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이기호 스포츠 캐스터의 성희롱 발언을 방송한 KBS N 스포츠 제작진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결정했다. 26일 방심위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KBS N 스포츠 ‘2024 신한 솔 뱅크(SOL Bank) KBO리그’의 지난 8월 1일 방송분에 대해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적용 조항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0조(양성평등)제2항 및 제4항이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및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다. 해당 방송분은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다. 이 경기를 중계하는 과정에서 이 캐스터가 관중석의 '여자라면 최재훈'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보고 "저는 여자라면이 먹고 싶은데요", "가장 맛있는 라면이 아닙니까"라고 발언한 것을 방송해 문제가 됐다. 이 캐스터는 현재 대기 발령 상태이며, KBS N 스포츠는 논란이 된 다음날 바로 사과문을 게재해 “캐스터의 문제 발언 심각성을 인지했다. 시청자와 야구팬들께 정중한 사과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7 09:07:51[파이낸셜뉴스] 야구 경기 중계 중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기호 캐스터가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2일 KBS N 스포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과 야구팬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KBS N 스포츠는 "지난 1일 한화-KT의 야구경기 중계 중에 있었던 캐스터의 문제 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했다"면서 "당사자에 대해 즉각 대기발령 조치를 취하고 인사위원회 회부 절차에 착수했으며 본인에게 배정된 야구 방송 진행을 중단시켰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과 야구팬 여러분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라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기호 캐스터는 지난 1일 한화와 KT 경기 중계를 하던 중, 한 한화 팬이 '여자라면 최재훈'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자 "저는 여자라면을 먹고 싶다. 가장 맛있는 라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한 것 같다"며 사과했지만 시청자와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엄연히 성희롱 아니냐” “이게 언제 적 농담이냐” “이건 하차하고 처벌도 받아야 한다” “듣고 내 귀를 의심했다” 등 비난했다. 또 스케치북을 들었던 팬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이기호 캐스터와 PD에게 사과를 받았다"며 "티빙 영상에서 (해당 장면을) 잘라내고 다음 중계에서 말 실수를 정확히 이야기하고 사과하는 조건이다. 이를 지키는지 같이 지켜봐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기호 캐스터는 지난 2001년 SBS 스포츠에 입사했다. 이후 2003년부터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해왔다. 2021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중계를 하면서 7점을 쏜 선수에게 “이게 뭐냐”, “최악이다” 등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2 20:17:49[파이낸셜뉴스] MBC가 날씨 방송에서 '숫자 1'을 강조한 것에 대해 "여느 날과 같은 날씨 전달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구차하다"라며 비판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논란이 된 날씨 방송에 대해 지난달 29일 "여느 날과 같이 뉴스데스크는 2024년 2월 27일의 날씨도 과학적이고 유용한 내용으로 충실히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1일 논평을 내고 "공영방송에서 편파적이고 불공정하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만으로도 이미 그 공정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론 보도에 무려 4분을 쓰면서까지 숫자 '1'에 대한 해명이 참 구차하고 구구절절하다"라며 "의도가 없었다면 부주의했음을 국민께 사과하면 그만"이라고 했다. 이어 "일기예보에 등장한 사람 키보다 더 큰 파란색 숫자 '1'에 연신 말과 손으로 숫자를 언급하는 부자연스러운 상황은 어떤 반론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또 "MBC는 그날의 초미세먼지 농도 극값을 내세우는 건 종종 해왔던 일이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대형 숫자가 등장하지도, 반복해서 말했던 적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렇기에 '서울은 1'이라는 강조는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하필 총선을 불과 40여일 앞둔 이 시점에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MBC는 어이없는 논란이라 치부하기 전에 노골적인 선거운동이 아니냐는 많은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라"라며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고 했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더욱 공정한 보도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도 부족할 판"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점점 신뢰를 잃고 편향적으로 되어가는 공영방송의 정상화가 절실하다"라며 "민주주의 보루가 되어야 할 공영방송이 노골적인 정파성을 드러내며 오히려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려 하고 있다. 현명한 국민께서 엄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MBC는 지난달 27일 저녁 뉴스 말미에 당일 미세먼지 농도를 전하며 파란색 글씨로 된 숫자 '1' 이미지를 사용했다. 기상 캐스터는 숫자를 가리키거나 손가락으로 숫자 1을 만들어 보이면서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1, 오늘 서울은 1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MBC가 정당 기호 '1'을 부각해 선거방송 심의규정 제5조(공정성) 2항, 제12조(사실보도) 1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01 20:39:3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MBC가 뉴스 도중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노골적으로 사용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MBC 보도에 대해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정당기호 '1'을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부각한 것은 노골적인 불법 선거운동"이라면 선거방송 심의규정 제5조(공정성) 제2항, 제12조(사실보도) 제1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지적한 파란색 숫자 '1'은 지난 27일 MBC 저녁 뉴스 말미에 기상 캐스터가 당일 미세먼지 농도가 1이었다고 전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이 캐스터는 숫자를 가리키거나 손가락으로 숫자 1을 만들어 보이면서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1, 오늘 서울은 1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라고 강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선거를 코앞에 두고 나타난 파란색 숫자 '1'은 누가 보더라도 무언가를 연상하기에 충분해 보인다"라며 "오죽하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겠나"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유독 MBC에서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행사 영상은 군집한 인파가 등장하지 않고 클로즈업된 사진만 보인다는 지적이 있다"라며 "인파가 몰린 현장을 마치 일부러 노출하지 않으려는 의도처럼 보일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영방송 MBC에 대해 지난 대통령의 미국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자막 논란과 관련해 최근 법원은 정정보도를 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라며 "왜곡되고 공정하지 못한 보도의 끝은 정해져 있다"라고 경고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9 08:10:40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3D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5'의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18일까지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오픈형 클로즈베타테스트(CBT)로 진행된다. 구글플레이에서 컴투스프로야구2015 CBT 버전을 다운로드 한 후 플레이 할 수 있다. 컴투스프로야구2015는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기록 중인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시리즈 최초로 3D 그래픽 기반의 사실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KBS N Sports의 이기호 캐스터, 이용철 해설위원의 중계 방송과 총 10개 구단 선수들과 구장을 그대로 구현해 사실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선수들의 주간 성적을 게임 내에 그대로 반영했고 친선모드, 리그모드, 대전모드 등 이용자의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편, 컴투스는 사전 예약 페이지(http://event.com2us.com/ci/2015/03/cpb2015_pre/event)를 오픈하고 참가한 모든 이용자에게 정식 출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스타 플레이어 카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컴투스프로야구2015 관련 게임 정보 및 이번 테스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com2usbaseball201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5-03-16 10:24:46모바일게임 기업 컴투스는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5'의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부터 사전 예약 페이지(http://event.com2us.com/ci/2015/03/cpb2015_pre/event)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정식 출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스타 플레이어 카드를 지급한다.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이번 이벤트를 공유하면 하루 최대 10번까지 자신이 원하는 카드로 바꿀 수 있다. 컴투스프로야구2015는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기록 중인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고퀄리티 3D 그래픽과 KBS N Sports의 이기호 캐스터, 이용철 해설위원의 전문적인 중계가 더해져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아울러 사실적인 그래픽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플레이와 함께 친선모드, 리그모드, 대전모드 등 다양한 게임모드를 즐길 수 있다. 컴투스는 이번 사전 예약 이벤트 기간 동안 참가 의사를 밝힌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3월 중 CBT(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정식 출시 이전 사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사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이기호 캐스터와 이용철 해설위원이 말하는 컴투스프로야구2015 이야기, 녹음 현장 스케치 등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게임 정보 및 사전 예약 이벤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com2usbaseball2015)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5-03-05 10:23:36