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에 참여했다가 부상을 입은 이근 전 대위가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여권법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씨는 전날 저녁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공항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씨는 현재 검염 등 통관절차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씨는 지난 3월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우리 정부는 올해 2월 중순부터 우크라이나 여행을 금지하고 있다. 이씨는 우크라이나에서 전투에 참여하던 중 부상을 입고 재활 목적으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즉시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하고 치료경과와 건강상태를 고려해 조사일정을 잡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5-27 08:44:12[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오늘 27일 귀국한다. 오늘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출발해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경찰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씨를 입국하는 대로 즉시 신병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며 무단으로 출국했다. 이후 이근 측은 유튜브 채널 'ROSKEAL' 커뮤니티에 이씨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이씨는 침투 작전 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YTN에 따르면 이씨는 무릎 양쪽을 다쳐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인터뷰에서 "무릎 양쪽을 다쳤다"면서 "재활은 전 3개월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사는 수술해야 된다고 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씨 측도 "이근 대위의 주치의는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집중 치료와 몇 달간의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이근 대위는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5-26 22:24:57[파이낸셜뉴스]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 이근을 따라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가 귀국한 남성이 웹 예능 가짜사나이'에 출연했던 로건(38·김준영)인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13일 한 매체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로건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한다는 소식을 전한 이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보고 이근에게 연락했다고 보도했다. 로건은 헬스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와 글로벌 보안 전문회사 무사트(MUSAT)가 함께 제작·유포한 하이퍼 리얼리티 웹 예능 '가짜사나이2'에 교관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근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갔다가 귀국한 남성 둘 중 또 다른 한 명은 20대 후반의 포토그래퍼 A씨로 밝혀졌다. A씨는 이근으로부터 종군기자 역할을 맡아달라는 권유를 받고 우크라이나로 함께 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11일 로건과 A씨 등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아직까지 국외 체류 중인 이근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4-15 07:00:20[파이낸셜뉴스] 이근 전 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와 함께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던 2명이 어제 16일 귀국했다. 이들은 부상 등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이들의 자가격리가 끝나는 대로 정식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늘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는 여권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 등 2명에 대한 정식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A씨 등 2명은 이 전 대위의 우크라이나 출국길에 동행했었다. 이들은 현재 격리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해외 입국자는 7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해서다. 경찰은 이들의 자가격리가 끝나는 대로 출석 일정을 조율하는 등 정식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외교부는 이 전 대위 등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로 이첩됐다. 이 전 대위는 아직 입국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5일 12시쯤까지 이 전 대위의 안전을 우려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귀국 의사를 물은 것 이후 새로 연락을 교환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외교부가 지난달 13일부터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한 국가다. 강제성이 있는 4단계 경보를 어기고 무단으로 입국하면 여권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및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 여권법은 위반자에 대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의 형사처벌 및 여권 무효화 등 행정제재를 명시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3-16 22:24:42[파이낸셜뉴스] 러시아의 침공으로 방문이 금지된 우크라이나에 불법 입국하고,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고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 전 대위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17일 여권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의 혐의를 받는 이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8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과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를 수강할 것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면서 본인 의도와 달리 국가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가 당한 상해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은 점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인 이씨는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여권법 위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이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3월 전쟁으로 방문·체류가 금지된 우크라이나를 찾아 외국인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참여해 활동했다. 부상을 당한 그는 같은 해 5월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별다른 구조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방문·체류 금지 대상국인 것을 알면서도 지인들을 데리고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며 "도착 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교부의 조치를 비난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이씨는 최후 발언에서 "여권법을 위반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람들을 살리는 것이 진정한 군인이라고 생각했다는 점을 참고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08-17 10:30:55이번 주(8월 14~18일) 법원에서는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적 댓글'을 달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파기환송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참전을 위해 방문이 금지된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혐의 등을 받아 재판에 넘겨진 이근 전 대위에 대한 1심 판단도 나온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 서울고법 형사1-2부(김우진·마용주·한창훈 부장판사)는 오는 18일 군형법상 정치 관여 등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장관의 파기환송심 선고 기일을 진행한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이명박 정부 당시 총선과 대선 전후로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함께 군 사이버사령부 부대원들에게 정부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판하는 댓글 9000여개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은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2심은 징역 2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면,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김 전 장관의 정치 관여 혐의는 원심과 같이 유죄 판단하면서도 직권남용 혐의 일부에 대해선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열린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김 전 장관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방문이 금지됐음에도 무단으로 우크라이나로 출국하고 서울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위의 1심 선고도 예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오는 17일 여권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근 전 대위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이씨는 지난해 3월 참전을 위해 방문·체류가 금지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같은 해 5월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해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별다른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여권법을 위반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도 뺑소니 혐의에 대해선 "당시 피해자를 충격한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고, 도주의 고의도 없었다"며 부인했다. 검찰은 이씨에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3-08-13 18:12:47[파이낸셜뉴스] 이번 주(8월 14~18일) 법원에서는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적 댓글'을 달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파기환송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참전을 위해 방문이 금지된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혐의 등을 받아 재판에 넘겨진 이근 전 대위에 대한 1심 판단도 나온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 서울고법 형사1-2부(김우진·마용주·한창훈 부장판사)는 오는 18일 군형법상 정치 관여 등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장관의 파기환송심 선고 기일을 진행한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이명박 정부 당시 총선과 대선 전후로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함께 군 사이버사령부 부대원들에게 정부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판하는 댓글 9000여개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은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2심은 징역 2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면,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김 전 장관의 정치 관여 혐의는 원심과 같이 유죄 판단하면서도 직권남용 혐의 일부에 대해선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열린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김 전 장관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방문이 금지됐음에도 무단으로 우크라이나로 출국하고 서울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위의 1심 선고도 예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오는 17일 여권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근 전 대위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이씨는 지난해 3월 참전을 위해 방문·체류가 금지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같은 해 5월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해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별다른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여권법을 위반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도 뺑소니 혐의에 대해선 “당시 피해자를 충격한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고, 도주의 고의도 없었다”며 부인했다. 검찰은 이씨에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3-08-13 13:27:15[파이낸셜뉴스] 러시아의 침공으로 방문이 금지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기소된 이근 전 대위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의 여권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방문·체류 금지 대상국인 것을 알면서도 지인들을 데리고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며 "도착 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교부의 조치를 비난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에 대해선 "혐의가 명백하게 입증됐음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은 점을 참작해 달라"고 했다. 이씨는 최후 발언에서 "여권법을 위반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람들을 살리는 것이 진정한 군인이라고 생각했다는 점을 참고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인 이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3월 전쟁으로 방문·체류가 금지된 우크라이나를 찾아 외국인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참여해 활동했다. 부상을 당한 그는 같은 해 5월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별다른 구조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도 받는다. 이씨 측 변호인은 "교통사고 당시 피해자를 충격한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고, 도주의 고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7일 판결을 선고하기로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07-17 18:37:41[파이낸셜뉴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기소돼 20일 첫 공판을 마친 이근 전 대위가 법정을 나서면서 자신을 쫓아온 유튜버를 폭행했다. 이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가 주재한 여권법 위반 및 도주치상 사건 첫 공판을 마친 뒤 법정 복도에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을 마주쳤다. 구제역이 “6년째 신용불량자던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묻자 이씨는 “X까, 이 XX아. 살이나 빼” 등 욕설로 응수했다. 구제역이 다시 “쳐 봐”라며 이씨를 따라가다자 이씨는 욕설하며 손으로 구제역의 얼굴을 한 차례 가격했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각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로를 공격하는 등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이 전 대위는 “폭행이 아니다”라고 항변하며 자리를 떠났다. 구제역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손바닥으로 눈을 맞았다”며 “많이 다쳐서 구급차가 필요할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이씨는 이후 법원 청사 출입구에서 언론사 취재진과 인터뷰했다. 이씨가 “다시 한 번 여권법 위반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할 쯤 구제역이 “방금 저를 폭행하신 건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고 이씨는 욕설을 내밷으며 손으로 구제역의 휴대전화를 쳐 도로에 떨어뜨렸다. 경찰은 이씨와 구제역이 법원 앞 도로로 이동하자 현장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진술서를 작성하고 귀가했다. 이씨는 이날 법정에서 여권법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인 이씨는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로 올해 1월 기소됐다. 이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3월 러시아군에 맞서겠다며 출국해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다. 외교부는 무단 출국한 이씨를 같은 달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씨는 전장에서 다쳐 그 해 5월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이 전 대위는 이날 여권법 위반과 함께 도주치상 혐의에 대한 재판도 함께 받았다.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운전을 하던 중 맞은편에서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하고도 구조조치 등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다. 이 전 대위 측은 이 부분에 대해선 “(오토바이와) 충격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고, 도주할 범행의 의사가 없었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이 전 대위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달 2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0 15:42:40[파이낸셜뉴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39) 전 대위가 첫 공판을 마친 뒤 방청 온 유튜버에게 욕설을 하며 폭행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20일 여권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위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방청을 온 유튜버 A씨가 재판이 끝난 뒤 이 전 대위를 따라가며 채권·채무관계와 관련된 질문을 했다. 이에 법정 복도를 지나던 이 전 대위는 "X까 X신아"라는 욕설과 함께 손바닥으로 A씨의 얼굴을 한대 내리쳤다. A씨는 평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전 대위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 전 대위도 이에 대응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A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게시한 바 있다. 이 전 대위는 폭행 후 A씨를 잠시 노려보다 다시 걸음을 옮겼고, A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다. 이날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여권법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인 이씨는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 없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된 뒤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부대인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해 전투를 수행했다. 외교부는 무단 출국한 이 전 대위를 같은 달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이 전 대위는 전장에서 부상을 입어 같은 해 5월 치료를 위해 귀국한 뒤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이 전 대위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도주치상)도 받고 있다. 이 전 대위 측은 "여권법 위반 사건의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하지만 도주치상 사건의 공소사실은 모두 부인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3-20 13: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