버들이 들어간다. 일단 시리즈가 7경기이기 때문에 부상에 대비해서 3포수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김태군 한준수 한승택이다. 여기에 이우성, 김선빈, 김도영, 박찬호, 최원준, 소크라테스, 나성범, 최형우는 주전 선수이니까 부상이 아니라면 바뀔 가능성이 없다. 변우혁, 서건창 또한 시즌 중 3할 타율을 기록한 주전급 선수라서 들어간다. 여기까지가 총 13명이다. 이제부터는 백업 선수들이다. 외야수도 백업이 필요하다. 특히, 연장 승부처에서 최형우·나성범이 주자로 나가면 대주자 및 대수비 요원은 1점차 승부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그 대표적인 후보가 박정우다. 박정우는 후반 중견수 수비와 빠른 발에서 효용성이 큰 선수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오승환에게 뽑아낸 적시 2루타는 아직도 이범호 감독의 머릿 속에 남아있다. 이창진은 좌완 투수 저격수로서 시즌 내내 활약한 선수다. 나성범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이창진의 역할이 지대했다. 일례로 LG 엔스나 kt 벤자민 같은 투수가 나오면 나가게 되는 선수다. 이렇게 보면 총 15명이 된다. 남아있는 선수는 윤도현, 김규성, 김두현, 고종욱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선수들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 선수들은 이범호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 노력했다. 김두현은 이날 박찬호를 대신해서 유격수로 들어가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였다. 한동희의 강한 느린 타구를 러닝스로우로 잘 처리했다. 윤도현은 이강준의 152km 포심을 밀어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8회 1사 23루 수비 상황에서는 느린 3루수 땅볼을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지 않고 잘 묶어두면서 1루에 무난하게 송구했다. 고종욱은 왼손 이재주라는 별칭으로 불릴만큼 작년 대타로서 팀에 크게 공헌한 선수다. 김규성은 작년까지 내야 멀티백업으로 활약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백업은 항상 부상을 대비해야한다. 시리즈에서 그 어떤 선수도 부상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대체불가 박찬호나 김도영이 그런 선수들이다. 유격수 쪽 수비 공백을 막기 위해서 김두현이, 2루와 3루쪽 수비의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해 타격이 좋은 윤도현이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있기도 하지만 이는 예상일 뿐 아직 미정이다. 한국시리즈 대비 야수 훈련 명단 중 최소 2명, 많게는 3명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다. 투수가 13명이냐 14명이냐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이다. KIA 구단은 “아직 엔트리에 대해서는 나와있는 바가 없다. 올라오는 팀에 따라서 달라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을 아끼고 있다. 이범호 감독 또한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을 연습경기에서 기용하며 면밀하게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지금의 컨디션을 계속 유지해주길 바란다"라고 연습경기 총평을 내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0 10:32:10알기 쉬운 치매 돌봄 가이드 / 이강준 / 군자출판사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가 알기 쉽게 풀어 쓴 '치매 돌봄 가이드북'이다. 치매의 기본적인 정보와 행동 및 심리문제의 대처 방법부터 내과적 문제, 요양원 입소 문제까지 치매에 대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또한 치매 환자 가족들의 스트레스 관리, 가족 간의 갈등, 생활 문제 등 실제 치매 보호자들이 겪는 사회적 어려움의 해결책도 제시한다.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치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보호자들이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치매 환자가 갑자기 화를 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때, 치매 환자가 우울해 하거나 불안 초조해 할 때 등 치매 환자들의 다양한 증상별 대처 방법도 알려준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15 09:07:2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지역 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하면서 이용자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2개 시립도서관에 147만1000여명, 12개 직영도서관에 50만여명이 다녀가 모두 197만여명의 이용자가 도서관을 이용했다. 이는 전년인 2022년과 비교해 24% 이상 증가한 수치다. 12개 시립도서관 중 이용자가 가장 많은 도서관은 송천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효자도서관 순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도서 대출 권수도 142만2000여권으로 1년 전보다 5% 이상(6만9000여권) 늘었다. 지난해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 분야는 문학류였으며,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도서는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으로 집계됐다. 전주시는 지속적인 개방형 창의도서관 조성을 통해 도서관이 책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한 것이 이용자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전주 곳곳에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과 혁신복합문화센터, 서학예술마을도서관 등 특색있는 직영 작은도서관들이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방문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새해에도 더 많은 시민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에서 인형극과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연중 도서관 챗봇서비스를 구축해 카카오 채널을 통한 △모바일 회원증 △도서 검색 △대출 현황 조회 △희망도서 신청 등을 모바일 서비스로도 제공하는 등 편리한 이용환경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지난해 전주시 도서관을 사랑해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책의 도시 전주는 도서관을 책·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나가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1-29 14:23:55[파이낸셜뉴스] 효성은 27일 2024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승진인사는 총 16명으로 신임 임원은 8명이 발탁됐다. 여성 임원도 한 명 포함됐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철저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발휘, 회사 이익 극대화에 기여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효성 <승진> ◇전무 △효성기술원 스판덱스 포뮬레이션 개발 및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연구 담당 강연수 △재무본부 재무회계 및 세무회계 담당 이창엽 <신규선임> ◇상무보 △비서실 임상수 △전략본부 경영전략팀 이강준 ◆효성티앤씨㈜ <승진> ◇전무 △동나이법인 나이론증설 담당 주영돈 ◇상무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장 정준재 △중국 구매 담당 이성수 <신규선임> ◇상무보 △철강1PU 냉연팀장 김원배 ◆효성첨단소재㈜ <승진> ◇전무 △신사업 담당 이영준 ◇상무 △타이어보강재PU 강선영업 담당 곽경훈 <신규선임> ◇상무보 △베트남법인 섬유타이어코드 공장장 박중곤 ◆효성화학㈜ <신규선임> ◇상무보 △PP/DH PU 기획관리팀장 강정은 ◆효성중공업㈜ <승진> ◇상무 △전력PU 변압기 담당 장재성 <신규선임> ◇상무보 △전력PU 차단기개발 담당 신성철 △기전PU 고압전동기 담당 김재영 △재무실 자금팀장 송기호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27 16:3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