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이 한화 금융 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LIFEPLUS)와 함께 야구팬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브랜드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오후 2시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진행된다. 'LIFEPLUS 캐롯손해보험 브랜드데이'는 캐롯이 한화 금융 계열사로서 계열사의 공동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와 함께 협업해 진행하는 첫 이벤트이다. 그만큼 경기장 안팎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운영된다. 먼저 캐롯의 브랜드 캐릭터이자 마스코트인 '대길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한화이글스 굿즈를 선물로 제공하는 대길이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기장 안팎을 돌아다니는 대길이를 발견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기장 외부에 설치되는 캐롯의 부스에서도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캐롯 모바일앱 다운로드 및 회원가입 인증 후 부스 안에 마련된 별도의 이벤트존에 입장해 대형 풍선 안에 날아다니는 에어볼을 뽑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뽑은 에어볼의 색상에 따라 선수 친필 사인볼부터 응원타월 등 한정판 자체 제작 굿즈까지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뜨거운 경기의 열기를 잠시 식히기 위해 경기 중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5회 말 경기가 마무리된 뒤 6회 초 경기 시작 전까지 정비를 위해 잠시 갖는 시간을 의미하는 클리닝타임에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별도 이벤트가 진행되며, 카메라를 통해 전광판에 포착된 관중에게 이글스 굿즈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브랜드데이가 개최되기 전 누구나 참여 가능한 사전 이벤트도 진행된다. 캐롯의 자체 인스타그램 계정(차천재 연구소)을 팔로우한 뒤 브랜드데이 관련 게시물에 응원 댓글을 남기는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제공한다. 브랜드데이 당일 경기의 시구를 할 수 있는 시구 응모 이벤트도 캐롯 우수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캐롯 우수 회원들로부터 캐롯 및 이글스와 관련된 사연을 접수하여 추첨을 통해 시구자가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회원에게는 시구의 기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라이프플러스와 함께 한화 금융 계열사인 캐롯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캐롯 회원 및 야구팬들에게 더욱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라이프플러스와의 시너지를 활용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역동적이고 참신한 이벤트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0 09:46:40[파이낸셜뉴스] ‘펜싱 황제’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은 대전의 아들이다. 대전에서 태어났고 대전에서 자랐다. 2022년 대전시와 대전시체육회는 대전시청 남자 사브르팀을 창단했고, 오상욱은 대전의 프렌차이즈로서 고향에 금의환향했다. 오상욱은 송촌고 3학년이던 2014년 12월 국가대표 선발전 3위에 오르며 사브르 역대 최연소로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해 들어 손목을 다쳐 한동안 자리를 비운 오상욱은 부상으로 신임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아예 개인전 16강에서 떨어졌다. 연이은 실패가 자극제가 됐다. 지난달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 모두 우승하며 한국 펜싱의 '에이스'가 돌아왔음을 다시 알렸다. 슬럼프를 딛고 나선 오상욱의 올림픽 개인전 여정은 27일(현지시간) 파리의 역사적 건축물인 그랑 팔레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9월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나자 찾아온 부진의 시기를 극복하고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거머쥔 것이다. 오상욱에게 이는 국가대표 경력 10년 차에 거둔 뜻깊은 성과다. 2014년 12월 '한국 사브르 최초의 고교생 국가대표'로 등장한 오상욱은 국제대회 데뷔전인 2015년 2월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9년에 전성기를 맞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2019년 두 차례 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까지 휩쓸며 존재감을 떨쳤다. 기세가 워낙 매서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개인전 메달리스트가 될 걸로 기대도 받았다. 하지만 이때 오상욱은 8강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쉬움으로 남은 첫 번째 올림픽을 뒤로한 오상욱은 이후 세계 강호들과 경쟁에서 선봉장 역할을 맡으면서 한국 펜싱의 최전선을 지탱해왔다. 남자 사브르는 올림픽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의 간판 종목이지만 이번 대회 전까지는 개인전 '결승 진출자'가 없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도쿄 올림픽에서 김정환이 딴 동메달이 이전까지 개인전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오상욱의 맹활약으로 이제 새 역사가 쓰였다. 오상욱이 남긴 이정표는 이뿐 만이 아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한 오상욱은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오상욱은 2018년 9월 15일 한화이글스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구를 한 적이 있다. 무려 6년 전의 일이다. 오상욱은 단체전까지 우승을 하고 푹 쉬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화 이글스의 기세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세계 최고 검객의 좋은 기운이 이글스 파크에 전달될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혹시나 단체전까지 우승해 파리 올림픽 2관왕의 자격으로 이글스파크를 찾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8 13:56:07[파이낸셜뉴스] 비번 날 프로야구장을 찾은 소방관들이 경기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은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전 중부 부사동에 위치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비번이던 공주소방서 소속 김성준 소방장, 인현준 소방교, 송대운 소방사는 야구 경기 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3루 관중석에 앉아있던 이들은 오후 6시28분께 외야 관중석 지붕에서 불기둥이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즉시 현장으로 달려간 이들은 한화이글스 관계자와 함께 소화기로 진압을 시도했다. 화장실 고무호스로 물을 끌어와 5분여 만에 진화한 이들은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현장을 인계했다. 조사 결과 불은 불기둥 용품이 오작동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로 인해 40대 관중과 구장 관리팀 20대 직원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기 개시도 5분 지연됐지만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추가 인명·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권혁민 충남본소방부장은 "화재, 구조, 구급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화재를 예방하고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26 13:32:32김승연 한화 회장이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기살리기'에 직접 나섰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선수단 전력강화 및 격려를 위해 선수 개개인에게 '이동식 스마트TV'를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김 회장은 팬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았다. 김 회장은 경기 전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TV를 선물했다. 지난 상반기 상위권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하반기 선전을 기원했다. 실시간 전력분석 자료 공유와 개인 훈련 데이터 체크가 중요한 현대 야구에서 선수들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으며 전력분석에 매진하고 있다. 이동식 스마트TV로 언제든지 구단 인게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히츠(H.I.T.S)에 접속할 수 있어 상대팀 전력분석과 보다 상세한 개인 연습량 및 자세 분석 등이 가능해졌다. 김 회장은 올 상반기에만 5차례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아 현장에서 팬들과 호흡하며 직접 선수들을 응원했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수시 전력 분석 시스템 확인은 물론 조나 팀 단위로 전력 분석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소통이 가능해졌다"면서 "지난해 완성된 구단 통합 데이터 분석 시스템 '히츠'의 활용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은성 선수는 "회장의 격려가 선수단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기세를 몰아 반드시 팬들에게 가을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04 18:15:50[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공정하고 감동적인 완벽한 대회다” 아마야구 관계자들이 한 마음으로 목소리를 높였다.한화이글스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이 성료했다. 고교올스타는 선발 정현우(덕수고)부터 마무리 김영우(서울고)까지 이어지는 압도적인 투수력을 바탕으로 12-2 대승을 거두었다. 사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이번 올스타전은 승패를 떠나 미래의 프로야구 스타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해당 대회는 늘 6월 6일 현충일에 벌어진다. 흥행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프로야구 경기가 오후 2시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거기에 이날은 최고의 흥행카드 중 하나인 롯데와 KIA의 경기가 오후 2시로 잡혀서 더욱 그러한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꽤 많은 관중이 들어찼고, 오전부터 경기장에 들어서려는 관중들이 많았다. 거기에 유튜브 중계는 시작부터 7천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가 몰렸다. 프로야구와 동시에 펼쳐진 아마야구 대회 치고 결코 적지 않은 수치다. 한화 이글스배가 주목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공정한 선수 선발이다.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프로구단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10개 구단 스카우트 팀장들이 모두 모여 머리를 맞댔다. 그러다보니 고교야구와 대학야구 모두 연령별 대표급 라인업이 만들어졌다. 특히, 고교야구 올스타는 등판 투수 중 2~3명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150km 이상의 압도적인 스피드를 과시해 탄성을 자아냈다. 1R 전원이 해당 멤버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올 정도다. 두 번째는 해당 대회가 소외받는 대학생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유일한 장이라는 것이다. 최근 많은 주목을 받는 고교에 비해 대학은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 올스타를 꾸려서 중계를 해주고 고교 올스타와 겨루는 해당 경기는 한화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시도다. 실제로 작년 1회 대회에서는 대학 선수는 23명중 무려 18명이 지명되는 쾌거를 누리기도 했다. 한화는 훌륭한 티저 영상을 만들어내며 선수들을 일일이 홍보 했다. 이 또한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선수들에 대한 동기부여도 확실하게 했다. 이날 이글스파크에는 10개구단 모든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빽빽하게 관계자석을 메웠다. 빈자리가 없었다. 프로 관계자들이 많이 찾은 것만큼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는 없다. 마지막으로 한화 이글스는 선수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화이글스는 직접 제작한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 기념구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10개 구단 스카우트팀 모두가 올스타전에 선발된 선수를 응원하고 기념하며 앞으로 kbo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적어 기념구 전달하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10개구단 팀장 10명 포함 이복근 부장, 허정욱 파트너까지 총 12명이 선수들에게 기념구를 직접 전달했다. 해당 대회는 정민혁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 팀장의 기획에 의해서 탄생되었다. 정 팀장은 “선수들이 기념구 받고 정말 좋아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라며 대회를 무사히 마친 소감을 밝혔다. 공정한 선수 선발, 선수들의 빼어난 기량, 그리고 마지막 감동 한 스푼까지. 이제 한화 이글스배는 아마야구의 하나의 거대 행사로 완벽하게 자리잡았다.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한화 이글스는 아마야구에 그 어떤 팀 보다 진심이라는 것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6 20:49:40【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올 시즌 고교야구 최고의 거포를 3명만 꼽아보라면? 단연, 차승준, 서영준, 함수호를 꼽을 수 있다. 굳이 여기에 한 명만 더 꼽아보자면 한지윤을 뽑을 수 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선발되지 않았다. 고교 최고의 거포인 차승준, 서영준, 함수호가 뭉친다. 이들 세 명은 6월 6일 오후 1시부터 펼쳐지는 한화이글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에서 고교 올스타 대표로 나서게 된다.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차승준(마산용마고 3학년)이다. 만약, 김범석(LG트윈스)이 보유한 10개의 나무배트 홈런 신기록을 깬다면 이 선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장거리에 특화된 우투좌타다. 차승준은 현 시점에서 이 세 명 중 가장 '1라운드'에 근접한 선수이다. 작년 7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올 시즌에도 무려 4개의 홈런을 때려낼 정도로 파괴력이 좋은 3루수이다. 거기에 좌타 선수라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차승준은 올 시즌 큰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낼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팀이 계속적으로 빠르게 탈락한 탓이다. 그러다보니 신세계이마트배 결승에 진출한 서영준이나 황금사자기 결승에 진출한 함수호에 비해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기회가 너무 적었다. 그리고 실제로 전국무대에서는 그다지 힘을 쓰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모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분명 좋은 선수다. 하지만 좀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순번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가 더욱 중요하다. 3루수 거포는 귀하다. 대학생 형들을 상대로 장타를 보여주게 된다면 1라운드 후반 순번 태풍의 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영준(전주고 3학년)은 다소 거칠기는 하지만, 비거리 하나만큼은 고교 야구 선수 중 최고급이라는 것을 여러분 증명했다. 서영준은 지난 3월 펼쳐졌던 명문고야구열전에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는 덕수고 김태형을 상대로 펜스 상단에 꽂히는 명문고야구열전 사상 역대 최장거리 홈런을 때려냈다. 신세계이마트배에서도 목동야구장 중간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때려내는 등 멀리보내는 능력은 매우 출중하다. 여기에 서영준은 어깨도 강하다. 최고 145km의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어깨를 보유하고 있다. 발도 그렇게 느린 편이 아니라서 우타 거포를 찾는 팀은 무조건 서영준에 눈독을 들일 수 밖에 없다. 서영준은 광주진흥고 시절 주말리그 최초로 고교 1학년생이 타격상을 받은 역사를 쓴 선수이고, 중학시절에는 광주진흥중의 전국중학야구선수권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함수호(대구상원고 3학년)다. 함수호는 현재까지 외야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선수다. 파워도 좋고, 손목을 쓰는 타격 기술도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비록, 지난 황금사자기에서 타율은 아쉬웠지만, 고비마다 3루타, 2루타 등 장타려을 과시하며 팀을 황금사자기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다만, 지난 겨울 무릎 연골쪽 부상 이후 아직까지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는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다. 해당 3명은 홈런레이스에도 참여한다. 당연히 이 세 명이 현재까지만 보면 우승후보다. 올 시즌에도 역시 거포가 필요한 팀들은 많다. 특히, 외야수 거포가 필요한 한화 이글스나 내야수쪽 거포 자원이 필요한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등이 더욱 주목해볼 만 하다. 거포는 한번 잘 키우면 평생 그 팀을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스타로 크게 된다. 따라서 매년 거포에 대한 수요는 끊이질 않는다. 그리고 올 시즌은 유독 좋은 거포 선수들이 많이 나온 해로 평가 받고 있다. 과연 이 세 명은 이글스파크에서 화려한 대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전국대회 우승 이상으로 자신의 몸값을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6 10:52:32【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한화 이글스기는 작년부터 한화 이글스가 야심차게 주관하고 있는 대회다. 6월 6일 오후 1시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지게 된다. 해당 대회는 고교야구와 대학 야구의 올스타를 선발해서 서로 매치업을 하는 대회인만큼 관심도가 높다. 아마야구 팬들에게는 최고의 축제다. 이날 경기는 여러 관심사가 있지만,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고교야구 전체 1·2번 순번을 쥐고 있는 정우주와 정현우가 1~2살 많게는 4살까지 많은 형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다. 성장성에 있어서는 고교 선수들이 압도하겠지만, 현재 대학생 선수들은 근력이나 파워가 고교 선수들에 비해서 압도적이다. 고교 선수들이 무조건 이긴다고 할 수가 없다. 여러 선수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역시 정우주와 정현우다. 사실, 이날 출전하는 모든 고교 선수들이 다 관찰 대상이지만, 정우주와 정현우가 어찌보면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불러모으는 것은 당연하다. 정우주와 정현우는 올 시즌 전체 1·2번을 놓고 경쟁하는 사이다. 이 두 명 중 한 명이 1순위가 될 것이라는 것은 현 상태에서 '불변'이다. 정우주는 구속과 발전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많은 이들이 정우주를 두고 문동주와 비교하는 것은 문동주의 고교 시절보다 더 부드러운 폼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구폼이 워낙 유연하고 부드러워서 문동주의 성장사례를 정확하게 참고할 수 있는 선수다. 힘을 키우고 교정을 받으면 프로에서 160km의 스피드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미 실전경기에서 트랙맨으로 155km를 인증한 선수이고, 1이닝 정도는 평속 150km 이상을 쉽게 던질 수도 있다. 지금 당장 프로에서도 구속은 토종 선수중에서는 상위급에 들어가는 선수다. 정현우는 정우주와는 극단을 달리는 선수다. 고교 기준 모든 것이 완벽한 완성형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최고 구속이 150km에 달하고 변화구 구사능력이 뛰어나다. 커브와 슬라이더에 스플리터까지 던진다. 투수로서의 견제능력도 뛰어나다. PFP도 나쁘지 않고 워낙 큰경기를 많이 해봐서 담대하기까지 하다. 빨리 쓸려고 한다면 정우주 보다는 정현우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고교 시절 기준 정현우보다 빼어난 성적을 거둔 좌완 투수는 최근 10년간 없었다. 정현우는 고2시절부터 전국대회 우승을 3개를 시켰고, 향후에도 우승컵을 추가로 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과거 전설속으로만 들었던 전관왕 신화에 대한 이야기도 솔솔 나오고 있을 정도다. 정우주는 성장성과 구속에서, 정현우는 완성도에서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 어차피 이벤트 경기인만큼 많은 이닝은 던지지 않는다. 둘 다 길어야 2이닝 정도다. 정우주는 이런 큰 경기에서 제구가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정현우는 본인의 구위가 대학생들에게 먹힐 수 있을것인지가 중요하다. 또한, 정우주가 이날 경기에서 160km에 가까운 스피드를 낼 수 있을 건인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전체 1~2번의 선택은 아주 미세한 차이에 의해서 결정되는 만큼 이날 경기가 아마야구 팬들에게는 매우 큰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경기는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들도 당연히 총출동한다. 혹여나 이날 경기에서 최종적으로 '마음의 결정'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그들의 두 눈이 더욱 날카로워질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6 08:00:15[파이낸셜뉴스] 한화이글스가 신임 대표에 박종태 아쿠아플라넷 대표를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이글스는 "리그 상위권 도약을 위한 분위기 전환과 내년 신구장 준공 등을 대비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박 내정자는 단장과 프론트, 선수단, 팬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현재 침체한 구단 분위기를 일신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또 신구장 준공 시 팬서비스 관련 시설 구성에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내정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영업, 마케팅, 인사 등 다양한 직무를 두루 담당한 서비스∙레저 분야 전문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온화한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통해 아쿠아플라넷의 경영정상화에 기여해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5-29 15:50:00[파이낸셜뉴스]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는 공중에선 블랙이글스 8대가 비행하고, 정문부터 이어지는 길에는 아크부대 장병들이 도열했다.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환영하기 위해서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무함마드 대통령을 영접하고 공식환영식을 주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40~50분 즈음 윤 대통령 부부와 무함마드 대통령이 각각 탑승한 차량들이 용산어린이정원을 거쳐 대통령실 청사로 이어지는 길에 들어섰다. 정문 쪽에는 아랍어로 쓰인 환영메시지가 담긴 현판이 걸렸다. 양정상이 탄 차량들이 지나가는 500m 길이 도로 양쪽에는 아크부대 장병 400여명이 도열했고, 23특전대대장 이명석 중령의 지휘에 따라 경례를 했다. 이들은 파병을 다녀왔거나 교육훈련을 받고 있는 장병들이다. 용산어린이정원에 들어와선 노란 전통복을 입은 전통군악대와 기수단 총 103명이 맞이했다. 이들은 양정상의 차량들이 대통령실 청사로 향하는 동안 아리랑을 연주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무함마드 대통령이 대통령실 청사 정문 앞에서 하차하자 군 사열 광경이 펼쳐졌다. 잔디마당에 태극기와 UAE 국기 16기를 들고 선 의장대와 군악대가 도열했고, 아크부대 장병 90여명과 어린이환영단 120여명이 서서 양정상을 맞았다.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대통령은 인사를 나눈 후 레드카펫을 밟으며 사열단상으로 걸어갔고, 김 여사는 한 걸음 뒤에서 따라갔다. 양정상 이동에 맞춰 블랙이글스 8대가 용산 상공을 굉음을 내며 비행했다. UAE 국기와 같은 빨강·파랑·초록 등 색상의 연기를 뿜는 환영 비행이다. 봉황곡 연주와 예포 21발 발사, UAE 국가와 애국가 연주가 이어진 후 사열이 시작됐다. 양정상은 삼각형 주단을 따라 함께 걸었고, 그동안에도 블랙이글스는 대통령실 청사 상공을 날며 환영했다. 사열 후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무함마드 대통령이 함께 아크부대원들에게로 다가가 다함께 박수를 쳤다. 이어 어린이환영단은 태극기와 UAE기를 양손에 들고 흔들며 아랍어 인사말인 ‘앗살라무 알레이쿰’ 인사를 건넸다. 이후 양정상은 서로의 수행단을 한 명씩 직접 소개하고 악수를 나눴다. 김 여사도 윤 대통령의 뒤를 따르며 마찬가지로 UAE 측 수행원들과 악수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무함마드 대통령은 청사 입장 전에 잔디광장을 함께 바라봤다. 어린이환영단은 큰 목소리로 ‘앗살라무 알레이쿰’이라고 거듭 인사했고, 블랙이글스 편대가 또 다시 상공에 나타나 회오리 모양 연기를 내며 회전비행을 한 뒤 UAE 상징색 연기를 뿜으며 사라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5-29 13:15:05한화 이글스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한화이글스는 27일 오전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감독이 이날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사장과 감독이 동시에 사퇴를 하는 것은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일이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사퇴가 결정됐고,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5월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퓨처스(2군)팀 사령탑이었던 최원호 감독과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에 '1군 사령탑 계약'을 했다. 최원호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잡을 때 11승 19패 1무로 9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최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큰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9위(58승 80패 6무·승률 0.420)로 2023시즌을 마쳤다. 무엇보다 안치홍, 류현진 등을 외부 영입하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시즌에 최하위 근처에 머무르는 성적을 기록한 것이 구단과 감독 모두에게 치명타로 작용하게 됐다. 최원호 감독의 공석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메울 계획이다. 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7 11:3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